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사(사진=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도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진로와 적성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한해 연 1회 운영된다. 진로변경 전입학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특성화고에서 평준화지역 일반고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별 정원 내 결원 범위에서 교육감이 허가한다. 희망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도교육청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전입학이 결정된다. 둘째, 특성화고에서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로 전입학하는 경우에는 해당 학교장이 정원 내 결원의 범위에서 허가하며 셋째,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학하는 경우에는 정원 외 2% 이내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두 경우 모두 진로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교로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은 14일부터 경남교육청과 해당 학교 누리집에 공개되며 배정원서 제출 기간은 16일부터 25일까지다. 최종 전입학 허가 여부는 8월 5일에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100명이 학생들이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통해 새로운 학교로 전입학을 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 목표에 맞는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은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진로 적성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제도”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학업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제주 교원 대상 민주주의·인권교육 연수 개최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창원과 김해 일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제주 4·3과 함께하는 경남 3·15의거 민주주의·인권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경남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제주 4·3과의 연대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등 3·15의거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며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1960년 당시 성지여고 3학년으로서 3·15의거에 참여했던 이영자 여사가 강사로 나서 당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운동 참여 과정을 생생히 증언해 큰 울림을 전했다. 이후 연수생들은 김해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등 가야사의 대표 유적지를 탐방하고 김해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지역 특산물인 장군차를 체험한다.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진영 봉하마을도 둘러보며 역사·시민교육 연계 활동도 펼친다. 공효순 중등교육과 과장은 “3·15의거와 제주 4·3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 발전에서 중요한 변곡점이자, 평화와 인권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연수가 제주와 경남 두 지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교원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9일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등 53개 기관과 부서 결산 업무 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한 뒤 2022회계연도 결산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계 공무원은 연수를 시작으로 결산서 작성, 결산검사위원회 검사 및 도의회 승인 과정을 거친 후 결산 공시를 통해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연수는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 유프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 연수로 진행한다. 쌍방향 질의응답을 통해 결산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결산 업무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결산은 해당 회계연도 동안 발생한 수입과 지출을 일정한 형식에 따라 확정된 계수로 표시하는 행위로서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인지 결산 및 성과보고서 기금결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회계연도 결산서는 오는 3월 20일까지 작성을 완료해 4~5월 중에 도의회 결산검사위원의 검사를 거쳐 오는 6월에 도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 마무리된다. 김순희 재정과장은 “이번 연수로 업무 담당자들의 직무 능력을 높여 도민들에게 정확한 결산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교사를 위한 건축학교’특강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9일 ‘교사를 위한 건축학교’ 특강을 개설해 학교공간혁신 및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 교직원 80명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2021년 41개 학교에서 시작해 2025년까지 총 221동 건물에 약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교사를 위한 건축학교’ 특강은 ‘생활기술과 놀이 멋짓 연구’의 김성원 대표가 진행했다. 특강 내용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공간혁신을 이해하고 학습 공간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었다. 미래교육은 교사의 강의와 학생의 수동적 청취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습활동과 활동 공간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획일화된 편복도 교실을 넘어 학습 공간의 다양성, 유연성, 가변성, 연결성, 개방성을 높인 공간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강에 참석한 함안중 박정민 교사는 “기계적, 행정적 단순 공간 배치에서 공간 이용 분석에 따라 공간의 다목적화와 미래 학습 공간 조성을 실습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교사를 위한 건축학교 특강이 선생님들에게는 펼치고 싶은 수업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공간, 아이들에게는 멋진 꿈을 담는 공간으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새로운 도약 행복학교 134개 학교 확대 운영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의 혁신학교인 ‘행복학교’ 운영 만족도가 4년 연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복학교의 학교문화가 일반학교로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교육청은 한국교원대에 의뢰해 지난해 9~10월 진행한 행복학교 설문 조사 결과, 만족도는 학생 82.4점, 학부모 83.6점, 교사 88.2점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행복학교 118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2077명, 학생 1만 5139명, 학부모 1만 4446명이 참여했다. 2018~2022년 5개년의 행복학교 학생·학부모·교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평균 82.1점, 2019년 82.3점, 2020년 83.7점, 2021년 83.9점, 2022년 84.7점으로 4년 연속으로 만족도가 향상됐다. 일반학교의 만족도도 2018년 77.4점, 2019년 77.6점, 2020년 81.7점, 2021년 81.8점, 2022년 82.3점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어 행복학교의 철학과 문화가 모든 학교로 확산하면서 경남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17일 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2023년 재지정 및 신규 지정 행복나눔학교와 행복학교 학교장에게 행복학교 현판을 수여했다. 2023년 행복나눔학교는 14개 학교, 행복학교는 120개 학교 등 134개 학교다. 행복나눔학교는 행복학교의 철학과 문화를 확산하는 경남형 미래학교로 행복학교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공교육 모델학교로 각각 4년간 운영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신규 지정된 행복학교 17개 학교 교원 124명을 대상으로 행복학교의 철학과 운영 과제를 이해하고 실천 역량을 키우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는 지난 8년의 행복학교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학교 3.0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다”며 “행복학교 3.0이 추구하는 미래, 지역, 자치로 현장과 지역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며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과 수업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by 편집국디지털 전환시대 영재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다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6~17일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경남 26개 영재교육원 자체평가 지도 상담 및 담당 교원 역량 강화 공동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즐기고 누리며 나누는 영재교육 내실화’를 위해 자체평가와 집단별 상담을 통해 업무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담당 교원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16일은 가치연구소 최장훈 소장의 ‘디지털 전환시대, 영재교육의 방향’ 강연에서 미래지향적 교육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 소통과 연대에 대해 고민했다. 17일은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로 ‘경남지역 영재교육 운영 실태 및 교육과정 개선 방안’을 통해 영재교육원 정보과학반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을 제안했다. 이중화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일반화해 영재교육 활성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제5기 도민감사관 30명을 공개 모집한다. 도민감사관제는 도민의 교육행정 감시기능 강화와 행정감사의 신뢰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교육감이 요청하는 감사과정에 참여하고 부패유발 제도·관행의 시정 건의 등의 활동을 한다. 지원 자격은 경상남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도민으로 법조인, 공인회계사, 세무사 및 감사·법무·사정 업무경력이 있는 사람 교원위원을 제외한 각급 학교의 학교운영위원 사회적 신망이 높고 교육행정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공무원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하는 사람 청렴성이 높고 교육과 관련성이 있는 전문가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접수 기간 내에 방문, 우편, 전자우편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고 더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교육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지원서 접수가 완료되면 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청렴성 공개 검증을 거쳐 도민감사관을 선정하고 2월 말 개별 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재 감사관은 “도민감사관 제도는 청렴한 경남교육, 도민이 신뢰하는 경남교육 실현의 밑거름으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8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에이펙 하우스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예방 대책 마련’ 안건을 제출하는 등 급식종사자의 폐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급식종사자의 폐암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국에서 교육청별로 폐 검진을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교육청별 검진 중간 결과 20% 이상이 ‘이상 소견’으로 집계되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 안건을 제출하게 됐다. 안건 내용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폐암 건강검진 제도화 조리환경에 적합한 작업환경 관리 기준 마련 폐암 검진 대상 확대 폐암 예방 대책 공동 전담 조직 구성·운영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제8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해 12월 국회의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대책 정책 제안 전달식에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참여했다. 이후 안전총괄과장, 교육복지과장은 공동 전담 조직 구성·운영을 위한 실무협의회에 4개 권역 시도교육청 자격으로 참석해 건강검진 제도 마련을 위한 안건과 경남교육청의 선도적인 조리실 환기시설 시범 사례를 발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된 ‘급식종사자 폐암 관련 예방 대책 마련’ 안건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고용노동부, 교육부, 시도교육감협의회, 시·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 부처는 급식종사자의 폐암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시작됐다”며 “우리 교육청이 급식종사자의 폐암을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교육전문직 합격통지서 수여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6일 본청 강당에서 2023년 교육전문직원 공개 전형 합격자에게 합격통지서를 수여했다. 최종 합격자는 전문영역과 일반영역 총 34명으로 유치원 3명, 초등 15명, 중등 16명이다. 교육전문직원 공개 전형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생태전환 교육 등 미래교육 체제를 실현할 역량을 갖춘 융합 인재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현장평가를 실시해 인성과 자질, 업무 추진 능력을 검증했고 기획력과 논술 평가에 이어 심층 면접에서는 상호 토론의 배점 비율을 강화했다. 상호 토론은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제시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 교육전문직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출제·검토·채점·심사위원 50% 이상을 타 시·도교육청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위촉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면접 채점의 주관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응시자가 문항별로 같은 면접관에게 평가받게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자립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공존을 위한 생태전환 교육을 중요 목표로 삼고 학교와 교육청의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며 “교육전문직원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경남교육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즐겁고 보람 있는 전문직 생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직업교육 혁신지구 성과 공유 연수회 개최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6일 소노캄 거제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및 취업 정책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연수를 열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혁신지구를 운영하는 진주·사천·고성·창원·김해 지자체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다쏘 코리아, 한국항공서비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조분과 협의체, 경남아이시티협회, 김해의생명진흥원, 한국지멘스, 벤츠 경남 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남로봇재단, 김해상공회의소, 35개 직업계고 관리자와 취업 담당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 연수는 혁신지구 참여 주체와 취업 담당자들이 함께 만나서 소통하고 2022학년도 혁신지구 및 취업 정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2023학년도 정책 방향을 서로 협의하는 자리다. 16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세영 매니저의 ‘미래 신기술 분야 기술 인재 육성 추진 전략’, 다쏘 코리아 최선웅 대표의 ‘혁신지구 항공분야 미래 설계 인재 양성 협업 방안’을 발표했다. 17일에는 조갑식 노무사의 ‘안전한 현장 실습 운영’ 등 참여자들은 직업교육 혁신지구뿐만 아니라 취업 정책의 추진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경남교육청, 지자체, 기업, 관계 기관, 직업계고 대학이 함께하는 미래형 직업교육 이끎 모델이다.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 고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 직업교육 지원체계로 경남은 전국 10개 지구 중 3개 지구를 운영 중이다.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과 직업계고 취업 정책의 성공은 참여 주체 간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기반으로 정책 성과를 분석하고 협업해 직업교육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박종훈 교육감,“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 실현” [국회의정저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12일 교육연수원 세종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를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생태전환 교육을 통해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 7월 교육감 3기를 시작하고 다양한 학교와 여러 교직원을 만나 경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많은 대화와 고민을 했다고 소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새로운 경남교육은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교육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은 그동안 미래교실, 미래학교, 미래교육의 토대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독자적인 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 학습을 지원해 전국의 선도적 교육모델이 됐고 경남의 학생들은 가장 앞선 미래교육체제에서 학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위해 올해 교육과정 실현 학생 성장 실현 교직원 전문성 실현 미래학교 실현 생태전환 실현 등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강한 실현 의지를 보였다. 교육과정 혁신으로 미래역량을 키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와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배움을 탐구하고 실천하는 수업으로 나아간다. 전국 최초로 개발한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 보급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학생 맞춤형 수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현된다. 2023년 개관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빅데이터·AI 기반의 체험, 연구, 연수를 통해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한 학생 맞춤형 학습으로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까지 기초학력을 더욱 튼튼히 한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이 존중받는 성장을 책임진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립유치원 단계별 무상교육, 직업계고 취업 준비 지원 등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정책을 펼친다. 국가시책사업으로 채택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간다. 모든 학생의 학습지원, 사회정서 회복과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기초학습, 학교폭력 예방, 다문화 학생 지원 등 학생성장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의 가능성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한다. 교육전문가로서 모든 교직원의 성장에 힘쓴다. 모든 교직원이 교육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 역량은 물론 인문학적 안목과 디지털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교육청은 창의융합형 연수시설인 에듀테크센터 개관으로 이미 미래형 연수 인프라를 구축했다. 학습연구년의 내실 있는 운영, 미래역량강화과정 확대 등으로 교직원의 정책 이해와 인문학적 소양을 높인다. 소통하고 학습하는 학교가 미래학교다. 학생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통하고 학습하는 공간으로서 학교의 역할이 거듭나야 한다. 과대·과밀학급 해소,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교행정업무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직원이 학생의 학습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학교 밖까지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범위를 확장하고 학생의회와 학부모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 간 연계 교육, 마을교육과정 강화 등 지역교육생태계 복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한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경남교육을 실현한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교육이 교육정책의 밑바탕이 되도록 한다. 경남의 모든 교육구성원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의 문화를 바꾸어 나간다. 경남생태환경교육원을 설립하고 학생수련기관을 재구조화해 체험과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한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교육 특구를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전기차 충전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탄소 중립 학습의 장을 조성한다. 또한 텃밭학교, 기후천사 동아리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오직 경남 학생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경남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교육감은 “지금까지 경남교육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발 먼저 미래 교육의 토대를 쌓아왔다. 이제는 오직 경남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겠다”며 도민과 학부모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by 편집국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생태운동장 조성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023년‘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운동장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학교 운동장의 전통적 구조는 운동과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학생들, 특히 어린 학생들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학습, 놀이, 쉼 등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학교 운동장의 기능을 바꾸고자 이 사업을 계획했다. 생태운동장은 탄소흡수원으로서 생태계의 중요성을 학습하는 공간이자 마을 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2월 16일 밀양 밀주초에서‘학교 운동장 생태공원 조성’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학교 관리자, 행정실, 담당 교사뿐만 아니라 도의회, 교육지원청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모 기간은 1월 20일까지다. 도시형·농촌형으로 구분해 초·중·고등학교 총 6개 학교를 선정해 운동장 생태공원의 유형별 모델을 마련한다. 운동장 공간혁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반 조성, 생태환경·시설 조성, 교육과정 운영의 3년 계속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생태환경미래학교로 선정된 밀주초는 지금까지 꾸준히 학교 운동장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 1월 10일 ‘생태환경미래학교 운동장 개장식’을 열었다. 학부모, 교원, 지역 주민 등 참석자들은 생태운동장을 둘러보며 앞으로 밀주초가 학교 운동장 혁신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관계 기관, 관계 단체로 구성된 운동장 조성 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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