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APEC 정상회의 대한민국 개최의 의미와 개최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을 마련한다. APEC 세션은 29일 오후 5시 1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203호에서 열린다. 이번 세션에서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글로벌 가치와 목표에 부합하는 핵심 의제 선정과 개최도시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APEC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의원회 회장인 나롱차이 아크라사니 전 태국 상무부장관이 실시간으로 영상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자 APEC 학회의 학회장을 역임한 김흥종 고려대학교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아태지역 공동번영과 성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봉현 전 호주대사, 이승주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이상열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택연구본부 수소경제실장, 윤유식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컨벤션전시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제주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월말 유치신청서 제출에 이어 5월말 현지실사를 성공리에 마무리짓고 6월초 유치계획 발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최종 개최도시는 6월 중 가려질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공공포럼인 제주포럼을 통해 APEC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APEC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하수연구센터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오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1차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위원회 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사업 결산 보고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더불어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은 제주지하수연구센터 발전방향에 대한 2개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발표자인 박준범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위원은 ‘제주지하수연구센터의 발전방향 제언’을 주제로 연구과제 추진 체계 및 성과 관리의 보완, 구성원의 연구 역량 강화 및 근무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안종호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주 지하수 조사·연구 전담조직의 위상제고 방안’을 주제로 제주 지하수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담조직 역할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지하수연구센터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지하수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제주 고유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도는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이 가진 문화관광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의 동선과 주요 행사장, 그 배경이 되는 장소들이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중계돼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제주가 개최도시로 선정되면 그동안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제주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을 별도의 홍보 비용없이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정상회의를 개최하기에 충분한 회의장소와 숙박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일주일간의 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 배우자 체험프로그램이나 기업인과 기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부대행사를 통해 제주만의 강점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현지 실사때 선보인 제주돌문화공원과 해녀문화체험 등 제주만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30만 평의 넓은 곶자왈 위에 제주섬의 전설과 어우러진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정상 만찬 및 리셉션 장소로 활용될 경우 이색적이면서도 울림이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지실사단에게 호평을 받았다. 관광객들에게 사진명소로 널리 알려진 지름 16m의 하늘연못과 지하 돌박물관, 주변 오름을 연계하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명소가 될 것이다. 또한 제주 설화를 기반으로 조성된 설문대할망전시관은 웅장함과 신비함을 선사하는 진정한 유니크베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한편 제주도는 국내외 유산 4관왕에 빛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제주해녀공동체의 이야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해녀들의 실제 물질과 문화를 담은 공연, 그들의 삶의 이야기, 직접 채취한 수산물 시식 등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4월 760페이지에 달하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5월 22일 외교부의 현장실사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6월 초 예정된 유치계획 발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성공하면 선보이고 싶은 문화관광자원이 너무나 풍부해 오히려 고민”이라며 “제주의 고유한 정서를 담으면서도 보편적인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5월 18~24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9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사능 걱정 없는 제주 바다를 지키고자 올 2월부터 제주 연근해의 해양 방사능물질 조사정점을 기존 14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청정 제주수산물의 안전·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23년에 제주도에서 실시한 생산·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건수는 총 640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0월 31일자로 제주 전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 완료됐고 12월말까지 163건의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5월 10일자로 제주 전지역에 대한 재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에 도내 수협 6개소에 총 8대를 보급했던 수산물 방사능 신속 측정장비 지원사업은 올해에도 6대를 추가 확대·지원해 생산 및 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사업 지원 신청을 받아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8월 방사능 감마핵종 분석 기를 추가로 설치해 유통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하고 신선한 청정 제주수산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 들에게 널리 알려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국제원자력기구 현장사무소 방문과 화상회의를 통해 6차 방류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받았고 그간의 대응과 마찬가지로 방류상황을 밀도있게 확인·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대응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한국표준협회 광주전남제주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진행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자주적인 개선활동으로 품질향상에 기여한 분임조를 발굴·포상해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개발공사,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3개 기업의 6개 분임조가 참가한 가운데 품질개선을 위한 현장에서의 땀과 노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올해 대회는 최근 1년 이내 완료한 분임조별 현장활동 개선 사례 발표를 심사해 우수분임조가 최종 선정됐다. 전체 발표 분임조 중 최고점수 득점 분임조에는 대상, 그 외 각 분야별 최고득점 분임조에는 최우수상이 수여되며 수상한 분임조 6개 팀은 오는 8월말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출전한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경진대회 개회식에서 품질경영 개선활동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주도지사 표창을 전수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지역 품질분임조의 역량이 강화되고 품질 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은 “이번 제주지역 대회를 시작으로 16개 시도에서 경진대회가 이어진다”며 “해마다 열리는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하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인 산업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등의 방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우수분임조에 대한 시상 지원 등 동기부여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품질 개선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2025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혁신 사례 공유를 통해 직업능력 개발 기회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편집국“도민 수용성 높이도록 고민 필요” [국회의정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진심을 다하는 자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공직자의 자신감, 업무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서 진심이 나온다”며 “데이터를 통해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제시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시킬 것인지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력시장 제주 시범사업이나 섬식 정류장 및 양문형 전기저상버스 도입 등을 예로 들며 “특히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나 시범사업은 의무적 절차가 아니더라도 도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게 중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공직자나 출자출연기관 직원 대상 설명회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도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동영상, 홍보자료 등 알기 쉽게 전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지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제주의 현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측정·분석해 도정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는 2024 제주도 사회조사 실시를 언급하며 “향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방침을 염두에 두고 3개 행정구역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는 기초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국가건강검진 목표 달성을 위한 수검률 향상과도 관련해 “건강검진 수검 독려를 위해 취약한 읍면을 중심으로 주민 밀착형 공략으로 전체 지표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정책 검토 단계부터 협업과 통계 활용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보고 양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각종 현안이나 쟁점, 정책 관련 사항을 분석하면서 정책 관련 통계 등 데이터를 활용하고 과제 해결을 위한 부서·기관 간 협업과 진행중 후속조치 등을 사전 검토해 보고 내용에 포함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민선8기 2년 성과 창출 및 도정 주요정책과 관련해 실국별 당부도 이어졌다. 2025년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한 기획재정부 심사 대응 철저와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를 통한 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도 주문했다. 이외에도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 △제주가치 통합돌봄 추진 △수소포럼 준비 박차 △공공분양주택 추진 및 홍보 △화북공업단지 이설 추진 △휴양 목장 및 마을목장 활용 모색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메밀과 함께하는 제주떡 이야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제주 메밀을 활용해 의례문화 속 전통떡을 만들어 보며 향토음식 및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제주의 식문화를 계승·보전함으로써 전통 식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6월 3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 12시간 과정으로 농촌생활과학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신화로 살펴보는 메밀음식, 제주의 의례와 식문화 등을 두루 다루며 메밀 활용 떡 만들기 실습도 병행한다. 제주 전통 식문화에 관심 있는 농업인 및 관내 주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5월 27일 오전 9시부터 전화로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경우 전체 교육시간 인정, 30% 이상 이수한 경우 이수시간만큼 교육시간이 인정된다. 교육에 관한 세부내용은 제주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숙 농촌지도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제주의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메밀의 다양한 활용법을 배워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한란전시관, 지역사회 문화교육 기회 지원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제주한란전시관에서 서귀포온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제주한란전시관 주변 상효동 한란자생지 등 제주에서 자생하는 난초식물들을 탐사하고 그 특징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제주한란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만들기 자연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풍란 테라리움, 에코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도내 학생들이 한란전시관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 문화교육 지원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지방재정협의회서 5개 사업·국비 1423억원 지원 건의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22일 오후 열린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등 내년도 주요 국비 현안 확보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지난 2009년 이후 매해 열리는 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인 예산편성에 앞서 정부의 재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사업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제주도에서는 김성중 행정부지사와 최명동 기획조정실장 등이, 기획재정부에서는 김동일 예산실장과 각 예산심의관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 자리에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470억원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22억원 △고품질 노지감귤 안정생산체계 구축 지원 20억원 △제주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사업 11억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900억원 등 5개 사업에 1,423억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유입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와 악취 문제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하수처리시설의 증설과 지하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제주시 동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의 증가로 현대화사업의 수처리 시설의 우선 완공이 시급함에 따라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470억원 배정을 요청했다. 또한 강정마을 민군복합항 관광미항 개발에 따라 정부가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알뜨르 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과 관련해 2025년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20억원 지원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도 건의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한 고품질 노지감귤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의 필요성과 더불어,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 등 국가보건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타 지역과 병상·환자 연계가 어려운 입지를 고려한 제주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지역발전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사업 추진의 당위성도 피력하며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부동산 및 건설경기 부진, 물가상승 등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겹치면서 지역 활력을 위한 각종 정책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경기침체와 세수감소로 예산편성에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제주의 현안해결을 위해 신청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건의된 지역 현안사업들은 각 부처의 검토를 거쳐 5월 말 기획재정부로 제출된다. 이후 기재부의 심사를 통해 지원 가능한 사업은 2025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23일 오전 0시부터 강원지역산 돼지지육, 정육, 부산물 등 열처리 되지 않은 돼지 생산물의 반입을 금지한다. 지난 1월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4개월 만에 강원 철원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발병함에 따른 조치다. 제주도는 강원지역 발생농장의 역학적 관련 사항, 방역대 내 농장의 추가 발생 여부 등 질병 확산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살아있는 돼지는 전국에서 반입이 금지되고 있으며 돼지고기 등 열처리가 되지 않은 생산물은 모든 지역에서 반입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만 입도객 및 차량에 대한 차단 방역강화 △농장 단위 방역 강화를 위한 발생상황 신속전파 △거점소독시설 운영 강화 등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빈도가 많이 감소하긴 했으나 멧돼지에서는 병원체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상황”이라며 “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장 내외부 세척·소독과 외부인 출입통제, 축사 진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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