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품종 제주감귤, 유전자 분석 통해 100% 판별 [국회의정저널]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감귤 신품종 ‘가을향’, ‘달코미’, ‘설향’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100% 판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감귤 신품종 3개에 대한 품종 판별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품종 판별 유전자 분석은 ㈜바이오메딕에서 개발한 감귤 분자표지를 이용했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7월 ㈜바이오메딕과 분자표지 사용에 대한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분석방법은 감귤 잎에서 추출한 염색체 DNA에 대해 16개의 SSR 마커를 이용한 유전자 단편 분석을 통해 이뤄지며 이를 통한 품종 판별 정확도는 100%이다. 강상훈 감귤육종연구팀장은 “유전자 분석으로 제주감귤 품종에 대한 판별이 확실하게 돼 부정 유통 차단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 품종을 육성하고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제주형 뉴딜 아카데미 전문가 특강 운영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 제주형 뉴딜 아카데미’ 제1회 전문가 특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제주형 뉴딜에 대한 도민 이해를 높이고 제주가 나아갈 미래비전을 구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카데미는 전문가 특강과 패널 토론으로 나눠 진행되며 KCTV 제주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첫 번째 특강에는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한국판 뉴딜의 방향과 제주의 정책’을 주제로 한국판 뉴딜 2.0의 핵심 내용과 제주형 뉴딜의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디지털 뉴딜의 메타버스를 소개하며 이를 활용한 제주의 문화 및 관광산업 디지털 혁신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그린뉴딜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주의 그린뉴딜 방향도 소개한다. 두 번째 특강에는 김상윤 이화여대 과학기술경영학과 교수가 ‘디지털 뉴딜, 속도보다 방향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세 번째 특강에서는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기후위기, 그린 뉴딜,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3차례 패널토론에서는 특강에서 다룬 내용을 주제로 도민과 전문가가 함께 분야별 주제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전문가 특강 방영 일정을 보면 김준하 교수 6일 김상윤 교수 13일 윤순진 교수 27일 이다. 방송은 오전 9시 30분, 오후 3시 10분, 오후 8시 각 3차례 송출된다. 패널 토론은 오는 9월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허법률 기획조정실장은 “제주형 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뉴딜에 대한 도민 관심과 이해를 높이면서 도민과 함께 제주형 뉴딜을 기반으로 제주의 미래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빗물+공기열’시설하우스 에너지 비용 대폭 절감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빗물을 이용한 시설 하우스 냉·난방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시설하우스 난방에 유류 난방형 열풍기 위주로 사용돼 연간 전체 경영비의 64.6%가 유류비로 지출됨에 따라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올해 7억 8,600만원을 투입해 14개소에 빗물 이용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하는 ‘자연에너지 활용 냉·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빗물 저장고 및 유류 난방기를 사용하는 시설하우스에 제습 냉·난방기, 공기 배출 장치, 빗물 입·출입 배관 등 빗물 이용 냉·난방시스템을 보급·설치했다. 작동원리는 주간에는 하우스 내 태양열을 빗물에 흡수해 빗물 온도를 상승시키고 야간에는 빗물에 저장된 열을 뽑아 하우스 내로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는 시스템이다. 냉방이 필요한 경우 이와 반대로 작동해 빗물이 품은 차가운 공기를 하우스 내로 불어 넣는다. 시범사업 중간평가 결과, 빗물 이용 냉·난방 시 유류비 40~50% 절감 효과와 함께 제습을 통한 공기 습도를 60~70% 낮춰 곰팡이병 발생 억제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및 품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향후 작목별 유류비 절감률, 품질 및 생산량, 경영비 분석 후 종합평가를 거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강성민 스마트원예팀장은 “시설하우스는 유류비 절감이 곧 경쟁력”이라며 “환경보전과 동시에 경영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에너지 활용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농가 맞춤형 과학영농 기반 구축 위한 토양검정 실시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농경지 3,270지점을 대표필지로 선정해 토양검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양검정은 과학적 근거에 의한 시비량을 결정하기 위해 포장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를 대상으로 유효 양분 햠량 또는 석회 소요량을 측정하는 분석 작업이다. 대표필지는 전체 농경지에 대한 검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지역별 필지 정보를 통해 선정했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경지의 약 3%인 3,270지점을 대표필지로 선정해 읍면동별 3년 주기로 매해 1,090지점에 대해 토양검정을 실시하게 된다. 올해에는 대정읍 290지점, 구좌읍·조천읍 400지점, 표선면 400지점 등 1,090지점의 토양 화학성을 조사한다. 조사 항목은 수소이온농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전기전도도 석회 소요량 등 8개이며 농업진흥청 토양화학분석법 기준에 따라 조사된다. 토양검정 정보를 토대로 작물별 비료사용량을 추천해 작물의 적정 양분관리를 통한 안정적 생산과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필지는 3년 마다 토양 산성도, 유기물, 유효인산 등 토양비옥도 변화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또한 매년 추진되고 있는 석회 등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의 공급량 산정 등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특히 지난해 공익직불제 시행에 따라 토양검정은 토양 화학성 평가와 개선을 위한 대책 수립 및 비료 적정 사용 등 토양 환경 보전을 위한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별 대표성을 띠는 토양 화학성 평균자료를 농업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초한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에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정 농업연구사는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토양검정 자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로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제2회 추경 편성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방역 긴급대응 및 소상공인·취약계층 등 민생 지원을 위해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지방교부세 추가 세수와 국고보조금을 세입 재원으로 정부 추경과 연계해 코로나 대응 사업 위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는 국민지원금 지급 등 정부 추경 대응 지방비 매칭, 방역 대응,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소상공인·문화예술·관광 분야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과 농어가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일자리·고용안전망 강화 방향으로 재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5일부터 9일까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산 요구를 받아 실무심사를 거쳐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확정하고 26일부터 시작하는 도의회 제398회 임시회에 제2회 추경안을 상정해 심의 받을 예정이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 정부 추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정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인구학의 눈으로 본 제주미래비전 ‘공존’의 가치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리나라 인구학의 최고 권위자인 조영태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인구, 미래, 공존’을 주제로 한 석학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녹화방송으로 제작됐다. 조영태 교수는 현재 제주도 인구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인구학적 관점에서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미래세대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 미래비전의 핵심 가치인 ‘공존’의 지혜를 통한 지속가능한 제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강좌 영상은 6일부터 8일까지 KCTV제주방송을 통해 총 8회 방송될 예정이며 ‘제주미래비전 도민공감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상시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미래비전 도민 공감 프로젝트는 ‘청정’과 ‘공존’이라는 핵심가치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6년째 추진돼오고 있다. 올해에도 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도민의 삶과 연계한 다양한 주제로 석학강좌를 개최했으며 하반기에는 도민공감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석학강좌를 통해 제주미래비전 핵심가치 공유와 더불어 인구감소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이동약자 위한 무장애 제주관광 ‘한 뜻’ [국회의정저널] 제주도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어르신 등 이동약자들의 제주여행 장벽을 낮추기 위해 디지털기술을 접목시킨 제주 관광지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2시 제주건설회관 회의실에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실외 길 안내 서비스 사업 민·관 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약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도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국비 9억 1,000만원을 지원받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사업 소개, 협의체 운영을 통한 서비스 실증 방안, 역할 분담 등에 대한 의견 교환에 이어 민 · 관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특히 휠체어 이용 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에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현장실증단의 관광지 실제 체험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비스 안내 및 이용방법을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업 참여기업, 제주도 지체장애인 협회 등 최소 인원의 주요관계자들만 회의에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동약자들이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시설 및 관광지 내 장애물 정보 등 경로 안내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폰 기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도는 2018년부터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문제 해결’지원사업을 통해 무장애여행 데이터 구축 및 개방, 관광안내책자 발간 등 이동약자를 위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도내 관광지 30곳을 대상으로 도로 폭·높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기능과 로드뷰,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 연계 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휠체어 길 안내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말기와 핸드폰을 연결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 목적지까지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게 된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제주에서 앞장서 실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제주도,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순항’ [국회의정저널] 제주도내 동지역 유수율 75% 달성을 위한 ‘동지역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현재 48.8%인 동지역 상수도 유수율을 75%로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1,326억원을 투입하는 동지역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상하수도본부는 2020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동지역 유수율 제고사업을 위한 실시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유량계 경계밸브 설치 및 누수복구 등의 사전 공사를 발주했다. 이어 올해에는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시스템은 지역 상수도 관망을 블록형태로 구성해 블록별로 실시간 수량 및 수압을 감시해 유수율을 관리하며 비상 시에는 단수구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제주도는 블록시스템이 구축된 지역에 대해 수돗물 공급 중단에 따른 수량 및 수압 분석을 통해 블록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블록고립’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블록별 고립 확인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연말까지는 도내 일정지역을 대상으로 단수조치 등의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새벽시간대에 단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블록고립 확인 작업 시 행정시 상하수도과 및 주민센터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현수막·전단지 등을 통해 사전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블록고립 확인 작업 후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탁수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배수 작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해 누수를 잡아 수돗물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수도관 파손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별 수압 관리와 함께 비상 시 피해지역 최소화 등 유수율 관리 및 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2026년까지는 1,146억원을 투자해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배·급수관 관리 104개 소블록 구축 관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올해 블록시스템 구축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있더라도 상수도 시설 개선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2026년까지 동지역 유수율 제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유수율 75%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2022년 자연자원분야 연구과제 발굴 추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22년도 제주자연자원분야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도민 및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안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연구과제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지질공원 관련 조사 연구 지질유산 조사 자원식물 산업화 및 유전자원 조사 연구 야생 동·식물 생태 및 서식환경 조사 연구 산림 병해충 방제 관련 연구 등이다. 희망자는 연구제안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된 연구과제는 9월 중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연구과제로 확정된다. 한편 한라산연구부는 올해 제주의 자연환경 현안사업인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전략 연구 등 28개의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by 편집국‘열매솎기’ 노지감귤 품질 향상 가장 확실한 방법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노지감귤 품질 규격화와 상품률 향상을 위해 철저한 열매솎기를 당부했다. 올해 노지감귤 생리낙과는 봄 순 발아 및 개화가 빨리 진행되면서 전년보다 8일 빠른 5월 10일부터 시작돼 7월 23일까지 진행됐다. 평균 생리낙과율은 1차 83.9%, 2차 5.1%로 전년보다 0.9% 많고 평년 89.6%보다 0.6%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솎기를 통한 적정 착과는 과실의 품질 향상, 수확 노동력 분산, 해거리 방지 효과가 있다. 적정 착과는 당도가 높고 산함량이 낮아 맛있는 감귤 생산이 가능하고 과실 크기가 균일해진다. 수확 노동력이 적게 들고 작업능률이 2배 정도 향상돼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크다. 과다착과 시 새로운 가지 발생이 적어 동화양분 부족으로 인한 이듬해 해거리의 주요인이 되는데 적정 착과는 이를 해결해준다. 열매솎기는 9월 중순까지는 소과 위주, 9월 하순 이후는 소과·대과·상처과·병해충 피해과 등 비상품 열매를 선발해 따내야 한다. 단계별로는 1단계8월 상순까지 수세가 약하고 적게 달린 나무 전체 열매솎기 2단계9월 중순까지 착과량이 많은 나무 상단주 전부 따내기, 소과·중결점과 중점 솎아내기 3단계9월 하순부터 수확 전까지 전체 감귤원 대상 대과·중결점과·소과 등 불량 감귤 제거다. 열매솎기 기준은 8월 11일 기준 작은 과일 32㎜ 이하, 큰 과일은 46㎜ 이상이다. 나무를 기준으로 위에서 아래까지 한꺼번에 전부 열매솎기를 하는 것보다 열매 달린 부위와 수세를 보면서 시기를 나누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동현 농촌지도사는 “비상품 감귤을 제거하는 열매솎기는 감귤 규격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열매솎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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