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사진=PEDIEN) [국회의정저널] 질병관리청과 국립암센터는 7월 11일 암 역학조사 사업체계 개편에 있어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데이터 연계 현황을 점검한다. 질병관리청은 ‘암관리법’ 제16조에 따라 암 발생의 원인 규명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암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행 암 역학조사는 민원접수를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를 보완해, 암 초과발생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사업체계로 개편하고자 한다. 암 초과발생이란 일정 기간 동안 어떤 지역의 인구집단에서 기대된 수준보다 더 많이 특정 암이 발생한 경우로 질병관리청은 국립암센터와 협업을 통해 국립암센터가 수집·보유하고 있는 암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 초과발생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 필요 여부를 중앙에서 먼저 검토하고 모니터링에서 특이점이 발생하는 등 조사 필요 시 국가 주도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에서는 암 역학조사 사업체계의 개편방안 뿐 아니라 K-CURE 사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통한 데이터 연계 현황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립암센터가 수행 중인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에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자료를 연계·개방하는 등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는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암환자 정보를 연계한 261만명 규모의 빅데이터로 K-CURE 포털을 통해 개방하고 있으며 이 자료를 이용해 암 환자에서 코로나 감염에 따른 치료 결과 비교 등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K-CURE 암 공공 라이브러리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자료 간 연계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는 예방접종 효과 평가 연구 등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해 양 기관이 협업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연계·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를 통해 연계된 양 기관의 데이터가 암 질환 극복 등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암 발생 위험 요인과 암의 발생 및 치료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논의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초과발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검역체계로 한걸음 더, 입국자 대상 검역 서비스 단계적 확대 [국회의정저널]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 15일부터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과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해당 사업은 2025년 2월부터 김포·제주공항, 4월부터 김해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7월 15일부터는 대구·청주공항, 부산·인천항만으로 확대 운영된다. 입국자가 검역단계에서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을 신고하면, 검역소에서 무료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본인의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양성일 경우에는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2월부터 6월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김포·제주·김해공항 입국자 중 호흡기 감염병 유증상자는 총 184명이었고 이 중 30명이 검사 서비스를 요청해, 검사 결과 7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2024년 9월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대구·청주공항으로 확대한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도 오는 7월 15일부터 김포·제주공항을 추가해 총 5개 공항에서 운영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 또는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은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하는데, 종이 건강상태질문서 대신 사전에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입국 시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 조사를 받을 수 있다.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시행하기 이전인 2024년 8월에는 김해·대구·청주공항 입국자의 Q-CODE 이용률은 26.0%였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항공사·여행사 협조와 출입국자 대상 홍보 등을 강화한 결과 2024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의 Q-CODE 이용률은 92.6%로 크게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확대는 입국자가 자발적으로 증상을 신고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립검역소의 여행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공무원노조, 역대 세 번째 단체교섭 개시 [국회의정저널] 국가 및 지방공무원을 포함한 총 97개 공무원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정부와 공무원노조 간 최대 규모의 단체교섭이 시작됐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노조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부처 차관과 공무원노조 대표 등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정부교섭’ 교섭위원 상견례를 실시했다. ‘2020 정부교섭’은 2006년 시행된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06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정부교섭이다. 정부와 공무원노조 간 최대 규모의 단체교섭으로 2006년 39개, 2008년 74개 공무원노조가 참여했으며 ‘2020 정부교섭’에는 97개로 역대 최대 노조가 함께했다. 단체교섭은 공무원노동조합과 정부교섭대표 간 노조에 관한 사항과 보수·복지 등 근무조건에 대해 집단적으로 교섭하는 것을 말한다. ‘2008 정부교섭’의 경우 11년 만인 2019년 1월에 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이번 교섭은 ‘2008 정부교섭’의 단체협약이 2020년 1월 만료됨에 따라 노조 측 단체교섭 요구에 따라 시작됐으며 노조 측 교섭창구 단일화와 교섭절차 합의 등 사전절차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날 본교섭 상견례에는 행정부를 대표해 정부교섭대표인 김우호 인사처장을 비롯해 기재부, 행안부, 여가부, 권익위 등 6개 관계부처의 차관들이 정부 측 교섭위원으로 참석했다. 노조교섭대표인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석현정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안성은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이관우 교육청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 주요 공무원노조 대표 10명도 노조 측 교섭위원으로 참석해 본격적인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상견례에서 김우호 처장은 “정부는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교섭에 임할 것이며 생산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교섭을 통해 확인한 정부와 노조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 기대에 부합할 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존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부와 공무원노조는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합활동, 인사, 보수, 복무, 연금과 후생복지, 모성보호와 성 평등, 교육행정 등 근무조건 등과 관련된 노조 측 교섭 요구사항 전반에 대해 교섭의제 선정, 분과교섭, 실무교섭 등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by 임학근 기자조경식 제2차관, CJ오쇼핑 구로 상담창구 현장 점검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제2차관은 1월 21일 CJ오쇼핑 구로 콜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방역지침 준수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다수 인원이 밀집해 근무하는 업무특성으로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콜센터를 방문해 업계의 방역 준수 노력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조경식 차관은 ”근무인력 분산을 위해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방역관리 강화하는 등 업계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콜센터를 포함한 홈쇼핑 운영 전반에서 방역 지침이 철저히 준수되고 국민들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y 임학근 기자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정보통신 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2021 월드IT쇼’를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월드IT쇼는 행사 내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사전·사후 방역실시, 손소독, 발열 검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참석 못하는 국민·ICT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전시회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간 생중계, 전문 유튜버 및 온라인 기자단 운영, 비대면 컨퍼런스 등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의료, 교육, 유통 등 전 분야가 디지털 생태계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올해 행사에서는 디지털뉴딜 및 5G 성과와 관련해, AI를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5G 기반 행정 업무망 구현 솔루션 등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선보이는 전시회, 국내 혁신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우수기업 시상식과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5G·5G+ 인공지능 데이터 비대면 VR·AR 분야에서 국내·외 디지털 혁신 기업체의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관람할 수 있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세계 최초 초고속, 초대용량 메인 메모리를 저전압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한 삼성전자의 ‘DDR5 SDRAM’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그 외, ‘클레버’, ‘레이언스’, ‘마로로봇테크’, ‘일렉필드퓨처’, ‘SK텔레콤’, ‘와이즈넛’, ‘뉴로클’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9편이 수상된다. 부대행사는 정보통신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소개하는 신제품 발표회, 코로나19시대 정보통신산업 해외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의 최기영 장관은 “‘월드IT쇼 2021‘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이를 극복하고 경제 대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다”고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경제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디지털뉴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뉴딜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뉴딜 펀드투자 확대 및 우수 기업 발굴 등의 협력을 위한‘디지털뉴딜 투자 활성화 협력’MOU를 체결했다. 오늘 업무협약은, 디지털뉴딜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결성을 확대하고 ICT분야 혁신기업의 발굴·투자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오늘 MOU 체결을 통해, 우정사업본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1년 중 디지털뉴딜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운영사를 선정해 총 1,0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으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뉴딜 분야의 혁신기업 발굴 및 뉴딜펀드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벤처캐피탈협회와 IT투자협의회에서도 회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뉴딜 분야의 혁신기업에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홍보 지원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오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디지털뉴딜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관간의 상호협력이 강화되어 디지털 분야의 우수한 ICT 기업들에 대한 투자기회 발굴, 정보교환, 필요자금 지원 등이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금일 디지털뉴딜 투자 활성화 협약을 통해 새로운 혁신 서비스 모델이 개발되고 ICT 혁신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대표자분들이 모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by 임학근 기자“200번 째 우수인재 국적취득 기념” [국회의정저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1일 11:00 법무부 대강당에서 우수인재 “토프락 웨이스” 등 9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2011월 1일 1. ‘우수인재 특별귀화제도’가 도입된 이래 금년이 10년이 되는 해로써 200번 째 우수인재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기념하고 우수인재가 대한민국 국적을 받아 온전히 한국인으로서 새출발하는 자리를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수여식 전에 법무부장관은 우수인재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우수인재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갈 포부 및 계획, 한국의 국적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고 우수인재들이 보유한 재능이 대한민국 국가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줄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의 말씀을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우수인재 1호인 전후국 바이올린 연주가가 대한민국 국적을 먼저 취득한 선배로서 200번 째 후배 귀화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보내온 축하연주를 참석자가 함께 감상했다. 이어서 100번 째 대한민국 우수인재 이만열 교수는 영상을 통해 “200번 째 우수인재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럽게 당당히 살아가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날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터키 국적의 토프락 웨이스, 베트남의 국적 팜득두옹, 중국 국적의 민성춘, 이란 국적의 에브라힘 나저드 등은 국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면접심사를 통과한 후에 법무부장관으로부터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우수인재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게 되어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대표자 소감 발표에서 토프락 웨이스씨는 “21년간 한국에 살면서 한국과 터키와의 협력과 투자유치에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에너지·환경분야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했고 팜득두옹 교수는 “2008년 유학생으로 입국해 현재까지 한국에 살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의학의 발전에 기여했고 앞으로도 한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모범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 날 국적증서수여식에서 “그 동안 각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우수인재로 선정되어 국적을 취득한 것을 축하하고 특히 200번 째 우수인재가 나와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권리를 누림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에 더욱 기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새롭게 시작하고 미래의 더 나은 삶과 도약을 꿈꾸는 여러분 선택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by 임학근 기자방송통신위원회 [국회의정저널]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최근 발생한 KT 10기가 인터넷의 품질 저하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한 실태점검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국내현황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약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함께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고용노동부 [국회의정저널]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21일 오후 3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콜센터를 방문해 방역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박화진 차관은 서울 중구에 있는 ㈜메타넷엠플랫폼을 방문해 상담사들의 근무환경과 휴게공간을 살펴보고 회사 관계자에게 코로나19 예방체계 구축, 가림막 설치,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 활용 등 지속적인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사업장, 건설현장, 물류센터 등 취약사업장에 대한 장·차관의 현장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임학근 기자1500년 전 삼국 시대 금동신발 보물 지정 [국회의정저널] 문화재청은 고창 봉덕리 1호분과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비롯해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 등 총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이 중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 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둘 다 각각 한 쌍으로 출토된 이들 금동신발들은 모두 백제 5세기에 제작됐으며 삼국 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다. 그동안 삼국 시대 고분 출토 유물 중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은 국보나 보물로 상당수 지정됐지만,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동신발은 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 삼국 시대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고대 금속공예품 중 하나다. 비슷한 시기의 중국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의 고분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신발이 출토된 사례가 있으나,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이다.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전라북도 고창 봉덕리에 자리한 4기의 대형 분구묘 중 규모가 가장 큰 1호분의 제4호 석실에서 2009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발굴했다. 4호 석실은 전혀 도굴되지 않은 무덤으로 여기에서 금동신발 한 쌍이 무덤 주인공의 양쪽 발에 신겨져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출토된 것이다. 이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장례 때 의례용으로 사용된 신발로 백제 시대의 전형적인 형태와 문양을 보여주는 금속공예품이다. 금동신발의 전체 형태를 보면, 발목깃을 갖추어 앞쪽은 뾰족하면서 약간 위로 들렸고 중간 바닥이 편평하며 뒤쪽은 약간 좁아져 둥근 편이어서 흡사 배 모양을 연상케 한다. 투각의 육각형으로 구획된 형태 안에 용, 인면조신, 쌍조문, 괴수, 연꽃 등 각종 문양이 화려하게 장식됐다. 신발 바닥에는 1.7㎝ 높이의 뾰족한 못 18개를 규칙적으로 붙였고 내부에는 비단 재질의 직물을 발라 마감했다. 고창 봉덕리 1호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현재까지 백제 시대 고분에서 나온 약 19점의 금동신발 중 가장 완벽한 형태다.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과 비교했을 때 어자무늬 등 삼국 시대 초기 문양이 확인되어 시기적으로 앞서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신발과 마찬가지로 바닥판과 좌우측판, 발목깃판으로 구성되고 바닥에 징을 박은 백제 금동신발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 백제의 중앙 권력자가 제작해 왕의 힘을 과시하고 지방 수장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지방 유력 지배층에게 내려준 ‘위세품’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백제 시대 의례용 금동신발로 보기 드물게 원형을 갖추어 출토된 중요한 고대 금속공예품이자, 다양하고 뛰어난 공예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5세기 중반 백제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보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삼국 시대 대형 분구묘인 정촌고분의 1호 석실에서 2014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것이다. 5~6세기 무렵 영산강유역에는 복암리고분군, 정촌고분, 영동리고분군 등 대형 고분이 축조되었는데, 그중 정촌고분은 1,500여 년 전 백제·마한 문화를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분이면서 도굴 피해를 당하지 않아 매장의 원형을 알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무덤이다. 정촌고분 1호 석실 제3목관에서 발견된 금동신발은 좌우 신발 한 쌍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완벽한 모습으로 출토됐으며 특히 발등 부분에 부착된 용머리 장식은 현존 삼국 시대 금동신발 중 유일한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다. 국립나주문문화재연구소의 최근 과학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발의 주인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 금동신발은 형태와 제작기법, 문양 등에서 고창 봉덕리 출토 금동신발과 매우 유사하다. 얇은 금동판 4장으로 바닥판과 좌우 옆면판, 발목깃판을 만들어 서로 작은 못으로 연결했고 문양을 투각해 세부를 선으로 묘사한 방식 등 고대 금속공예 기법이 잘 반영되어 있다. 아울러 육각문, 용문, 인면조신, 괴수문, 연화문 등 사후영생을 기원한 고대인들의 사후세계관이 반영된 듯한 다양한 문양이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조형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보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에 비해 조금 늦은 5세기 후반경에 제작되어 6세기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단계를 보여주는 공예품으로 5~6세기 백제의 사상과 미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이다.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2종은 국내 최초 원형 그대로 발굴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고고학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또한, 같은 시기 중국이나 고구려, 신라의 미술품과 비교해 문양의 기원과 변천, 상징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지금까지 알려진 삼국 시대 금동신발과 비교해 백제 공예문화의 독자성을 밝힐 수 있는 원천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함께 지정된 보물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은 호남을 대표하는 고찰 백양사에서 300년 넘게 전래된 불교문화재다. 1994년 9월 도난되었으나, 2006년 9월 지금의 제자리로 환수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본존 아미타불이 여러 제자들에게 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775년 백양사 극락전 아미타불상을 중수하면서 새롭게 조성한 불화다.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과 6위의 제자, 사천왕, 2위의 팔부중을 배치했으며 안정되고 짜임새 있는 구도, 간결한 필치와 중후한 색감, 원만한 인물 표현 등 수화승 색민의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는 조선 후기 대표적 불화다. 불화의 조성시기, 참여자 명단 등을 알려주는 발원문과 복장낭 등 복장유물 6건도 온전하게 잘 남아 있어 18세기 후반 불화 복장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므로 복장유물 역시 함께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등 3건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by 임학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 [국회의정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전국의 시장, 마트 등에서 유통·판매 중인 봄철 다소비 농산물 3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머위, 취나물 등 4건에서 허용된 잔류농약 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봄철 국민들이 즐겨 섭취하거나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이력이 있었던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 취나물, 머위, 참나물, 미나리 등 4종에서 다이아지논 등 농약성분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관할 행정기관에서 폐기 등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생산한 생산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고발 조치 등과 더불어 관계기관에서 농산물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농산물은 깨끗한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시기별로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농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바다의 보랏빛 보물 ‘군소’ 주의보 [국회의정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7월이 제철인 ‘군소’를 조리,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는 내장과 알을 반드시 제거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다달팽이라 불리며 우리나라 연안 전지역에 분포하는 연체동물 군소는 머리에 뿔이 달린 듯한 독특한 생김새로 예능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등에서 종종 모습을 보이다.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여름까지 몸집이 20~30cm 전후로 커지고 맛도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삶아서 먹는데 쫄깃한 식감과 쌉싸름한 맛에 독특한 향이 특징이다. 군소는 먹이인 미역이나 파래 등 해초가 무성한 바위 주변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암수 한몸인 자웅동체로 번식력이 뛰어나 약 1억개의 알을 낳으며 위급상황에는 보라색 색소를 뿜어내어 자신을 보호한다. 군소의 내장과 알에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diacyl hexadecylglycerol과 아플리시아닌Aplysianin이란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구토와 복통, 현기증,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독성 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군소의 독성성분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조리하는 경우 내장과 알, 보라색 분비물을 반드시 제거하시고 음식점에서 조리되어 있는 군소를 섭취할 경우에는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내장과 알을 제거하면 군소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임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