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2023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대상 등 수상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 및 디지털 포용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23년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본선대회에서 4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제주도는 IT 경진대회 고령자 부문 디지털배움터 고령층 부문에서 각각 대상 1명, 디지털배움터 중·장년층에서 동상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2023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정보취약계층 및 디지털배움터 교육생들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경진하는 대회다. 지난 7월 19일 도내 7개 기관에서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 17명을 포함해 전국의 본선 참가자 326명이 인터넷 활용, 문서작성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역량을 겨뤘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전국의 장애인·고령층·장년층·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회구성원이 디지털 역량을 겨루는 장이다. 이번 본선 대회는 지난 1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제주도는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매년 장애인 대상 정보화교육을 위한 교육기관 5곳을 선정해 디지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밀착형 디지털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디지털배움터 40개소를 조성해 고령층, 취약계층 대상으로 전 도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누구나 디지털배움터 콜센터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무인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정보격차 해소의 중요성이 커진만큼,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꾸준한 교육 추진과 도민들의 진정한 노력과 열정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이 오는 30일 경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 매출액 기준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10%,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은 올해 도가 본예산 100억원과 추가경정예산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제주도는 본예산 100억원이 소진된 이후 추경예산에 100억원을 편성해 지난 6월 7일부터 할인혜택을 제공해 왔으며 26일 현재 기준 5억여 원의 예산만 남은 상황이다. 9월 중 예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정확한 중단 시점은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에서 발주하는 소프트웨어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하는 한편 과업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8월 예산에 대한 타당성 심사 등을 거쳐 정보화사업을 발주하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정보화사업 추진 매뉴얼’을 제작해 관련 부서와 단체 등에 전파했다. 이에 앞서 도 발주 소프트웨어사업의 과업 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적정금액 및 사업기간 산정 등을 위해 2022년부터 과업 심의를 하고 있다. 올 들어 제주도 과업심의위원회를 5회 개최하고 소프트웨어사업의 과업내용 과업내용 변경 과업내용의 변경에 따른 계약금액·계약기간의 조정 등의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교통단속처리시스템 기능 고도화 사업, 의정활동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사업, 친환경자동차 충전 방해행위 단속 통합시스템 구축, 제주모바일 고지 안내 시스템 사업 등 53건의 소프트웨어사업을 살펴 재정의 효율화와 내실화를 꾀했다. 또한, 1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정보화사업과 신규 소프트웨어사업은 타 사업과의 유사 · 중복 및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해 행정안전부의 사전 협의를 받도록 관련 부서 등에 안내하고 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앞으로 도정 전반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단체·부서 등의 소프트웨어 투자 방향을 재설정하고 재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과업심의위원회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규격외감귤 유통 단속 및 근절에 총력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과 25일 자치경찰단, 행정시, 농·감협, 출하연합회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노지감귤의 본격적인 출하와 추석명절을 대비해 강력한 규격외감귤 유통 근절 대책 방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산지에서부터의 규격외감귤 출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드론 등을 활용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과수원, 선과장, 직매장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 중이다. 읍면동별 지역책임제도 운영한다. 감귤 주산지 선과장에 대해 읍면동 직원이 일대일 매칭돼 감귤 출하동향 파악 및 규격외감귤 유통근절을 안내하고 홍보 및 지도단속에 나선다. 가락시장 등 전국 9대 도매시장에 대한 감귤 출하 모니터링 과 함께 규격외감귤 유통 지도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25일에는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이 25~26일에는 김학수 감귤유통과장이 각각 가락시장과 대구 북부시장을 방문해 감귤 출하동향을 파악했다. 또한 경매사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감귤 유통의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규격외감귤의 유통차단에 대한 도매시장 차원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극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6일부터는 감귤독농가가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꾸려 전국 9대 도매시장에서 감귤출하 모니터링 및 규격외감귤 유통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규격외감귤 유통근절 캠페인에도 행정력을 투입한다. 제주교통 라디오방송과 KCTV 자막광고를 통해 규격외감귤 유통근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주요 선과장에 감귤 제값받기 호소문 제작 배포, 감귤농가에 대한 규격외감귤 출하 자제 문자메시지 전송, 홍보 현수막, 전단 등을 제작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외 소비지 도매시장 특별단속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규격외감귤에 대한 철저한 선별과 함께 고품질감귤만 유통될 수 있도록 감귤 농가 및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2024년 상반기 문예회관 공연장 정기대관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로 대관가능일 및 제출서식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 있는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공연장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대상시설은 도 문예회관 대극장, 소극장이며 사용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신청가능 대상은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고 공공질서유지 및 미풍양속을 저해하지 않으며 도민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한 공연 등이다. 대관 신청을 원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도 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 있는 안내문 중‘2024년 상반기 문예회관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이나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항·포구 내 밀집 계류해 있는 휴업 중인 연근해어선을 대상으로 화재 등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9월 26~27일 양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동안 방심과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도내 주요 항·포구의 계류어선 내 기관, 전기, 냉동설비 등의 안전조치를 철저히 지도하고 화재 위험 요소 점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더불어 항내 방화 등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해 순찰 강화를 당부하고 지역별 자율 순찰조 운영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시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조치하며 중대한 위법사항은 적발 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안전기준이 미흡하거나 현장과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 등도 적극 발굴해 합리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재 예방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안전사고 예방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박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주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by 편집국새로운 지방시대의 미래, 제주에서 길을 찾다 [국회의정저널] 올 들어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정,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지방시대 비전 선포 등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리기 시작한 가운데 ‘특별자치의 맏형’ 제주에서 새로운 지방시대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새로운 지방시대의 미래, 제주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2023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시대 개막에 발맞춰 분권 선도지역인 제주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세종특별자치시·강원특별자치도·전라북도·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제주도의회·지방분권전국회의 등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강철남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정현 지방시대부위원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방자치학회, 한국기자협회, 제주·세종·전북 지역 연구원,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힘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특별자치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지방정부가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라는 가장 큰 고민의 핵심은 기업 유치와 함께 기업의 성공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며 “정부의 지방정부 선포와 기회발전특구와 관련된 법률이 통과되면 제주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재난·안전·재정·통합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연대와 협력의 힘을 강화하고 포괄적 권한 이양 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특별자치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제주가 지방분권을 선도한다는 의미의 기념 퍼포먼스와 함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시대 선포식 이후 첫 행사를 제주에서 열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며 “교육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특화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메인 세션에서는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인봉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이남호 전북 연구원장, 박찬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국장,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주제 토론을 진행했다. 1일차 본 세션은 의회 세션 ‘지방시대 정책방향과 과제’와 자치분권 세션 ‘특별자치시도 위상 제고 추진전략 및 과제’가 진행되며 2일차에는 균형발전 세션 ‘지역균형발전과 기회발전특구 : 제주의 대응방안’과 분권단체 세션 ‘특별지방자치시도와 광역연합의 추진방향’ 등이 진행된다.
by 편집국제주도, ‘15분 도시 제주’ 비전 선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15분 도시 제주의 비전으로 ‘새로운 생활의 시작, 빛나는 제주’를 공식 선포했다. ‘15분 도시 제주 비전선포식’이 25일 오후 2시 표선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 15분 도시 제주 비전인 ‘새로운 생활의 시작, 빛나는 제주’는 도민들의 생활 불편을 개선해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도시와 농촌을 비롯한 제주의 모든 공간을 밝게 빛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오영훈 지사, 안창언 표선면 주민자치위원장, 이성인 표선면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표선면 지역주민과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은 표선면 윈드오케스트라 동아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15분 도시 주제 뮤지컬, 오영훈 도지사의 비전 선포, 도민참여단 활동 영상 시청,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제주가 섬이라는 특수성과 전통적인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는 독특한 생활문화 등을 고려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제주에 맞는 15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제주형 15분 도시에서 중요한 요소는 생활권과 생활필수기능에 대한 설정”이라며 “섬이라는 공간, 도시와 농촌, 생활문화와 공동체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5분 도시 생활권을 30개로 설정하고 각 생활권별로 동네 단위 보행생활권을 적용해 도민들이 생활의 편리함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 건강, 돌봄, 교육, 여가와 함께 업무를 생활필수기능으로 정립하는 5+1 정책을 통해 도민들의 불편함을 하나하나 뜯어고치고 도민 한 분 한 분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제주의 모든 생활공간을 빛으로 밝혀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15분 도시 제주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4가지 전략으로 도시·읍면 생활필수기능 공급 이동수단 혁신 탄소중립 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2가지 핵심 목표를 발표했다. 오 지사는 “제주에는 도시와 읍면, 도농복합 지역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며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생활필수기능을 공급해 각 지역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수요응답형 버스, 수소트램, 수소버스, 수소 도심항공교통 등 이동수단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자동차 중심의 제주가 아닌 걷기 좋고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제주도가 탄소중립을 실현하지 못하면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잃을 수도 있다”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이동수단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고 출퇴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분산오피스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을 내 지역주민과 이주민, 업무 종사자, 여행객, 체류객 모두가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5분 도시 제주의 2가지 핵심 목표로 2033년까지 제주 전역을 행복생활권으로 바꾸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지역 내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면서 다음 세대가 제주에서 편히 살아갈 수 있도록 15분 도시 제주를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2033년까지 제주 전역을 15분 도시로의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도시계획, 교통, 건축, 보건, 복지, 여성, 문화 등 행정 각 분야에 ‘15분 도시 제주’를 반영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선8기 주요 정책인 도심항공교통 그린수소 민간 항공우주산업 바이오산업 등 미래산업과 연계해 편리한 스마트도시이자 탄소중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8월 제주시 애월읍, 삼도1~일도1 생활권과 서귀포시 표선면, 천지~송산 생활권 등 4개 지역을 15분 도시 시범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by 편집국청정제주 지키는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순항’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추진하는 제주·남원·월정·서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오후 3시 30분 서귀포시 남원 하수처리장에서 오영훈 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영산강유역환경청,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증설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및 유공자 표창, 인사말, 국악실내악 연주팀 더 퐁낭의 축하공연, 축하 커팅식, 하수처리장 및 상부공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증설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남원읍 태흥리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하수처리시설은 편안한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혐오시설이 아니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하수가 제주바다를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제주, 월정, 서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도민과 제주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제주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지역 일일 하수발생량이 도내 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인 26만 6,000톤에 육박하고 있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준공된 남원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분류식 하수처리구역 확대 및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등으로 하수 발생량이 증가해 서귀포시 남원·표선지역의 안정적 하수 처리를 위해 추진됐으며 하수처리 시설 용량을 기존 8,000톤에서 1만 6,000톤으로 확충했다. 총 사업비 209억원을 투자한 이번 증설공사는 2020년 9월 착수해 올해 4월까지 추진됐으며 이후 8월까지 기자재 설치 및 종합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그동안 남원 하수처리장은 지속적인 하수처리율 증가로 적정 처리율을 상회해왔으나 이번 증설사업 완공으로 처리율을 60% 수준으로 낮춰 향후 예상되는 하수량 증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남원, 성산, 보목, 색달, 대정 하수처리장 등이 완료됐으며 제주, 서부, 동부 하수처리장 등 3곳의 증설사업은 현재 추진 중이다. 제주하수처리장과 동부하수처리장은 지역주민들과 주민합의를 통해 지난 4월과 7월 증설공사를 착공했으며 서부하수처리장도 지난 2021년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 41%를 보이고 있다.
by 편집국맞춤형 공공건축 전략 모색 15분 도시 속도낸다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15분 도시 조성의 핵심요소인 공공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건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8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공건축의 실험과 전환기’를 주제로 ‘제15차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아침강연’을 개최했다. 조준배 유진도시건축연구소 본부장이 강사로 나섰으며 특히 이날 강연에는 공직자뿐만 아니라 선은수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도내 공공건축가 6명이 참여했다. 조준배 본부장은 경북 영주시, 전북 전주시, 대구 수성구의 공공건축 사례를 소개하며 제주의 15분 도시 정책이 성공하려면 원도심 중심 접근성, 기반시설, 교통·보행체계를 개편하고 주거, 복지, 문화서비스가 연계되는 공간전략 마스터플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본부장은 “15분 도시 정책의 핵심은 공공건축”이라며 “제주시는 관광 중심의 상권과 기반시설이 편중된 원도심의 장소 기능회복과 중심지 기능강화를 통해 도시 위상을 전환하고 서귀포시는 관광지 중심의 원도심을 마을과 연계해 유입자본에 의한 정주인구 이탈을 방지하고 지역소득을 확보하는 순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만의 전략을 찾아야 하고 그 속에서 공공건축의 역할과 위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시재생, 인구소멸 등 현대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한 부서가 하나의 법률에 근거해 업무를 추진해서는 해결할 수 없게 됐다”며 “현대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회복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15분 도시 정책이 어떻게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전 부서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도시재생은 광역자치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기초자치단체 사무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현재 행정체제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역의 주체성이 도시재생의 동력이자 핵심인 만큼 행정체제의 변화부터 도시재생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체제 변화에 대해 다소 논쟁이 있고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지만 단기간 내에 논쟁을 끝내고 본연의 과제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y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