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형 야장 모델 구축…상권 활력은 살리고 주민 일상은 지킨다

[국회의정저널] 서울시가 지난 9월, 민선 9기 핵심 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섯 곳의 ‘서울 달빛야장’을 선정한데 이어 달빛야장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서로 협력하며 공존할 수 있도록 ‘상생협약’ 체결과 ‘상생협의체 운영’을 도입한다.이를 통해 골목상권은 활성화하고 주민 불편은 줄이는 ‘서울형 야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경제 활성화’는 시민에게는 건강·문화·여가를 누리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소상공인에게는 늘어난 방문객과 체류가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새롭게 서울 달빛야장을 지정한 것도 야간경제 활성화의 일환이다.새롭게 선정된 달빛야장 6곳은 건대맛의거리, 사당1동먹자골목, 사당오락달빛야장, 상봉먹자골목, 세로수길, 창동역상점가다.각 상권은 조성 초기부터 주민대표와 상인회 등이 운영수칙을 논의하고 이를 명문화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상생협약에는 영업구역 및 불법 적치물 상시 점검, 악취·소음 방지를 위한 개방화장실 운영·영업시간 준수, 옥외공간 야장 운영시 조명·소음 공해 해소 방안 수립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규정이 담기게 된다. 상생협약 체결 이후 상인은 협약에 따라 야장운영과 관련된 영업 질서·위생·환경 등을 자율적으로 관리한다.본격적인 야장 운영과 함께 주민·상인·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활동도 시작된다.상생협의체는 야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이나 민원 발생시 당사자 간 자율 합의와 조정을 통해 갈등을 중재하고 상인·주민 합동 순찰과 정기 청소를 수행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지속 관리한다.1기 달빛야장으로 선정된 상권 중 중랑구 상봉먹자골목과 도봉구 창동역상점가는이 같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야장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상봉먹자골목은 영업시간·구역 준수, 소음관리, 개방화장실 운영, 골목청소 등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상생협약에 담았다.상인회는 자체 민원창구와 청소·점검체계를 운영하고 주민대표는 지역 의견을 수렴해 상생협의체 안건으로 제시하는 등 주민과 상인이 함께 상권을 관리하고 있다. 창동역상점가는 도봉구·상인·주민대표·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소음·악취·쓰레기 등 안전·위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등 상생형 야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나머지 1기 달빛야장 상권인 건대맛의거리, 사당1동먹자골목, 사당오락달빛야장, 세로수길도 10월부터 11월까지 주민과 상인 간 상생협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상생협의체 구성과 상권별 세부 운영 수칙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기존 야장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합동점검 등 현장관리를 강화한다.상권의 활력을 이어가면서도 흡연·노상방뇨·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인한 주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야장 이용객이 늘어난 종로3가 일대에서는 흡연·노상방뇨·쓰레기, 화장실 부족 등 생활·보행환경과 관련한 불편이 제기돼 왔다.이에 종로구는 도로점용 허가면적을 벗어난 확장영업에 대해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쓰레기통 추가 설치, 민간 개방화장실 확대, 노상방뇨 및 흡연 관리인력 추가배치 등 관리체계를 강화해 상권의 활력은 유지하고 주민 불편은 줄여나갈 방침이다.이외에도 시는 야장 운영과 관련된 규정을 인지하고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옥외영업장 시설기준을 담은 ‘자치구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에 관한 조례 예시안’을 공고했다. 현재 루프탑 야장은 적법한 영업신고와 사용권한을 갖춘 옥상 등에서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운영할 수 있다. 2층 이상 공간에는 1.2m 이상의 난간을 설치하고 음향장치·화재 위험시설·고정 구조물은 두지 않으며 파라솔·테이블·어닝 등 이동식 시설만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서울시는 앞으로 6개 달빛야장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상생협약과 자율관리체계를 보완해 나가면서 다른 야장 상권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서울형 야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를 통해 상권의 활력과 주민의 일상,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야장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야장이 지속가능하려면 상권뿐 아니라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달빛야장은 주민과 상인이 조성 단계부터 운영원칙을 함께 만들고 스스로 지켜나가는 상생체계를 정착시켜 다른 상권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서울형 야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7년간 한글 가치 담아온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시민과 한글날 100돌 기념

[국회의정저널] 광화문광장을 오가며 한 번쯤 마주쳤을 세종대왕 동상.언제부터 이곳에 자리하고 있었을까.정답은 2009년 한글날이다.그해 10월 9일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하고 동상 아래에는 세종과 한글의 이야기를 담은 상설 전시공간 ‘세종이야기’의 문을 열었다.그로부터 17년이 흐른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는 해다.세종대왕 동상과 ‘세종이야기’ 등 광화문광장 곳곳에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온 서울시는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아 9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한글을 쓰고 그리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놀이마당에서 ‘서울이 한글로 와글와글’을 주제로 열린다.한글 맞춤법·한글 간판 전시부터, 시민 참여형 체험, 우리말 노래 공연까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17년 전 세종대왕 동상에서 시작돼 광화문광장 곳곳에 담아온 한글 이야기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과 ‘세종이야기’를 시작으로 광화문광장 곳곳에 세종과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왔다. 2009년 시는 세종대왕을 ‘창의와 애민의 상징’ 으로 소개하며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고 동상 아래에는 세종대왕의 민본사상과 한글 창제 과정을 담은 상설 전시공간 ‘세종이야기’를 조성했다. 세종대왕 동상은 왼손에 ‘훈민정음’을 펼쳐 들고 오른손을 들어 백성과 소통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세종이야기’에서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한글 창제 과정·원리 등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09년 광화문광장 지하와 세종문화회관을 연결하는 자리에 문을 연 ‘세종이야기’는 이듬해 ‘충무공이야기’ 가 더해져 현재 ‘세종·충무공이야기’로 운영되고 있다.2022년 광화문광장 재개장과 함께 세종과 한글의 이야기는 광장 곳곳으로 더욱 확장됐다.시는 한글 창제 원리인 ‘천지인’을 주제로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물줄기로 표현한 ‘한글분수’를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이 광장에서 한글의 원리와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한글날 100돌 맞아… 한글 가치 되새기는 한글 전시·체험·우리말 공연· 풍성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우고 ‘세종이야기’를 선보인 지 17년이 흐른 올해, 서울시는 ‘서울이 한글로 와글와글’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한글날 제정 100돌의 의미를 나눈다. 시는 2018년부터 매년 한글 주간마다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전시, 우리말 백일장, 멋글씨 공모전, 한글창제원리 탐방, 한글 문제 풀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왔다.행사는 전시와 체험, 공연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한글을 보고 듣는 데서 나아가 직접 쓰고 만들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먼저, 전시 공간에서는 일상 속에서 자주 헷갈리는 표현을 알아보는 ‘올바른 맞춤법’ 전시와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의 수상작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한글 간판’ 전시를 선보인다.올바른 우리말 표현을 익히는 동시에 옥외광고물 디자인으로 구현된 한글의 아름다움도 만나볼 수 있다.직접 한글을 쓰고 그려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한글 자음·모음을 활용한 ‘한글 판박이 붙여보기’, 세종대왕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나만의 한글 모자 만들기’, 자음·모음과 세종대왕을 소재로 시민들이 함께 완성하는 ‘모두 함께 만드는 한글 그림’,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순서대로 도장을 찍어 세종대왕 그림을 완성하는 ‘나만의 한글 그림엽서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세종대왕 동상 앞 무대에서는 가요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우리말 노래 공연’을 선보여 세대와 장르를 넘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행사장 곳곳에서는 세종대왕으로 분장한 배우와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만나볼 수 있다.해치와 한글을 활용한 사진 촬영 구역과 시민들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직접 올릴 수 있는 전광판도 운영한다.각 체험은 ‘도장 찍기 여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 체험과 만족도 조사를 완료한 시민에게는 한글 연필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17년 전 한글날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지고 ‘세종이야기’ 가 문을 연 광화문광장은 이제 곳곳에서 한글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한글날의 시초인 ‘가갸날’ 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글을 직접 쓰고 즐기며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 치과진료 문턱 대폭 낮춘 서울시…예방부터 전문 치료까지 맞춤형으로

[국회의정저널] # 자폐성 장애가 있는 B씨의 가족에게 치과 치료는 온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큰일’ 이었다. B씨가 병원 냄새와 치료기기 소리에 매우 민감해 진료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고 일반치과에서는 진료의자에 앉아 치료받기도 쉽지 않았다.결국 치료를 미루는 사이 충치는 심해졌지만, 거주지 인근에서 전신마취 치료가 가능한 장애인 전문 치과를 찾기도 어려웠다.가족은 서울시립서부장애인치과병원 개원 이후에 마침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B씨 가족은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는 아이를 서두르지 않고 다독이며 진료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할 수 있었다”며 “가까운 곳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생긴 것이 우리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서울특별시서부장애인치과병원 진료사례# 지적장애와 과잉행동장애, 언어장애 등을 가진 A군은 섭식장애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충치가 쉽게 생겼지만, 일반치과에선 행동조절이 어려워 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했다.장애 동행 치과 의료진은 A군 상태에 맞춰 신경치료·충치치료·영구치 예방처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필요시에는 신체를 안전하게 고정하고 조심스럽게 치료를 이어갔다. A군은 꼭 아플 때가 아니어도 정기적인 내원과 예방치료를 통해 현재까지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동대문구 더시카고어린이세상치과의원 치료사례서울시가 장애인 전문 치과 치료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누적 4만 2천여명을 진료했다.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을 비롯해 지난해 개원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올해 3월 문을 연 서부장애인치과병원 등 전문진료기관 3곳에서 장애 특성과 치료 필요에 맞는 치과진료를 제공해 왔다.이처럼 서울시는 가까운 동네에서 받을 수 있는 검진·예방진료부터 전신마취와 고난도 전문치료까지 이어지는 장애인 치과진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올해 장애인의 치과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진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 구강진료 분야에 약 78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동네치과부터 전문병원까지…장애 정도·진료 난이도 따라 촘촘하게먼저, 장애인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보다 편리하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 동행 치과’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 9월 지역 치과의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해 현재 서울 전역 69개소가 운영 중이다. 장애 동행 치과에서는 뇌병변 등 6대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이 익숙한 생 활권에서 구강검진과 예방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장애인이 전문병원을 찾기 전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있도록 생활권 내 진료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장애 동행 치과의 위치 등 상세한 정보는 스마트서울맵 도시생활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 주변’ 검색을 통해 가까운 치과를 찾거나 장애유형·행동조절 방식·연령대 등 조건별 필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적합한 치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은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2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성동구에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3월 강서구에 ‘서울시립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 개원하면서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 기반을 동·서 권역으로 확대했다.서울시 등록장애인은 장애유형·등급·나이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병원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위탁 운영하며 일반 치과진료뿐 아니라 전신마취가 필요한 전문진료,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사업, 공공사회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진료를 원하는 장애인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진료 및 예약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또는 서울시립서부장애인치과병원으로 문의하면 된다.성동구 소재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올해 9월까지 총 1만1,929명의 외래환자가 이용했다.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1만1,179명이었으며 서울 외 지역에서도 750명이 병원을 찾았다.서울시 내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277명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이 위치한 성동구 1,205명, 강동구가 646명으로 뒤를 이었다.특히 병원이 위치한 성동구뿐 아니라 서울 전역과 서울 외 지역에서도 환자가 찾는 등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에 대한 광역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올해 3월 강서구 어울림플라자 5층에 문을 연 서울시립서부장애인치과병원은 개원 이후 늘어난 전신마취 진료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 5억8천만원을 추가 투입했다.이를 통해 서남권 장애인은 물론 인근 지역의 전문 치과진료 수요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전신마취·고난도 치료는 권역센터에서…단계별 진료는 더 체계적으로전신마취가 필요하거나 고난도·희귀난치 질환을 가진 중증장애인은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내 ‘서울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전문적인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다. 2025년 6월 문을 연 센터는 중증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전문장비를 갖춰 고난도 치과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센터에는 휠체어 이동과 회전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한 진료실을 비롯해 수술실·대기실·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장애인 전담 유니트체어와 전신마취 장비, 전신마취 치료실 2실, 일일입원실 3실 등 장애인 진료에 특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서울시는 이처럼 생활권 내 ‘장애 동행 치과’의 구강검진·예방진료부터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의 전신마취 등 전문치료 서울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고난도·희귀난치 중증장애인 진료까지 장애 정도와 치료 난이도에 따른 단계별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장애인이 필요한 진료 수준에 따라 적절한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예방진료부터 고난도 전문치료까지 필요한 치과진료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진료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장애인이 이동과 진료환경 제약으로 전문적인 구강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현실을 고려할 때, 서울시가 체계적인 진료체계를 마련한 것에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장애인이 안전하고 질 높은 구강진료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명·환경·이동권…전 세계가 내놓은 ‘디자인 해법’, DDP에서 경쟁

[국회의정저널] 바다의 산호초가 사라진다면 디자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전력과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신생아를 디자인으로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휠체어 이용자에게 계단과 경사로로 가득한 도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버려지는 코르크와 플라스틱은 다시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을까. 환경·의료·이동권·자원순환·지역재생 등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디자이너들이 내놓은 해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DDP 에서 열린다.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0월 14일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라이브 대상결정전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세계 유일의 공공형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 91개국에서 1,204개 프로젝트가 접수되며 누적 참여 국가가 119개국으로 확대됐다. 오는 10월 14일 개최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라이브 대상결정전에서는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TOP 10 프로젝트의 디자이너들이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한다.대상은 심사위원 평가와 시민투표를 합산해 현장에서 최종 결정되며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올해의 대상 수상자를 발표한다.특히 TOP 10 프로젝트의 발표와 대상 결정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공개하는 라이브 대상결정전을 통해 서울디자인어워드만의 차별화된 시상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 참여…“삶을 얼마나 바꿨나” 관점에서 평가 올해 심사는 제품과 산업, 건축과 도시, 문화, 지속가능성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 온 국내외 전문가 9명이 본선 심사에 참여한다.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 현대자동차 지성원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과 산업 현장을 이끄는 전문가부터, 이탈리아 ADI 디자인 뮤지엄 안드레아 칸첼라토 관장, 디자인붐을 이끄는 마틴 젤거 DAAily platforms AG 대표,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 등이 참여한다.여기에 조지아공과대학 권은숙 산업디자인대학원 교수, 튀르키예 창의산업협회 세르탁 에르사인 회장, UID CREATE LTD 한닝 창 회장, 건축가 유이화가 함께한다.생명·환경·이동권·자원순환·지역문제까지 사회문제 해결로 확장되고 있는 디자인특히 올해 TOP10 사례들을 살펴보면 디자인이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서 생명·환경·이동권·자원순환·지역문제까지 사회적 해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먼저 생명과 의료의 문제를 다룬 사례가 있다.미국 ‘Design that Matters’의 ‘오터 신생아 워머’는 전력과 의료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신생아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휴대용 보온기다.세척 가능한 일체형 요람과 직관적인 조작부, 정전 시 최대 8시간 작동하는 내장 배터리를 적용해 저체온증과 감염 위험을 줄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리프서큘러’ 가 지역별 해양환경과 생물 특성에 맞춘 점토 기반 3D 프린팅 인공 산호초를 선보였다.중장비 없이 다이버가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환경 교란을 줄였으며 실증 지역에서 생물 종수 200%, 물고기 개체수 400% 증가를 이끌어냈다. 이동권과 공공서비스를 다룬 사례도 눈에 띈다.일본의 ‘WheeLog’은 휠체어 이용자와 이동약자가 계단·경사로·접근 가능한 시설과 이동 경로를 직접 기록·공유하도록 해 개인의 이동 경험을 도시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공공데이터로 전환했다.대만의 ‘ET35’는 시민의 분리배출부터 작업자의 수거·선별·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작업환경과 재활용 공공서비스를 함께 개선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버려진 재료를 다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일자리까지 연결하는 방식이 주목된다.이탈리아 ‘수베르 디자인’은 폐코르크 약 3억2천만 개를 회수해 복합소재와 가구로 재탄생시키고 취약계층의 참여와 일자리를 연계했다.필리핀의 ‘라카트 지속가능한 스니커즈’는 버려지는 파인애플 잎과 전통 직조기술을 활용해 신발을 만들었으며 덴마크의 ‘스몰레볼루션’은 의료·항공·행사 현장의 폐플라스틱 66톤 이상을 가구와 건축자재로 전환했다. 일상의 소비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도 있다.이탈리아 라바짜 그룹의 ‘타블리’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캡슐을 없애고 100% 커피만으로 만든 ‘커피 탭’과 저전력·수리 가능한 전용 머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해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면서도 기존의 사용 편의성을 유지했다. 지역문제에서는 외부의 대규모 개발보다 주민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법이 제시됐다.인도네시아 ‘캄풍 므리칸 1단계’는 홍수와 기반시설 부족을 겪는 강변마을에 주민들과 함께 도서관·놀이터·보행로·도시농업 등을 조성했고 태국의 ‘나에 카렌 문화시장’은 지역산 대나무와 공동체의 전통 시공기술을 활용해 문화 보전과 지역 소득 창출을 함께 연결했다현대자동차, OpenAI 코리아, 앳홈 등 글로벌 기업 ESG 실천 사례 주목기업의 ESG 디자인 실천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올해 신설된 ‘ESG 디자인임팩트상’에는 현대자동차, OpenAI 코리아, 파타고니아 코리아, 앳홈, 풀무원, 쌤소나이트 코리아 그리고 대만의 라이노실드까지 국내외 7개 기업의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이름 없는 숲’ 캠페인,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의류 소비 문화 전환을 통해 환경 위기 해결에 기여하는 ‘리페어&원웨어’ 캠페인, ‘앳홈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을 단순화한 ‘미닉스 더플렌더 MAX’, 풀무원은‘지속가능한 식생활 조리학교 테이스티풀무원’, OpenAI 코리아는 세대·성별·지역에 따른 기술 격차를 줄인‘AI 의 혜택을 모두에게’ 프로젝트, 쌤소나이트 코리아는 ESG 중심의 리테일 공간 프로젝트, 라이노실드는 모듈형 해양 폐기물 관리 시스템으로 수상했다. 이들 사례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음식물쓰레기 감축, 생태환경 조성, 의류 생산과 소비문화 전환, 지속가능한 식생활 확산, AI 접근성 확대 등 기업이 가진 기술과 서비스를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연결하고 있다.UNEP 순환디자인부터 AI·세계디자인총회까지…미래 디자인 의제 한자리에시상식에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엔환경계획과 함께 순환디자인이 만들어갈 변화와 가능성을 살펴본다. 권은숙 조지아 공과대학 산업디자인대학원 교수와 막달레나 클로세크 이케아 코리아 디자인총괄 등이 좌장과 패널로 참여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에서 산업과 정책, 글로벌 의제에 이르기까지 자원순환을 실현하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살펴본다.콘퍼런스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2027년 세계디자인총회를 미리 만나며 사람과 사회, 기술과 산업의 변화 속에서 디자인이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변화의 시대에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송길영 시대예보 마인드 마이너, 최세훈 AI 아티스트, 김은영 SK 인텔릭스 CDO, 츠무라 마키고 세계디자인기구 차기 회장이 참여해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조망한다.위의 프로그램은 서울디자인콘퍼런스 2026 THINK MAKE CHANGE 으로 열리며 사전등록은 서울디자인어워드 또는 세계디자인총회 2027 서울 공식 홈페이지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의 사회문제 해결은 일상에서 시작되는 불편과 위험을 발견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새로운 해법으로 바꾸고 있는지 서울디자인어워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re News

이전
다음
▲ Back To Top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