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교육이 만나는 경남형 직업교육 혁신의 장 열려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2025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정책 이해 연수 및 협력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기업체, 지역 대학, 직업계고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여해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가 ‘전력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직업교육 혁신지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최신 흐름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직업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6개 혁신지구별 협력위원회에서는 각 지역의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지구별 협력위원회를 통한 산업체 참여 확대, 지자체 협력 방안 등 현장 중심의 내용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교육과 산업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항공, 스마트제조, 미래자동차·의생명, 나노·반도체, 조선, 승강기 등 지역 특화 산업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정희 학교정책국장은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모델”이라며 “기업과 지자체가 교육의 파트너가 될 때 지역이 원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협력위원회를 계기로 관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배움이 곧 일로 이어지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2025 초등 배움 중심 수업 선도 교원 국외현장 탐방 연수’ 개최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사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실 수업 혁신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7월 6일까지 덴마크와 스웨덴의 선진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국외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2025 초등 배움 중심 수업 선도 교원 국외현장 탐방 연수’에는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적용을 위한 실천적 역량을 키우고 경남의 지속 가능한 교실 수업 혁신 정책을 발굴하는 데에 집중한다. 참가자들은 30일 덴마크의 겐토프테 시청을 방문해 학생 개별성과 공동체성을 조화롭게 반영한 교육 정책, 공교육의 질 관리 및 혁신 사례, 아동 돌봄 프로그램, 지역 협력형 교육 모델 등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글라드삭세 교육전문센터를 찾아 북유럽형 교사 역량 강화 모델과 학교 지원 체계를 직접 체험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의 구체적인 운영 사례를 알아보았다. 스웨덴에서는 스톡홀름 교육청, 스톡홀름 청소년센터, 유니바켄을 차례로 방문한다. 특히 스톡홀름 교육청에서는 학생 중심 자율교육모델과 인공지능·디지털 학습 도구의 실제 활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방문한 스톡홀름 청소년센터에서는 교육, 문화, 스포츠, 사회참여를 아우르는 통합형 청소년 지원 시스템을 확인하고 유니바켄에서는 북유럽형 아동 창의 교육과 스토리텔링 중심 교육의 실제 운영 방식을 체험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야 하며 학생 개개인의 삶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며 “덴마크와 스웨덴의 교육 시스템에서 배우는 경험이 우리 경남의 교실 수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공립학교 예산 담당자 전문성 향상 연수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공립학교 예산 담당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28일 29일 특수교육원과 미래교육원에서 2025학년도 학교회계 예산편성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특색과 여건에 맞춰 교육 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학교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목적사업비를 대폭 감축하고 기본운영비를 확대하고 있다. 목적사업비는 사업 부서에서 학교의 신청 등을 받아 예산을 교부하며 사업 완료 후 예산을 정산하는 경직성 교부금을 말한다. 이번 연수에서 경남교육청의 목적사업비 전환 취지를 공유하고 △내년도 지방 교육 재정 여건 △학교 자율성 확대를 위한 학교운영비 변경 사항 △적기 재정 집행을 통한 이·불용액 최소화 등을 안내한다. 허재영 정책기획관은 “모든 정책과 재정지원이 학교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목적성 경비를 감축하고 기본운영비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자율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교권침해 첫 교육감 고발제 시행 [국회의정저널] 경남교육청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이행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학부모에 대해 교육감 고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발 배경으로 유튜버인 학부모가 학교장과 학교에 대해 허위 사실을 담아 명예를 훼손하는 영상 11편을 제작해 본인 운영의 채널에 게시했다. 해당 사항을 학교장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교육활동 침해로 신고했고 지난 5월 침해가 인정되어 당사자에게 ‘교원지위법’ 제26조 제2항 제1호에 따른 ‘서면사과 및 재발방지 서약’을 조치했다. 그러나, 6개월 지난 현재까지 교육활동 침해 당사자는 관할 지역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담당관으로부터 5차례의 독려들 받고도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런 조치 미이행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결정을 무력화하고 학교와 교직원들의 심각한 심리적·사회적 피해에 대해 조기 회복의 기회를 앗아가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는 행위이다. 교육활동 침해 당사자의 이런 행위가 가능한 것은 ‘교원지위법’ 제26조 제2항 제1호 조치에 대한 강제 이행 규정이 없어 결과 조치 미이행자에 대한 추가 제재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으로 현장에서 교원의 교권 보호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법령의 한계 속에서 교권 보호와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결과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경상남도교육청은 첫 교육감 고발을 시행하게 됐고 이를 통해 학부모 서면사과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교권과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이번 고발제 시행의 본질이다. 전창현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은 “교권보호위원회의 결정은 법적·제도적 정당성을 가진 공식적인 절차로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교육 현장의 질서를 훼손하고 나아가 교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다”며 “오늘의 조치로 교권을 바로 세우고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학부모님들의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학교 맞춤형 상담으로 안전사고 예방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1월 27일 11월 29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학교 4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맞춤형 안전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은 매년 학교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체육 수업, 쉬는 시간 등 교육활동 시간대에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사고 유형에 맞는 예방·대응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안전한 경남 교육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예정이다. 상담 내용은 △학교 안전관리를 위한 학교장과 학교 구성원의 역할 △학교 안전사고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른 예방 대책 △교내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 지점 점검 △학교 안전사고 예방 의견 청취 등으로 구성했다. 신승욱 안전총괄과장은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교직원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촘촘한 학교 안전망 구축과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실질적인 학교 안전사고 예방 정책을 수립해 안전사고를 줄여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예술로 담아낸 기후 위기, 환경문제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제2청사 갤러리에서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팽샛별 작가의 ‘어스 컬러’ 전시를 연다. 팽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연의 색, 한국의 멸종 위기 동물, 그리고 시들지 않는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터프팅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가 선보이는 터프팅 공예는 그 자체의 독특한 질감과 색감 덕분에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터프팅: 원단의 표면에 바늘과 실을 반복적으로 뚫어 넣어 결을 만드는 공예 기법으로 주로 양탄자나 벽걸이 등의 작품에 사용된다. 또한 팽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연과 환경의 심각한 문제를 다룬다. 터프팅의 섬세한 질감을 활용해 동물들의 털이나 깃털 그리고 자연의 생명력까지도 세밀하게 담아내며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예술적 형상으로 풀어낸다. 그는 기후 위기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태계가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실의 굵기와 색의 변화를 활용해 환경의 변화를 시각화하거나 그들의 소멸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한국의 멸종 위기 동물을 형상화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동물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그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되새기게 만든다. 그의 작품은 예술을 통한 사회적 메시지 전달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적 자세를 촉구한다. 또한 멸종 위기 동물의 보존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관심을 높이고 관객에게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김순희 총무과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의 힘을 빌려 환경문제를 더 감각적이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며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사(사진=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6일 ‘본청사 개축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낡은 청사를 개축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경남교육청 본청사는 1983년에 설립되어 40여 년이 지난 건축물이다. 그동안 노후화로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직원 증가 등에 따른 공간 부족 등 교육청 안팎으로 개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에 청사 개축을 위한 추진 계획을 마련했고 첫 단계로 개축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억 5,000만원을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 이번 용역은 올 11월부터 내년 8월까지 9개월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사 개축의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 판단될 경우, 개축에 따른 제반 여건 조사, 미래 교육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 조성 등 건축 기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순희 총무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노후화되어 효율성이 떨어진 건물의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해 도민과 교육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통합사회·통합과학 선도 교원 연수 개최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5~26일과 28~29일 중등 교원 약 500명을 대상으로 ‘통합사회·통합과학 선도 교원 연수’를 연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육과정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또 대입 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 과목으로 도입되므로 두 교과의 수업 및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도 다룬다. 연수는 소규모 분임 활동과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교육과정 이해 강의: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 및 교육과정 문해력 높이기■융합적 교수·학습 설계 토의: 핵심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수업 설계 논의■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 문항 분석 및 실습: 성취 기준과 문항 설계 방법 심화 학습 연수에 참석한 창원용호고등학교 박경혜 교사는 “교육과정을 깊이 이해하고 수업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수능 예시 문항을 분석하며 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은 “교원들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입 제도 개편에 따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서부 경남 중도장애학생에게 맞춤형 의료 지원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진주 한빛요양병원과 중도장애학생의 맞춤형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부 경남 지역의 중도장애학생에게 전문적인 의료적 조치와 지원을 제공하게 됐다. 중도장애학생의 의료지원사업은 가래 흡인, 경관 영양, 도뇨관 삽입, 인공호흡 등과 같은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중도장애학생에게 맞춤형 의료지원을 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날 한빛요양병원 병원장, 진주혜광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육청과 병원, 특수학교는 △학교 내 가래 흡인, 경관 영양, 도뇨관 삽입, 인공호흡이 필요한 학생에게 전문 의료인의 지속적인 지원 △학교 내 의료지원실 환경 구축 △지원 대상 학생의 학부모 및 교사 연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하며 서부 경남에서 처음으로 학교와 의료 기관이 손을 잡았다. 이민애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서부 경남 지역에서 소외되었던 중도장애학생들을 위한 의료적 지원 협력 모델을 구축해 중도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병원과 학교의 협력 모델을 계기로 더 많은 지역으로 중도장애학생을 위한 의료적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사(사진=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2월 9일~13일 경남대입정보센터와 서부대입정보센터에서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학 상담을 개최한다. 고 2 학생에게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을 안내해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고 1 학생에게는 겨울 방학 학습 계획 수립과 학생부 전형 준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상담 신청은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에서 11월 27일 10시부터 190명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도내 진학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진학전문위원단과 경남대입정보센터 상담 교사가 일대일 맞춤형으로 40분간 상담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일만진로교육과장은 “변화하는 대학별 입학 전형에 대한 최신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진로·진학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by 편집국일본 오카야마현교육청 중학생 교류단, 경남 방문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9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일본 오카야마현교육청 중학생 교류단 16명이 경상남도교육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2012년 일본 오카야마현교육청과의 국제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격년제로 상호 방문해 왔다. 두 기관의 교류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가 2023년부터 재개했다. 일본 교류단은 오카야마현의 쓰야마중학교, 히가시중학교, 오카야마현 이과대학부설중학교 등 9개 학교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9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여한 뒤 충렬여자중학교, 산양중학교 등을 방문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주제로 토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 또한 한국 현지 가정에서 묵거나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등 한국을 더 이해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세부 일정으로 20일 충렬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한복 입기, 예절 교육을 체험하고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도 탑승했다. 산양중학교에서는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을 방문 후 농어촌체험휴향마을의 ‘세포 오란다 씨앗 강정’ 만들기를 진행했다. 한편 같은 날 오카야마현 인솔자들은 경남 대안학교인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교육과정 등을 살펴보았다. 21일 오카야마현 중학생 교류단은 학교 방문 이외에도 나전칠기 체험을 하고 통영의 동피랑을 방문한다. 마지막 22일에는 김해 수로왕릉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오카야마현 이과대학부설중학교 학생 야마모토 아스미는 “현지 가정에 머물면서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간다 나오키 교류 단장은 “이번 교류로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배워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두 나라의 교육 교류의 필요성을 밝혔다. 박성수 부교육감은 환영식에서 “우정은 서로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하고 서로를 받아들임으로써 성장하는 것”이라며 “두 나라의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사(사진=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지난해와 비교해 2,932억원 감액한 6조 8,03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안 편성에서 △경남형 사회적 돌봄 확대 운영 △미래 교육 지원 체제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질 높은 배움을 위한 교육 복지 강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문화·예술 교육 확산에 주안점을 두었다.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국세 수입 감소, 고교무상교육 증액교부금과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분도 올해 말 일몰이 예정되어 있어 교육재정은 대폭 축소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강도 지출 구조 조정으로 꼭 필요한 교육 사업에 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하고자 노력했다. 2025년도 예산 규모는 6조 8,037억원이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 수입 5조 6,849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 수입 6,679억원 △자체 수입 109억원 △순 세계 잉여금 500억원 △기금 전입금 3,900억원이다. 세출 예산의 주요 내용은 △인건비 4조 1,097억원 △학교 및 기관 운영비 6,435억원 △교육 사업비 1조 2,499억원 △시설 사업비 6,982억원 △민간 투자 사업 상환금 737억원 △예비비 287억원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 첫째, 저출생·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하고 경남형 사회적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돌봄 센터 운영 15억원 △늘봄 지원 실장 배치 33억원 △늘봄 학교 운영 70억 △돌봄 교실 교육 환경 개선 26억원 등 410억원을 편성했다. 둘째, 미래 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진로교육원 신설·운영 81억원 △전자칠판 등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264억원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 127억원 △디지털 교과서 연수 강화 96억원 등 1,157억원을 편성했다. 셋째, 유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 3세까지 사립 유치원 무상 교육 지원 확대 579억원 △4~5세 유아 1인당 5만원 교육비 및 보육료 추가 지원 91억 △누리 과정 지원 1,995억원 등 3,146억원을 편성했다. 넷째, 질 높은 배움을 위한 교육 복지를 강화하고자 △신입생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 지원 199억원 △다자녀 교육비 지원 198억원 △교육 급여 178억원 △실명 유발 안질환 학생 치료비 지원 3억원 △경남 건강장애학생 학습 지원 센터 29억원 등 1,71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교복 구입비는 도내 거주 타 시도 진학 중·고등학생 및 대안 교육기관 신입생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다섯째,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한 풍요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에 81억원을 편성했다. 미래 교육 지구는 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일대일 대응 투자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이 54억원, 지방자치단체 54억원을 부담하며 학교 밖 마을 배움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섯째,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문화·예술 교육 예산 165억원을 편성했다. 교사의 수업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에게는 깊이 있는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예술 강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을 넓혀 경남 문화·예술 교육의 르네상스를 열어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중심에서 자립과 공존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 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택해 힘겹게 편성한 예산인 만큼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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