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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18일 지급 개시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고유가로 늘어난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한다. 2차 지급 대상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도민 46만 2,919명으로 1인당 15만원씩 모두 694억원 규모다. 1차 때 신청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도 이번 2차 신청 기간에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됐다. 2026년 3월 부과된 가구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이하인 가구가 해당된다.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3만원, 2인 가구는 14만원, 4인 가구는 32만원 이하이면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맞벌이 등 소득원이 둘 이상인 가구는 가구원 수에 1명을 더한 기준이 적용돼 외벌이 가구보다 완화된 기준을 받는다. 다만 가구원의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가 12억원을 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가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첫 주는 신청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로 운영된다. 월요일은 끝자리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 앱이나 카드사 앱·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와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읍·면·동 직원이 직접 방문해 운영한다. 지급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며 2차 지급 대상자는 5월 16일부터 안내를 받는다. 1·2차 피해지원금은 모두 8월 31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1차 신청 때 탐나는전 신청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2차 신청에서도 도민들이 많이 이용해주기를 바란다”며 “신용카드보다 결제 수수료율이 0.25%p에서 최대 0.62%p 낮고 큐알 결제 수수료가 전혀 없는 만큼 아직 등록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가맹점 등록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모집… 4박 5일 부산·상하이 항해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국민에게 크루즈 여행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다시 연다. 지난해 10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 이 올해는 인원과 지원금을 모두 늘려 두 번째 모집에 나선다. 제주도는 강정항을 출발해 부산과 중국 상하이를 거치는 4박 5일 크루즈 체험단 15팀을 모집한다. 체험단은 오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13만 6,000톤급 ‘아도라 매직시티호’에 승선해 제주~부산~상하이 항로를 항해하고 상하이에서 하선해 1박을 보낸 뒤 항공편으로 제주에 복귀한다. 참가자 1인당 승선비 190만원 중 108만원을 제주도가 지원한다. 2인 1팀 기준 지원금은 216만원이다. 개인 비용과 선내 팁 등은 참가자가 따로 부담한다. 지난해 12팀·1인당 80만원 지원에 비해 올해는 모집 인원이 6명, 인당 지원금이 28만원 늘었다. 신청은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구글폼으로 접수한다. 선발은 26일 공개 추첨으로 진행되며 예비팀도 함께 뽑는다. 선발된 참가자는 28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고 미납 시 예비팀에 기회가 넘어간다. 귀국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 제출에 참여해야 한다. 조사 결과는 준모항 운영과 체험단 운영 개선, 기항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된다. 지난해 첫 모집에서는 12팀 자리에 1,198팀이 몰려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재이용 의사 95.8%, 주변 추천 의향 100%로 호응이 컸다. 준모항은 기항항 기능을 주로 수행하면서 모항 역할도 함께 하는 항구다. 모항은 크루즈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으로 출입국·세관·검역 업무를 처리하는 전용 터미널을 갖춘 항구이며 기항항은 관광·쇼핑 등을 위해 잠시 들르는 목적지다. 제주도는 강정항을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모항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세계 크루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금,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려면 도민과 국민의 폭넓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체험단 운영을 통해 제주 준모항의 경쟁력을 알리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미기록 맹그로브 목본식물 제주 해안서 첫 발견

[국회의정저널] 한반도에서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목본식물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는 제주 해안 식물상 조사 과정에서 한반도 미기록속 목본식물인 ‘갯오동나무’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갯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준맹그로브 식물로 중국 남동부 해안과 하이난섬, 베트남, 대만 서부, 일본 오키나와·규슈 등 난·아열대 기후대에서 주로 자생한다. 최근에는 제주보다 위도가 높은 일본 대마도 해안에서도 표류해 온 열매와 어린 개체가 다수 확인되며 분포역이 북상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발견은 풀 종류가 아닌 나무 종류의 분포역이 한반도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일반적으로 목본식물의 자연 확산은 초본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식물을 최초 발견한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문명옥 박사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갯오동나무의 분포역이 자연 확산된 것으로 보이며 열매가 해류를 타고 떠다니다 제주 해안에 안착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종자가 발아해 개화 시기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점으로 보아 정착한 지 최소 7년 이상 경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자생지에서는 약 2m 높이의 관목 형태로 자라지만 제주 해안에서는 바닥에서 가지를 많이 치며 자라는 특성을 보인다”며 “일부 잎과 가지가 고사하고 있어 자생지와 개체 보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갯오동나무처럼 바닷물의 영향을 직접 받는 환경에서 생존하는 맹그로브류는 뛰어난 탄소 흡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나무 대비 약 3배 높은 탄소 저장 능력을 갖춰 ‘블루카본’의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해안 침식을 막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해양생물의 서식처이자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가 돼 생물 다양성 보전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갯오동나무 발견은 기후변화 최전선에 위치한 제주에서 나타나는 생물종의 자연스러운 확산 현상”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주 자연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 생물종의 한반도 확산은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의 ‘2025년 제주도 연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제주 연평균 기온은 17.3℃로 202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할머니·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 신규 활동가 14명 배출

[국회의정저널] 제주 어르신들이 직접 제주어 동화구연가로 나선다. 한라도서관은 20일 도서관 강의실에서 올해 ‘어르신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 신규 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진행된 12회 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현장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번 과정에는 65세 이상 제주도민 17명이 참여했다.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한 14명이 최종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 기간 수강생들은 제주어 스토리텔링, 동화구연 기술, 세대 간 소통 역량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수료한 14명은 2021년부터 활동해온 기존 활동가 23명과 합류해 총 37명 규모의 활동단을 꾸린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도내 어린이집과 사회복지기관을 직접 찾아가 제주어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지운 한라도서관장은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는 고향의 따스함을,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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