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음편의점, 진정한 인간적 연결 상징 공간"… 英 가디언 집중 조명 [국회의정저널] 영국 유력일간지 ‘더 가디언’ 이 ‘외로움 없는 서울’ 대표사업인 ‘서울마음편의점’을 집중 조명했다. 16일 ‘현지시간’ 가디언은 “한국이 외로움이라는 전염병에 대처 중인 가운데 수도 서울이 해결방안 중 하나로 서울마음편의점이라는 야심찬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말부터 관악·강북·도봉·동대문 4곳에서 시범운영 중인 ‘서울마음편의점’은 급격한 1인 가구 증가로 외로움과 고립감에 맞닥뜨린 시민들이 세상과 벽을 쌓는 일이 없도록 편하게 드나들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가디언은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마음편의점’ 취재 후, 외로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며 적극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상호작용만으로도 외로움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에 두고 탄생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또 ‘서울마음편의점’을 방문한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극복해 나가는 스토리도 공유했다. 특히 고립경험당사자에서 이제는 자원봉사자로 변신한 이OO씨의 스토리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가치”라는 인터뷰를 소개하며 ‘서울마음편의점’은 형식적인 서비스에서 자주 놓칠 수 있는 진정한 인간적 연결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극찬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을 방문하는 것이 일상의 일부가 됐다고 밝힌 한 시민은 과도한 사회적 소통보다는 안정적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을 자신만의 외로움 극복의 방법으로 꼽기도 했다. ‘서울마음편의점’에서는 휴식은 물론 외로움 자가 진단, 전문가 및 고립 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해소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간단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대상’, ‘풀무원식품’ 등과 협약체결 후 기부받은 소고기미역국, 서울라면 등을 ‘서울마음편의점’에 비치해 이용자들이 따뜻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마음의 문을 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월 말 현재 ‘서울마음편의점’을 이용한 시민은 총 1만 4,639명이며 이용 연령대는 65세 이상 어르신 67.4%, 중장년 24.7%, 청년 4.8%로 다양하다. 시는 앞으로 각 지역별 ‘서울마음편의점’ 주요 이용층과 수요 특징 등을 반영해 외로운 시민들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기존 고독사 예방을 넘어 외로움부터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하고 세심한 치유의 손길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마음편의점’과 함께 365일 24시간 전문 상담원이 외로움 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외로움안녕120’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1일 서비스 시작 후 올해 목표치인 3,000건을 1달 반 만에 조기 초과 달성할 정도로 수요가 많았던 ‘외로움안녕120’은 6월 말 현재 총 9,334건의 상담을 진행하면서 석 달 만에 연간 목표의 3배를 훌쩍 넘었다. 상담분야는 ‘외로움 대화’ 5,448건, 고립·복지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 상담이 3,886건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프로그램 ‘365서울챌린지’ 등 시민 참여가 높은 프로그램을 위주로 진정한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외로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치유의 공간”이라며 “해외언론의 높은 관심에서도 알수 있듯이 외로움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외로움 없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 본격 가동, 클라우드 기술로 재난현장 대응력 강화 나서 [국회의정저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본부 청사에서 공공기관 최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서울형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 의 정식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에서 전담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구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정보시스템 서비스 개선 및 운영환경 전환 △공간 제약 극복 3A모바일 플랫폼 구현 △재난관리자원통합관리시스템 등 타 시스템 간 정보연계 기능 강화 등이다. ‘소방안전지도’는 서울소방의 재난대응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소방차량 가용 상태, 소방 출동로 여건, 건축물 정보, 기상상황 등 각종 재난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맵핑된 지도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에게 119신고 단계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➀ 출동 전 상황정보, ➁ 출동 중 작전 정보, ➂ 현장 대응정보 등 대응 작전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재난현장에서 신속·정확한 작전 수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스템을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 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대형 재난 사용자 폭증 상황 자동 정보자원 할당 기능 △자료 유출 방지 등 정보 보안성 강화 △신속한 재난상황 숙지를 위한 원페이지 브리핑 지원 △자연재해 등 통합 상황판 구현 △재난현장 영상 모바일 지원 등 현장 소방대원의 니즈를 담아 개선했다. 그 밖에도 ‘차세대 소방안전지도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공공기관 재난분야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전면 적용함으로써 중앙 부처 및 지자체, 타 시·도 소방본부의 디지털 전환에 좋은 수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형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소방청과 협의해 ‘서울형 차세대 소방안전지도 시스템’ 이 우리나라의 재난대응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송파둘레길 ‘#벚꽃 송송파파’찾기 SNS 이벤트 개최 [국회의정저널] 송파구는 3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송파둘레길에서 ‘#벚꽃 송송파파찾기 SNS 이벤트’를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석촌호수를 포함한 전국 주요 벚꽃 명소가 폐쇄되고 있어 상춘객의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송파구가 송파둘레길의 숨은 벚꽃명소에서 ‘#벚꽃 송송파파’ 캐릭터를 찾는 SNS이벤트를 마련해 아쉬움을 달래고자 나선 것이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을 연결하는 길로 자연과 수변공간, 생태하천이 어우러진 21km의 순환형 도보관광코스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송파둘레길의 숨은 벚꽃명소와 송파구의 새로운 캐릭터인 ‘송송파파’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기간 내에 송파둘레길을 방문해 ‘#벚꽃 송송파파’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송파구 블로그내 ‘#벚꽃 송송파파찾기 SNS 이벤트’페이지에서 인증사진을 전송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전달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21㎞에 달하는 송파둘레길 내 곳곳에 석촌호수 버금가는 벚꽃명소가 많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구간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송파둘레길을 여유롭게 즐기며 ‘벚꽃 송송파파’캐릭터도 찾아보는 재미를 통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by 고정화성북구, 마을버스 승차대 방역 및 환경정비 실시 [국회의정저널] 성북구는 지난 3월 19일부터 3월 24일까지 6일간 관내 마을버스 승차대 54개소에 대해 방역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는 운송업체가 자체 소독을 하고 있으나, 마을버스 정류소는 성북구 전역에 넓게 분포되어 있어 방역·소독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특히 버스정류소 승차대에는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기 쉬운 의자, 노선도, 봉 등이 있어 방역·소독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또한 유지됨에 따라 구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방역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민간 전문업체를 활용해 방역 및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특히 승차대 작업 시에는 이용승객이 많은 정류소는 별도로 혼잡시간을 피해 작업하는 등 마을버스 이용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성북구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 업체 등과 함께 협력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y 조윤도광진구, 예술인 대상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 지원 [국회의정저널] 광진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을 위해 1인당 100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전시·공연 취소 등으로 예술 활동이 중단된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며 공고일 기준 활동기간이 유효한 예술활동증명서를 소지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으로 가구원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120% 이해야 한다. 지원요건을 갖춘 예술인에게는 재난지원금 100만원이 일괄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생계급여 수급자, 2020년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준비금 수혜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3월 31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이며 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등 동의서 예술활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 서식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원로 예술인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온라인 제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청 안전관리동 내 마련된 접수처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재난지원금은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신청자가 제출한 본인명의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하루속히 이 위기를 극복해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 활동이 재개하고 구민들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중랑구, 186억 규모 ‘위기극복 재난지원금’30일부터 지급 [국회의정저널] 중랑구가 30일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크게 입은 지역 내 58,500개 업체와 개인에게 총 186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중랑구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업종 사각지대 방역지원의 4대 분야 13개 사업으로 영업피해가 극심했던 소상공인,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피해업종은 물론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각지대 분야도 지원한다. 구는 먼저 30일부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어르신 요양시설 등 312개소를 대상으로 2억 9천만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세부 지원내용은 어린이집 지원 지역아동센터 선제검사 의무 어르신복지시설 등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30,185명을 대상으로 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지원금과, 지역 내 집합금지·제한 업종 9,350개 업체를 지원하는 서울경제 활력자금은 4월부터 지급을 시작하고 가구소득 중위 120%이하 예술인 246명 대상 예술인 긴급 재난지원금도 5월부터 지급한다. 그 밖에도 법인택시·마을버스·전세버스 등의 운수종사자 지원금, 중랑구 소재 관광·MICE 소상공인 회복도약 자금 4차 정부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폐업 소상공인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무이자 융자 지원 지역 미취업 청년 6,600명에게 지급하는 취업장려금 마을버스 업체 피해지원금 등은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랑구는 자체재원 7억을 투입,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미등록 봉제업체, 무등록 시장을 포함한 골목형 전통시장, 유치원 등에게도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을 4월 초부터 지원해 사각지대 없는 꼼꼼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중랑구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통해 피해·취약계층을 빠짐없이 선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원금과 함께 코로나의 위험에서 벗어날 때까지 방역과 백신접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조윤도도봉기적의도서관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 맞아 기념행사 개최 [국회의정저널] 도봉구 도봉기적의도서관이 오는 4월 제57회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17일 단 하루, ‘도서관에서 꿈꾸는 과학’이라는 주제로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은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한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됐으며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 이용자의 증대와 도서관의 중요성을 높이고자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설정한 주간을 말한다. 이번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는 우주 쓰레기 이야기로 출발해 과학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곽민수 작가의 ‘무엇이 반짝일까?’ 그림책 콘서트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학자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무료 상영을 마련했다. 또한, 인간과 환경이 두루 행복한 과학 발전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그림책 ‘아주아주 센 모기약이 발명된다면?’의 아트프린트 전시와 과학 관련 가로세로 낱말퀴즈를 풀어보는 과학퀴즈 챌린지, 그림책 ‘아파트 공룡’과 연계한 입체 공룡 가면 만들기와 포토존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공룡 가면 만들기, 천연 모기약 만들기, 편광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직접 환경과 자연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 주는 한편 가족 간 함께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모집과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책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자, 지식의 보고이다. 책을 통해서 우리는 과거도, 우주도, 무엇이든 만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도서관이라는 곳에서 여러 세계와 사람, 그리고 문화를 만나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그 교육적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도봉구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y 고정화도봉구 도봉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통과 [국회의정저널] 도봉구 도봉2동 625번지 일대 저층 주거지역 및 골목상권 지역에 대한 ‘도봉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지난 3월 25일 2021년 제2차 도시재생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가결’됐다. 해당 구역은 지역 내 경로당, 어린이집을 제외하고는 복지시설,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동시에, 20년 이상 건축물이 90% 이상을 차지해 전반적으로 노후한 지역이다. 이에 지속적인 청년 인구 감소를 비롯한 지역 쇠퇴가 우려되어 도봉2동 625번지 일대는 지난 2018년 9월 ‘서울형 도시재생 3단계 사업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2019년 10월 8일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사업은 10개의 마중물 사업과 5개의 연계사업이 추진되는데, 구역 내 빈집을 매입해 4m 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하는 사업과 국토교통부 동행사업과 병행해 주택 단위의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연계하는 등 실질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행사업들로 구성했다. 도봉구는 본격적인 사업 실행화를 위해 단위사업별로 집수리, 돌봄, 상인분과 등 8개의 연계 분과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 추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갈등들을 적극 관리·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공모사업,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협의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들을 마련해 사업 실행주체를 발굴하고 지역주민들의 도시재생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도봉2동 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의 심의 통과에 부쳐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지속가능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도시재생에 민관의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by 고정화강북구,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 개최 [국회의정저널] 서울 강북구가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국립4·19민주묘지 등 지역 일대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1’을 개최한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맞서 싸운 학생과 시민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2013년부터 매년 기념일인 4월 19일을 전후해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는 항거 61주년이 되는 해로 행사 개최 횟수로는 9회째를 맞는다. 강북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올해 국민문화제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서 열기로 했다. 국민문화제의 핵심 분야로 ‘온라인’, ‘전국’, ‘세계화‘를 설정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전야제, 그 부대행사로 열리는 락 뮤직페스티벌과 진달래 꽃 필 무렵이 꼽힌다. 18일 전야제와 뮤직페스티벌은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누구나 사회관계망서비스 중계 채널에 접속 후 해당공연을 볼 수 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해 공연 출연자와 화면으로 얼굴을 보며 쌍방형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전야제 공식행사 끝 무렵에는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 연출된다. 4.19혁명을 형상화한 영상 미디어 전시와 소품을 활용한 행위예술이 펼쳐지고 여기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이 차례로 영상에 나타난다. 개막 공연에 참여를 원하거나 뮤직페스티벌 출연진과 소통을 원하는 시민은 4.19혁명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419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락 뮤직페스티벌에서는 거미, 코요테, 오마이걸, 빅톤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구립 소년소녀 아란솔 합창단과의 합동 공연도 준비 중이다. ‘진달래 꽃 필 무렵’은 아침이슬 등 친숙한 음악을 매개로 4.19혁명의 과거와 현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홍보영상이다. 영상은 국립4·19민주묘지와 수유동 북한산 자락에 있는 해공 신익희 선생 제실 터에서 촬영됐다. ‘전국’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생 토론·영어 스피치·그림 글짓기 대회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도 뒤를 잇는다.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하는 방식이지만 학생들 참여와 세대 간 소통에 무게 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제 첫날인 10일에는 전국 학생 영어스피치·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가 준비됐다. 4월 2일까지 전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어 스피치 대회의 경우 개인전과 단체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신청기한 내 참가자가 제출한 영상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결과는 12일 국민문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국 학생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는 부문별로 주제가 다르다. 주제는 그림그리기는 나라사랑이, 글짓기는 민주주의와 관련한 내용이 행사 당일에 발표된다. 참가 인원은 그림그리기가 초등학생 419명, 글짓기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200명이다. 참여 학생은 이날 별도로 안내하는 온라인 줌 시스템에 접속해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6일 4·19혁명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이 이어진다. 이날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를 주제로 대학생 토론대회의 결선이 열린다. 예선·본선을 통과한 4팀이 치열한 토론대결을 벌인다. 같은 날 엄홍길 대장을 선두로 국립4·19민주묘지부터 우이동 봉황각까지 걷기가 진행된다. 약 4.2km 구간으로 강북구의 대표 관광 코스인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 투어 산책로와도 닿아 있다. 이날 걷기 행사는 ‘강북구 청소년 희망원정대’와 연계해 열린다는 점에서 예전과 다르다. 참가대상은 지역의 중학생 50명이다.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는 청소년들이 엄홍길 대장과 같이 산을 오르면서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배우는 강북구만의 교육 특화 프로그램이다. 4·19혁명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회의도 변함없이 계속된다. 15일에는 해외와 국내의 저명 교수 9명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마주한다. 학술회의 주제는 ‘4·19혁명 정신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아시아 민주주의의 과제와 방향’이다. 이기호 한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일본, 대만, 태국의 교수들이 주제별로 15분간 발표한다. 이들은 각 주제별로 토론시간을 가진 후 4.19혁명의 가치 등 종합 평가의견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4·19혁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지난 2014년부터 4·19혁명 세계화의 하나로 기록물의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는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대상으로 4·19혁명기록물이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4·19혁명 6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세운 목표 기한은 2022년이다. 18일에는 4·19혁명 관련 단체들이 ‘4·19혁명 기념행사’를 연다.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희생영령추모제와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민주묘지 정화사업‘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거행된다. 강북구는 4.19정신을 이어받아 널리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2013년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의 문을 열어왔다. 미래세대에 4·19혁명의 의미를 성공적으로 전달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훈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 이제 4·19하면 강북구가 떠오를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올해 국민문화제는 코로나19 시대에 알맞게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행사로 구성됐다. 어떤 형식이든 민주선열의 숨결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으리라 본다”며 “4·19혁명의 가치를 재조명해 미래세대와 공유한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조윤도서울특별시청 [국회의정저널] 서울시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 학자금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을 대상으로 신용유의정보 등록해제 및 초입금을 지원하는 ‘2021년 청년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학자금대출로 인한 청년 신용유의자가 서울시에 신용회복 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하고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면 서울시가 채무금액의 5%에 해당하는 초입금을 지원하고 한국장학재단은 신용유의등록 정보를 해제하며 지연배상금을 면제해주는 사업이다. 초입금은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가 된 사람이 신용유의자에서 해제되기 위해 분할상환 약정을 맺는 데 처음으로 납입하는 일정한 금액을 말한다.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 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19세~39세 청년 중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한다면 신청 전에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 ’에 문의해서 본인이 신용유의자로 등록이 되어 있는지 사전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3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서울시 청년포털 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제출 서류는 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주민등록초본 1부를 제출해야 하며 공고일 이후 발급분에 한한다. 최종 사업대상자 선정 및 지원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신청 전 본인이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 ’로 신용유의정보 등록여부 확인 → 서울시에 사업참여 신청 →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 체결 → 서울시가 분할상환 약정금액 초입금 지원 지원대상자 확정 이후 신용유의자 본인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할 경우 서울시와 한국장학재단이 분할상환 약정금액의 5% 상당 초입금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지만 그 이후 정기적 분할 상환금은 약정에 따라 본인이 납입해야 한다. 본 사업에 참여한다 해도 학자금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정보 등록만 해제되며 타 금융·공공기관의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 정보까지 모두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분할상환 약정체결 순서에 따라 약 400여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신용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며 예산 조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조완석 청년청장은 “고액의 등록금과 교육비용 등으로 청년이 사회출발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신용유의자가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청년들이 조금 더 나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국내 최초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 개관 2주년, 책으로 희망을 전하다 [국회의정저널] 국내 최초의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가 개관 2주년을 맞이했다. 독특한 모양의 원형서가, 쉽게 볼 수 없는 오래된 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알려진 ‘서울책보고’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 새로운 외관 조성 등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책보고’는 31곳의 헌책방을 한 자리에 모아 13만여 권의 헌책을 만날 수 있으며 북 콘서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열리는 신개념 책 문화 공간이다. 2019년 3월 27일 개관 이후,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휴관이 계속되어 단 143일만 운영했다에도 2년간 약 36만여명이 방문했으며 27만여 권의 헌책이 판매됐다. 서울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어있던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헌책 외에 2,700여 권의 독립출판물, 1만여 권의 명사의 기증도서를 볼 수 있으며 지난 2년간 300회가 넘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책벌레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서가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사진명소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9년, 2020년 각각 실시한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책보고를 알게 된 경로’의 1위가 ‘SNS’로 각각 46%, 42%의 비율을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관 3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시민들이 ‘서울책보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 온라인 헌책방 웹진 ‘e-책보고’ 온라인 헌책 큐레이션 등 집 안에서도 안전하게 헌책을 구입하고 다양한 헌책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에 대비해 ‘서울책보고 온라인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서울책보고’의 명물 원형서가를 그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책을 검색하고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헌책방 운영자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웹진 ‘e-책보고’도 발행하는데, 책과 사람들을 주제로 한 칼럼‘Book&Life’, 헌책방들의 이모저모 ‘헌책방 비디오 산책’, 시민들이 직접 보내준 사연으로 만든 ‘나에게 헌책은’, 서울책보고의 아기자기한 숨은 모습을 알 수 있는 ‘비하인드 컷 in 서울책보고’ 등을 만날 수 있다. 2019년 주제별 블라인드 북 ‘랜덤박스’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생년문고’, 2021년에는 24절기마다 각 절기에 어울리는 책을 묶은 ‘절기문고’까지 세 종류의 헌책 큐레이션 문고를 서울책보고 온라인 헌책방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3월 29일부터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가 열린다. ‘책 희망을 잇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우리에게’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 라디오 방송, 문화강좌 등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북 큐레이션과 음악 공연이 함께 하는 ‘랜선 북 콘서트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우리에게’’, 희망을 주제로 라디오 공개방송 형태로 진행되는 ‘희망 라디오 ‘책 희망을 잇다’’, Zoom으로 만나는 책문화 프로그램 ‘금요북클럽 ‘서울책보고 zoom in 금요북클럽’’, Zoom으로 만나는 문화강좌 ‘인 북아트 원데이 클래스 ‘서울책보고 zoom in 문화강좌’’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의 문화 프로그램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책보고’의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시민 투표가 서울책보고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외관은 오는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21 Artwork’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인 서울책보고 외벽 디자인 프로젝트는 4개의 디자인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작품을 선정했으며 자연과 희망을 상징하는 녹색의 아트워크 공간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외에 ‘서울책보고’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자신의 모습을 남기는 이색 포토존 ‘천변만화 ‘지금을 기억해요’’,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옛 타자기를 사용해 독립출판물을 제작해보는 체험 이벤트 ‘추억의 타자기 체험’ 등이다. ‘서울책보고’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QR 체크인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프로그램 참여와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책보고’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책보고’는 헌책방과 시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서울시, 어르신도 앱·영상 편하게…전국 최초 '고령층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 개발 [국회의정저널] 서울디지털재단이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웹, 영상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 ‘지식정보’ 코너를 통해 공개했다. 예컨대, 앱이나 모바일 홈페이지의 글자크기는 14포인트 이상이어야 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영상콘텐츠의 자막은 첫 글자가 화면에서 사라지기까지 5초 이상 머무르도록 해 읽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코로나로 일상화된 온라인·비대면 방식은 편리함을 가져다줬지만 디지털 기기가 익숙지 않은 고령층은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볼 땐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 너무 작은 글자크기 등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실제로 서울디지털재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르신 절반은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최우선 순위로 ‘고령층이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 구축’을 꼽았다. 설문조사는 서울 거주 65세~79세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디지털 기기·서비스 개선방안으로는 ‘단순하고 알기 쉬운 화면구성’, ‘서비스 이용절차 간소화’, ‘주 이용 서비스 위주의 간결한 구성’ 순으로 응답했다. 모바일 웹·앱과 영상콘텐츠 모두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요소는 ‘용어’로 나타났다. 이번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은 디지털 기반 비대면 서비스와 웹 콘텐츠 이용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가 고령층의 신체적·인지적·심리적 특성을 반영해 제작될 수 있도록 있도록 표준안을 제시한 것이다.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격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크게 ‘모바일 웹·앱’과 ‘영상 콘텐츠’ 2개 분야별로 총 20대 요건을 제시했다. 우선, ‘모바일 웹·앱’ 분야에서는 스마트폰으로 구동되는 앱이나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때 고려해야 할 요건을 10가지로 제시했다. 글자크기는 14포인트 이상으로 하고 필기체나 흘림체 같은 복잡한 형태의 글꼴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시력이 저하돼 작거나 흘린 글자를 읽기 어려운 고령자의 신체 특성을 반영한 지침이다. 고령자들은 신조어나 행정용어가 낯설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막 크기와 속도, 발언 속도 등 10가지 준수요건을 제시했다. 흐르는 자막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첫 글자가 화면에서 사라지기까지 5초 이상 머물러야 한다. 영상 속 화자의 말하는 속도도 초당 4음절 가량으로 천천히 발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고령자는 새로운 정보를 즉각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정보나 복잡한 내용은 반복설명이나 요약설명으로 재확인시켜주어야 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에 개발한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을 4월~8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에 시범·적용한다. 이후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시 주요 민원서비스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중으로 ‘키오스크’ 분야 표준안도 추가로 개발 완료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복지·교육정보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한 표준을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적합한 만큼, 첫 시범운영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범운영을 통해 표준안 적용 전과 후의 효과를 비교·분석해 내용을 점검하고 실제 이용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표준안의 세부지침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5개소에 이르는 서울시립·구립 노인복지관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에 대한 표준 적용을 제도화하고 민간서비스를 대상으로 평가·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고령층의 이용편의를 고려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게 개발된 표준안이 곳곳에 잘 적용돼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