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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의 날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만다린 무관세 수입에 따른 우려에 대응해 생산자는 감귤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도정은 검역 강화로 도민·국민 건강을 챙기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오영훈 지사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농가와 생산자 단체를 여러 차례 만나본 결과, 제주감귤이 만다린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은 없다는 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생산자들은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도정은 검역에서 확실하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검역 강화 방안으로는 병해충 유입 차단과 잔류농약 검사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 지사는 “검역본부, 식약처 등을 상대로 병해충 유입, 잔류농약 검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면서 “태평양을 건너 수입되는 과정에서 추가 약품 처리는 없는지, 새로운 상황은 없는지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뿐 아니라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며 “검역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제주도가 소비자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 도의회 임시회 업무보고와 설 연휴는 도민과 소통할 좋은 기회”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적극 알리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한편, 행사에서는 설 명절과 입춘을 앞두고 새해 다짐을 나누고, 도정 발전 유공자를 표창했다. 주요 수상 내용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유공 △지역사회 발전 유공 △화재 대응 유공 △구급활동 유공 △다수 사상자 구급대응 훈련 전국 1위 등이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 응급 이송 및 수술 성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례와 닥터헬기 내 분만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국회의정저널] 전통과 공동체의 힘으로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제주 대표 전통문화축제‘탐라국 입춘굿’이 도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내 일원에서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을 주제로 한 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병오년 탐라국 입춘굿’ 행사가 도민 및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병오년 탐라국 입춘굿은 입춘맞이,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 등 4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행사 첫날인 2일에는 입춘을 맞아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춘경문굿’이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등 도내 주요 관공서, 교통 관문인 제주공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민속오일시장과 서귀포올레시장 등에서 진행됐다.지역의 액운을 없애고 한 해 무사안녕을 비는 새봄맞이 마을거리굿도 마을 곳곳에서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이어 오후 제주시 관덕정 일원에서는 풍농을 기원하는 세경제와 모의 농경의례를 재현한 낭쉐몰이,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보내고 복을 기원하는 사리살성 의식이 차례로 진행된다.특히 올해 낭쉐몰이에는 강성욱 청년 농부가 호장으로 참여해 제주의 미래 농업과 먹거리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 확산에 나선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입춘은 겨울을 지나 다시 방향을 가다듬는 때인 만큼, 서두르거나 멈추지 않고 제주의 길을 한 고랑 한 고랑 정성껏 일궈 나가겠다”며 “입춘의 따뜻한 기운이 제주 전역에 고루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 둘째 날인 3일 열림굿에서 진행되는 입춘기행은 그동안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서귀본향당과 서귀진성 등 서귀포 지역까지 확대 운영된다.관덕정 광장에서는 입춘굿 슬로건을 큰 붓으로 쓰는 퍼포먼스 ‘입춘휘호’와 무가를 펑크·레게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디밴드 추다혜차지스 공연 등 다양한 축하 무대도 열린다.축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1만 8,000여 신을 모시는 초감제와 입춘굿 탈놀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새마을지도자대회 [국회의정저널] 제주 공동체 발전을 이끄는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마을운동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도·행정시·읍면동 새마을지도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지도자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새마을회가 주관·주최한 행사로, 한 해 동안 지역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지도자들의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인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상징하는 정부훈장 수훈자 2명이 동시에 배출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정부훈장을 받은 김창기 제주도 새마을회장과 홍경애 제주도 새마을부녀회장은 취약계층 돌봄, 나눔과 연대 실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제주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행사에서는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3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10명 등 정부포상과 함께 도지사·도의장·도새마을회장 표창 수상자들도 함께 발표되며 총 42명의 유공 지도자가 표창을 받았다.김창기 회장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제주 새마을운동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을 지켜왔다”며 “새마을운동의 근간인 근면·자조·협동의 가치를 지역 곳곳에서 실천하고 제주 공동체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힘이 되도록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번 정부훈장을 비롯한 모든 포상은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실천해 온 새마을가족 모두의 노고가 만든 결과”라며 “이러한 실천이 제주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도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을 도정의 중심에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새마을운동이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바른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제주도는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의 핵심 가치인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공동체 실천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지역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by탄소중립실현실무회의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2035년을 목표로 한 제주형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 전담팀을 가동했다.지난 10월 구성된 ‘녹색문명의 섬 제주 탄소중립 추진위원회’*와 ‘2035 제주 탈탄소 녹색문명 추진단’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제주도 차원의 실행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제주도는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TF를 별도로 구성해, 탄소중립 추진위원회에 도의 정책 방향과 실천 시나리오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10일 도청에서 열린 첫 실무 TF 회의에서는 2035년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회의에는 제주도청, 한전 제주본부, 전력거래소, 제주에너지공사, 제주대학교,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 19명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했다.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발전설비를 7GW 규모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공유하며 단계별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발생하는 잉여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대안으로 수소,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과 구성 비율 등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제주도는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소의 생산·저장·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2035년 제주에서의 수소 수요를 약 9만 톤 규모로 전망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계통 안정 대책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제주도가 약 388MW 규모의 ESS 도입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과 달리, 전문가들은 1~3GW 수준의 보다 큰 규모의 유연성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한 P2G 기술을 도입할 경우 출력제어량을 최대 2배까지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더해지며, 제주형 에너지 체계에서 수소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됐다.이와 함께 DR, P2H, P2G, 전기차 등 다양한 자원을 통합해 관리하는 가상발전소 기반 플랫폼 구축 필요성도 제기됐다.전문가들은 계통 운영 효율을 높이고 분산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정비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조서비스 시장 개방, 제주형 장기계약 도입, 지역별 요금제 검토, ESS·그리드포밍 인버터 지원 확대, VPP 사업자 규제 완화 등 제도개선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제주도는 이번 TF를 정례화하고 기술 검토부터 제도 개선, 주민 소통, 정부 협의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제주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부 실행 과제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실무팀별 분장업무도 구체화 할 계획이다.실무팀은 △계통 안전 대책 △분산에너지 제도 정비 △유연성 자원 확보 로드맵 수립 △전력시장․요금제 개선 △실증사업 추진 등을 중심으로 세부 실행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제주도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토대로 관련 실증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전문가 풀을 가동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기술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논의 결과는 내년 1월 열릴 차기 회의에서 후속 조치를 구체화될 예정이며, 기후에너지환경부도 같은 날 부처 내 추진단 자체논의를 진행하고 결과를 상호 공유했다.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탄소중립을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한계를 면밀히 검토해 제주 현실에 맞는 실행전략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 삼양동 유적에서 선사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삼양동 유적은 제주의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대표 유적으로 해안 평탄지대에 선사시대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 유적지다. 제주의 송국리형 주거문화 수용단계의 취락 흐름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인정돼 1999년 11월 15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 삼양동 유적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홍보하고, 선사마을과 연계한 창의적인 체험 활동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방법은 인터넷 접수로 진행되며, 삼양동 유적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는 삼양동 유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인 의, 식, 주,로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삼양인 옷 체험, 선사인 수렵생활, 움집짓기, 간석기 만들기, 삼양동식 토기 만들기, 삼양동 유적 유물 디폼 블록 체험 등이 진행된다. 체험에 앞서 삼양동 유적의 발굴 과정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에 대한 강연이 총 1회 운영된다. 행사 내용,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삼양동 유적 누리집 공지사항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삼양동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선사문화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y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식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4·3의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섬 제주’를 실현하고자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고 10일 도민과 함께 공식 선포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7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식을 진행했다.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제주가 걸어온 항쟁과 저항의 역사, 특히 4·3의 민주주의·평화·인권의 가치를 오늘의 제주 공동체에서 실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총 10장 40조로 구성된 헌장은 도민의 자발적 논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세계인권선언과 대한민국 헌법 등 국내외 인권 규범의 보편 원칙과 약속을 담았다. 헌장에는 4․3과 평화, 소통과 참여, 건강과 안전, 문화와 예술, 자연과 사람, 교육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별 보편적 인권기준과 이행 원칙이 포함됐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 온 제주 공동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무분별한 개발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삶을 확산하려는 제주만의 가치도 반영됐다. 구체적으로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4·3의 진실을 알 권리·기억할 권리·회복할 권리·왜곡 등에 대응할 권리 △평화롭게 살 권리 △민주적 참여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권리 △공공정보 접근권 △재난·재해로부터의 안전 △학대·폭력으로부터의 보호 △안전한 노동환경 △건강권·먹거리권·사생활 보호 등 도민의 삶 전 영역에서 존중받아야 할 핵심 인권 기준이 담겼다. 이어 문화·예술 향유, 자연과의 공존, 환경보전,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소수자 보호, 주거·교육·돌봄 등 인간다운 삶을 위한 폭넓은 권리 기준도 명시됐다. 헌장은 도민과 행정의 역할도 규정했다. 도민은 권리 주체로서 헌장의 실천에 참여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제주도는 헌장이 행정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헌장 교육·홍보 확대, 인권침해 및 차별에 대한 구제 절차 마련, 도민 참여 기반의 개정 절차 등도 포함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어떠한 폭력과 차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지이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더욱 넓고 깊게 확장시키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라며 “헌장의 정신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고 4·3의 화해와 상생 가치를 지켜온 제주도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선포가 제주를 더 자유롭고 안전한 평화 공동체로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는 오랜 갈등과 상처를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극복해 평화와 인권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4·3 정신을 바탕으로 선포한 제주평화인권헌장이 평화와 인권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은 “제주는 4·3의 아픈 역사를 딛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해 온 섬이며,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차별 없는 존엄과 참여 민주주의, 안전한 환경과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향한 도민 모두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선포식은 헌장 제정 경과보고,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및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헌장 낭독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을 비롯해 청년, 사회복지, 여성, 인권·시민단체, 이주민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공동 낭독을 통해 ‘도민이 주인인 인권 헌장’이라는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선포식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4·3평화공원 재단을 방문해 헌화와 분향을 올리며 4·3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위패봉안실을 찾아 4·3정신을 담아 제정·선언된 ‘제주평화인권헌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 선포 사실을 4·3영령에게 보고했다. 선포식 이후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는 전문가, 시민사회, 청소년 등이 참여해 제주 인권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주인권포럼’이 열린다. ‘평화와 인권, 환경으로 잇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포럼은 환경, 이주농업인, 교육,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 6개 분야에 대한 세션이 진행된다.
by제15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2회 무역의 날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제주도는 10일 오전 오리엔탈호텔 한라홀에서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함께 ‘제15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도내 수출 성장을 견인한 기업과 무역인을 격려했다.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한우진 제주기업협의회장 등 수출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무역의 날 수출의탑 수상 기업 4개사를 포함해 제주 수출에 기여한 9개 기업과 유공자 7명 등 총 16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프레시스 농업회사법인이 수출대상, ㈜제키스와 어업회사법인 ㈜해천마가 수출우수상, ㈜제주마미와 금영수산이 수출장려상을 받았으며, 이정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대리 등 4명에게 수출 유공 표창패가 전달됐다.수출의탑·산업부장관표창·무역협회장상 등 ‘무역의 날’ 유공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제주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기준 누적 수출액은 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민선 8기 목표인 연간 3억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오영훈 지사는 “올해 제주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근접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과 근로자, 유관기관이 묵묵히 자리를 지켜줬기 때문”이라며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이 새로운 기회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수출 품목 다변화와 물류 경쟁력 확보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1~10월 누적 수출액이 이미 2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성장률도 78%에 이르는 등 제주 수출 산업이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우진 제주기업협의회장은 “제주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출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수출 현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온 무역인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기업과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시장 다변화에 함께 나서 제주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기념식에 앞서 열린 ‘제주-칭다오 직항항로 활용 설명회’에서는 항로 개설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와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등이 소개돼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지난 10월 취항한 제주-칭다오 직항로는 부산·인천 경유 대비 최대 62%까지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제주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제주도는 앞으로도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와 아세안 등 신흥시장 개척, 유통망 확충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by고영일-전쟁고아 무연묘지-50x50cm 흑백인화 [국회의정저널]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16일 제주-아오모리 국제교류전 《바람과 숲의 대화》를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와 일본 아오모리의 작가 29명의 작품 125점으로 구성되며, 제주도립미술관의 4개 전시실에서 내년 3월 15일까지 73일간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은 2011년 12월 7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8월부터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었다. 2017년에는 제주-아오모리 간 문화교류 논의를 통하여‘어린이 미술교류사업’을 하기로 협의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양 지역의 대표 미술관이 어린이들을 상호 초청하는 교류행사를 개최하였다.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교류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2023년 3월에 재개되었고, 이번에 양 지역의 대표 공립미술관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여 국제교류전《바람과 숲의 대화》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올해는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고, 2026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아오모리현이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이러한 시점에 마련된 이번 교류전은 양 지역의 서로 다른 자연과 역사, 문화에서 공통의 감각을 찾아내고, 예술이라는 언어로 소통하는 장을 지향한다.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첫 번째 섹션‘제주와 아오모리 예술가의 교류 이야기’에서는 아오모리 출신 예술가와 한국 예술가가 교감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20세기 전반, 일본의 근대미술은 서양화법의 수용과 전통 목판화의 재해석을 통해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했는데, 그 중심에 있던 오노 타다아키라와 무나카타 시코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은 한국의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는데 그 대표적 작가인 최영림과 장리석의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두 번째 섹션‘북쪽과 남쪽 변방에서 태어난 예술’이다. 이 섹션에서는 중앙에서 떨어져 있다는 제주와 아오모리의 공통점‘변방성’에 주목한다. 변방성은지역의 고유한 전통을 보존하고 개성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또한 바다를 통해 세계와 이어지는 길목이 되었다는 점에서 제주와 아오모리의 변방성은 열린 교류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이 섹션에서는 제주와 아오모리가 지닌 서로 다른 자연풍광과 역사성 속에서 새로운 동질성을 찾아가 본다.세 번째 섹션은‘나라 요시토모와 제주의 그녀들: 얼굴 너머의 얼굴, 살아있는 초상들’이다. 이 섹션은 일본 아오모리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나라 요시토모와 제주 출신 작가 안소희와 양정임의 작품을 소개한다. 세 작가 모두 인물을 그리지만,그것은 단순한 초상화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시대와 사회, 내면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인물이다. 나라 요시토모의 소녀와 아이들은 순수와 분노, 고독과 저항이 공존하는 현대인의 얼굴을 하고 있고, 이에 마주한 안소희와 양정임의 인물들은 제주의 자연과 일상, 여성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다.네 번째 섹션은‘제주-아오모리 양 지역 창작자의 미래와 시간의 씨앗’이다. 이 섹션에서는 제주와 아오모리 출신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며, 두 지역의예술이 나아갈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상하이에서 태어나 아오모리에서 자란 한이슈는 사회와 개인 사이에 그어지는 경계선에 대해 섬나라를 둘러싼 바다의 존재를 출발점으로 사색하고, 이지유와 부지현은 제주도의 정체성과 글로벌 감각을 결합해 자신만의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다섯째 섹션은‘기억의 풍경: 사진가의 눈으로 포착한 아오모리와 제주’이다. 1950~1970년대 아오모리의 모습을 뛰어난 사진 기술로 담아낸 코지마 이치로, 키타이 카즈오, 그리고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가 고영일과 김수남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이들의 시선은 사진으로 지역의 기억을 지키고,보편적 인간의 삶을 증언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일본 아오모리현과 제주가 지닌 현대미술의 공통분모를 탐구하면서 ‘시간이 머문 땅’ 제주와 ‘북쪽의 숲’ 아오모리 현의 서로 다른 풍광과 역사 속에서 새로운 동질성과 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라며 “서로 다른 지역의 예술을 통해 하나의 자연과 하나의세계를 새롭게 상상해 보고, 그 대화의 한가운데에서 자신만의 바람과 숲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오는 12월 16일에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전시기간 중 일본의 유명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by[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역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꾸렸다.제주도는 9일 오전 10시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위촉식과 회의를 열고 위원 3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협의회는 도·행정시·교육청·경찰청을 비롯한 안전 관련 기관과 민간단체로 구성됐다.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 민관 협력기구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1월 재구성된 협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2025년 안전문화운동 추진 경과와 도민 안전교육 운영 상황도 함께 공유했다. 제주도는 2020년부터 연도별 집중 홍보사업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추진 과제 선정을 위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는 ‘올바른 음주문화 실천으로 더 건강하고 안전한 제주만들기’를 주제로 도민안전문화 공감대를 넓혀 왔다.회의와 함께 ‘자살예방 생명사랑 릴레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뜻을 같이했다.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가 현장 밀착형 안전운동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안전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y바르게협의회 아름다운동행 바른문화 확산 컨퍼런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바른문화의 가치를 지역 공동체의 경쟁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생활 속 실천 확산에 나섰다.제주도는 9일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 주관으로 ‘아름다운 동행, 바른문화 확산 컨퍼런스’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에는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200여 명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바른생활 실천의 성과를 공유하고 ‘바른문화 확산’을 통한 제주 공동체의 성숙한 변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바르게살기운동 제주도협의회는 올해 전국회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국 단위의 연대와 교류를 강화한 바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바른 가치’를 일상 속 실천과 지역사회 변화로 확장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바르게살기운동 유공자 정부포상 및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지역사회에서 바른 생활문화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온 관계자들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또한 내빈소개, 행동강령 낭독, 성과보고 퍼포먼스, 바른문화 확산 결의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르게살기운동의 활동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좌중언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국회원대회 성공적인 개최는 제주지역 회원님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봉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바른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보여준 봉사와 실천은 제주 공동체를 더욱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회 전환 과정에서 바르게살기운동과의 협력도 아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제주도정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 지혜를 함께 모으면서 협력의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y제주특별자치도 도청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정책 수립과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615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영역*·169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지역특화문항을 추가해 20개 영역·184개 문항으로 확대 조사했으며, 2,823가구·5,029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 조사했다. 제주지역 주요 ‘건강행태 영역’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만율은 37.8%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으며,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35.4%로 전년보다 1%p 증가했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70.9%로 전년 대비 5.6%p 올랐으며 전국은 전년보다 3.5%p 증가한 68.5%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됐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38.9%로 전년 대비 5.9%p 증가했으나 전국은 전년보다 0.6%p 감소한 26.0%였다. 걷기 실천율은 49.9%로 전년 대비 2.2%p 증가했으며 17개 시·도 중 12위로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전국은 전년보다 0.5%p 증가한 49.2%로 나타났다. 영양표시 활용율은 92.1%로 전년 대비 5.7%p 증가했으며, 전국은 전년보다 1.1%p 증가한 87.1%로 조사됐다. 현재 흡연율은 17.2%로 전년보다 2.4%p 감소해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였으며, 전국은 전년보다 1%p 감소한 17.9%로 나타났다. 월간 음주율은 57.1%로 전년 대비 1%p 줄었고, 전국은 전년보다 1.2p% 감소한 57.1%였다. 고위험 음주율 또한 12.1%로 전년 대비 1.7%p 감소했고 전국은 전년보다 0.6%p 낮아진 12.0%로 조사됐다. 정신건강 지표도 나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1.8%로 전년 대비 4%p 줄었고 전국은 전년보다 0.2%p 증가한 23.9%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3.7%로 전년 대비 1.2%p 감소했으며, 전국도 전년보다 0.3%p 감소한 5.9%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영역」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4%로 전년과 같았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8.3%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5.2%로 전년 대비 9.9%p,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70.2%로 전년 대비 11%p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내년 2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수한 지표는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지표는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제미담은 간편식 경로당 급식 품평회 [국회의정저널] ‘80대 노인 밥 당번’부담을 줄이는 첫 걸음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향토음식을 활용한 급식용 간편식으로 경로당이 겪는 조리 인력 부족과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제주도는 제주 향토음식의 전통과 맛을 살려 개발한 ‘제미담은 간편식 경로당 급식 품평회’를 8일 연동귀아랑경로당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양영식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 부정숙 향토음식 명인과 경로당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 개발된 간편식을 직접 시식했다.경로당 급식은 전국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별 부식비 지원 격차가 크고, 노인들끼리 식사 준비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맞춤형 영양식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농촌 지역은 ‘80대 노인 밥 당번’ 현상이 지속되며 조리 안전과 신체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이날 품평회에서 경로당 회원 5명은 CJ프레시웨이 상품MD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돌문어고구마영양밥, 무고기볶음, 양파마늘종장아찌 등을 손쉽게 조리해 경로당 회원에게 배식했다.평소 급식 날이면 경로당 회원 4~5명이 오전 8시에 나와 3시간 정도 조리를 해야 했지만, 이날 간편식으로는 1시간 만에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오영훈 지사, 이상봉 의장, 양영식 위원장은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하고 배식 봉사에 나서 직접 어르신들에게 간편식 메뉴를 제공했다.김영숙 연동귀아랑경로당 회장은 “쉽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수 있어 앞으로 경로당이나 집에서도 이런 간편식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시식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제주 옛날 맛이 그대로 난다”, “간편하면서도 영양도 좋아 보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간편식은 냉동 12개월, 냉장 60일 보관이 가능한 대용량 밀키트, 원팩 포장, 반조리 및 완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됐다.조리 가이드와 매뉴얼이 함께 제공돼 경로당과 급식장에서 복잡한 손질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조리 시간과 인력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이번 간편식은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제주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CJ프레시웨이, 부정숙 제주향토음식 명인이 협력해 개발했다.부정숙 명인이 감저밥, 무말랭이지짐, 마농지, 돔베고기 등 제주 향토음식 14종을 선정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시피 7종을 개발했고, CJ프레시웨이가 이를 급식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급식용 메뉴 5종으로 구현했다.개발 과정에서는 시연회와 시생산을 거쳐 품질을 정교하게 다듬었고, 지난 11월 대기업과 병원 단체급식소에서 5,850식 규모의 품평회를 통해 맛과 품질을 검증받았다.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경로당 급식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가 먼저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영양 있는 식사를 나누는 일은 단순한 급식이 아니라 신체·정신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중요한 투자”라며 “이번 품평회를 통해 제주 전통음식과 현대 기술을 결합하면 경로당 급식의 인력·안전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제주도는 이번 간편식 개발을 시작으로 고령층 맞춤형 급식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개발이 완료된 이 간편식은 내년 ‘제미 담은 간편식 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본격 상품화된다.제주도는 지난주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만큼, 제주 특화 자원과 푸드테크 기술을 결합해 경로당 급식 표준화, 조리 부담 최소화 등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제주 향토음식이 전국 경로당으로 확산되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와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는 동시에 제주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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