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돌문화공원, 관람객 편의 환경 조성으로 불편사항 해소 ‘주력’ [국회의정저널]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관람객들의 편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2일 전통초가 보수 및 교래자연휴양림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통초가 보수는 사업비 2억3,400만원을 투자해 61동에 대한 ‘새’잇기 및 지붕서까래·평고대 등의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3억7,000만원을 투입해 교래자연휴양림에 자연친화적 유아숲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탐방로 정비 등의 시설 보강공사도 마쳤다. 이와 함께 돌한마을 우영팟에는 제주 전통초가의 아늑하고 토속적 모습과 조화를 이루는 수박, 토마토, 가지, 단호박, 참외, 상추를 비롯해 코스모스를 파종했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 하반기 휴게소 시설 정비와 공원 내 의자를 배치해 쉼터를 조성하고 환경개선 정비공사, 사계절 꽃피는 공원조성을 통해 관람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좌재봉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관람객 불편사항 해소가 믿고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드는데 최고라는 인식아래 앞으로도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호주,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기회 모색 [국회의정저널] 올해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와 호주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와 면담하고 자연, 도시 경관 관리 및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올해는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의 우호협력을 기념하고 향후 우호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영국에서 개최된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하었고 저탄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며 “청정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제주와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탄소 없는 섬 2030, 전기차 100% 전환, 전력수요 100% 신재생에너지 대체,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을 설명하며 “제주는 2011년부터 탄소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7%를 감축해야 하는 실정으로 난방, 산업용 에너지 등의 탄소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호주와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by 편집국도립미술관, 어린이 책 미술관 ‘그림책오름’ 오픈 [국회의정저널] 제주도립미술관은 23일부터 도립미술관 내에 어린이를 위한 책 미술관인 ‘그림책오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그림책오름은 기존 관광객 쉼터 및 비엔날레 사무국 등으로 쓰였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이다. 특히 도립미술관 관람객 중 상당수가 가족 단위 관람인 점을 고려해 부모님과 함께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도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북돋워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다양한 미술 관련 서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하며 어린이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미술 서적을 축적했다는 점도 반영됐다. 그림책오름이라는 명칭은 지난 5월 제주도립미술관 공식 SNS 계정을 통한 공모에서 결정됐다.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그림책과 제주를 상징하는 오름을 합성해 야트막한 오름을 오르는 상쾌함처럼 어린이들이 그림책오름에서도 책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면 좋겠다는 도립미술관의 바람이 담겨 있다. 그림책오름에는 자유롭게 열람 가능한 어린이용 미술 서적 약 500권이 비치됐으며 전 세계의 다양한 팝업북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유명 미술관 소개, 한국 및 해외 유명 미술 작가에 대한 일대기, 미술관 전시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에 대한 그림책 등 다양한 미술 관련 지식을 총망라하는 어린이용 도서가 구비되어 있다. 특히 어린이 책 미술관을 표방하는 만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팝업북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팝업북은 6개월 단위로 교체 전시할 예정이다. 그림책오름은 도립미술관을 내방한 관람객이라면 내부 전시 관람 티켓 구매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미술관 오픈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 시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동시간대 5명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그림책오름은 제주도립미술관이 좀 더 다채로운 공간으로 변모하고자 하는 첫 번째 시도”며“미술관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제주 투자유치의 패러다임 전환 및 향후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제주 해비치호텔크리스탈홀A에서 열리는 이번 세션은 ‘청정제주 송악선언’과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 투자유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토론에는 해외와 국내 전문가 8명이 참여하고 제주대경제학과 강기춘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어 제주대경영학과 조부연교수가‘제주국제자유도시 해외 직접투자 & 국내 직접투자에 대한 재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사회과학대 장영호 교수, UAE 칼리파대윤찬엽 교수, 홍콩무역발전국 크리스토퍼 라이한국지부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현장 토론에는 제주대 이남호 교수, 삼일회계법인 황경갑 이사, ㈜KT AIDX환경사업 박민호 팀장이 토론할 예정이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이번 세션을 통해 제주 미래가치에 부합한 친환경·신성장 산업분야 국내·외 투자유치 등 향후 투자유치 정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립무용단, 기획공연 ‘P.A.D.O’ 무대 올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제주도립무용단원이 직접 안무에 참여한 ‘2021년 기획공연 P.A.D.O’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5시, 두 번째 공연은 8월 21일 오후 5시에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첫 번째 공연에는 HUNGER 인간연습 웡이자랑 심혼`s가 진행된다. 두 번째 공연은 백,백 떨어질 落 틈-바람 길 아기업개의 기억이란 주제로 이어진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좌석운영에 따라 인원은 매 회당 190명으로 제한된다. 관람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첫 번째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제주 문화의 확산 및 우수한 공연 콘텐츠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개발해 도민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지속가능한 평화 실천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오는 25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오전 10시 50분부터 80분 동안 ‘지속가능한 평화를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성 리터러시’를 주제로 평생교육 세션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 활동이 강조되고 있음에 따라, 공공의 인식과 이해를 뒷받침하는 세계 시민성 갖추기를 재조명하고 글로벌 시민성 리터러시와 그 확장성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 프로그램은 최운실 유네스코 학습도시자문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과 데이비드 아트초아레나 유네스코 국제평생교육기구 소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이지혜 한림대학교 교수와 헤리버트 힌첸 독일국제성인교육협회 명예사무총장, 김민호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가 참여한 토론시간도 이어진다. 허정옥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 사회, 경제적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미래에 대한 패러다임의 추구가 중요하다”며 “이번 세션을 통해 문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해석해 협의하고 의미를 만드는 능력인 리터러시가 바탕이 되는 평생학습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됨에 따라 글로벌 시민성 리터러시를 다루게 됐다”며 “이번 세션이 도민 평생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생교육 세션 진행에 맞춰 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정기총회와 국가-시도평생교육진흥원 기관장 간담회 개최를 연계함으로써 제주에서 전국단위 평생교육 네트워크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by 편집국글로벌 지방분권·민주주의 실현 방안, 지역언론에서 찾는다 [국회의정저널]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글로벌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실현방안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50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해비치호텔 크리스탈홀D에서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주포럼 세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세션을 통해 지역언론 생태계 위기 원인을 살펴보고 건강한 지역여론 형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의 논의를 진행한다. 장호순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발제에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지방분권의 시대, 제주언론의 자치분권 모델이 필요하다’ 최낙진 한국지역언론학회장이 ‘지방분권 의제, 지역언론이 감당하고 추동해야’라는 주제로 참여한다. 이어 토론에는 김창욱 뉴욕 중앙일보 전 사장과 아이사카 조 도쿄신문 서울특파원, 이인 제주CBS 기자, 최형두 국회의원 등이 참여해 지역언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제주도는 “다양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사회적 불균형을 극복하고 진정한 민주주의와 자치분권,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역언론이 역할을 분담하고 건전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제주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제16회 제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 제주포럼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중계한다.
by 편집국원희룡 지사·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바네르지 교수 “청년세대 직면한 불평등 문제 해결해야” [국회의정저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가 청년세대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불평등 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8시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제16회 제주포럼의 전야제 행사로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대학, 직장, 가정환경 등의 요인으로 소득 활동 기회 자체가 갈라지는 것은 현대판 신분 계급제처럼 시작도 하기 전에 청년들에게 큰 좌절감과 절망감을 주고 있다”며 “기득권들로 인해 지나치게 보호되고 있는 연공서열식 급여체계도 젊은 세대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와 보상을 줄 수 있도록 세대 간 재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의 저소득층을 위한 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PC 지원 및 해외연수 등의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교육계좌’ 등의 정책을 통해 교육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본인의 오랜 신념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 및 교육 정책들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헤드 스타트 정책으로 계승시켜,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1965년 미국 연방정부에서 경제적·문화적으로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국가적으로 개입해 만든 유아교육 프로그램. 저소득층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 중·상류계급의 아동들과 동등하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 원희룡 지사는 기본소득과 관련 이란과 미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어려움에 빠진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이 중요하지, 기본소득과 재난지원이 뒤섞이며 모든 사람에게 한두 푼씩 나눠주자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제주도의 네 차례에 걸쳐 지급한 선별적 재난지원금이 정부형 재난지원금보다 적었음에도 더 큰 효과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보편적 지급보다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을 보며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지금은 노력해도 능력을 펼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고 보상도 충분하지 않다”며 “청년과 정치인, 뜻있는 기성세대들이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일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홍진 제주연구원 연구원이 진행을 맡고 원희룡 지사와 바네르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각각 자신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네르지 교수는 아내인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와 공동으로 저술한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에 대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원희룡 지사와 함께 산업구조조정 부유세의 정당성 및 필요성 헤드 스타트의 중요성 기본소득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오는 24일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청년의 날에 상영되며 원희룡 지사와 바네르지 교수의 토론 내용을 전문가가 쉽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by 편집국제주비엔날레 진단 공론화 결과 공유 기자간담회 개최 [국회의정저널] 제주도립미술관은 22일 오전 10시 제주도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제주비엔날레 진단 공론화 결과와 제주비엔날레 재추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제주비엔날레 진단 설문조사, 2차례의 문화예술 전문가 간담회, 제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주비엔날레 재추진 여부와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립미술관은 지난 3월 제주도민, 도내·외 문화예술 관계자,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주비엔날레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문화예술 관계자 46%, 도 공무원 29.8%는 제주비엔날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나, 제주도민의 51.2%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어 제주 비엔날레 재추진과 관련해서는 제주도민 81%, 문화예술 관계자 57,5%, 도 공무원 55.4%가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제주비엔날레 추진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제주도민의 36.5%는 제주문화예술발전과 활성화 기여도, 문화예술 관계자의 49.1%는 타 비엔날레와 다른 차별화 전략 필요, 도 공무원의 37.3%는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라는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1차 도내 문화예술전문가 간담회에서는 비엔날레를 재추진해야 하나 현재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 프로젝트 제주 방식으로 추진해 역량을 쌓은 후 비엔날레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제주비엔날레는 조직위원회 또는 사무국 설립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며 조직위원회 설립이 가능할 때까지는 미술관에서 직접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졌다. 2차 도외 문화예술전문가 간담회에서는 미술관의 고유 업무와 비엔날레 업무의 병행이 어려워 별도 조직 구성이 바람직하고 행사를 추진하기에는 제도적 개선과 담론 형성 등 체계적으로 행사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프로젝트 제주는 문화행사라기보다는 축제성격의 지역행사로 차별성이 없고 방향성이 모호해 비엔날레 대체행사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프로젝트 제주를 국제행사인 비엔날레로 발전시키는 것은 성격상 어려우므로 행사추진 초기 단계에서 방향성을 확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를 차지했다. 더불어 제주를 부각하고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주비엔날레 자문위원회에서는 비엔날레와 도립미술관 기존 업무는 병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별도의 담당 조직 구성 필요 별도 조직 구성, 2회 비엔날레 관련 소송문제, 추진 인력 확보 등의 문제점 개선과 제도 정비 후 2023년 제주비엔날레 개최 추진을 제안했다. 아울러 자문위원회 역할이 모호함에 따라 제주비엔날레 조례 보완 필요 프로젝트 제주는 비엔날레 취소에 대한 대안 행사로 지역작가를 위한 지역행사로 추진해 향후 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시스템 구축 기틀 마련 등도 제시됐다.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위원회에서는 제주비엔날레는 미술관이 추진방향을 설정해 진행하고 도내·외 전문가 간담회와 비엔날레 자문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미술관이 자체적으로 추진여부 결정 후 주도적으로 진행 제주특성과 실정을 반영한 비엔날레 주제 선정 필요 제주작가 지원을 고려한 행사 구성 모색 충분한 예산 확보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2023년 제주비엔날레 개최를 목표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도립미술관 내 별도 비엔날레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조직구성과 인력 확보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충분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축산진흥원, 제주흑우 인증농가 추가 지정 및 사후관리 추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흑우 명품 브랜드화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흑우 인증점을 추가 지정하고 지정 농가에 대한 사후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흑우 인증은 제주흑우 또는 제주흑한우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업체 중 서류 검토와 현장 심사를 통해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업체에 지정하는 인증제도이다. 제주흑우 생산 인증은 가축사육업을 허가 받은 농가 중 혈통이 등록된 제주흑우 10마리 이상을 사육하거나, 흑우를 2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에 대해 쇠고기 이력제, 한국종축개량협회의 등록우 내역, 축산진흥원의 유전자 검사 결과 등 객관적 자료에 의거해 지정된다. 제주흑우 유통·판매 인증은 축산물 이력관리를 명확히 하는 소고기 전문 유통 업체로 흑우만 판매하는 업체에 한해 지정된다. 축산진흥원은 지난해 7월 제주흑우 인증 계획을 고시하고 같은 해 9월 제주흑우 생산인증 9개소, 제주흑우 유통·판매 인증 1개소를 지정했다. 또한 올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추가 인증 신청을 공고했으며 1개 농장에 대해 서류 검토 및 현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제주흑우 인증점에 대한 추가 지정과 함께 오는 6월 말까지 지난해 지정된 제주흑우 인증점 지정 농가 10개소에 대한 사후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생산 인증은 사육 현장 확인 및 축산물 이력제의 출하내역,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유통·판매인증은 흑우 구입·판매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중대 위반사항인 경우에는 관련 부서에 통보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대철 축산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제주흑우 인증 신청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제주흑우 인증농가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제주흑우를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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