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K-오가노이드 규제혁신 실현을 위한 첫걸음 기대 [국회의정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8월 13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개최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동물대체시험 분야 규제혁신 실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은 산·학·연이 참여해 국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 분야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상용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의 표준화와 신뢰성 확보 △산업계의 동물대체 연구개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민간 중심의 협력체이다. 오유경 처장은 “오늘 출범하는 컨소시엄이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하는 소통의 허브로서 기능하고 국내 기술의 세계 진출과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는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며 “식약처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민 건강과 산업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규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오가노이드 및 생체조직칩의 표준화와 규제 정합성 평가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오가노이드 표준연구회’ 회의를 개최하고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되는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과학적 자문을 제공하고 첨단기술이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09년부터 평가원 소속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를 운영하면서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을 국내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시험가이드라인으로 4건 및 국제표준화기구에 의료기기 피부자극시험법을 국제표준으로 등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제14차 생명과학 분야 동물실험과 대체에 대한 국제회의를 한국에 유치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는 일본 개최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또한, 식약처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과학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국회 입법을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동물대체시험법을 개발과 확산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동물생산업장 개 브루셀라병 검출에 따른 확산 방지조치 시행 [국회의정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생산업장에서 학대를 받던 중에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한 개에서 브루셀라병이 검출되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동물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된 이후, 건강검진을 위한 동물병원검사 과정에서 개 브루셀라병 의심이 확인되어 해당 동물과 같은 시설에서 사육된 동거 동물 전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60마리 중 105마리가 최종 확진되어 격리·치료 중에 있다. 개 브루셀라병은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개에서는 유산·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매년 1~4건 정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개 브루셀라병 확진 즉시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했고 “반려동물 브루셀라병 발생 시 방역 실시 요령”을 마련해 발생 장소 세척·소독, 양성 동물 개체별 격리,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앞으로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생산업장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첫째, 농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동물보호관 및 명예동물보호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문제가 확인된 동물생산업장 및 동물판매업장을 대상으로 영업장의 시설 및 인력기준, 영업자의 준수사항 등에 대한 이행여부를 특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한다. 둘째, ‘동물 생산업장 등 에서의 브루셀라병 방역 관리요령’을 마련해 신속하게 배포하고 동물생산업자, 동물판매업자 등 개별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법규, 관리 기준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제작해 배포한다. 셋째, 합동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생산·판매단계에서 동물복지 및 질병 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 등 추가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관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히 방역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반려동물에서 태아 유·사산 등 브루셀라병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국회의정저널]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해 정부혁신·공공서비스·협업·일하는 방식 등 4개 분야의 시상을 통합한 데 이어 올해 민원제도 분야를 추가로 통합해 5개 분야 통합 최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이번 ‘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302개 기관에서 896건의 혁신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심사를 거쳐 왕중왕전 대상 21건이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발표자 위주로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기관과 국민평가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에 참석하는 전문가평가단과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국민평가단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금상 5점, 은상 7점, 동상 8점을 결정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사례들은 11월 3일부터 개최되는 ‘대한민국 혁신 박람회’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우선 박람회 개막행사를 통해 정부혁신·지역사회혁신 유공자, 대한민국지식대상 수상자 등과 함께 박람회 참석자들에게 우수한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박람회 현장 전시관 및 정부혁신1번가 게시, 정부혁신 사례집 수록 등을 통해 각급 기관이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극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창섭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들이 정부혁신의 성과를 체감하고 국민을 향한 정부의 혁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이번 대회가 우수한 혁신사례를 기관에 확산하고 국민에게 소개하는 ‘혁신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행정안전부 [국회의정저널] 행정안전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 공공행정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위해 올해 이집트와 튀니지를 거점국가로 해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을 10월27일부터 10월29일까지 파견한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공행정 분야 협력활동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공공행정에 관심이 높아 그간 협력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파견 대상 국가인 이집트와 튀니지는 공식적인 협력요청, 협력사업 추진현황,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으며 행정안전부는 협력단 파견을 계기로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력단 구성은 이집트와 튀니지의 수요를 반영해 의제별 전문가로 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유엔거버넌스센터 등이 함께 참여한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10월 2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이집트 공공행정협력포럼’을 이집트 기획경제개발부와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정부, 공공데이터 관리 및 이용, 지역개발, 지역균형뉴딜, 신행정수도건설 및 스마트시티, 지방정부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등 이집트 정부에서 요청한 협력의제별로 양국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집트 지역개발부는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행정안전부와의 협력에 적극적이다. 이에 고규창 차관은 지역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집트의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모멘텀을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이로 인근에 신행정수도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이집트 신행정수도건설공사 회장과의 면담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함께 참여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행복청 김한수 국장은 한국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세미나, 공무원 초청·교류 등을 통한 도시개발 노하우 전수 등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공행정협력단은 이집트에 이어 10월 29일 튀니지를 방문한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 중 특히 디지털정부에 관심이 많은 국가로 우리나라의 전자조달 시스템과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튀니지 총리실과 함께 ‘한-튀니지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는 협력국의 디지털정부 관련 정책수립 및 법·제도 마련부터 시스템 구축과 인력양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면서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주요 거점으로 튀니지 센터는 현재 대국민 통합 서비스 포털 고도화 방안 수립, 공공데이터 관리시스템 시범구축, 온라인 서비스 만족도 조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튀니지 총리실과 함께 ‘한-튀니지 디지털정부 협력위원회’를 개최해 협력센터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센터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더불어 개최되는 한-튀니지 디지털정부 협력세미나에서는 튀니지 디지털정부 추진현황, 한국 디지털정부의 현재와 미래,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정부통합데이터센터 사례 등을 서로 공유하고 양국 관계기관 간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한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은 “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공공행정에 대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관심과 협력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협력단 파견을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행정한류를 확산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한국 공공행정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디지털 분석 교육 듣고 업무 방식 바꿨다 [국회의정저널] 데이터 분석 교육을 받고 업무개선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는 온라인 발표회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7일 디지털 역량 관련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현업 우수사례 온라인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국가인재원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교육 수료 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는 등 현업에 활용한 우수사례 3건을 소개한다. 과학기술정통부 우정사업본부와 국립국어원에서 각각 우수사례로선정된 우편물 분류환경 개선 한국어 정보 표준서식 검증 활용 등을 발표한다. 업무를 직접 진행한 실무자가 발표하고 실시간 대화를 통해 발표자와 참여자 간 활발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 깊이 있는 질문은 전문 강사가 답변을 도와 재교육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국가인재원은 한 해 동안 총 30여개의 디지털 역량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공무원들이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실습 형태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대상자 선정 시 개별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학습 목적과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수준별 맞춤학습 과정을 제공해 왔다. 특히 교육 종료 후에도 교육생이 강사에게 수시로 업무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누리집 ‘나라배움터’에 모임방을 개설해 현업활용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천지윤 국가인재원 연구개발센터장은 “앞으로도 사전학습-본교육-모임방을 통한 소통-현업 개선 등의 묶음 교육서비스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행정안전부 [국회의정저널]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교육부는 ‘2021년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10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교육자치,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교육청과 광역지자체 간 연계·협력을 확산하고자 실시했으며 총 40개 지역 협력 사례가 공모에 접수됐다. 최종 수상 대상 지역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종합 심사에서 상위 점수를 획득한 총 12개 지역의 협력사례로 결정되었는데, 각 지역은 교육협력, 협력 체제, 마을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대상을 받은 경남 고성은 ‘고성교육재단’을 새롭게 발족해 지역주민-교육청-지자체 협업 체제를 강화하고 청소년센터 ‘온’ 개관을 통해 청소년수련관·진로교육·청소년상담·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통합하는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작은학교 살리기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교육자치를 실천해 온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완주사랑 사업 등을 실천하고 마을교육생태계를 복원하며 지역교육 1번지로의 도약을 꿈꾸는 전북 완주교육지원청과 완주군청의 협력 사례와, 고양상생교육발전협의회를 구축·운영하며 지역수준의 교육자치와 미래교육을 준비해나가고 있는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의 협력 사례가 수상하게 됐다. 이외에도, 청소년 공간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양평교육지원청과 양평군의 협력 사례 등 다양한 지역의 우수 사례들이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자치분권위원회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연계·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연계·협력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해 주민에 대한 교육서비스의 질 향상과 국민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역에서의 다양한 연계·협력이 오늘의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미래 교육으로 가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함께 고민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말처럼,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의 토대를 다지고 우수 사례는 다른 지역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자치분권위원회는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향후에 공동으로 자료집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는 등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by 석현수 기자8·9차 헌법 개정 역사가 담긴 90건의 주요 기록물 공개 [국회의정저널] 1980년 8차 개헌, 1987년 9차 개헌 과정의 역사가 담긴 주요 기록물이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개헌 과정을 담고 있는 국가기록물에 전문가 해설을 담은 ‘국무회의록의 재발견’ 콘텐츠를 오는 10월 2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국가기록원은 개헌 관련 주요 기록물을 공개해왔으며 올해를 끝으로 총 9차례의 헌법 개정을 다룬 시리즈 콘텐츠가 마무리된다. 올해는 8·9차 개헌 과정을 재조명하기 위해 국무회의록, 대통령기록물, 국회회의록, 관련 간행물 등 90건의 기록물을 공개한다. 먼저, 8차 개헌의 주요 기록물을 살펴보면 유신체제 이후, 각 정당과 사회 각계에서 추진한 개헌에 관련된 논의가 담겨있다. 국회는 ‘헌법개정심의특별위원회’를 조직해, 지방 공청회 개최 등 사회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모색했다. 정부에서도 법제처 내 헌법연구반을 설치해 각계의 개헌안을 조사했다. 당시 주로 논의된 것은 대통령직선제, 4년 임기 중임제, 국정감사권 부활 등이었다. 이에 1980년 3월에는 헌법개정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최종 개헌안 마련을 추진했다. 그러나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 개헌특위는 더 이상 활동하지 못했고 개헌안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됐다. 1980년 9월 29일 공고된 8차 헌법개정안은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간선제를 채택해 비상계엄 이전 논의된 다양한 제안들이 반영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직선제 개헌’으로 알려져 있는 9차 개헌은 8차 개헌 과정에서 좌절되었던 민주주의적 요소를 반영하려한 의지를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86년 8월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과 야당인 신한민주당의 개헌안을 비교하는 문서도 공개되는데, 8차 개헌안에서 볼 수 없었던 의원내각제와 부통령제 도입이 포함되어 있다. 1987년 정부는 4.13 호헌선언으로 일체의 개헌논의를 중단시키고 8차 헌법으로 정부이양을 하겠다고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1987년 초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한열 사망 등으로 확산된 6월 민주항쟁의 결과, 6.29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을 수용했다. 여당과 야당은 1987년 7월, 19차에 걸쳐 ‘8인 정치회담’이란 기구를 통해 개헌논의를 이어나갔으며 4차 회담에서는 노동 3권의 보장, 대학의 자율성 보장 등이 논의됐고 13차 회담에서는 8월 28일까지 개헌안 제출을 합의했다. 현행 헌법인 9차 개헌안은 1987년 9월 21일 공고되어 10월 12일 국회 의결, 10월 27일 국민투표로 확정됐다. 그 결과 유신헌법 이후 사라졌던 대통령직선제를 비롯해 국회 국정감사권이 부활했고 헌법재판소가 설립됐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제헌헌법부터 9차 개헌까지 주요 국가기록물을 공개함으로써 기록물에 담긴 역사적 논의 과정을 재조명해왔다”며 “이를 통해 기록을 활용한 교육이나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국가기록관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인공지능과 예술’온라인 특별전 개최 [국회의정저널] 국립중앙과학관은 최근 열기가 뜨거운 인공지능 창작 분야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예술 온라인 특별전을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획 단계부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온라인 전시로 개발됐으며 전시 기간 동안 누리집을 통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유튜브 공식 채널 ”과학관 티브이“를 통해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낯선 아름다움의 발견”으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고 그 결과로부터 예술적 놀라움과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 체험 콘텐츠를 통해 나만의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며 얼굴 춤 영상과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콘텐츠 4종과, 인공지능과 예술 공모전의 출품작 전시 및 국내 인공지능 전문 예술 작가 8인의 대표 작품 전시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의 모든 체험 콘텐츠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별도로 제공해 인공지능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이, 청소년 및 일반인부터 인공지능 기술에 친숙한 관람객까지 모두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 과학 소통가, “다온”을 탄생시켰다. 다온은 최신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 인간으로 관람객들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기반 첨단 언어지능 기술들로 구현됐다. 다온은 오는 29일 예정된 명예 과학해설사 임명식을 통해 이번 전시의 공식 과학 소통가로 활동할 예정이며 11월 1일부터 전시 해설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과 예술 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누리집을 통해 1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된 작품들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2점, 국립중앙과학관장상 4점을 포함, 총 상금 1400만원 규모로 시상될 예정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강력하고 새로운 창작 도구”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빠른 속도로 진보해 나가는 과학기술과 예술의 미래를 즐겁게 상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한국에서 최초로‘시니어 국제관광 포럼’열려 [국회의정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 세계 시니어 계층 대상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국제관광 재개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제1회 시니어 국제관광포럼’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다. ‘인생의 황금기 최적의 관광지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엔 국내·외 시니어관광 유관 분야 전문가, 여행업계 관계자 11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시니어 관광 부문 최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주요 연사로는 세계관광기구 부국장 마르셀 레이져, 미국 시니어관광 최고기구 ‘로드 스칼라’ 부사장 스티브 어거스트 등이 참여하며 미국 유명 토크쇼 사회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영상으로 축사도 진행한다. 다뤄지는 소재는 ‘시니어관광 트렌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골든 에이지 관광목적지 조건 및 성공사례’, ‘지속가능한 액티브 관광지: 밸류 오브 코리아’, ‘팬데믹 이후 시니어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국제여행 방향’, ‘ESG를 고려한 시니어관광의 바람직한 미래 발전방향’이며 세계관광기구와 회원 수 3천 8백만명에 이르는 미국은퇴자연합회 누리집, ‘2021 시니어 국제관광 포럼’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한편 오는 28일엔 역사문화·웰니스 등 시니어 맞춤형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영국·프랑스·독일 여행사 임원진 9명이 국내 업계 관계자들과 방한 시니어관광 상품개발을 논의하는 기업간 상담회를 가지며 10.26.~10.30. 기간 중엔 포럼 연사·패널리스트 및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서울, 강릉, 경주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도 진행된다. 공사 김종숙 구미대양주팀장은 “2025년까지 전 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1%에 달하고 시니어 인구의 해외여행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미주 지역 시니어관광객은 고품격·장기여행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한국이 시니어층 대상 우선적인 관광목적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동 포럼을 마련했다”며 “향후 세계관광기구 공동주최로 발전시켜 글로벌 대표 시니어 관광포럼 및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석현수 기자‘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화분 Re:Use’활동 전개 [국회의정저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25일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화분 Re:Use’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화분 Re:Use’ 활동은 수목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화분 쓰레기를 줄여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화분 4R 운동’의 일환으로서 식물 양묘에 쓰이는 화분을 재사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사는 강신구 온대중부식물보전부장을 비롯한 수목원 직원들의 ‘화분 4R’ 실천 선언으로 포문을 열고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화분 세척 작업과 심비디움 식물을 활용한 업사이클 가드닝 교육이 연계되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일회용이라고 생각한 플라스틱 화분이 나의 노력으로 다시 쓰이게 되니 보람을 느낀다”며 “직접 세척한 화분에 반려식물까지 담아가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화분 4R 운동’의 실천 목표를 일회용 플라스틱 화분 사지 않기 플라스틱 화분 쓰레기 줄이기 다회용 화분 재사용 하기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새로운 쓰임새 찾기로 정했다.
by 석현수 기자트렌드로 떠오른 ‘워케이션’성장 전망 속, 경쟁력 갖춘 지역 발굴 및 사업기회 포착 [국회의정저널] 코로나19로 인해 일과 휴가를 겸하는 이른바 ‘워케이션’이 최근 새롭게 성장세를 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소셜, 통신, 지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워케이션 흐름을 진단하고 사업 기회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 ‘한국관광데이터랩 소개 ’ 관광라이브러리 ’ 뉴스레터/발간보고서/이슈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등장은 노동환경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2021년 발표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에 대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 원격근무 경험율은 코로나19 이전엔 15%에 그쳤던 데 반해 이후엔 74%로 59%p 증가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조사에 의하면 2020년 기준 한국 기업의 약 50%가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재택근무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은 약 52%로 나타나 한국도 코로나19로 인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본격화됐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은 소비자행동이 실시간으로 남겨지는 소셜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0~2021년 구글과 네이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워케이션의 소셜 버즈량은 전년대비 200%가 늘었고 한국에서는 2020년 7월 버즈량이 전월보다 100% 증가했다. 또한 공사 및 지자체의 워케이션 상품 개발이 본격화된 올해엔 전년대비 300%가 증가했다. 아울러 워케이션에 대해 소셜빅데이터 기반 시계열 예측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모두 성장주기상 현재 도입기에 있으며 향후 5년간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헌 및 소셜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워케이션’을 떠나려고 할 때 많이 고려하는 요소를 도출하고 소셜빅데이터 언급량 측정 등을 통해 그 가중치를 파악해 본 결과, 워케이션의 7가지 주요 속성으로‘숙박유형’, ‘장소유형’, ‘퇴근 후 콘텐츠’, ‘식음 및 부대시설’, ‘접근성’, ‘IT기술’, ‘비대면’ 7개가 도출됐다. 위 7개 주요 속성을 기반으로 지역별‘성장가능성’을 측정하고 소설버즈량을 기반으로 소비자‘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성장가능성과 선호도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제주시’, ‘경주시’, ‘여수시’, ‘강릉시’, ‘춘천시’, ‘해운대구’, ‘속초시’, ‘제천시’ 등이 도출됐고 소비자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보령시’, ‘아산시’, ‘신안군’ 등이었다. 워케이션 성장 가능 후보 지역 중 강릉시, 해운대구, 속초시 등 3개 지역에 대한 경쟁력을 시범 분석한 결과, 3개 지역 모두 접근성이 우수하고 자연친화적이며 감성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농촌·전통체험형, 도심형, 휴양형 등 워케이션 유형별 특징이 발견됐다.
by 석현수 기자인천신항, 국제물류 거점항으로 도약한다 [국회의정저널]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최초로 민간개발·분양방식으로 추진하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10월 25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인천신항은 수도권에 위치한 컨테이너 부두로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이 전년보다 5.7% 상승하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12월 ‘항만법’ 개정을 통해 항만배후단지개발 민간개발·분양방식이 도입된 이후 인천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재정지원금 없이 순수 민간자본만으로 추진되며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5개월간 1,381억원을 투입해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524천㎡, 업무·편의시설 149천㎡, 공공시설 270천㎡ 등 총 943천㎡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한다. 사업 완공에 따라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되면, 민간이 분양을 통해 복합물류, 첨단부품 등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3조 4,17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39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 인천신항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준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민간개발 방식의 배후단지개발 사업은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소형 물류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공용 부지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by 석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