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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금융노조, 주 4.5일제 확산·관광 활성화 맞손

제주도-금융노조, 주 4.5일제 확산·관광 활성화 맞손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손잡고 주 4.5일제 확산을 통한 관광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동과 관광이 상생하는 새로운 지역모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도청 삼다홀에서 주 4.5일제 확산과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 4.5일제 도입 촉진 및 관광 위기 시 협력체계 강화 △금융노조 산하 지부와 연계한 제주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 △조합원 대상 휴가지 원격근무 기회 제공 및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 개발 △제주관광 정책 연계 기타 상호 협력 사업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한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위축된 국내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제주도는 단체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노동친화적 관광 생태계 조성이라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주 4.5일제 확산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제주관광에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제주도청이 전국 최초로 주 4.5일제를 시범 시행해 국가 정책으로 확산된 만큼, 이번 협약은 노동복지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주 4.5일제가 국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 노동자들이 제주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노동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전국전력노동조합과 한국노총 본부에 이어 금융노조와 세 번째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동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과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휴가지 원격근무 등 장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 고유자원에 창의성 더한다… '크리에이터 경제' 본격 시동

제주 고유자원에 창의성 더한다… '크리에이터 경제' 본격 시동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크리에이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크리에이터 경제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제주도는 22일 서귀포시 스타트업베이에서 오영훈 도지사와 제주 크리에이터, 원도심 상인, 유관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비전 및 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제주 크리에이터’는 자연, 문화, 공동체 등 제주 고유자원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품과 서비스, 체험과 공간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주체를 뜻한다.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는 ‘제주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용·매출·성장을 선순환시키는 지역경제 모델을 의미한다. 행정은 촉진자이자 조력자로서 지원하고 ‘제주 크리에이터’·주민·상인·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함께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구조다. 제주도는 이번 전략에서 △핵심 기업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창작 생태계 조성 △제주다움 콘텐츠 특화 및 역량 강화 △지원체계 통합을 통한 정책 일관성 확보를 4대 실행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주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제정하고 더 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제주 기반 콘텐츠로 경쟁력 있는 핵심 기업을 키우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강한 제주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제주 크리에이터’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공유형 창작·협업 거점을 마련하고 개별 기업이 흩어지지 않고 지역 단위로 모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 기업이 모여있는 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기획자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과 창작기업 간 협업과 교류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활성화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행정·전문가·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운영 조직을 꾸린다. 이를 통해 분산된 정책을 연계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제주가 가진 가치를 극대화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현하는 기업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민간 주도로 성장해온 창의경제 생태계를 이제는 행정이 조력자이자 촉진자로서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문가 발표와 지역 혁신사례 소개, 오영훈 지사와 크리에이터 기업인 5명이 “창의적인 기업가정신으로 제주경제를 혁신하겠다”는 공동선언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바솔트, 카카오패밀리, 제주애퐁당, 귤메달 등 도내 크리에이터 기업 4곳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이 모의투자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도내 30여 개 업체의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도 운영됐다.

제주도 상장기업 육성 정책, 친환경 기업 투자유치로 결실

제주도 상장기업 육성 정책, 친환경 기업 투자유치로 결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지원 대상 기업인 제클린이 국내 대표 섬유 제조 기업 일신방직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클린은 호텔과 리조트, 공공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침구·타월·작업복과 같은 폐섬유를 수거해 재생 면화, 원사, 원단으로 가공한 뒤 이를 다시 호텔 침구, 의류, 생활용품 등으로 공급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제클린과 일신방직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수거된 폐섬유를 활용한 재생 면사 상용화 △재생 섬유 수거·분류·재가공·이력추적 시스템 고도화 △기업·공공기관 대상 친환경 가치창출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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