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 간담회 개최 [국회의정저널] 창원특례시는 31일 어린이집 보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보육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창원시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창원시 어린이집연합회장, 연합회 임원진, 어린이집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저출산에 따른 원아 감소 등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보다 나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미연 창원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보육현장을 만들어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창원시 보육 발전을 위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치기구 첫 연합활동 시작 청소년자치기구 위촉식 및 워크숍 성료 [국회의정저널] 아주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3월 29일 청소년자치기구 위촉식 및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동아리연합회 ‘해윤’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조타’ 가 함께하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5개의 청소년동아리는 인증서를,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위촉장을 수여받고 한 해의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부산 서면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점핑배틀, △디스코팡팡, △런닝맨+다이나믹 매이즈로 구성되어 참여 청소년들의 흥미를 더욱 높였다. 2025년을 맞아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1년간의 활동 방향을 함께 모색했으며 위촉식 및 워크숍을 시작으로 봄 소풍, 가을 나들이, 연말 축제 등 다양한 연합활동을 할 계획이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한 워크숍을 통해 더욱 능동적인 자치활동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한 참여 청소년은 , “우리가 낸 의견이 반영된 점이 좋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의 아름다운 산, 청년농업인이 앞장서서 지킨다 [국회의정저널] 의령군4-H연합회는 지난 3월 28일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해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예방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4-H연합회원들은 대형 산불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3월 28일부터 4월 말까지 산불 감시 취약 시간대인 오후 6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읍·면별로 2명씩 산불 취약지 순찰 활동과 농산부산물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한 주민 의식 계도, 산불 예방 자체 감시활동을 실시한다. 의령군4-H연합회장은 “의령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4-H연합회가 우리 지역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일에는 전 회원들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회 의령 부군수는 이날 의령군4-H연합회 산불예방 순찰대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농업인을 격려하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감사하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와 감시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의령군4-H연합회는 지·덕·노·체 4-H이념을 생활화하며 농업·농촌 및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실천하는 청년 농업인 학습조직체다.
by 편집국“불길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국회의정저널] 2025년 3월 22일 오후 2시 57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돌풍을 타고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까지 번졌다. 불길은 9일간 이어지며 산림 피해 영향 구역만 약 700ha에 달했다. 산불로부터 대피한 마을은 14곳, 대피 인원은 1,400명 이상에 달한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이자, 유교문화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사찰 사찰이 밀집한 옥종면. 그 위기를 막아낸 건 다름 아닌 ‘사람들의 용기’였다. 하승철 하동군수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소방, 군·경, 진화대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군민들이 밤낮없이 현장을 지켰다. 그 뜨거웠던 9일간의 대응과 기록,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산불이 발생한 첫날부터 단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에 있었다. 새벽 5시 30분, 자택을 나서며 하루를 시작한 그는 차량 안에서 곧바로 주민 대피소 운영 상황부터 체크했다. 이어 국도 59호선을 따라 옥종 위태리 등 산불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을 매일 직접 돌며 피해 상황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매일 오전 7시,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산불대책본부 상황판단회의에도 예외 없이 참석했다. 통상 실무자가 참석하는 자리였지만, 하 군수는 직접 경남도청에 출석해 하동군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고 헬기 투입과 장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도청 회의를 마친 후 다시 옥종면 피해 현장을 방문했고 오전 8시 30분경에는 하동군청 본부상황실로 복귀해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는 군청 각 부서뿐 아니라 하동소방서 하동경찰서 이장단까지 모두 참석했으며 마을별 대피 현황, 진화 진행 상황, 인력·장비 배치, 급식 체계 등 모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하 군수는 대피소 운영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살피며 “군민 보호와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매일 산불 지휘본부와 현장을 찾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도 긴밀히 협의해 헬기 및 장비 추가 투입을 요청했고 서천호 국회의원과도 직접 통화하며 실시간 상황을 공유, 신속한 행정 지원을 이끌어냈다. 산불 상황이 가장 위중했던 3월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 사이, 하동군의 대응은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루 평균 3~4회의 상황판단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상황을 면밀히 파악했고 밤 10시까지 현장을 순회하며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그의 하루는 회의에만 머물지 않았다. 산불 피해 지역을 하루 3차례 이상 직접 방문해 이재민의 눈을 마주하며 위로를 전했고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과 진화대원들에게도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국에서 하동을 찾은 125개 방문 단체에 직접 브리핑을 진행해 산불 대응 및 복구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부금과 물품 배분의 투명성을 약속했다. 매일 밤 12시를 넘겨서야 귀가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하 군수는 불길이 가장 위협적인 지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처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며 끝까지 대응에 나선 것이 하동군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이번 산불을 극복해내는 결정적 배경이 됐다. 이번 산불 대응에서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은 3월 25일 밤이었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정개산을 넘어 옥종면 중심부로 번질 위기에 놓이면서 하동의 상징적인 문화유산과 주민 생명이 직접적인 위협에 처했다. 특히 하동의 대표 전통사찰이자 고서 ‘화엄경소’등 문화유산을 보유한 사찰 청계사, 조선 중기의 유학자 하홍도의 위패를 모신 유교문화재 모한재, 그리고 안계마을 등 5개 마을이 불길의 바로 앞에 놓였다. 현장은 일촉즉발의 위기였다. 불길은 시시각각으로 접근했고 돌풍 속에서도 모든 진화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다. 소방차, 진화대, 공무원, 의용소방대는 밤새 450m에 이르는 3중 소화선을 구축하며 확산을 막았다. 이른바 ‘마지막 방어선’ 이었다. 25일 밤 00시 30분경, 모한재에는 소방범퍼차 3대와 소방관 10명, 청계사에는 범퍼차 2대, 소방관 6명, 의소대원 4명이 긴급 투입됐다. 하동군청 진화대는 두 지역에 각각 2조진화대 11명과 살수차·순찰차를 투입했고 오전 4시에는 3조 진화대 11명이 추가로 배치됐다. 당시 가장 결정적이었던 조치는 “퇴각 직전까지 이어진 살수”였다. 모든 인력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물을 뿌리며 불길을 막아냈고 결국 산불은 청계사 10m 앞에서 멈춰섰다. 마을과 문화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집중력은 위기를 기적으로 바꿔놓았다. 무엇보다 ‘하동의 안동’ 이라 불리는 유교문화 중심지 모한재와, 지역의 정신적 지주인 청계사를 화마로부터 지켜냈다는 사실은 지역사회에 큰 위안과 자부심을 안겼다. 수일간 이어진 진화 작업 속에서도 진화대, 공무원, 군·경 인력은 극심한 피로 속에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현장을 사수했다. 그런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 각 기관들도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진화 활동에 나서며 현장에 큰 감동을 전했다. 옥종면 남녀의용소방대와 딸기 수확을 잠시 멈춘 10여명의 주민들은 농약 살수차 3대를 동원해 산불 확산 저지에 힘을 보탰다. 하동축협 역시 방역차 4대와 살수포 1대,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산불 연접 지역과 산림·주택의 경계 구간에 집중 살수를 이어갔다. 이들은 불길 앞에서 ‘희망의 방화선’을 그리며 민·관이 함께하는 진화의 전선을 만들었다. 또한 하동축협은 산불이 급속히 확산되던 시점, 축산 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인근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소 100여 마리와 염소 100여 마리를 빈 축사로 신속히 대피시키며 동물 피해를 최소화했다. 산불이 닿기 전 사전 이동 조치를 완료한 덕분에, 축산 분야에서도 별다른 피해 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하동축협 강창우 상무는 “산불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자는 마음뿐이었다”며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연대와 헌신은 실제 산불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동군은 2025년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성품 모금을 긴급히 진행했다. 기부는 현장 물품 기부와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명의의 특별 계좌를 개설해 성금 전액을 하동군 피해 복구에 사용 할 계획이다. 2025년 3월 30일 오전 기준, 227개 단체와 개인이 총 5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64건의 성금 모금이 이뤄져 총 1억 2,300만원이 모였다. 특히 가수 손빈아씨와 공식 팬카페는 무려 1,800여만원을 후원해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전문건설협회 하동군운영위원회, 하동금오농협, 재부 하동향우회, 시장군수구청장협회의, 하동군 수의사회, 하동신문사, 목민토건, 국보싸이언스, 지리산 칠불사 등 지역과 연고를 둔 단체들이 온정을 보태며 ‘함께 버티는 힘’을 보여줬다. 기부된 물품은 대피소 및 현장에 즉시 전달됐으며 성금은 옥종면을 중심으로 한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산불 발생 직후부터 하동군은 임시거주시설 11곳을 즉시 가동해 733명의 이재민을 수용했다. 옥천관, 옥종초·중·고 실내테니스장, 행복나눔센터 등 공공시설을 총동원했으며 고령자와 어린이 가정은 옥종통합돌봄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에 우선 배치되어 보다 세심한 보호가 이뤄졌다. 의료 상담, 심리 안정, 감염병 예방 관리까지, 그곳은 단순한 ‘임시 거처’ 가 아니라 ‘안전한 쉼터’였다. 총 14개 마을, 1,416명의 대피자는 대피소뿐 아니라 친인척 집 등을 통해 추가 안전공간까지 확보됐다. 재해구호세트 876개, 모포 등 2,679점, 텐트 297동, 간소복 960벌 등 각종 긴급 물자도 빠짐없이 지원됐다. 무엇보다 값졌던 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진화 작업 못지않게 중요했던 ‘대피 주민 통제’ 덕분이었다. 경찰과 공무원, 마을 이장들이 14개 마을에 교대로 상주하며 주민들이 위험 지역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24시간 철저히 지켜냈다.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그 집념이 사람의 생명을 지켰다. 또한 새마을운동하동군지회,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10개 봉사단체는 산불 대응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구호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피해 주민들을 도왔다. 매일 200명 이상, 66개 단체 총 1,86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응대하고 환경을 정비하고 따뜻한 한 끼를 손수 챙겼다. 대한적십자사 밥차, 거제시 자원봉사자회 급식차, 지역 식당의 후원 등을 통해 총 27,700여명 식사를 제공하며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모두가 제자리를 지켰기에, 모두가 함께 견딜 수 있었다. 하동군은 이번 산불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제2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산불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행사 축소 운영조차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하동의 진짜 봄은, 우리가 함께 만든 이 연대와 희망 속에 있다”며 군민과 관계자들의 헌신과 협력을 강조했다. 28일 거센 불길의 주불이 잡혔고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며 비로소 불은 완전히 꺼졌다. 현재는 산림 당국과 진화대 등이 산불이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 대피 명령도 모두 해제됐다.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던 이재민들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마련됐던 임시 쉼터는 이제, 다시 살아갈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하 군수는 “군민 모두가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단계에서도 행정·민간·기관이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전해진 기부와 응원의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하동의 산은 푸르러질 것이고 딸기는 자라나며 청계사에는 고요한 종소리가 울릴 것”이라는 말로 군민의 회복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총 5,729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구체적으로는 △공무원 3,015명 △진화대 337명 △소방서 780명 △의용소방대 590명 △경찰 579명 △군인 425명 △기타 인력 3명이 동원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장비도 총 544대가 동원되며 대형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탰다. 이 중 △진화헬기 70대 △산불진화차 68대 △지휘차 8대 △소방차 299대 △경찰차 67대 △기타 장비 32대가 동원돼, 험지 진입과 고지대 화점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 피해는 두방재 관리사 2동이 전소되고 수령 900년에 달하는 두방은행나무가 불에 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외의 추가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산불로 인한 산림 영향 구역은 약 700ha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 면적은 향후 정밀 조사를 거쳐 공식 집계될 예정이다.
by 편집국하동군 옥종 대형산불, 9일 만에 완진 …“모두가 함께 막아낸 기적” [국회의정저널] 지난 3월 22일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발생 9일 만인 30일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현재는 뒷불 감시체계에 들어간 상태다. 산불이 가장 극심했던 위태리 일대는 수차례 주불의 진화와 재발화가 반복되었으나 27일 오후 6시경, 하동 전역에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상황이 전환점을 맞았다. 약 10분간 2mm가량 내린 비는 큰 양은 아니었지만, 최전선에서 불과 사투를 벌이던 진화대와 주민들에게는 단비 그 자체였다. “세상에서 제일 반가운 비다”, “모두가 마음을 모은 덕분”이라며 주민들은 길가에 우산도 없이 서서 비를 맞으며 감격을 전했다. 이날 오후 7시, 옥종면 옥천관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긴박한 분위기 속에 긴급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산림청을 비롯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 김구연 도의원, 서석기 하동소방서장, 박동석 하동경찰서장 등 관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남은 ‘속불’ 제거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하고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박완수 도지사와 서천호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은 하동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능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며 진화 자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 인사의 발 빠른 조율과 협조 덕분에 하동은 진화 헬기와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박 도지사는 경상남도 차원에서 가용 자원을 최대한 하동에 집중 투입하도록 지시했으며 서천호 의원과 함께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하동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힘썼다. 특히 서 의원은 재난안전수요 특별교부세 10억원이 하동에 신속히 배정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실제적인 재정 지원까지 이끌어 냈다. 주말인 29일부터 30일까지도 진화대와 공무원 등 400여명이 투입돼 잔불과 속불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이번 산불 대응을 위해 동원된 총인원은 산림청과 소방청, 군 병력, 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의용소방대, 축협, 기타인력 등 동원 인력 5,729명과 헬기 70대, 진화차량 68대, 소방차 299대, 경찰차 67대 등 총 544대의 장비가 마지막까지 투입됐다. 주민 대피령은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22일 산불 발생 직후 하동군은 전 공무원을 긴급 소집해 민·관·군·경·소방 합동으로 체계적인 대응에 돌입했으며 이재민 구호와 응급의료, 교통 통제까지 신속히 조치했다. 무엇보다 유례없는 산불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점은 이번 대응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산불 초기부터 ‘인명 최우선’ 원칙을 고수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산불 발생 직후부터 하동군은 임시거주시설 12곳을 즉시 가동해 733명의 이재민을 수용했다. 옥천관, 옥종초·중·고 실내테니스장, 행복나눔센터 등 공공시설을 총동원했으며 고령자와 어린이 가정은 옥종통합돌봄센터와 옥종국공립어린이집에 우선 배치했고 의료·심리 상담과 감염병 예방 관리도 함께 이뤄져 단순한 ‘임시 거처’ 이상의 배려가 이어졌다. 대피자는 총 14개 마을 1,416명으로 대피소 외에도 친인척 집 등도 활용해 추가 안전 공간을 확보했다. 재해구호세트 876개, 모포 등 2,679개, 텐트 297동, 구호용 간소복 960벌 등 각종 긴급 물자도 빠짐없이 지원됐다. 또한 66개 단체 1,86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피소를 방문해 27,700여명의 급식을 지원하고 환경 정비, 이재민 응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이외에도 228개 단체와 개인이 총 5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으며 64건의 성금 모금이 이뤄져 총 1억 2,800만원이 모였다. 하동군은 이번 산불로 인해 오는 28일 예정돼 있던 ‘제27회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비롯한 모든 지역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진화와 수습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재산 피해는 두방재 관리사 2동이 전소되고 수령 900년에 달하는 보호수 두방은행나무가 소실된 것이 확인됐다. 이외에는 추가적인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산불로 인한 산림 영향 구역은 약 700ha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 면적은 향후 정밀 조사를 거쳐 공식 집계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민 모두가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동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by 편집국창원시청사전경(사진=창원시) [국회의정저널] 창원특례시는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전국 동시 대형산불 발생으로 사상 유례없는 산불피해가 발생한 산불 재난 위기 상황을 고려해 관내 산림 전 지역에 대해 입산 통제 및 등산로 개방 제한 등 ‘산불예방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현재 대한민국 전 지역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산불재난 위기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주요 등산로는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조한 기후 속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림 내 흡연 및 인화물질 소지 △산림 및 인접지역 내 화기사용 △농산물 폐기물 등 소각행위는 일체 금지되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공무원 및 읍·면·동 이장단, 자생단체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소각행위 등 관련법 위반 시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by 편집국창녕군 남지읍,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실시 [국회의정저널] 창녕군 남지읍은 특이 민원 발생에 대비한 하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남지읍은 남지파출소와 협력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으며 민원인 폭언 및 폭행 발생 시 중단 요청,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 및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후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정용환 읍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공무원들이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함안군청사전경(사진=함안군) [국회의정저널] 함안군은 농업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1% 이자로 융자금을 지원하는 농업발전기금 지원사업을 오는 4월 15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함안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농업인 및 농업법인, 생산자단체이며 자금 용도는 종자·농약·비료·농기계 등 구입을 위한 운영자금과 비닐하우스·축사·저온저장고 설치 등을 위한 시설자금이다. 농업발전기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나눠 지원되며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으로 개인은 5000만원, 법인은 1억원 한도,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으로 개인은 5000만원, 법인은 2억원 한도 이내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융자규모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개인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법인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융자한도를 늘렸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한 후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군은 대출 규모에 상응하는 경영 규모를 갖추고 금융 신용 상태가 양호한 농가 중 영농정착의욕, 영농계획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융자실행은 4월 말부터 농협중앙회 함안군지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 이자로 경영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 융자금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영농의욕을 높여 농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편집국함안군청사전경(사진=함안군) [국회의정저널] 함안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5년 함안군 정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의 주제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기업 유치’로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방안 △기업 투자유치 밀착 지원하기 위한 방안 △지역특화산업 맞춤 유치를 위한 방안 △기업 투자유치 과정 공장설립 규제 완화 △인허가 간소화, 세제감면 혜택 등 다양한 개선 방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4월 24일까지이며 함안군 행정 발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접수는 인터넷,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한다. 접수된 제안은 1·2차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와 등급이 결정되며 심사 결과는 함안군청 누리집 공고 및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군수 표창과 함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군에서는 이번 정책 제안 공모를 통해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의 제공과 군정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by 편집국김해시, 결핵예방주간 다양한 행사 운영 [국회의정저널] 김해시는 제15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2024년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김해시 결핵 신환자는 총 124명으로 이 중 남성은 90명, 여성은 34명이다.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50명을 차지했으며 외국인 결핵 신환자는 14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방주간 동안 김해시보건소는 결핵의 위험성과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인복지관, 중·고등학교, 인제대학교 등 관내 8개소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무료 결핵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밀착형 보건활동을 강화했다. 또 효과적인 결핵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2024년 김해 4개 의료기관의 결핵환자 관리지표를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환자 관리 방향과 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허목 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이 핵심이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해마다 1회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고 65세 미만이라도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검사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김해시·NH농협 김해시지부, K3 정규리그 우승 기원 캠페인 펼쳐 [국회의정저널] 김해시는 지난 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 홈 개막전에서 새 시즌의 시작을 시민이 참여하는 뜻깊은 홍보 행사와 함께했다. 이날 경기장에서 김해시와 HN농협김해시지부 공동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및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쳤으며 NC 다이노스 홍보 치어리더단도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홍보 부스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인식 확산을 위한 현장 기부 참여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국내 쌀 소비 부진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쌀 소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관람객들에게 국산 쌀로 만든 쌀국수를 무료로 제공했다. 향후 봄을 맞아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축제에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아침밥먹기 운동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FC의 올 시즌 선전을 진심으로 지원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김해를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스포츠와 지역이 함께 숨 쉬는 이런 자리가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희 NH농협김해시지부장 역시 “농업·농촌에 활력을 더 하는 쌀 소비촉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김해 FC와 함께 지역이 하나 되는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by 편집국남해군,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간담회 개최 [국회의정저널] 남해군은 지난 27일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청년농업인 24명과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 공무원 10명이 참석해 청년농업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남해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소개됐으며 이어서 청년농업인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순천시 오앤오팜하우스의 김근수 대표가 정원수 생산 및 판매 등을 하며 체득한 청년 사업가로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창의적인 경영 방식과 차별화된 품종 개발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며 청년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했다. 이후 장충남 군수 주재로 진행된 토의 시간에는 청년농업인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이 개진됐다. 참석한 청년농업인들은 영농기간이 짧고 재배 면적이 적어 기존 농기계 보조사업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청년농업인을 위한 별도의 지원 정책 마련을 건의했다. 또한, 농산물 보관을 위한 저온저장고와 공동퇴비화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스마트팜 실습을 위한 임대형 사업, 스마트축산단지 도입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충남 군수는 “현재 남해군의 농업인 13,000여명 중 청년농업인은 582명으로 전체의 4.4%에 불과하지만, 남해 농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중요한 존재”며 “농기계 지원뿐만 아니라 청년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청년농업인의 어려움을 듣고 군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해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년농업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청년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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