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 설명회 성료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17일 상하수도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4년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은 지난 4월 30일 고시했으며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시행에 따른 변경사항을 도민들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침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고 신규 시설에 대한 사전 검사 및 준공검사 방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설명회에는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행정시 및 읍·면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도내 1만 1,419개 개인하수처리시설과 신규 시설에 대한 △주요 개편사항 안내 △사전검사 및 준공검사 요령 △업무관련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개인하수처리시설로 지하수가 오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담당공무원들이 지침을 바탕으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고성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실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현장에서 원활히 업무를 추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개인하수처리시설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지하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을 앞두고 감귤농가, 농·감협, 유통조직, 농업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제주시 지역은 5월 23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서귀포시 지역은 24일 오후 2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관련 기관·단체 및 농가, 전문가, 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래 감귤산업 추진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안을 마련 중이다. 감귤 조례는 1997년 1월 15일 제정 시행된 후 일부 개정이 이뤄졌으나 급변하는 기후환경과 맛 중심의 소비 패턴을 반영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검토하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정 방향은 1997년 조례 제정 당시부터 시행되고 있는 극조생 감귤의 당도 기준 및 감귤 품종 특성으로 인한 유통 혼란 해소, 맛 중심의 소비시장 대응을 위한 결점과의 기준 등을 조정하는 것이다. 또한, 만감류 상품 품질기준을 제주 전체 재배면적이 100ha 이상되는 품종에 대해서만 기준을 정하도록 해 현재 적용 대상인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에 카라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품질검사원이 모두 해촉된 감귤선과장에 대해서는 현행 6개월간 품질검사원을 위촉하지 않도록 한 부분을 강화하는 방안과 위반 행위자뿐만 아니라 해당 선과장의 대표자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제주도는 농가 설명회를 거쳐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최종 정리한 뒤 7월 중 입법예고 9월 도의회 상정 등 절차를 이행하고 10월초 조례 개정안 공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안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종 반영해 '24년산부터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감귤농가 및 관련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전세계 무대로’ 제주의 국제적 위상 인식해야 [국회의정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세계적으로 제주의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을 함께 인식하고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20일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지난 17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지자체장이 국가 수반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제주도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인 만큼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와 캄보디아 시엠립주 간 실무교류 협약을 시작으로 6월 중순에는 프놈펜과 업무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 재생에너지, 관광, 직항노선 확충, 스마트도시 투자 등 광범위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건설 부문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확대하고 실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인 분위기 조성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유치 염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서별로 관련 기관과 단체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오는 24일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열리는 ‘제주의 하루 인 수원’ 행사의 차질없는 준비와 더불어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현지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을 앞두고 제주 유치의 당위성과 의미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지지 유도를 위한 홍보도 당부했다. 또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포구에서 일어난 1톤 트럭 추락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구조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에 만전을 기한 소방본부 관계자들에게도 격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사업비 교부 △화랑훈련 실시 △제주해녀 독도 탐방 및 경북-제주해녀 교류행사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대응 △2분기 신속 집행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by 편집국제14회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성황’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17일 미래농업육성관 대강당에서 정보화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대회는 ‘스마트경영에 혁신스토리를 입힌다’라는 주제로 농업인 정보화 역량강화를 통해 경영마인드와 경쟁력을 이끌어 내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농업현장의 스마트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각 부문별 출품작을 접수해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17일 대회 현장에서는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라이브커머스 △스마트콘텐츠 등 3개 부문의 경진 발표 및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혁신대회 수상자는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부문 최우수 오남곤, 우수 강명실 △라이브커머스 부문 최우수 조용순, 우수 윤연실 △스마트콘텐츠 부문 최우수 이정인, 우수 최금순 씨다.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남곤 씨는 감귤 농장 운영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마케팅, 디자인 작업 등을 자동화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라이브커머스 부문 최우수상 조용순 씨는 ‘왕왕 블루베리의 첫나들이’라는 주제로 이른 봄철 맛볼 수 있는 국내산 블루베리의 매력을 소개하며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정인 씨는 ‘행복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에녹이네 농장’이라는 주제로 소비자에게 비타민C와 행복이 감귤을 배송한다는 내용의 홍보영상으로 창의성과 기획력이 뛰어났다는 평가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김경익 기술지원조정과장은 “스마트경영은 제주농업·농촌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이라며 “제주 농업인들이 수준 높은 정보화 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소득 증대를 이뤄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추진,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건의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급변하는 시대에 지역의 문제를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진정한 지방시대 확립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의 염원인 민주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행정체제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연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달성한 탄소중립의 최선도 지역인 제주도가 이달 1일 발표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도 소개했다. 대한민국의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실현에 제주가 가장 앞장서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국가목표를 선제 달성하는 선도 사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내년 시범운행지구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제주형 자치경찰제가 국가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도 건의했다. 아울러 제주도민의 주요 현안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가 심각한 현실인 만큼 대도시 중심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진료권역을 별도로 분리해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국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행정체제 개편, 청정수소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개발 등과 관련한 제주의 여러 정책 제안을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랑인 제주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숨겨진 문화역사 보존을 위해 개인 및 민간단체가 보유한 민간기록물 수집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 너의 모습을 보여줘’라는 주제로 근·현대 변화상에 관한 시청각 형태의 자료 기증 신청을 받는다. 기증신청 대상은 1960년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시청각 형태의 자료로 △제주 지방자치의 역사와 관련된 기록물 △제주의 문화·체육 관련 기록물 △제주의 마을이나 동네의 변천사를 간직한 기록물 △기타 중요 기록물 등이다. 원본 수집과 무상 기증이 원칙이며 기증 희망자는 도청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증된 자료는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존대상 기록물로 확정된다. 확정된 기록물은 제주지방자치사료관에 전시할 예정이며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수여한다. 보존 확정 기록물은 기증자료 관련 기획전이 열릴 때 우선 전시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도민의 기록은 제주의 문화유산 계승을 넘어 도민이 하나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기록물의 보존 활성화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편집국도립미술관, 올 상반기 어린이 미술학교 프로그램 운영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은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2024 어린이 미술학교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 어린이 미술학교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고윤식, 고윤정 작가가 참여하며 토·일 주말 총 4개의 과정으로 나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미술관 소장품과 연계해 다양한 미술 장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토요일 오전·오후반 ‘미술관 작품 속 상상놀이터’는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이용해 자유로운 발상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이를 제작해 영상 미디어 효과를 경험해볼 수 있다. 일요일 오전반 ‘쓰윽, 선의 여행’은 작품 속 조형요소인 ‘선’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창작활동을 전개해 관찰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오후반 ‘안녕, 추상’은 주변 환경 속 조형요소와 원리를 활용해 추상화라는 장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미술에 관심 있는 도내 초등학생으로 강좌별 15명씩 총 120명의 수강생을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모집한다. 토요일 오전반, 토요일 오후반, 일요일 오전반, 일요일 오후반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며 다양한 수강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복 신청은 받지 않는다.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만 선착순으로 신청받으며 전화나 방문 신청은 받지 않는다. 프로그램 수강료는 무료다. 강의내용, 일정, 수강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메뉴 내 소개 자료와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어린이 미술학교는 매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빙해 운영하는 미술관 소장품 연계 특화 프로그램”이라며 “도내 어린이들이 창의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은 현재 전시 중인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과 연계한 ‘시민 교양 강좌’를 오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by 편집국제주도, 도민 자기결정권 강화로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박차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과 자치재정권 확보로 지방분권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행정수요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통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포괄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개정, 수도권 공공기관 제주 이전 등 현안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방 주도의 균형 발전과 책임있는 지방 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주도가 특별자치의 새로운 분권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그동안 행정시 체제의 한계로 도민들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광역-기초 간 사무와 기능 배분으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행정체제 모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연내에 주민투표가 실시돼야 하는 만큼 지방시대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포괄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자치입법권이 강화된 포괄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은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과 지방자치 선도모델을 조기에 구현할 수 있다”며 “제주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고 현재 상대적으로 많은 권한이 이양된 지하수법, 관광진흥법, 환경영향평가법, 도시정비법 등 4개 법률에 우선 포괄이양을 추진할 계획인만큼 제주가 새로운 분권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개최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충분한 마이스 기반시설과 대규모 국제회의 다수 개최 경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 선도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최적 모델인 제주지역에서 개최해야 함을 피력하며 “회의·숙박·경호·이동에 용이한 제주의 강점을 살려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의 국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네거티브 방식의 포괄이양은 지방시대 위원회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타 지자체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하길 바라며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by 편집국도지사 만난 제주 기업인 펀드·기업 지원 등 도 정책 질의 봇물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27년까지 상장기업 육성펀드 등을 조성해 제주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을 밝히는 등 53개 제주기업, 100여명의 기업인과 마주 앉아 공감 토크를 나눴다. 오영훈 도지사는 13일 오후 메종글래드 크리스탈홀에서 ‘터 놓고 얘기합시다’ 공감 토크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를 위한 도정 정책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이메일 등을 통해 사전에 질의와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관련 내용은 총 43건, 17개 분야로 묶였으며 현장에서 도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궁금증을 해소했다. ▲R&D 예산감축에 따른 대응 ▲펀드투자 ▲제주 브랜드 육성 ▲환경보전분담금 및 일회용품 저감 등 환경문제 ▲관광산업 정책방향 ▲제주산업 미래 ▲문화컨텐츠 지원 ▲산학협력 연계 인력 수급 ▲전통주 지원 ▲기업 이전 제도 ▲공공발주사업에 대한 수주 확대 요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도의 견해와 향후 계획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정부 R&D 예산감축 기조로 우려를 표하는 기업에 대해 “지난해 투자유치 촉진 조례 등 기업투자 지원과 관련해 기업 연구개발과 워케이션 기준 등을 포함해 예산 투입 근거를 마련했다”며 “삭감된 정부 예산을 당장 지방비로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전략산업은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향후 예산이 복구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정부 정책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적극 대응하고 지역주도 기술혁신으로 성장을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펀드 투자와 관련해서는 “올해까지 제주와 대구, 광주권 지역혁신벤처펀드를 통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10억원을 투자받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300억원 규모로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해 하반기에 IPO 클래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첫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더불어 재일교포와 일본 자본 등을 통해 한일 제주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데 도내 유망 기업들에게 안정적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투자 규모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산업의 미래와 관련된 질의에는 “우주산업 같은 것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이끌어내는 분야에 큰 관심이 있다”며 “아침미소목장과 모노리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전통 산업에서 벗어나 게임부분까지 콘텐츠를 확장하며 기존에 해왔던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키워내 부가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등 인력수급을 위한 산학협력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RIS 사업을 통해 주요 산업에 대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성장기로 가는 단계로 보고 있다”며 “반도체, 우주 등 미래 융합과정에서도 좋은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외국인 유학생들도 취업 자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비자 문제 등을 검토하는 만큼 안이 마련되면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오영훈 지사는 “향토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상장기업 육성 유치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제주의 새로운 미래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더 나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박태언 ㈜모노리스 대외협력실장은 “제주도의 IPO 육성 프로그램은 예비 상장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단시간에 결과물이 나오긴 쉽지 않지만 장기간의 관점으로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 53개 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제주로 이전한 신세호 ㈜미스터밀크 대표가 유가공공장 자가생산 판매와 기존 거래처 품목 다양화를 유도한 사례를 공유했으며 오영훈 지사가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기’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제주도정 영상뉴스 아나운서인 버추얼 휴먼 ‘제이나’와 이재승 ㈜카카오 이사가 사회를 보며 도지사와 기업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적정 비료사용 처방으로 화학비료 사용 저감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 중인‘비료사용 처방서 이행농가 추적관리 시범사업’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일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범사업 시행지침을 마련했으며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20 농가를 대상으로 첫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마을회에서 시범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은 △시범사업 참여 농가의 농경지에 대한 비료사용 처방 준수사항 모니터링 △작물 생육상황 점검 △토양 환경변화 추적·관리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4일 오후 6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사무소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시범사업 평가보고회 이후 연차적으로 참여 마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화학비료 사용 저감을 위한 구좌읍 평대리 마을회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해 시범사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