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주시, 822억 긴급투입…시설복구·주민지원 하천복개 복원 등 침수예방 근본대책도 추진

광주시, 822억 긴급투입…시설복구·주민지원 하천복개 복원 등 침수예방 근본대책도 추진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가 지난 여름 극한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총사업비 822억원을 긴급 투입, 시설 복구와 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선다. 특히 신속한 민생안정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키로 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또 시민 긴급 지원과 함께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단계별 근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여름 두 차례 극한호우로 인해 사망 2명, 재산피해 1만5871건이 발생했다. 또 호우로 인한 일시대피자는 286세대 417명에 달했다. 이같은 극심한 피해로 정부는 북구 전 지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먼저 사업비 822억원을 투입,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시설을 신속 복구하고 침수피해 주민들에게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사업비의 51.7%에 달하는 42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시비 143억원, 구비 232억원, 기타 22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공공시설 복구에는 564억원이 투입된다. 주택 침수 및 소상공인 피해에 따른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258억원을 지원한다. 주택 침수 세대에는 최대 90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금은 위로금이 추가돼 기존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 특히 피해 주민 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반복되는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침수문제 해결 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근본대책은 3단계로 추진된다. 응급 복구와 긴급 조치에 해당되는 1단계 긴급대책으로 △특별재난지역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 △신안교 옹벽 하부 배수구 설치와 상부 아크릴판 철거 등 신안교 일원 배수능력 개선 △신안교 일원 배수펌프 설치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 및 상가 등 1300곳에 차수판 설치 등 4개 사업에 104억여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2단계 중기 대책으로 △신안교 일원 구조 개선 △우수저류시설 설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하천 주변 저지대 배수펌프시설 설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 등 18개 사업 총 4349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3단계 장기 대책으로 양동 복개상가와 서방천 복개도로의 하천 유수 기능 회복을 위한 △복개하천 복원 사업 △우수저류시설 등을 지속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재난예방시설을 구축해 ‘재난에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CCTV통합관제센터, 실종장애인 신속 구조

광주CCTV통합관제센터, 실종장애인 신속 구조 [국회의정저널] 한밤중 광주 시내를 헤매던 실종 장애인이 광주광역시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세심한 관찰력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광주광역시는 실시간 폐쇄회로텔레비전 관제를 통해 실종된 장애인을 발견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히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관제센터는 지난 2일 밤 11시께 광산구 도산동 일대에서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성인 남성이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4시간이 지난 3일 새벽 3시경 송정역 주변에서 같은 인물이 다시 배회하는 장면을 발견했다. 관제센터 근무자들은 직감적으로 수상했다. 을 느끼고 곧바로 경찰청이 운영하는 ‘안전Dream’에서 실종자를 조회한 결과, 지난 1일 목포에서 실종 신고된 인물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6분 만인 새벽 3시49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임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보호 조치했다. 이번 실종장애인 구조는 광주CCTV통합관제센터의 시민 안전망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관제센터는 앞서 지난달 20~21일 실시간 관제를 통해 남구에서 발생된 연쇄 차량방화를 포착하고 용의자를 추적해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3년 개소한 관제센터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범죄취약지역 등 4090개소에 1만1800여대 폐쇄회로텔레비전를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하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신고와 문의가 가능한 3000여개의 비상벨과 지능형 영상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실종자, 침입, 배회 등 다양한 범죄예방과 조치에 나서고 있다. 김광수 사회재난과장은 “폐쇄회로텔레비전 집중 관제를 통해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관제요원들의 세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 시민·전문가 대상 아카데미 운영

광주비엔날레, 시민·전문가 대상 아카데미 운영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와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2025 광주비엔날레 아카데미’의 핵심 프로그램인 시민 참여교육과 전시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시기획자 양성과정 △시민참여 투어프로그램 △전시해설사 양성과정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예비 전시기획자와 시민, 전문해설사를 대상으로 현대미술과 광주비엔날레의 역사·의미를 체계적으로 알리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차세대 기획자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기획자 양성과정’은 오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13개국 17명의 신진 기획자가 참여한다. 올해 교육 주제는 ‘국가성과 큐레토리얼 실천’ 으로 전통적인 공동체 개념의 변화와 동시대 예술의 사회·문화적 역할을 탐구한다. 최빛나 큐레이터가 지도교수를 맡으며 드루 브로데릭 등 국내외 전문가 16명이 강연, 토론, 현장 답사 및 그룹 활동 등으로 구성된 집중형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민참여 투어프로그램’은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20회, 5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주요 미술관과 5·18사적지를 연결해 ‘포용’과 ‘도시와 비엔날레’를 주제로 전문가 해설이 곁들여진 참여형 투어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뿐 아니라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진행된 ‘전시해설사 양성과정’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전문 해설사 50명이 참여했다. 현대미술 기초 이해, 전시 해설 방법론, 프레젠테이션 스킬, 관람객 맞춤형 소통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실전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미술관 연계 현장실습과 전시 해설 시연을 통해 전시해설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광주비엔날레 해설사 전문인력풀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신하 문화정책관은 “이번 아카데미는 일반인부터 전문 큐레이터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광주의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며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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