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중랑구 노동조합, ‘청렴, 같이 말해요’ [국회의정저널] 중랑구는 8월 22일 중랑구노동조합과 함께 ‘청렴, 같이 말해요’ 협약을 체결하고 직원 대표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과 공정한 행정 구현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과제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송판 격파를 시작으로 청렴 실천을 위한 협약 체결과 자유토론 형식의 간담회, 퍼즐을 함께 맞추는 ‘청렴·조직 화합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상호존중과 배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소통 △청렴·공정 문화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이행 사항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로의 생각을 편안하게 나누며 조직의 청렴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노조와 협력해 오늘의 약속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대상’ [국회의정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 2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해 안전한 지역축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종 본선에 오른 6개 자치구가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용산구는 ‘용산이 함께하는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2024년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서 추진한 종합 안전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축제 안전관리 목표의 적절성, 지역 특성 반영 여부, 피해 예방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들은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 안전관리의 선도적 모델”이라며 용산구의 사례를 호평했다. 용산구는 ‘안전한 도시’를 구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최자가 없는 축제라도 안전은 지켜져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할러윈 데이 사전 준비에서 사후 평가까지 체계적인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실행에 옮겨왔다. 구는 △AI 기반 인파 예측과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 운영 △사전·사후 합동점검 및 평가회의 등을 통해 새로운 안전관리 틀을 확립하고 쏠라표지병 설치, ICT 전광판 운영, 보행 동선 정비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용산구의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유관기관 협력 거버넌스다. 2024년 구는 9월 초부터 용산경찰서·용산소방서·서울교통공사·3537부대·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등과 실무 TF를 가동해 대응책을 점검했고 구청장이 직접 주재하는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거듭 열며 준비를 다졌다. 핼러윈 주간에는 5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며 CCTV 관제, 교통 상황, 재난안전 상황, 순찰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총 4,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용산구청 직원의 66%가 순찰 근무에 나섰으며 새벽 3시까지 야간 순찰을 도는 등 총력전이 펼쳐졌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올해 2월 행정안전부 다중인파 안전관리 정책협의체에서 ‘용산구 핼러윈 안전관리 대책’ 이 지자체 우수사례로 발표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성과를 넘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 도시 용산’ 으로 성장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온 선제적 준비와 총력 대응이 결실을 맺은 만큼, 이번 대상 수상은 용산구가 안전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세계불꽃축제와 용금맥축제 등 각종 축제에서도 철저한 안전관리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며 용산구와 유관기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안전한 축제 환경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서울시의 규제 철폐는 끝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시는 불안정한 국제 경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주택·건설 분야의 불합리한 규제 3건을 완화하거나 없앤다. 이번 규제 개선안의 핵심 내용은 △서울의 혁신적인 도시공간 구현을 위한 창동·상계,강남,잠실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 확대 및 높이규제 철폐 △SH공사 신축약정 매입임대주택사업 피해 개선으로 사업자의 재정적 피해 요인 사전 차단 △조경공사 공사원가 산출 시 물주기 작업에 물값과 기계경비 반영으로 건설업계 주요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 혁신적 도시공간 구현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 확대 및 높이 규제 철폐’ 규제철폐안 139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규제개선’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하는 것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상업·공업지역 등으로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심부의 도시 기능의 회복이 필요한 지역에서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먼저 대규모·복합개발을 유도하고 공공공간을 확충해 노후화되어가는 도시 중심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북권의 창동·상계 광역중심, 동남권의 강남 도심과 잠실 광역중심을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으로 추가한다. 중심지 위계를 고려해 기준 높이를 완화하는 한편 최고 높이는 철폐해 다양한 경관 창출에 나선다. 특히 영등포 도심은 기준 높이를 삭제해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을 유도하고 광역 중심 및 마포·공덕 지역은 기준 높이 150m로 다른 지역 중심은 기준 높이 130m를 일괄 설정하는 것으로 규제를 완화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 주택 도입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도입한다. 지상 연면적의 20% 이상 노인복지주택 도입 시 허용용적률 최대 200%, 높이 30m 추가 완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시니어 주택 공급을 위한 제도 개선을 마련했다. 도심부 등은 교통·의료 등 고령자 거주에 적합함에도 시니어 주택 공급이 부족해 고령화의 사회 여건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일반지역에 비해 오히려 용적률이 낮아 불합리했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용적률 체계를 합리적으로 변경해 대규모·복합개발을 유도한다. 상업·준주거 지역은 허용용적률을 현행 대비 10% 상향하고 준공업지역은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규제철폐안 140호는 ‘SH신축약정 매입임대주택사업 피해 개선’ 이다. 현재 SH공사와 신축약정 매입임대주택 계약 후 공사 진행 중에 개발 예정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매입 불가 주택’ 으로 분류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업자에게 돌아간다. ‘공공주택특별법 제43조 및 동법 시행령 제37조’에 따르면 30㎡ 미만 세대 주차대수는 1대에서 0.3대로 완화되는데, 매입 불가 주택이 되면 완화된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불법건축물로 분류된다. 불법건축물로 분류되면 강제 이행금 발생하고 사용 수익이 불가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해 그 피해는 전적으로 사업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번 규제철폐안에 따르면 개발사업 전 착공 승인받은 현장의 경우 개발 예정지역으로 포함되더라도 SH공사에서 주택매입을 가능하게 해 사업자의 피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가능해진다. ‘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 애로사항 해소…물값과 기계경비를 공사비에 반영’ 규제철폐안 141호는 ‘조경공사 수목 물주기 재료인 물값 원가 계상’ 이다. 공사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조경공사 관련 공사원가 산출 시 물주기 작업에 필요한 물값과 살수차 경비를 적극 반영한다. 서울시 건설공사 원가계산 시 적용되는 물값은 서울아리수본부의 상수도 요금으로 산출하고 운반 경비 등은 건설공사 표준품셈에 따라 기계경비로 적용해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하절기 폭염이 지속돼 반복된 물주기 작업에도 불구하고 물과 운반 경비 지출로 인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개선안으로 재정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철폐안 139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규제개선’은 14일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140호 ‘SH신축약정 매입임대주택사업 피해개선’과 141호 ‘조경공사 수목 물주기 재료인 물값 원가 계상’는 즉시 시행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현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이번 규제 개선은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시민·건설업계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일회성 조치가 아닌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서울시, 신당역 유휴공간에 패션×AI 접목한 '체험형 전시' 선보인다 [국회의정저널] 일상 속 어둡고 비어 있던 신당역 지하공간이 빛과 소리로 깨어난다. 서울시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2025 서울패션로드’두 번째 프로젝트, 체험형 패션 전시 ‘SECOND SKIN: 패션과 AI, 그리고 빛’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진행된다. 전시 장소인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은 원래 서울지하철 10호선 환승통로로 계획돼 조성됐으나 미개방 상태였던 150m 직선 구조의 시설로 2023년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반스 스테이션 신당’ 이 열린 바 있다. ‘서울패션로드’는 도심 속 이색 공간을 무대로 패션과 도시문화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5월 덕수궁길에서 모던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다.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의 기획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패션 생태계의 근간인 ‘동대문 시장’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동대문 상권의 변화를 이끌어낼 3개의 잠재 동력을 전시 콘텐츠에 녹여낸다. [신당] ‘동대문 시장’의 장소성을 전달하기 위해 동대문 상권과 인접해 있는 ‘신당’을 대상지로 정했다. ‘신당’은 ‘동대문 패션 인프라’의 연계가 가능하며 동대문 패션 생태계와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한편 최근 이색적인 식음 매장과 소규모 독립 패션 브랜드의 쇼룸 등을 기반으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힙당동’ 이라고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 상상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진 디자이너 6인[기현호, 김민경, 김영후, 김희연, 민보권, 박지영]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동대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현재 서울시 신진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서울패션허브’ 또는 ‘하이서울쇼룸’에 소속되어 있다. [신 AI 기술] 디자이너별로 자신의 브랜드 철학과 미학을 대규모 언어모델에 입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만들고 이어 영상 콘텐츠로 구현해 낸다. 전시는 관객에게 빛과 소리가 결합한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시각적 요소] 디자이너의 세계관이 AI로 학습되어 빛으로 구현된다. 관객은 몸에 투사된 빛을 통해 ‘빛으로 만들어진 Second Skin’을 입어보게 된다. [청각적 요소] 동대문과 신당의 거리 소음, 지하철 기계음과 테크노 비트가 결합된 ‘사운드 스케이프’는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전시 관람 동선은 3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Zone 1] 시선을 사로잡는 ‘형광 녹색’의 관문을 통해 전시 공간으로 들어선다. [Zone 2] 참여 디자이너 6인의 AI 생성물이 관람객의 몸에 투사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천가 아닌 빛의 옷, 다시 말해 ‘두 번째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Zone 3] 디자이너 6인이 만든 패턴의 빛, 그리고 시작-확장-해체의 과정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라이트 퍼포먼스. 박진감 넘치는 비트에 섞인 동대문과 신당 일대의 흔한 소음과 지하철 기계음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간 디자인 및 콘텐츠 연출에 스튜디오 쇼메이커스의 최도진 대표가, 6인의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AI 디자인 지도 과정에 포에티스크 서지원 대표가 참여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7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30분 단위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전예약은 8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매진 시까지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전시는 ‘동대문 활성화’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신당과 신진 디자이너, AI 신기술이 결합해 하나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구현됐으며 빛과 소리를 통해 관람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도시 한켠에서 펼쳐지는 실험적인 공간과 기법의 전시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편집국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서울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 오전 11시 30분 보신각에서 특별한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1949년 8월 15일부터 진행된 ‘광복절 타종행사’는 올해로 77회를 맞았다. 올해 타종행사는 시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기념 타종 외에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담아 타종인사와 시민 230여명이 함께하는 ‘시민 대합창’의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광복절 노래’, ‘아름다운 나라’, ‘서울의 찬가’의 하모니가 보신각을 가득 메운다. 타종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명을 특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해외 초청자로는 조선의용대와 광복군에서 활동한 故이달 애국지사의 자녀 이소심, 임시정부 광복군사령부 군의처장을 지낸 故유진동 애국지사의 자녀 유수동,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북로군정서의 故김규식 애국지사의 증손자녀 김령필이 참석한다. 이외에도 학생 신분으로 조선독립당을 조직한 故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를 비롯 故서달수·故이연형·故장경·故정선모·故정재선 애국지사의 유족 5명이 함께한다. 타종인사들은 4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치게 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사전공연으로 백석대학교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조선의 불꽃’ 갈라쇼를 선보인다. 한편 광복절 당일 종로 일대에서는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타종부터 답사까지, 시민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예술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시민이 하나 되어 부르는 노래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문화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서울시는 최근 연희동, 명일동 등 서울 일대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30년 이상 하수관로에 대한 단계적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30년 이상 전체 노후 하수관로를 관리하기 위한 장기계획의 첫 단계로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우선정비구역’ 내 노후 원형하수관로 1,848km를 우선 조사한다. 시는 관로 내부 CCTV, 육안조사 등을 통해 상태를 정밀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해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반침하의 주된 원인이 되는 ‘원형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하며 사각형거나 차집관로 등은 별도의 관리계획에 따라 정비한다. 1단계 총 사업 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7년 8월까지 24개월이며 서울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1단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2단계 A, B, C등급 내에 있는 30년 이상 원형 하수관로에 대한 조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의 하수관로 노후화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반침하의 가장 큰 원인이 ‘하수관로 손상’ 으로 선제적인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2023년 기준 서울시 전체 하수관로 10,866km 중 30년 이상 된 관로는 절반이 넘는 6,029km에 달해 잠재적 위험이 매우 크다. 또한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하수도 관리에 대한 국비 지원 제도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며 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노후 하수관로 개보수 및 관리 예산을 시비로 부담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지난 명일동 지반침하 등 사회적 이슈 발생 시 정부 추경을 통해 한시적인 국비 지원을 받은 사례가 있으나, 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현행 ‘하수도법’ 제3조는 국가의 재정적·기술적 지원 책무를 명시하고 있으나 그간 서울시는 재정 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그러나 하수도 노후화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역과 무관하게 공평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에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 지원 기준을 단순 재정자립도를 넘어, 노후관로 연장과 지반침하 이력 및 지하시설물 밀도 등 ‘실질적 위험도’ 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자 한다. 과거 특·광역시 중심의 도시개발로 인해 타지자체에 앞서 하수도가 보급된 서울은 노후화된 하수도 시설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 특히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취지에 부합하게, 서울시의 노후도와 정비 시급성을 고려해 광역시 수준의 국고보조율 적용 검토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는 일회성 예산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하수도 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하수도 관리 패러다임을 ‘사고 후 대응’에서 ‘예방 중심’ 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민 안전에 직결된 기반시설 관리에는 국가와 지방의 구분이 있을 수 없는 만큼 국비 지원 제도화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독립운동가의 도시 성북, 다양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제 진행 [국회의정저널] 서울 성북구가 오는 14일 성북구청 앞 수변활력거점 일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제 ‘다시 찾은 빛으로 성북의 밤 만세를 외치다’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에 성북문화원, 국민대학교, 고려대학교 인문사회디지털융합 인재양성사업단·글로벌인문학연구원 HK사업단, 서경대학교, 한성대학교, 성북국악협회, 문밖세상 등 성북구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독립운동가의 도시 성북’의 의미를 높였다. 행사는 ‘다시 찾은 빛’을 주제로 광복 80주년 기념식 및 빛과 역사를 연결하는 문화공연 으로 구성했다. 고려대학교 인문사회 디지털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성북구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AI 콘텐츠 시연이 행사의 문을 연다. 이어 변희정 문밖세상 대표의 대형 서예 퍼포먼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재학생의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 독립운동가 후손 및 선양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에 대한 표창 수여 등 의미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이후 이어지는 문화공연에서는 성북국악협회가 ‘해방가’, ‘배뱅이굿’ 등 국악 공연을 펼치고 국민대학교 금관5중주 ‘오 브라스’ 및 팝페라팀이 ‘음파’를 선보인다. 광복을 빛으로 축하하는 미디어파사드와 성북천을 수놓는 수변 빛공연을 이어 진행해 현장을 방문한 시민에게 보다 깊은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성북천을 활용해 다양한 여가·문화생활 공간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제를 계기로 수변활력거점이 시민의 삶과 일상 문화가 함께하는 지역의 대표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북구 곳곳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전시도 이어지고 있다. 11일부터 성북구청 1층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시 ‘광복 80년, 성북의 독립운동가 80인의 얼굴을 그리다’ 가 진행되고 있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발굴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을 한성대학교 회화과 재학생들이 초상화를 그리며 함께 준비했다. 전시는 28일까지 이어진다. 8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삼선동 369예술센터에서 독립운동가 80인의 초상화 실물을 1주씩 4회에 걸쳐 순환 전시한다. 성북구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를 기리는 문화공간 이육사에서도 “펜, 총, 그리고 연대-한용운과 이육사 그리고 성북의 독립운동가들”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8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골목골목마다 독립운동가의 삶과 활동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의 도시로 이번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성북천에서 모두가 함께 광복을 되새기고 연대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며 많은 시민의 방문과 참여를 당부했다.
by 편집국진교훈 강서구청장, 청년 직장인과 소통. ‘티톡 간담회’ 열어 [국회의정저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2일 2040 청년 직장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진 구청장은 이날 마곡지구에 위치한 아워홈 사옥을 찾아 ‘티톡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아워홈 직원 1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특별한 주제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부터 교통·안전·청년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따릉이 대여소 증설 및 버스 노선 확대 등 출퇴근 교통수단과 같은 생활밀착형 건의사항과 보행로 안전 확보, 청년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이에 진 구청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과 직결되거나 해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선 신속히 조치하겠다”며 “구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티톡 간담회는 구청장이 현장을 찾아 2040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진교훈표 소통 정책이다. 마곡입주기업 임직원과의 만남은 LG사이언스파크, 롯데중앙연구소, 대상주식회사, 오스템임플란트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의 자리를 최대한 만들 것”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종로구, ‘춘앵전’ 지역 최초 향토무형유산 지정 [국회의정저널] 종로구가 이달 1일 자로 ‘춘앵전’을 지역 최초의 향토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하고 박은영 교수를 그 보유자로 인정해 고시했다. 향토유산 지정은 국가나 시·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2024년 10월 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향토유산 지정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공개모집부터 현장 방문, 자료 조사, 위원회 심의에 이르는 엄정한 절차를 거쳐 이번에 첫 향토무형유산으로 춘앵전을 최종 선정했다. 춘앵전은 조선 후기 효명세자가 창작한 궁중 정재의 대표작으로 ‘궁중정재의 꽃’ 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역사성과 예술성을 자랑한다. 정재 가운데서도 전통성과 예술적 완성도가 높아 서울의 문화 중심지인 종로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유자인 박은영 교수는 춘앵전을 비롯한 궁중정재의 전통을 계승하고 진흥하는 데 평생을 헌신해 왔다. 특히 구립 궁중무용단을 이끌며 궁중무용의 보존과 전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종로구는 8월 12일 구청장실에서 박은영 교수에게 향토무형유산 보유자 인정서를 수여하고 춘앵전이 온전히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문헌 구청장은 “향토유산 발굴과 지정을 통해 주민들의 애향심과 문화 자긍심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종로구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발굴·보존하고 우수한 지역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편집국종로구, 팀장 대상 청렴 교육 실시 [국회의정저널] 종로구는 8월 11일 청사 12층 교육장에서 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강화하고 중간관리자인 팀장들의 청렴 리더십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배정애 강사가 ‘청렴은 실천이다’라는 주제로 △청렴 실천의 중요성,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및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와 실제 사례 적용 등을 강의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렴에 대한 인식과 실천은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의 신뢰와 투명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팀장은 실무자부터 간부까지 다양한 구성원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조율하며 청렴한 종로를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by 편집국용산구, 복지사각지대 조사 실시… 위기가구 선제 발굴 [국회의정저널] 서울 용산구는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제4차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39세 전·월세 취약 1인 가구 가운데 단전·단수·단가스, 전기료 체납, 금융연체, 통신비 체납 등의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와, 40세 이상 1인 가구 중 산재요양 후 미취업, 의료비 과다 지출, 노인장기요양 수급 등 1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2025년 서울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와도 연계해 진행된다. 구는 상담 과정에서 고립·은둔 청년에 해당하는 주민을 발견하면 발굴 및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복지멤버십 가입을 독려한다. 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단전·단수, 건강보험료·통신비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확인하고 방문 상담을 통해 필요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전달하면서 생활·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용산복지등기우편’ 사업도 병행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용산구는 복지사각지대 1,662가구에 대해 복지상담, 긴급지원, 돌봄서비스, 민간자원 연계 등 총 1,695건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주민이 직접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똑똑용산’도 운영 중이다. 신고된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으로 선정될 경우, 1건당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촘촘한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행복지수 1위 도시’ 동작구, 구민 10명 중 9명 “행정 신뢰” [국회의정저널] 동작구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실시한 ‘2025년 구민 만족도 조사’에서 구정 운영에 대해 98.3%의 긍정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2.6%, ‘대체로 잘하고 있다’ 53.6%, ‘보통이다’ 42.1%였다. 특히 부정평가 비율이 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6%P 낮아진 수치로 행정서비스 만족도와 기관 신뢰도가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민 소통 긍정평가’ 가 49.6%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6%P 급상승했으며 그 이유로는 ‘구정 홍보가 잘 되고 있어서’ 가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구정 홍보 문자 가입자는 약 14만 1천 명에 달하며 문자에 대한 선호도도 전년보다 15.6%P 올랐다. 또 ‘구정운영 변화체감도’는 64.1%로 △재개발·재건축 △복지 △공원 △청소 등의 순으로 변화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동작구형 재개발’과 ‘효도패키지’ 등 주요 사업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만족도는 ‘취업지원센터 운영’, ‘효도패키지’, ‘출산·육아 지원’, ‘교통불편 해결’, ‘도로열선 확충’ 등 복지와 생활 속 불편 해소 사업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특히 동작구 거주 만족도가 4.6%P 상승했고 향후 5년 뒤에도 거주를 희망하는 비율 역시 86.9%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추진 희망 분야는 △일자리·경제 △도시정비 △쾌적한 생활환경 △문화예술체육 △출산보육 △청년지원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27일까지 만 18세 이상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수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구정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평가는 구정 활동에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나침반 삼아,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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