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이프치히 고등학생,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국회의정저널] 독일 라이프치히 빌헬름오스트발트고등학교 학생 16명과 교사 2명이 30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번 독일 학생들의 광주 방문은 지난 2023년 광주시교육청과 독일 라이프치히교육청 간 국제교류 협약에 따라 처음 이뤄졌다. 광주와 라이프치히 두 교육청은 양국 간 역사 이해와 평화·인권 교육의 공동 실천을 목표로 꾸준히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참배에는 독일 학생과 교사 외에도 이정선 교육감, 고준상 광주과학고 교장, 광주과학고 학생·교원 16명, 지난 3월 독일 방문했던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민주인권평화통일 팀 소속 학생 6명이 함께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에서 방문단을 환영하고 독일 학생들에게 ‘The May Spirit, Go Together’라는 문구가 담긴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한국어판과 오월버스 키링 등을 전달했다. 한편 빌헬름오스트발트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2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과학고 홈스테이, 연구발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과학고등학교 고준상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간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1980년 5월의 광주정신은 국경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며 “광주교육은 청소년들이 역사를 직접 배우고 세계 속에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의 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몽골 지방정부 대표단, 국제 교육협력 협의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교육청은 29일 교육감실에서 몽골 지방정부 대표단과 국제 교육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몽골 지방정부 대표단은 도모르 건설 및 도시 개발부 국무장관, 바트 어르길 던드고비 만달고비시 시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교육청과 몽골 대표단은 양국 간 교육정책, 국제교류 현황,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교육 분야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 도모르 국무장관은 “광주시교육청에서 선진 교육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교육 분야 협력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몽골 대표단의 방문이 양국 간 지속가능한 교육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 청렴 공동 캠페인 참여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교육청이 27일 광주송정역 인근에서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가 개최하는 청렴 공동캠페인에 참여했다.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는 청렴의지 전파 및 확산을 위해 광주·전남 지역 27개 행정,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청렴 협의체로 시교육청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송정역을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가 제작한 부패공익신고 유인물과 청렴홍보용 마스크를 배부했다. 시교육청은 청렴캠페인 활동으로 시민에게 부패행위와 공익신고 절차에 대해 알려 공공조직의 부패행위 차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다가오는 10월7일 무등산 증심사 인근에서 개최되는 광주지역 25개 민관과 함께하는 청렴사회민관협의회 공동캠페인에 참여해 시민에게 청렴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by 편집국광주시교육청, ‘AI팩토리 구축’ 세미나 개최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교육청이 27일 오후 1시30분~오후 5시 광주경신여고에서 ‘AI팩토리 구축’ 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AI팩토리 구축 사업은 노후화된 컴퓨터실을 개선해 SW·AI 역량 함양 및 미래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 양성 학습공간 조성을 위함이다. 특히 ‘AI팩토리 구축’은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인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광주교육, 상상이 현실이 되는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의 일환이다. 최종 목표는 개인별 수준과 흥미, 적성에 맞는 AI 기반 스마트 미래교실 환경구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래형 수업,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수업을 위한 학습공간 구체적인 구축사례를 발표하고 사업 추진 관련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어 사업활성화 지원을 위한 학교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교사는 “AI팩토리 구축공간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AI교실 환경구축이 완료된 학교 사례와 공간구축 학교를 직접 보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교육자치과 양규현 과장은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교실환경을 특색있게 구축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에 AI팩토리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광주시교육청, ‘제8회 빛가람 청렴문화제’ 참여로 청렴문화 확산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교육청이 26일 ‘제8회 빛가람 청렴문화제’ 기간 동안 청렴키움 화분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청렴키움 화분 나누기 행사는 청렴의지 전파와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고 청렴의식을 고양시키자는 취지를 담았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8회 빛가람 청렴문화제는 26~30일 5일 동안 열린다. 광주시교육청을 비롯한 광주시청, 전남교육청 등 광주전남 27개 민관기관과 함께하며 빛가람 청렴실천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청렴문화 행사다. 시교육청은 청렴문화제 기간 중 청렴키움 화분 나누기 민관 공동캠페인전 기관 청렴현수막 걸기 청렴슬로건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by 편집국광주광역시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교육청이 학생 수 변동 추이, 교원 수급 상황 및 학생배치시설 현황 등을 반영해 중기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해 최종 확정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년 동안 학생 수와 학급 수 등을 예측하는 것으로 교육여건 개선과 각종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2023~2027학년도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연도별로 학급당 학생 수를 점차 줄이되 일시적인 학생 수 증가로 교실 부족 시에는 학급당 학생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수립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이정선 교육감 공약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우선 배치를 위해 2023학년도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중학교는 현재 기준을 유지하다가 2024학년도부터 25명으로 배치한다. 고등학교는 2023학년도 신입생 증가로 27.5명, 2024학년도 27명, 2025학년도부터 1명이 감소한 26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저출산의 영향으로 초·중·고 학생수는 2022년 169,208명 대비 2027년 14.1%가 감소한 145,282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나, 용두·신용·본촌동 일원, 광주선운2 공공주택지구, 송암공원 공동주택 개발지역의 학교가 신설돼 2027년 초등학교 수는 3개교가 증가한 총 158개교가 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행정예산과 박준수 과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개발지역은 원활한 학생배치를 위해 학교 신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중학교 학교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밀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광주동부교육지원청, 학교주변 유해업소 합동 단속 실시 [국회의정저널]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2일 동부경찰서와 함께 개학기 학교주변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23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29일~9월30일 총 5주 동안 학교 교육환경보호구역 및 주변지역의 불법영업행위를 대상으로 경찰서와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22일 실시한 단속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단속반은 학교주변 유해시설 의심 업소를 돌며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특히 합동단속반은 학교 주변 상대정화구역 내 키스방, 안마방 등 신·변종 업소,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의무 위반 여부, 불건전 광고 및 청소년 대상 술·담배 등 불법 판매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학생 중심의 이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pc방,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수칙 이행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가슴 따뜻한 세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광주광역시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6일~10월 7일 12일 동안 국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광주교육정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제안 공모는 광주교육 정책과 행정제도 개선에 시민·학부모, 공무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하기 위함이다. 공모 주제는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미래교육 강화 방안 효율적인 교육행정 운영을 위한 ‘일하는 방식’ 개선 방안 기타 광주교육 발전 방안 등이다. 공모 제안은 광주교육에 대한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참여 포털인 국민신문고 누리집 공모 제안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채택된 제안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등급에 따라 교육감표창 및 부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종 심사 결과는 오는 12월 중 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김선성 과장은 "앞으로 국민제안 제도 적극 활성화를 통해 시민·학부모와 공무원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육현장에 반영해 모두가 주인이 되는 광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광주동부교육지원청, 2022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일부조정 행정예고 [국회의정저널]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누리집을 통해 2022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일부조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22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관내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아파트 입주와 관련해 통학구역 조정을 반영했다. ‘무등산자이앤어울림 1단지’는 광주효동초 통학구역으로 단일화하고 ‘무등산자이앤어울림 2단지’는 광주우산초·광주효동초 공동통학구역으로 2024학년도까지 한시적 운영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관련 법령에 의거해 학교별 학급편제와 통학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조정 시 현장실사, 관계기관의 의견청취, 행정예고를 거쳐 결정된다. 한편 동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조정을 오는 27일까지 각 기관 및 주민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마친 후 조정·고시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동부교육지원청 정낙주 교육장은 “학급편제와 통학편의를 고려한 합리적인 통학구역을 설정해 학교별 교육여건 개선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광주시교육청,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진로 체험’ 실시 [국회의정저널] 광주시교육청이 22일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애인 채용 사업장 및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학부모 진로 체험’을 실시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진로 체험’은 자녀의 직업선택과 성공적인 직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 학부모가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특수학교 전공과 학부모에게 모어레스 전대점 견학 체험과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광주지역 본부 방문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이용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학부모는 “장애인 채용 사업장 및 유관기관 방문을 통해 아이의 역량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알찬 기회였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신미숙 과장은 “이번 ‘학부모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같이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에게 진로직업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해 자녀들의 성공적인 직업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부모 교육과 더불어 ‘스무 살의 빅피처’와 같이 특수교육대상자의 전문기술 습득 및 자격취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꾸준히 학부모와 학생 진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광주동부교육지원청 지세움, ‘자녀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학부모교육’ 운영 [국회의정저널] 학교폭력피해학생전담기관 지세움이 ‘자녀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학부모교육시리즈’라는 주제로 총 6회에 걸친 학부모교육을 운영한다. 22일 지세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9월22일·27일·29일 10월4일·6일·11일 총 6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본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예방 및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익히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22일에는 첫 번째 주제로 LCSI성격검사 전문강사를 초빙해 ‘LCSI로 보는 부모 자녀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주제는 ‘학교폭력 피해아동의 심리와 학부모의 효과적 대응’, 세 번째, ‘미술을 통한 자녀바라보기’, 네 번째 주제는 ‘Ego-OK gram을 통한 자기이해와 자녀이해’이다. 특히 학부모들은 강의 전 미리 실시한 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격과 적성, 학습 특성과 정신건강 상태 등을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이를 통해 현재 심리적인 상황에 대해 인식하게 됐으며 자신과 자녀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대인관계 회복 및 자기 성장을 조력했으며 자기및 타인에 대한 공감적인 태도를 향상할 수 있었다. 율곡초 김OO 학부모는 “저의 성격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재밌고 좋은 시간을 보냈고 아이와의 관계에서 힘든 점이 있었는데 제 성격과 아이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며 “어떻게 내 아이와 관계를 맺어야 할지 이제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동신중 박OO 학부모는 “자신들의 성격에 대해 알고 또 자녀와 갈등이 있을 때 힘든 적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지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동부교육지원청 정낙주 교육장은 “바쁜 일정에도 자녀들을 위해 시간을 내준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부모와 자녀 간 서로를 이해하고 깊은 유대감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행복한 가정생활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 프로그램을 진행한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지세움은 학교폭력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으로서 학교폭력피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y 편집국이정선 광주교육감, 남도 의병 순국현장 대구감옥 참배 [국회의정저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2일 호남기관장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한말 호남의병장들이 순국한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대구감옥은 일제 침탈이 본격화한 1910년대 심남일 안규홍 등 호남의병 43명이 사형을 당한 역사적 현장이며 이후 광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 151명이 모진 고문 당하며 수감됐던 곳이다. 이 교육감은 이날 심남일 안규홍, 양진기, 양상기, 오성술, 이석용, 전해산 등 광주전남 지역 의병장들의 항일 혼이 서린 대구시 중구 삼덕동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광주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참배했다. 이 교육감은 삼덕교회 입구에 설치된 대구형무소 상징 조형물 앞에서 순국 의병장과 항일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상징조형물은 옛 대구감옥과 대구형무소 때 사용된 붉은 벽돌로 만든 담벽으로 벽돌에는 호남 의병장들의 이름이 흰색 페인트로 씌여 있다. 이 교육감은 “한말 의병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항일 애국지사들이 숨지거나 모진 고초를 겪은 역사 현장을 이제야 참배하게 돼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역사 직무연수 현장으로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광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협력해 달구벌과 빛고을의 역사교육 협력방안인 이른바 ‘달빛 역사동맹’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참배 후 이날 오후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에 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만나 양 지역의 역사교육 협력 방안을 제안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의 2·28 학생운동, 국채보상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을 상호 연계하는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남도지역 항일운동과 인연이 있는 대구·경북지역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교원 역사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점차 양 지역의 학생 교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정선 교육감이 참배한 옛 대구감옥 뿐 아니라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들이 출옥 후 기념촬영한 대구 달성공원, 광주학생독립운동 주모자로 옥고를 치른 김보섭 선생의 고향인 안동 지역 등을 포괄적으로 묶어 ‘대구에서 바라본 광주학생독립운동’ 같은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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