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연동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 동선 공개 [국회의정저널]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 종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워터파크 유흥주점은 출입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관련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는 지난 6월 30일부터 5일 아침까지 워터파크 유흥주점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달 30일부터 5일 아침까지 해당 유흥주점을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현장 출입자에 대한 기록을 확인하고 비말이 발생하기 쉽거나 마스크를 벗는 상황,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유흥시설은 업종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이 다수인데다가, 오랜 시간 체류하며 음주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거리두기를 준수하기가 어렵고 술잔을 돌리거나 잔을 부딪치는 행위 등으로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 우려가 큰 장소 중 하나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유흥시설은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신분 노출을 우려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경우 가족과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그대로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폭발적으로 확산세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 1일부터 도내 1,356개소 유흥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주마다 정기적 진단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by 편집국한곬 현병찬 선생 ‘평생의 업적’ 제주도에 무상 기부 [국회의정저널] 제주를 대표하는 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이 평생의 예술혼을 불태운 본인의 업적들을 제주 문화발전을 위해 무상으로 제주도에 기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한곬 현병찬 선생으로부터 서예 작품과 서예전문도서 토지 및 전시관 등에 대한 무상 기부 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기부 제안내용은 서예 작품 1088점과 서예 관련 도서 4816권 등이며 특히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 내 본인 소유의 토지와 문화 및 집회시설 등 공시가격 6억1800만원 상당의 부동산도 포함됐다. 현병찬 선생은 “기부를 제안하는 작품들은 대단하고 좋은 작품들이라기보다 티끌같이 모아온 일상적인 것들”이라며 “제주문화발전을 위해 유용한 공간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작품이 진정한 작품”이라며 “한곬 현병찬 선생님의 숭고한 뜻이 후대에 길이 전해질 수 있도록 소중한 작품들과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곬 현병찬 선생은 제주시 화북 출생으로 1957년 제주사범학교 재학시절 소암 현중화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서예 공부를 시작, 64년 동안 한글과 제주어의 다양한 표현과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1980년 해정 박태준 선생의 사사를 받은 이후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분 대상과 원곡서예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로 인정받았다. 또한 1987년에는 청소년복지회관에서 서예지도를 시작해 제자들을 양성하는 한편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 제1호로 입주해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도 펼쳐 나가고 있다. 현병찬 선생은 1960년부터 초등학교 교사, 교감, 장학사, 교장 등을 지내다가 2003년에 정년퇴직했다.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전국학생서예실기대회 지도자상, 전국교육연구대회 서예교육논문 푸른기장상, 사랑의 사도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황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한편 제주도는 수증심의와 작품평가 및 부동산 감정평가를 거친 이후 수증여부를 결정하고 수증 후에는 기부작품 및 부동산에 대한 중장기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제주의 문화발전을 위한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by 편집국서부농기센터, 영농형 태양광 재배 실증사업 1년차 결과 발표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서부지역 주요작물인 마늘, 양파, 양배추 등 3개 작목에 대한 ‘영농형 태양광 재배 실증사업’ 1년차 결과를 발표했다. 영농형 태양광 재배 실증사업은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한 품목 발굴 및 재배방법 등의 실증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발전용량 40kw, 설치면적 750㎡, 차광율 26.8%의 영농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마늘, 양파, 양배추의 생육상황, 생산성, 재배기법 등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을 추진한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설치 시 감수율 분석, 토양 오염원인 중금속 등 농업환경 변화 측정, 영농형 태양광 재배환경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방안 모색 등을 위한 실증을 2022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올해 1년차 첫 실증 결과, 토양 중금속 분석에서 비소, 아연, 카드뮴, 납, 니켈, 수은, 구리 등 중금속 7개 항목에서 모두 우려기준 이하로 분석됐다. 또한 식물체 중금속 분석에서는 식약청, CODEX 규정 기준치에 모든 성분이 기준 이하의 극소량만 검출돼 농작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식물의 잎을 수확하는 양배추 등 엽채류는 영농형 태양광 시설에서 수확량이 많았으며 지하부의 구를 수확하는 마늘, 양파 등은 일조 부족으로 수확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과 에너지업을 병행할 수 있고 한정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아 경제성이 낮고 모듈 하부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그늘로 수확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있다. 더불어 양배추는 태양광 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마늘은 태양광 처리구에서 낮게 나타났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022년까지 마늘, 양파, 양배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이후 다양한 작목으로 확대해 새로운 개념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활동을 하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 농업 소득 보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농업 현장에 도입 가능성 여부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제주도, 노후 경유 농업기계 폐차비 지원 추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업분야 미세먼지 감축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총 사업비 4억2,6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범사업은 미세먼지 발생 등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노후 경유 농업기계에 대한 폐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농업 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농업법인으로 신청일 기준 농협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농업기계 중 2013년 이전 생산된 트랙터, 콤바인으로 정상 가동되는 농업기계를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농업기계에 부착된 선택품, 부속작업 기계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농업기계의 제조연도와 규격에 따라 100만원에서 최대 2,249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농가별 소유 농기계 1대에 대해서만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농업기계의 융자상환액이 남아있거나 불법으로 생산·유통된 농업기계로 확인되는 경우 지급이 제한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7월 중 각 행정시에서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대상자로 확정되면 도내 지정된 농업기계 사후관리업소에서 가동상태 확인, 폐차 확인 등을 거쳐 보조금이 지급되며 폐차 농업기계에 대한 면세유 공급은 보류 조치된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에 많은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by 편집국지속가능 녹색성장 논하다 … 녹수청산 생태환경 제주포럼 6일 개막 [국회의정저널] 녹색경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제1회 녹수청산 생태환경 제주포럼’이 6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하이난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주제주중국총영사관, 제주연구원, 중국개혁발전연구원이 공동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자매교류 25년을 기념하고 청정생태 환경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을 이용해 이뤄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니창 하이난성 부성장, 츠푸린 중국개혁발전연구원 원장, 김상협 제주연구원 원장 등은 영상과 줌 화상회의를 통해 포럼에 참가했으며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는 개회사에서 “중국은 글로벌 생태문명 건설의 참여자, 기여자, 선도자로서 다자주의를 확고히 실천하고 공정·합리·협력·상생의 글로벌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녹수청산이 바로 금산은산이라는 이념을 계속 견재해 생태환경 우선과 녹색발전의 길을 굳건히 걷고 각국과 함께 청렬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경제는 인류의 미래”며 “오늘 포럼을 통해 지구촌 청정자연을 지키고 녹색성장을 여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한중 양국이 실제로 전기자동차와 배터리에서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와 탄소중립정책에 이르기 까지 ‘녹색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며 “동북아의 지속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견인하는 제주와 하이난의 변치 않는 녹색우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태윤 제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기후위기와 제주의 현실에 대해 소개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제주환경보호의 미래를 전망하고 “제주를 ‘탄소중립, 평화안전, 순환경제’를 이루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츠프린 중국개혁발전연구원장은 “생태환경은 하이난 발전의 가장 강력한 우위이자 가장 큰 밑천이며 녹색발전은 하이난자유무역항건설에 시종일관 관통하는 뼈대”며 “하이난성과 제주도는 생태보호와 녹색발전을 중요한 발전방향으로 삼고 있으며 녹색산업 협력, 지역녹색발전 공동추진에 전도가 매우 유망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하이난-제주 자유관광 협력체 조성, 해양생태환경보호분야의 협력 강화, 공중보건·건강분야 협력 추진, 친환경 농업 협력 촉진, 서비스산업 무역 개방협력 추진, 동남아와 동북아 지역의 녹색발전 협력의 역할 등도 제의했다. 이어진 주제토론에는 고윤성 저탄소정책과장과 저쉐쌍 하이난성 생태환경청 총공정사가 토론자로 나서 각각 CFI 2030 제주 추진전략 및 제주형 그린뉴딜과 하이난성 국가생태문명시험구건설 전면추진 현황에 대해 현황을 공유했다.
by 편집국자치경찰단, 올해 불법숙박업 94건 적발…본격 수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올해 불법숙박업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94건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범방지 등 법 집행력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지역별 재범추적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불법숙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지속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불법 숙박업소를 제도권 내 정상영업으로 유도해 건전 숙박산업을 육성하고 불법업소의 특성상 코로나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대대적인 불법숙박업소 단속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자치경찰단은 재범행위 차단을 위해 최근 2년간 적발된 300개소에 대한 재범 추적 결과, 단속 이후에도 운영 중인 업소 3건을 적발했다. 자치경찰단은 도·행정시와 협업해 재범행위 차단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 결과, 전년도 대비 19건의 재범행위가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점검대상 300개소 중 단속 이후 적극적인 제도권 내 정상영업 유도로 134개소는 정상적인 숙박업 신고 후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163개소는 건물 용도에 맞게 주택용도로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앞으로도 불법숙박업에 대한 일관되고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코로나19 안전 사각지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 숙박업계의 피해 및 재범,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도·행정시와 협업해 잘못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by 편집국강정천 기름막 오염 의심 물질 ‘기름 아닌 미생물’ 판명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6월 26일 ‘강정수원지 일원 기름막 오염 의심’ 보도와 관련해 전 구간 현장 확인 및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자연현상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 결과, 휘발유·경유 등 기름성분이 아닌 자연계 미생물인 철박테리아로 확인됐다. 철박테리아는 토양과 암석 등에서 용해되어 산화작용을 통해 침전되면서 발생하는 적갈색 침전물이다. 자연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미생물이며 기름으로 오인할 정도로 물 표면에 광택을 띠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6월 26일 서귀포시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에서 발표한 ‘강정천 수원지인 냇길이소부터 하류까지 하천주변이 기름막으로 오염’ 기사 제보의 사실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6월 26일과 27일 이틀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강정수원지 냇길이소부터 취수원까지 기름 유출 정황이나 기름 특유의 냄새 또는 기름유막은 확인되지 않았다. 도는 정확한 성분확인을 위해 냇길이소 상류 건천 내의 일부 물웅덩이 수원지인 냇길이소 취수탑 강정수원지 밖 하류 200m 지점 등 총 4개소의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기름에 의한 오염도 확인을 위해 노말헥산추출물질과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BTEX 성분을 분석했으며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갈색 침전물과 기름띠는 철박테리아의 일종인 렙토트릭스 오크라제아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판명됐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철박테리아가 유해하지는 않으나 심미적 불쾌감을 줄 수 있어 갈색 침전물을 제거할 계획”이라며 “서귀포시민의 최대 식수원인 만큼 건강한 강정수원을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본격적인 포전거래 시기를 앞두고 유통인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 전 농산물 포전매매 표준계약서를 이용해 거래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일명 ‘밭떼기 거래’라 불리고 있는 포전거래는 감귤농가와 유통인 간 구두로 계약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시장 유통 처리상황에 따른 감귤가격의 하락으로 포전거래 대금이 미지급되는 사례가 있다. 또한 기상 여건에 따른 재해로 감귤 품위 손상 등에 따른 일방적 계약해제, 감귤 수확 지연 및 수확 포기로 감귤나무에 방치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된다. 이러한 농가들의 피해는 한 해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고스란히 다음해 농사에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농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 읍면동사무소와 지역 농·감협 사무소에 농산물 포전매매 표준계약서 5,000매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행정기관은 물론 농협 등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에 농산물 포전매매 표준계약서 서식을 게재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 포전매매 표준계약서를 작성하면 농가와 유통인 간의 분쟁과 시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산물 포전 거래 시에는 피해 사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반드시 표준계약서를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전매매 표준계약서에는 일반사항, 특약사항, 계약일반조건으로 구성돼 있다.
by 편집국원희룡 지사,“역동성·다양성 있은 자치분권국가 실현은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경쟁력될 것” [국회의정저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방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지방정부가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자치분권국가의 실현은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이라고 역설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1시 2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자치분권,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라는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주연구원이 주관했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서울신문,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식후원했다. 원희룡 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도는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자치분권을 선도해 왔다”며 “제주의 성과는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의 토대를 마련하고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의 모델이 되는 등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시대정신이자 발전 동력”이라며 “지방의 힘이 국력이 되도록 국정운영능력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은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개회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대면 축사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등 국회·중앙부처 관계자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영상 축사 인사 : 김부겸 국무총리, 오영훈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송재호 국회의원,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에서 “올해는 4·3특별법이 21년 만에 개정된 뜻깊은 해”며 “제주도민들이 원했던 국가배상과 특별재심, 추가 진상조사가 포함되어 무고하게 희생된 억울한 혼령과 그 유족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명예회복이 되도록 직접 챙겨보겠다”며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제주는 2006년 출범 이후 자치경찰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자치분권의 측면에서 선도적 모델이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제주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회·중앙부처 관계자의 영상 축사는 제주도청 공식 유튜브 사이트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세미나에는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세종-제주 특별위원회 제주분과위원, 지방분권제주도민행동본부, 서울제주도민회 등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by 편집국제주도·대교, 동네책방 통해 독서문화 확산 나선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와 주식회사 대교가 제주지역 동네책방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한다. 제주도는 2일 오전 10시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대교와 함께 ‘동네책방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독서문화 플랫폼 사업 세가방 스토어 홍보·활성화 및 지역 확대 제주도 내 동네책방 및 북크리에이터 육성 지원 사업 동네책방 독립출판 관련 국제 컨퍼런스 공동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 활동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교와 대교문화재단에서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책방’ 프로젝트 북카페나 동네서점 운영자, 온라인 리뷰 작성자 등 총칭 원희룡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최근 젊은 세대들이 보는 것은 영상 위주이다 보니 좀 더 입체적인 대신 보는 것에 수동적으로 좇아가기 바쁘고 차분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없는 등 장단점이 있다”며 “책이 과거의 유물이 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영역을 구축해나가야 하는데 대형서점을 비롯한 책방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이주민들이 책을 직접 쓰거나 읽고 싶은 책을 두고 카페와 연결하는 등 새로운 업태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대교가 새로운 이주문화, 독서문화, 학생들, 문화예술사업 등을 연결해서 제주에서 디지털 시대에 독서 문화가 어떻게 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안내자·선도자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호준 ㈜대교 대표이사는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종이라는 매개에 갇혀있었던 콘텐츠를 체험하고 특히 단순히 책을 파는 사람이 아닌 콘텐츠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서점주와 대화하는 문화서비스 공간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와 대교가 이번 협약을 잘 추진해 제주를 문화 콘텐츠 허브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교는 지난해 제주시에서 열린 문화도시 책방축제 ‘책섬[썸ː]’에 참여해 우수책방 2곳을 지원했으며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마을도서관 ‘꿈드림문화숲’에도 1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부하는 등 제주지역의 독서문화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산지천 인근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네책방 홍보와 북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 제주시와 제주도시재생센터, ㈜대교가 공동으로 조성한 북플랫폼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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