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도시’ 광주서 세계인들과 문화축제 즐긴다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인의 날’은 재한외국인과 국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제60회 시민의 날’과 연계해 열리며 강기정 시장과 신수정 시의회 의장, 이정선 시교육감,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재외동포, 내국인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캄보디아 전통춤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 창 △포용도시 광주를 알리는 퍼포먼스 △인도 발리우드 댄스 등 식후 공연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세계 15개 국가의 놀이·음식·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30여개가 운영된다. 몽골·베트남·고려인 전통의상, 인도 헤나타투, 캐나다 당근케이크, 루마니아 사과빵 등이 소개된다. 포토존과 함께 오후 3시부터 각국의 전통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현장을 찾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캄보디아·필리핀 대사관의 영사서비스가 제공하며 이주민건강센터 등 지원기관에서는 현장 고충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이주민이 이날 행사에 참여하면 최대 4시간까지 교육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자는 현장에서 발급된 확인서를 교육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과 이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며 “광주시민의 날과 함께 열리는 ‘세계인의 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 민간전문가와 풍수해 대비 현장점검 [국회의정저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여름철 풍수해 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을 포함한 광주시 민관합동점검반은 지난 20일 오후 광산구 하남대교에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하나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위험요소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에는 광주시 시민안전실·종합건설본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3명 등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교량 구조물 균열 여부 △배수체계 이상 유무 △교각 주변 세굴 발생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광주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긴급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중장기적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연차별 정비계획을 세워 조치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오는 6월13일까지 집중안전점검 기간 동안 민관이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하남대교와 같은 주요 기반시설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선제적인 점검과 꼼꼼한 후속 조치를 통해 위험요인을 없애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리·스마트폰 배우세요”…광주시, 어르신 일상돌봄 지원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월까지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일상돌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보조금 공모방식이 아닌 광주시가 직접 기획해 수행기관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노인복지기금을 활용한다. 이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의 자립적 식사를 위한 어르신 요리교실 ‘시니어 살림남 프로젝트-나는 셰프다’ 와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효도폰? 아니 스마트폰’ 등 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지난달 11일 공모에 참여한 11개 기관을 심사해 최종 4곳을 선정, 노인복지기금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니어 살림남 프로젝트-나는 셰프다’ 사업은 사별 등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반찬 만들기 등을 직접 배워보는 프로젝트다. 우산종합사회복지관, 무등종합사회복지관, 광주공원노인복지관 등 3개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매월 요리수업 등을 진행한다. 우산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5월21일까지 15명을 모집해 요리교실, 요리경연대회를 운영한다. 무등종합사회복지관은 5월15일까지 20명을 모집해 건강식단교실, 저속노화 챌린지, 한끼나눔 챌린지를 진행한다. 광주공원노인복지관은 5월22일까지 20명을 모집해 요리, 영양관리 교육, 장보기 실습 등을 실시한다.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효도폰? 아니 스마트폰’ 사업은 지역 경로당을 관리·지원하는 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오는 5월16일까지 경로당 100개소를 선정해 스마트폰, 키오스크, 모바일 결제, G패스 사용법,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제공한다. 김영화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수행기관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어르신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돌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광주광역시청사전경(사진=광주광역시)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이혼 등으로 양육환경이 급변한 가정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면접교섭 서비스’를 본격 지원한다. ‘면접교섭 서비스’는 이혼 등으로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비양육 부모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거나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광주시는 ‘만나봄 센터’로 지정된 광주동구가족센터, 남구가족센터, 북구가족센터 등 3개 기관을 통해 면접교섭의 방법·시간·장소·자녀 인도 방식 등에 대한 중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성년 자녀의 심리상담과 교육, 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지원해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 변화된 환경에 대한 적응을 돕는다. 특히 면접교섭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가족센터를 거점으로 활용하고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이 가능하도록 신뢰 회복과 유대감 형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비스는 미성년 자녀의 양육 부·모와 비양육 부·모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대표전화 또는 각 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상담이나 신청을 하면 된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이혼 등으로 정서적 불안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심리회복 프로그램과 상담 연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면접교섭은 단절된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상담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이혼건수는 총 2258건으로 전국 이혼건수의 약 2.47%를 차지하며 이로 인한 서비스 대상 미성년 자녀 수는 1129명으로 추산된다.
by 편집국광주시-지역경제계, 근로자 투표참여 공동실천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가 지역경제계, 기업들과 함께 근로자의 투표 참여 확대와 참정권 보장을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13일 오전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회의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근로자·소상공인 투표참여 약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근로자들이 사전투표나 본투표에 불이익 없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조성하자는 데 뜻이 모아져 마련됐다. 행사에는 광주시와 광산구를 비롯해 △광주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상인연합회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하남·평동·첨단산단협의회 등 기업 및 유관 단체 대표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근로자의 주권행사에 대한 존중’ 이라는 대의 아래 △근로자의 투표권 적극 보장 △근로자 사전투표와 본투표 자유롭게 참여 분위기 조성 △공직선거법 및 관련 법령을 준수 △투표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 실현 및 공동체 발전 기여 약속 등 실천사항을 결의했다. 광주시는 이번 약속을 통해 민주주의가 일터에서도 살아 숨 쉴 수 있도록유도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민주적 가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 대원칙을 다시 확인하고 산업·경제 등 광주의 미래 비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며 “특히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일이 근무일과 겹치는 평일인 만큼 기업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광주시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광주광역시청사전경(사진=광주광역시)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한 공약 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광주시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웹소통’과 ‘공약일치도’ 부문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부산, 경기, 전남, 경북, 경남, 충남, 제주 등 9곳이다. 광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체계적인 공약 실천계획 수립과 주기적인 이행점검을 통해 시민과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왔다. 특히 △광주다움 돌봄체계 구축 △5000억 펀드 조성 △초등입학기 10시 출근 장려제 확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 조성 등 주요 공약을 계획대로 충실히 추진해왔다. 광주시는 또 공약 변경이 필요한 경우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일반시민 50여명으로 구성된 ‘공약평가 시민배심원단’의 심의를 거쳐 변경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도입해 투명성과 민주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시민행복’ 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4000여명의 공직자가 함께 밤낮없이 뛰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시민들의 내일이 더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광주광역시청사전경(사진=광주광역시)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해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공직문화 조성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적극적인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2025년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는 △적극행정 추진체계 활성화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소극행정 예방 및 혁파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 등 16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적극행정에 대한 조직 내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 직원 연 1회 이상 적극행정 교육 의무화 △‘적극행정’ 집합연수 단독 개설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대상 찾아가는 직장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적극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현장 중심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유도하는 ‘협업포인트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 활용도 연수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한다. 교직원들의 적극행정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인센티브도 파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시교육청 주관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된 우수공무원은 △성과상여금 △교육훈련 우선 선발 △포상휴가 △근무성적평정 우대 등 인센티브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단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면 추가로 1개를 더 선택해 총 2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6회 연속 입상하는 등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인정 받아왔다”며 “올해도 학생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이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시민참여형 온라인 투표를 거쳐 올해의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학교부지 활용으로 학생과 시민의 안전 통학로 조성 △작전명 – 살짝쿵 신규 공무원의 마음을 훔치다 등 2건을 선정했으며 이들 과제가 추후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에 제출되면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by 편집국광주시, 노벨문학상 속 ‘소년의 길’ 함께 걷자 [국회의정저널] “1980년 5월의 광주를 품은 소년 ‘동호’ 가 지나온 역사 속 현장을 함께 걸으며 5·18의 진실을 좇는 기억의 여정으로 초대한다”광주광역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광주 출신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장소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곳곳을 하나의 길로 묶은 ‘소년의 길’을 조성, 걸으며 탐방할 수 있는 인문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소년의 길’ 조성사업은 소설 ‘소년이 온다’ 가 담고 있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광주의 참모습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소년이 걸었던 길과 작가가 걸었던 길 등 두 주제별로 주요 장소들을 엮어 한 여행길을 만들었다.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장소와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역사 현장, 관련 문화시설과 함께 과거 한강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북구 중흥동 일대와 그의 모교 등을 하나의 관광 코스 안에 담았다. 특히 ‘소년의 길’에 담긴 장소마다 역사적 의미와 문학적 감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도 제작하는 등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운 문화체험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년이 걸었던 길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광주YMCA~옛광주적십자병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상무관, 옛전남도청, 5·18민주광장, 전일빌딩245’ 등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걸었던 길은 ‘골목길 문화사랑방, 효동초등학교, 중흥도서관, 전남대학교’ 등으로 이어진다. 중흥도서관에서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된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가 기증한 ‘소년이 온다’ 책과 한강 작가의 도서 등을 전시한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효동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건반 모양으로 한강 작가의 책 표지를 전시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골목골목까지 책의 영향이 미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구 중흥동에 오는 12월 조성될 카페인 ‘골목길 문화사랑방’ 부지에서는 아트컨테이너 전시장 모듈을 설치해 5·18기록관 기획전시 영상,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일 행사 영상, 동호의 편지 영상을 송출한다. 소년이 걸었던 길과 작가가 걸었던 길을 잇는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동명동 법원 근처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 내에서는 한강 작가와 김대중 대통령 등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주요 수상자에 대해 전시한다. 전일빌딩245에서는 시민 518명의 한강 작가 작품 필사본을 전시하고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는 문학라운지를 운영한다. 오월 당시 아픔을 겪은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일반 시민, 지역 예술가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전시회 ‘A4 액션 2025: 나에게 민주주의는 이다’도 감상할 수 있다. 옛적십자병원은 내외부에서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린다. 내부에서는 5·18민주화운동과 옛광주적십자병원 관련 사진·영상이 전시되고 외부에서는 광주전남작가회의 오월을 형상화한 걸개 시화 작품이 전시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소년이 온다’ 기획 전시가 열린다. 소설 ‘소년이 온다’ 와 관련한 다양한 기록물 등 자료 50여점을 볼 수 있다. 광주시는 ‘소년의 길’을 안내하기 위해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주요 장소 설명과 소설 문구를 수록한 안내 지도를 제작해 골목길 문화사랑방, 전일빌딩245, 독립서점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년의 길’ 속 소설 ‘소년이 온다’ 와 관련한 주요 장소들을 직접 걷고 탐방하며 오월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인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5월 17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 두 차례 운영한다. 프로그램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다. 참여 비용은 무료로 전일빌딩245사업단에 전화 문의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의 고통과 기억을 문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소년의 길’을 통해 문학과 역사, 도시공간이 만나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노벨상의 도시 광주’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이 광주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광주시, 챔필서 ‘5·18 특별이벤트’ 펼친다 [국회의정저널] 5월18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열린다. 광주시는 이날 ‘80년 오월광주’의 공동체 정신과 민주화 열망을 다시 새기고 KIA 타이거즈 홈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는 ‘5·18 특별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에 오월의 의미를 담은 이벤트와 응원단 운영을 KIA 구단에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계기로 5·18 기념행사를 민주주의 축제로 확장하려는 광주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오월광주의 승리’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5월18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홈경기에서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았고 팬들 또한 자발적으로 응원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제 5·18 정신을 시민 일상과 문화 속으로 녹여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5·18 민주주의 축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별이벤트 제안에 앞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등 공법 3단체와 5·18기념재단,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오월어머니집, 오월을사랑하는사람들 등 5월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5월 단체들은 “시대가 변한만큼 5·18 정신의 확장을 위해 5월 18일 당일 KIA 타이거즈 홈경기 응원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5·18은 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역사”며 “광주를 대표하는 야구 문화 속에서 오월정신을 시민과 함께 재해석하고 승화할 수 있도록 KIA 타이거즈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광주시, 235억 투입 ‘미래차전장부품개발센터’ 설립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가 미래차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전주기 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기술기반 구축사업’의 하나인 ‘미래자동차 고효율 전장 핵심부품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5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빛그린국가산단에 ‘미래차전장부품개발센터’를 설립, 최첨단 부품 시험·평가·개발장비 등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미래차 특화 전장부품 성능평가 및 시험분석 장비 도입 △첨단화·고도화된 고효율 부품의 기술지원 및 개발 시스템 구축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 지원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48V 체계의 고성능 전기차, 최첨단 센서 탑재 인공지능 융합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 고효율 전장부품의 중요성이 함께 부각되면서 이번 공모에 선정된 플랫폼 구축사업이 지역 자동차산업의 지속 성장과 지역기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개발센터가 설립되면 기존 빛그린산단 내 구축된 166종의 친환경자동차 개발장비와 인공지능 기반 대형드라이빙시뮬레이터와 연계,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부품 설계·개발부터 생산·인증까지 ‘전주기 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 미래차산업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서울에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마련해 대통령선거 공약 반영과 국비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광주 미래산업 기반을 하나씩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국비 공모사업 유치는 미래차 부품개발을 선도할 핵심기반을 광주에 구축하는 것으로 앞으로 지역기업들이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광주광역시청사전경(사진=광주광역시) [국회의정저널]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80년 5월 ‘그 소년들’ 이 있었다. 민주세상을 꿈꿨던 소년들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우리는 투표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12일 실·국장단과 국립5·18민주묘지 추모탑을 찾아 헌화·분향하는 등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이날 참배는 오월손님 맞이에 앞서 오월영령에게 예를 표하고 오월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잘 치르겠다는 다짐의 자리였다. 광주시는 이날 참배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에 본격 돌입했다. 강 시장은 추모탑 분향 뒤 국립5·18민주묘지 1·2묘역과 5·18구묘지를 찾았다. 특히 1묘역에 안장된 양창근, 문재학, 안종필 열사의 묘역을 찾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소년들’ 이 꿈꿨던 민주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이기도 한 문재학 열사는 광주상고 1학년으로 1980년 5월21일 집단발포에 초등학교 동창 양창근 열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위에 참여했다. 어머니 김길자 씨는 시민군으로 활동 중인 아들에게 “집으로 가자”고 했으나, 문재학 열사는 “친구가 죽었는데 나만 집에 갈 수 없다”며 친구인 안종필 열사와 시민군으로 활동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은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결사 항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27일 새벽 계엄군의 총탄을 맞고 함께 산화했으나, 그들이 꿈꾼 민주세상은 많은 이들에게 민주·인권·평화를 향한 등불이 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광주와 인근지역 사망 희생자는 총 166명으로 이 중 10대가 58명, 20대가 6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3.5%가 미성년자와 청년층으로 조사됐다. 강기정 시장은 열사들이 꿈꿨던 민주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열흘간의 항쟁 속에서 숨지거나 다친 20대 이하의 많은 소년들이 있다”며 “‘그 소년들’의 뜻을 이어받아 더 많은 더 편한 투표 참여가 가능한 광주를 만들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민주세상을 만드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참배에 앞서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김이강·김병내·문인·박병규 구청장과 함께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더 많은 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한 행정기관의 6대 실천을 약속하며 역대 최고 투표율 92.5%를 목표로 투표 참여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강기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 학생의회를 중심으로 고3 학생의 생애 첫 투표를 독려하고 초·중·고등학생에게도 투표의 의미와 중요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사 외벽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내용 일부를 발췌한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란다”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오월주간을 맞아 국기게양대에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깃발’을 걸고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풍성한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펼친다. 17~18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교통약자이동 지원차량의 전면 무료를 비롯해 5·18전야제 ‘오월텐트촌’ 운영,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소년의 길’ 투어, 주먹밥 무료나눔과 49개 제과점이 참여하는 빵 나눔세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by 편집국광주시, 5월 17~18일 ‘대중교통 무료’ 운행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전 노선을 무료로 운행한다. 이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일상 속에서 되새기고 기념식과 전야제 등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적용되며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광주를 찾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시내버스 승·하차 때 단말기에 태그해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운송손실금 정산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카드 태그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무료 운영은 지난 4월 25일 개정된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5월18일 하루였던 무임승차 시행일을 개정조례에서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첫 시행한 5월 18일 대중교통 무료승차 당시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반영, 올해는 5월 17~18일 이틀간으로 기간을 늘렸다. 이를 위해 시스템 정비, 운전원 교육, 안내 홍보 등 시행에 만전을 기했다. 광주시는 이번 무료 운행이 5·18 전야제와 기념식, 주말 문화행사 등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0년 고립되고 외로웠던 광주의 손을 잡아주고 민주주의의 꽃으로 피워준 전국, 전 세계 평화애호민들이 있었고 이제는 광주가 고마움을 갚아야 할 때이다”며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5·18을 다시 한 번 주목하며 45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겠다는 많은 민주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전면 무료, 빵 나눔세일 등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나눔’의 광주정신을 면면히 느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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