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전경(사진=전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도내 노후 급식실 55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교육시설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학교 급식시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해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사용 승인일 기준으로 30년 이상 경과한 초·중등학교 급식실이며 교육청과 학교, 관련 전문가,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구조적 안전성과 화재 취약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항목은 △ 전기·가스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 △ 소방·피난설비의 적정 여부 △ 실내외 구조물의 균열·누수·부식 등 물리적 결함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 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정밀안전진단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노후 급식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유사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급식 공간의 안전성을 높여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급식실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사소한 위험요소도 철저히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학교시설 전반에 대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꿈 키우는 ‘학생교육수당’ 주도적 활용법, 교실에서 배워요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공생의 경제 교실’ 이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올바른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새로운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신대초등학교에서 열린 ‘공생의 경제 교실’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특별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당 활용을 계획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관심과 진로를 중심으로 계획하고 사용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수당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책임 있게 사용하는 훈련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수당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우고 가정과 연계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를 바탕으로 ‘꿈실현 공생카드 기록장’을 작성했다. 꿈공장에는 의사, 요리사, 과학자 등 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다양한 꿈과 함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2025년에 실천할 목표를 꼼꼼히 기록했다. 뮤지컬 관람, 스포츠 체험, 진로 직업 체험, 가족 여행 등 평소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계획들도 쏟아졌다. 또한 수당 사용 후에는 ‘성장일기’를 작성해 경험과 느낀 점을 정리하고 이를 가족과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이 가정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한 학생은 “뮤지컬을 보러 가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왜 가고 싶은지, 그게 내 꿈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수당을 쓰는 게 그냥 즐거움이 아니라 나를 위한 투자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공생의 경제 교실은 학교 수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정에서도 자녀와 함께 수당을 활용해 △ 부모님과 나의 꿈 이야기 하기 △ 1년 수당 사용 계획 세워보기 △ 수당 사용 후 되돌아보기 등의 대화를 통해 경제 개념과 자기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날 수업을 지켜본 교사들은 “학생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용돈과는 다른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 같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앞으로 공생의 경제교실을 더 많은 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남학생교육수당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학생주도적 경제 감각과 진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는 확실히 보안도 철저히”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 마련된 동부권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 예정자를 대상으로 센터 근무 안내 및 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월 6일 개소한 동부권 스마트워크센터는 생활근거지가 동부권인 본청 직원들이 본청에서 업무를 하는 대신 주 1~2회 순천으로 출·퇴근이 가능함에 따라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스마트워크센터 근무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안내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살펴보며 스마트워크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현장 소통 프로그램 ‘대중교통’ 으로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은 김대중 교육감은 센터 내 별도 마련된 장소에서 업무를 보고 원격 업무에 활용할 영상회의 시스템을 점검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동부권 스마트워크센터가 업무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본청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본청뿐 아니라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근무 대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전라남도교육청전경(사진=전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반민주적인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K-민주주의를 새로 쓰고 있다. 우리 현대사와 헌정사를 보면, 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통제하는 비상계엄은 항상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시키거나 위태롭게 했다. 크게 아홉 차례 진행된 비상계엄과 헌법개정은 헌법을 가르치기 부끄러울 정도로 일그러진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87년 6월 항쟁으로 현재의 민주헌법이 탄생했다. 이번에도 과거 집권 연장과 반란의 수단으로 사용된 비상계엄이 우리 역사에 다시 등장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으나 불의에 저항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평화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번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은 오히려 대한민국이 오욕의 역사를 떨쳐내고 K-민주주의를 보유한 정치적 선진국으로 대전환하는 역설을 낳고 있다. 특히 전남은 비상계엄의 역사를 더 아프게 겪었으며 여전히 역사적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최초의 계엄이 1948년 여수·순천 지역에 발령되어 수많은 지역민이 희생됐다. 그로부터 73년이나 지난 2021년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이 제정되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절차가 진행 중이다. 1980년 비상계엄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촉발해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켰으며 이 사건 또한 1995년이 되어서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이 제정돼 명예회복을 이뤘다. 이러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서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도 여수·순천 10·19 사건에 이어진 제주 4·3과 광주 5·18을 주제로 역사적 진실과 그 속에서 드러난 인간애와 존엄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처와 저항의 역사는 오늘날 ‘전남 의 교육’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남 의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헌법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금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 아래 ‘계엄령 역사’ 와 ‘헌법읽기 자료’를 개발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계엄령 역사’ 자료는 첫 계엄선포로 일어났던 여수·순천 10·19사건을 비롯해 5·18민주화운동의 원인이었던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 확대 등 주요 비상계엄 사례를 중심으로 시민 저항과 헌법적 쟁점을 다룬다. ‘헌법 읽기’ 자료는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작동하고 있는 헌법 정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헌법 1조와 제77조 등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들 자료를 2025년 새 학기 시작 전까지 각급 학교에 보급해 학생들이 민주주의 가치와 전남 의 정신을 이해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주주의 가치 실현 교육을 위해 헌법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교직원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헌법교육과 계엄령 역사교육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공동체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생태·환경 체험 중심 맞춤형 교육, 전남으로 유학 오세요”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이 15~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여해, 전남농산어촌유학 홍보·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전남농산어촌유학 부스에서는 생태·환경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농산어촌유학 학교의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전남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전통문화 체험, 역사 교육,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 가족이 전남으로 이주해, 최소 3년 이상 거주하는 ‘정주형 장기유학’의 장점을 강조하며 지역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남도청과 시·군청의 귀농귀촌 사업을 연계해 주거환경과 유학경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농산어촌유학 사업은 전남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 앞으로도 유학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AI 기반 미래 교육 혁신 강화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5일 ‘대중교통, 기관방문’ 으로 전라남도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을 찾아, 미래교육 혁신을 위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교육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창의융합교육원은 과학, 수학, 정보 교육을 기반으로 인문학과 예술을 융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메이커 등을 활용한 융합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는 특히 △ AI·SW 코딩교실 확대 △ 2030교실 활용 수업 방법 개선 △ 천체 관측 프로그램 확대 등 주요 프로젝트 내실화에 주력한다. 또 탐구학습관, 수학교육체험센터, 과학실험실, 천문관, 미래융합체험관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의융합교육원 관계자는 “AI와 SW 코딩 교육을 강화하고 2030교실을 활용한 혁신적인 수업 방식을 도입해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김대중 교육감은 “미래 교육은 창의융합교육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 또, 지역 대학·기관과 협력해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교육연수원, ‘2030교실’ 수업역량 강화 주력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 ‘대중교통, 기관방문’ 으로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을 찾아, 2025년 주요 연수 운영 계획을 살펴보고 교육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연수원은 ‘더 좋은 연수, 더 나은 미래’를 기본 방향으로 △ 생애주기별 교원연수 △ 직급별 맞춤형 행정연수 △ 단계별 디지털 및 코칭 연수 등 교직원의 미래교육 실천을 위한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학생 주도성 중심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2030교실 수업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질문, 탐구, 성찰 중심의 수업 연수를 운영해 교사와 학생의 주도성을 높이고 수업 개선을 위한 심화 학습과 교육과정 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교육에 대비한 교직원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전남미래교육 특별연수’도 강화한다. 이 연수는 2030교실 활성화, 인문·예술·생태전환교육, 공동·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미래교육을 선도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원한다. 무엇보다 연수 내용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교육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확대하고 연수 후 후속 지원 체계를 강화해 가기로 했다. 이날 차담회에서 연수원 관계자들은 “교육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수를 운영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연수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미래교육 시대의 교사는 질문과 탐구를 통해 학생 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2030 미래교실 수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수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 ‘현업업무종사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에서 안전보건 의식 강화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자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현업업무종사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 직종별 안전한 작업 방법 및 사고 사례 △ 산업안전보건법의 이해와 사업장 안전관리 △ 한랭질환 예방 및 심정지 응급처치 요령 △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직무스트레스 관리 △ 직장 내 괴롭힘의 이해 및 예방 등이다. 특히 현장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현업업무종사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또, 지역별 근로자건강센터의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교육 참여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근로자들이 작업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인 결과, 2024년 산재 발생률이 2023년에 비해 30% 감소했다. 강상철 과장은 “이번 교육은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강사를 중심으로 진행해, 실무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내실있는 교육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 ‘학교 안전사고 예방’ 위한 직무연수 운영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부터 23일까지 학교 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학교안전사고 예방 학교계획 작성’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 학교안전지원시스템 활용 △ 학교안전사고 예방 학교계획 작성 △ 사고사례 분석 △ 마약류 예방 교육 등 안전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뤄 교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유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논의함은 물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류 예방 교육도 연수에 포함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바뀐 학교안전지원시스템은 안전사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교별 사고 유형 및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안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개선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안전은 학교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 목포고서 신년 기자회견 갖고 ‘2025 정책’ 발표 [국회의정저널] 전남교육청이 추구하는 ‘2030 교실’ 수업의 핵심은 무엇일까?목포고·나주고 2학년 학생들이 14일 원격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한 미래교실 수업의 키워드, ‘지역’에 그 해답이 있었다. 이날 국어 수업은 독서를 기반으로 저출생과 고령화, 기후 위기 등 지역 현안을 다뤘다. 원격으로 연결된 두 학교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활용해, 관련 이슈를 조명한 기사·자료를 분석하고 의견을 나눴다. 목포고 학생은 “저출생·고령화 추이를 보면 머잖은 미래에 우리 고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준다”고 분석했고 나주고 학생은 “주거와 일자리, 교육 문제를 해결해 지역에서도 충분히 미래를 그릴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14일 목포고등학교에서 열린 ‘전라남도교육청 2025년 신년 기자회견’은 올 한 해 전남교육이 중점 추진해 나갈 ‘2030교실’의 방향성을 생생히 보여줬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30교실’을 학교 현장에 구현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을 목포고등학교에서 가진 것도, 이와 같은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2030교실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회견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2025년에는 ‘2030교실’을 중심으로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교육 실현에 주력하겠다. 전남의 학생들이 지역적 정체성과 국제적 감각을 고루 갖춘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회견에서 밝힌 2025년 전남교육 주요 정책은 △‘K-에듀’를 선도할 2030교실 △ 독서인문교육 내실화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생교육 △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교육 △ 협력적 교육생태계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그 첫걸음으로 ‘2030교실’을 각급학교에 마련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재 110여 개 교실 선정 작업을 마쳤으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혁신 수업모델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제기관과의 연계수업, 1교실 다 교사 수업모델, 인공지능 기반 학습 등이 대표적 특징이다. 이 교실에서 학생들은 환경, 국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의제를 탐구할 수 있다. 또 ‘2030교실’은 인공지능 학습 분석 시스템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 개별 수준에 맞는 학습 지원도 가능하다. 이는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하고 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전남 학교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임을 깨닫게 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전남형 독서인문교육을 한층 강화한다. 초등학교는 독서와 토론 중심의 ‘김대중 독서교실’, 중·고등학교는 독서와 글쓰기 중심의 ‘청소년 작가교실’을 운영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운다. 또, 학교 특색에 맞춘 독서인문교육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남도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지역 주도형 글로컬독서인문학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의 자연, 역사 문화 자원을 아끼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공생교육에 힘을 쏟는다.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를 좇는 ‘청소년 역사탐구대회’ 와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전남 ‘의’ 교육을 통해 호남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하나의 지역 문화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학생 주도형 ‘공생의 길 프로젝트’ 동아리는 기존 300팀에서 350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글로컬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기존 외국어체험센터를 ‘이중언어’ 교육에 방점을 둔 지역 글로컬교육센터로 전환하고 박람회 참여국과 연계한 학생 국제교류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지역 다문화 인재를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다문화인재전형’ 이 도입되고 산업 인력과 글로컬 인재를 양성할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도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더불어 ‘교육’을 중심으로 한 협력으로 전남의 소멸 위기를 극복해 가는 데 힘을 모은다. 특히 올해는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됐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도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연 120만원으로 확대 지급하고 전국 최다 성과를 거둔 17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 지역과 세계, 디지털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생 교육을 실천하며 끝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교육의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의 기본을 다지고 미래 희망을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by 편집국“91세와 87세, 배움으로 다시 쓰는 인생 이야기” [국회의정저널] 지난 10일 고흥남양중학교에서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만학도 부부 송삼수 할아버지와 박정애 할머니였다. 이들 부부는 초등학교 졸업 후, 한국전쟁이 일어나며 배움의 시기를 놓쳤다. 이후 가정을 꾸리고 네 남매를 키우기 위해 바쁘게 살아온 두 어르신은 한때 접었던 배움의 꿈을 2022년 다시 품었다. 3년간의 꾸준한 학습과 성실한 학교생활 끝에 마침내 이룬 ‘졸업’ 이라는 결실은 그저 학업을 마친 것을 넘어선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두 어르신을 위해 재구성된 맞춤형 교육과정은 학습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북돋웠다. 산수에 강했던 두 분은 수학 시간에 논리 퍼즐과 스도쿠 같은 창의적 활동을 통해 즐겁게 도전했고 영어 수업에서는 알파벳부터 간단한 실생활 표현까지 익히며 새로운 배움에 기쁨을 느꼈다. 특히 매주 진행된 시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두 어르신의 숨은 재능이 빛났다. 송삼수 할아버지는 ‘고목’ 이란 제목의 시에서 ‘나무가 늙었다고/늙은 꽃이 피는 것은 아니다늙은 나무일수록 아름다운 꽃을 이룬다’고 노래해 보는 이들에 감동을 줬다. 박정애 할머니는 뛰어난 암기력과 학습 정리 능력을 발휘해 모든 과목에서 성실하게 학업에 임했으며 시 쓰기에서는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두 어르신의 학교생활은 단순히 학업에만 그치지 않았다. 마치 친조부모처럼 학생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며 자연스럽게 웃어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줬다. 송삼수 할아버지는 뛰어난 그림 실력과 손재주로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며 소통했고 박정애 할머니는 차분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격려했다. 두 어르신이 보여준 삶의 지혜와 온화한 태도는 학교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그 결과, 고흥남양중학교는 지난 3년 동안 단 한 건의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두 어르신과 함께한 학교생활의 경험은 학생들 삶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졸업식에서 이중호 교장은 “송삼수·박정애 부부께서 보여주신 배움의 열정과 더불어 나눔, 배려, 그리고 경로효친의 자세는 학교와 지역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주셨다 두 분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남길 것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삼수 할아버지와 박정애 할머니가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오르자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두 분의 노고와 열정을 축하했다. 자녀와 손주를 포함한 20여명의 가족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두 어르신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졸업장을 받는 순간, 강당 곳곳에서는 눈시울을 적시는 이들이 많았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두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배움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한 학생은 “두 분이 계셔서 학교가 더 따뜻하고 가족 같은 공간이 됐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한 교사는 “두 어르신의 도전과 나눔의 자세는 저희 교직원들에게도 큰 배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고흥남양중학교의 이번 졸업식은 단순한 학업의 마무리가 아닌, 세대를 잇는 배움의 씨앗이 됐다. 송삼수 할아버지와 박정애 할머니는 나이와 환경을 뛰어넘는 도전으로 모두에게 희망과 영감을 줬다. 두 어르신의 이야기는 고흥남양중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큰 울림을 주며 평생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by 편집국전라남도교육청전경(사진=전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와 국가기록원 주관 ‘2024년 기록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전체 시·도 교육청 평균 점수 95.23점보다 1.62점이 높은 96.85점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년 정보공개 종합평가가 시작된 이후 전남교육청은 2019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최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 550여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24년도 평가는 △ 사전 정보공개 △ 문서 원문정보 공개 △ 정보공개 청구 처리 △ 고객관리 △ 정보공개 제도 운영 등 5개 분야 11개 지표로 이뤄졌으며 각 기관 유형별 평가 순위를 기준으로 최우수, 우수, 보통·미흡 등 4개의 등급으로 평가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에 5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특히 사전정보공표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원문공개율 88.74%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하는 2024년 기록관리 평가에서도 “가”등급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책·자율 지표 2건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라남도교육청 기록원 설립과, 여수 돌산초 일제강점기 기록과 목포 덕인고 졸업앨범 전산화 등 기록콘텐츠 발굴 사례는 국가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이선국 총무과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전남 교직원 모두가 정보 공개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기록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이루어낸 결과이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보공개 운영과 기록물 관리로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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