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도,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 명예도민 선정

[국회의정저널]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이 됐다. 한국은행 총재 재임 기간 제주의 산업 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제주지역 산업연관표’ 작성을 이끌고 디지털 금융 협력 체계를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이창용 전 총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이 전 총재는 한국은행 총재 재임 기간 제주도와 한국은행, 제주연구원을 잇는 정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3월 체결된 3개 기관 업무협약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독자적인 데이터 확보가 쉽지 않았던 제주 지역의 산업연관표 작성에 한국은행 차원의 전폭적인 기술적·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냈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도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 활용 협력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제주의 가능성을 반영했다. 제주가 관광지를 넘어 미래 금융 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창용 전 총재는 제주와 한국은행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제주지역 산업연관표 작성의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한국은행 간 협력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대표 로컬브랜드 키울 ‘THE 제주크리에이터’ 9곳 선정

[국회의정저널] 제주 대표 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2026 THE 제주크리에이터’ 9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공개 오디션을 열고 26개 로컬기업 가운데 ‘제주 앵커’ 4개사와 ‘글로컬 앵커’ 5개사 등 총 9개사를 선정했다. ‘THE 제주크리에이터’는 제주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로컬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사에는 국내외 로컬창업 분야 전문가 7명과 현장 도민평가단 24명이 참여해 기업별 사업모델, 성장 전략, 지역 연계성, 시장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제주 앵커’부문에서는 △제주 감귤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귤메달’ △지역과 협업하며 카카오 기반 비즈니스를 펼치는 ‘코코하’ △유럽 정통 레시피에 제주의 가치를 녹여낸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제주필렛’△40년 전통의 매운맛을 제주의 가치로 재해석하고 있는 ‘나드리푸드’ 가 선정됐다.‘글로컬 앵커’부문에서는 △인플루언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케이-푸드’ 시장을 공략하는 ‘㈜위드라이크’△제주 자연주의를 담은 어린이 유기농 식품 브랜드 ‘㈜마더웍스’ △특허 기술 기반의 푸드테크로 청정 제주 한우를 선보이는 ‘솔트바이펩’△제주 녹차와 동백 등 지역 원물을 활용해 자연주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1950㈜’ △제주 동백을 주원료로 천연 화장품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비엠코스’ 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9개 기업에는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 제주 대표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이번에 선정된 9개의 로컬기업은 제주의 문화를 브랜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기업들”이라며 “지역을 선도하는 로컬 앵커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개 오디션 현장에는 중국 장춘시에 본점을 두고 150여 개 지점을 운영하는 오야백화점 그룹 임원진을 비롯해 도내외 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기업 발표와 로비에 마련된 전시관을 둘러보며 제주 로컬제품의 경쟁력과 향후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김창열미술관, ‘미술관에 가게마씸’ 운영

[국회의정저널]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18일 미술관 인근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문화 접근성 향상 프로그램인 ‘미술관에 가게마씸’을 성황리에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미술관 인근 주민들에게 고품격 예술 문화 향유 기회를 직접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따뜻한 교류와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30명이 참여했으며 최연소 72세부터 최고령 92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자리를 빛냈다.특히 참여자 대부분이 평생 처음으로 김창열미술관을 방문해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오전 10시부터 김창열미술관 전시실에서 양은희 관장의 깊이 있는 도슨트 해설을 직접 들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 ‘은은한 문제: 김창열의 신문지 작업’을 진지하게 감상했다.관람 이후에는 미술관의 아름다운 건축 공간과 수려한 주변 야외 시설들을 두루 둘러본 뒤 다목적 스튜디오로 이동해 오전 11시 30분까지 마음을 차분하게 채우는 전통 다도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했다.김창열미술관은 지난해 6월 ‘미술관에 가봅데강’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에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현장 밀착형 소통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미술관은 뜨거운 현장 호응에 힘입어 다가오는 10월에도 인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미술관에 가게마씸’ 프로그램을 한 차례 더 전개해 지역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버려지는 빗물의 재발견, 하우스 냉·난방비 잡는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빗물 저장탱크의 물을 이용해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비가 올 때 버려지는 빗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해 시설하우스의 고질적인 냉·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다. 최근 여름철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시설하우스 재배작물의 생리 장해 증가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며 겨울철에는 냉해 예방을 위한 난방비 부담이 급증하는 등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빗물 이용 시설하우스 온도조절 시범사업’을 통해 관련 온도조절 시스템을 도내 1개소에 시범 설치하고 고온기 작물 생육 환경 개선과 저온기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본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팬 코일 유니트 방식을 적용했다. 물탱크에 저장된 물을 팬 내부 코일로 순환시킨 뒤, 송풍기를 통해 시설 내부로 냉풍 또는 온풍을 공급하는 친환경 구조다. 팬 코일 유니트 방식: 냉·온수가 흐르는 코일과 송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냉각하거나 가열하는 냉·난방 공조 방식 시스템의 핵심 전력인 물탱크에는 깨끗한 빗물과 함께 연중 약 12~16℃의 비교적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는 지하수가 함께 저장된다. 이를 활용해 여름철에는 달궈진 하우스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겨울철에는 외부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뚜렷한 냉·난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빗물과 지하수를 융합한 냉·난방 기술은 강우 시 그대로 버려지던 빗물을 대체 자원으로 재발견해 수자원 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기존 영농 방식의 화석연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오는 7월부터 여름철 온도 저감 효과와 겨울철 보온 효과를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과 등 고온기 생리 장해 발생 완화 정도를 집중 조사해 해당 기술의 농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백현인 제주도 농촌지도사는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내실 있게 검증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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