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대 한국인 교수진 ‘K-에듀센터’ 활성화 협력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미국 트로이대학교에서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 발전을 위한 한국인 교수 간담회를 운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호텔·스포츠·관광경영대학 학과장인 구기용 교수를 비롯해 금융학과 백청, 생물학과 박중욱, 철학과 임정빈, 컴퓨터공학과 장형재, 경영학과 이주한 등 한국인 교수 5명과 K-에듀센터 직원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 K-에듀센터 개소식 준비 상황 △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한 ‘한류 문화 홍보’ 기획 등을 주제로 교수진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8월 예정된 개소식과 관련해 추진 일정, 미국 내 한국 기업인 초청,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며 ‘K-Wave Day’에는 한복 체험, 한식 맛보기 등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 장소, 운영 시기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논의됐다. 트로이대학 구기용 교수는 “K-에듀센터는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글로컬 교육의 실현 무대이자, 미국 사회에서 한국 문화와 교육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K-에듀센터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K-에듀센터는 전남 학생들이 글로컬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K-컬처와 K-에듀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인 교수님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교육청전경(사진=전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고 지원체계를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재구조화의 핵심은 교육지원청이 학교의 업무를 적극 분담하고 학교는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특히 2019년 이후 별다른 변화 없이 운영돼 온 현행 구조를 과감하게 재정비해, 실질적 업무 경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3월 실시한 ‘학교행정업무경감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해 지원이 필요한 23개 행정업무 과제를 도출했다. 주요 과제는 △ 학교현장체험학습 지원 △ 학교 정보화 업무 지원 △ 학교 CCTV 설치·운영 관리 △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 △ 특별교실 정비 △ 교과서 배부 등이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시간과 행정력 소모가 컸던 업무들인 만큼, 교육지원청이 적극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기존 학교지원센터는 ‘학교종합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로 정비한다. 시·무안군 지역에는 센터 내에 지원팀이 추가 설치되고 장흥·강진·함평에는 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총 72명의 인력을 교육지원청에 배치해 학교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히 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본청도 업무·인력·조직 체계를 재구조화한다. 업무 연계성을 중심으로 2개 과와 2개 팀을 통합·폐지하고 조정된 인원은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청으로 재배치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지원체계 개편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현하는 첫 결실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학교가 교육 본연의 기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불필요한 사업을 대폭 줄이는 등 학교업무경감 정책을 확대하고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 거점형 늘봄센터 ‘늘봄목포’ 개관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이 14일 상동초 별관동에 거점형 늘봄센터인 ‘늘봄목포’ 개관식을 개최했다. 전라남도교육청 늘봄학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늘봄목포’는 목포 관내 항도초 등 과대 과밀 학교의 초과 늘봄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로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질 높은 늘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학생들의 다양한 발달 단계를 반영해 예체능, 창의과학, 디지털 문해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지속적으로 대학과 연계하고 지역 체육회·마을학교와 협력해 만족도 높은 늘봄학교를 운영한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한 에듀버스 운영 시 승하차 도우미 배치, 실시간 버스 동선 조회 및 등·하교 알림 서비스, 귀가 안전 자원봉사자 배치, 실내외 CCTV·비상 안전벨 설치 등 종합적인 안전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늘봄목포’는 아동친화적으로 20개실 규모로 조성됐으며 학기 중에는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토요일에도 오후 1시까지 늘봄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늘봄목포’ 개관식에는 전라남도의회 의원, 교육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개관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시설 및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목포 인근의 무안·신안 지역까지 긴급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도서 지역 학부모가 육지에서 병원 진료를 받는 동안 학생을 돌봐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늘봄목포’는 단순히 늘봄공백을 해소하는 것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학교이자 가정이 될 것이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편집국“마음 돌보는 교사, 학생 관계 회복으로 이어진다”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1~12일 쉼 명상센터에서 ‘명상을 통한 학생생활지도 기본과정’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명상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전라남도교육연수원과 연계한 현장맞춤형 연수로 진행됐으며 도내 20 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연수 주요 내용은 △ 명상 이론 및 실습 △ 자기 성찰과 감정 인식 △ 교실 적용 방안 등이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의 호흡과 명상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경험을 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교사들은 연수를 통해 얻은 명상이 학생생활지도에 미치는 효과에 주목했다. 한 교사는 “내면의 안정이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여유와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느꼈다”며 “정서적 안정은 학급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의 행동 이면에 있는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됐다”며 명상이 단순한 힐링을 넘어 관계 회복의 도구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고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보다 건강한 소통 방식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정코칭, 회복적 생활교육 등과 연계한 심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경제교육 활성화 논의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1일 ‘대중교통, 학교방문’ 으로 순천 신대초등학교를 찾아 등굣길 학생맞이 행사에 참여하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관련한 교육가족 차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교육수당 공생의 경제교실’ 수업도 직접 운영했다. 등굣길 맞이 행사에는 신대초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함께했으며 김대중 교육감은 밝은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과 눈을 맞추고 “전남의 미래는 여러분의 꿈속에 있다”고 격려했다. 차담회에서는 신대초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등하굣길 자전거 부딪침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자전거 통행로 확보 방안을 논의했으며 과밀학급 해소와 독서교육 활성화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교육감은 “책을 읽는 아이는 세상을 읽는 아이”며 “학교의 독서교육이 실질적인 힘을 갖기 위해서는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모님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문화가 자녀에게는 가장 강력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책이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독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대중 교육감은 5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학생교육 수당 주도적으로 활용하기’를 주제로 공생의 경제교실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육감은 어릴 때부터 소비습관과 자산관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돈의 가치, 소비와 저축의 균형 등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춰 강의했다. 실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이날 수업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by 편집국‘전남형 작은학교 · 학생교육수당’ 으로 학령인구 감소 극복 [국회의정저널] 전남교육청 심치숙 교육자치과장과 직원들이 14일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이다. 전남교육청 교육자치과에서는 △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사업 △ 전국 최초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 전남농산어촌유학 △ 인구교육 연구학교 운영 등 학령인구 감소 및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학령인구의 감소는 학교 소멸만이 아니라,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교육이 이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에서는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이라는 큰 목표 아래, ‘전남형 작은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전반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치숙 과장은 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 지명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함평교육지원청 박정애 교육장과 전남학부모회연합회 이희진 회장을 지목했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 ‘논술형 평가’ 역량 키운다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6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학생평가 현장지원 연수단 사전 협의회’를 열고 2025학년도 중·고등학교 교과별 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협의회는 7~8월 실시 예정인 ‘논술형 평가 역량강화 연수’를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다.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교실 수업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천 중심의 연수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학생평가 현장지원 연수단 소속 중등 교사 28명이 참여해 교과별 연수 방향과 운영 내용, 사례 구성 방식 등을 논의한다. 특히 각 교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 채점 기준 설계, 피드백 전략 등 실천 중심의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참여 교사들은 향후 연수 강사로 직접 활동하게 되며 학교 현장의 요구와 수업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설계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사전 협의회를 시작으로 5~7월 연수 준비를 본격화하고 학생평가 현장지원 연수단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7~8월에는 연수를 실시해 교과별 논술형 평가 역량을 높여, 공정하고 신뢰받는 학교 평가문화 조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평가는 단순히 성적을 매기는 수단이 아니라,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며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설계하고 실천하는 연수를 통해 전남의 학생평가가 한층 더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전남교과교육연구회, “학생주도성 수업 포문 열다” [국회의정저널]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가 지난 12일 제1차 수업 나눔 연수회를 개최하고 학생주도성 수업, 2030교실 수업의 포문을 열었다. 2,700여명의 전남교사가 참여한 이번 1차 연수회는 ‘깊이 있는 수업, 질문이 있는 교실,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13개 분과의 16개 수업나눔이 신대초와 순천율산초, 신대유치원에서 펼쳐졌다.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는 지난 2월부터 분과별 2030수업 연구회를 중심으로 학생 주도성 수업과 2030교실 수업 방향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회는 국어과를 비롯한 6개 분과가 원격수업 지원단을 통해 수업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송출해 온·오프라네인 수업 참관이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합동 강의 대신 각 분과에서 준비한 강의에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서 수업 협의회 마지막까지 열띤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5학년 실과 수업을 공개한 신대초 김대은 교사는 “생태전환교육을 지역과 연계한 좋은 수업을 나누기 위해 수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2030수업 연구회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학과 분과는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질문 있는 수학 수업’을 주제로 협의회를 운영했으며 기초학력과 관련한 현장의 고민과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사회과 수업을 참관한 좌야초 한 교사는 “프로젝트형 수업 참관부터 강의, 협의까지 함께하면서 사회과 수업 설계 전략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미술 분과 관계자 역시 “한 차시로는 표현이 어려운 미술 수업의 한계를 분과 강의를 통해 보완하며 깊이 있는 소통이 이뤄져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김병남 회장은 “이번 연수는 전남 수업 대전환에 대한 교사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2030수업과 수업나눔 문화가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는 2025학년도에 총 4차에 걸친 수업 나눔 연수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1차 연수를 시작으로 6월과 9월에 2·3차 수업 나눔이 예정돼 있으며 4차 연수는 오는 11월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수업축제 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붙임: 2025학년도 제1차 수업나눔 연수회 사진 [사진설명]전남초등교과교육연구회 연수회에서 ‘2030교실’ 수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수업나눔이 진행되고 있다.
by 편집국두 아픔의 기억, 하나의 ‘평화교육’ 으로 잇다 [국회의정저널] “분단의 그늘 속에서 억울하게 쓰러진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다”지난 10~12일 전남 지역 교사와 교육전문직원 20명이 제주를 찾았다. 목적은 하나, ‘기억하고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여순 10·19와 함께하는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 가 제주4·3 유적지 일대에서 2박 3일간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2021년 체결된 ‘여순10·19 및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전남·제주교육청은 아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 확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첫날, 연수 참가자들은 광주공항에서 출발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다. 양조훈 전 4·3평화재단 이사장의 특강을 통해 4·3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공원을 직접 걸으며 희생자들의 흔적을 마주했다. 저녁에는 제주 현장 교사들이 참여한 ‘4·3수업사례 공유’ 시간이 이어졌다. ‘노래로 풀어가는 4·3 교육’ 등 창의적 수업 사례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튿날과 마지막 날엔 다랑쉬오름, 북촌, 낙선동, 관덕정 등 4·3 유적지를 탐방하며 눈으로 보고 발로 걷는 역사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이상언 전 4·3유족회 상임부회장과 오승국 전 4·3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의 생생한 설명은 현장의 아픔을 실감케 했다. 또한, 김지영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의 특강에서는 ‘평화통일 공감’을 주제로 과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평화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를 기억하는 일은 단지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걸음임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연수 후 만족도 조사에서 “현장과 이론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고 감동적이었다”, “가르치기 전에 반드시 와야 할 곳이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여순과 4·3이라는 두 비극의 역사적 공통점을 연결해 평화와 인권, 통일교육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평화교육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전남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앞으로도 역사와 평화를 잇는 교육적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by 편집국전남교육청, ‘통합목포고’ 이설 추진 전담팀 출범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11일 목포고등학교 창룡관에서 ‘통합목포고 이설 추진 전담팀’을 출범하고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담팀은 2028년 예정된 목포고·목포여고의 통합 이설과 전남형 자율고 육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전남교육의 특색을 반영한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은 물론,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학교 현장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정책 및 행정 전문가, 지자체, 동문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분야의 시각을 반영한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는 전담팀의 운영 방향을 비롯해, 통합목포고의 비전 설정과 교육과정 설계, 행·재정적 지원 방안 등 주요 연구 과제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전담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통합학교의 비전과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통합목포고가 전남형 자율고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교육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통합 이설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다양한 쟁점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최적의 해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통합목포고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교육과정과 지원체계를 아우르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 전남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 학교가 전남형 자율고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통합목포고 이설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전남형 자율고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by 편집국전라남도교육청전경(사진=전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도내 노후 급식실 55개소를 대상으로 ‘2025년 교육시설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학교 급식시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해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사용 승인일 기준으로 30년 이상 경과한 초·중등학교 급식실이며 교육청과 학교, 관련 전문가,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구조적 안전성과 화재 취약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항목은 △ 전기·가스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 △ 소방·피난설비의 적정 여부 △ 실내외 구조물의 균열·누수·부식 등 물리적 결함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 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정밀안전진단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노후 급식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유사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급식 공간의 안전성을 높여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급식실은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사소한 위험요소도 철저히 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학교시설 전반에 대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꿈 키우는 ‘학생교육수당’ 주도적 활용법, 교실에서 배워요 [국회의정저널] 전라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공생의 경제 교실’ 이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올바른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새로운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신대초등학교에서 열린 ‘공생의 경제 교실’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특별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당 활용을 계획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관심과 진로를 중심으로 계획하고 사용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수당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책임 있게 사용하는 훈련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업은 학생들이 수당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우고 가정과 연계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날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를 바탕으로 ‘꿈실현 공생카드 기록장’을 작성했다. 꿈공장에는 의사, 요리사, 과학자 등 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다양한 꿈과 함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2025년에 실천할 목표를 꼼꼼히 기록했다. 뮤지컬 관람, 스포츠 체험, 진로 직업 체험, 가족 여행 등 평소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계획들도 쏟아졌다. 또한 수당 사용 후에는 ‘성장일기’를 작성해 경험과 느낀 점을 정리하고 이를 가족과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이 가정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한 학생은 “뮤지컬을 보러 가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왜 가고 싶은지, 그게 내 꿈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수당을 쓰는 게 그냥 즐거움이 아니라 나를 위한 투자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공생의 경제 교실은 학교 수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정에서도 자녀와 함께 수당을 활용해 △ 부모님과 나의 꿈 이야기 하기 △ 1년 수당 사용 계획 세워보기 △ 수당 사용 후 되돌아보기 등의 대화를 통해 경제 개념과 자기 주도성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날 수업을 지켜본 교사들은 “학생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용돈과는 다른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 같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치숙 교육자치과장은 “앞으로 공생의 경제교실을 더 많은 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전남학생교육수당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학생주도적 경제 감각과 진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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