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주한루마니아대사관으로부터 국제문화교류 공로 표창 수상

충남문화관광재단, 주한루마니아대사관으로부터 국제문화교류 공로 표창 수상 [국회의정저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4월 9일 주한루마니아대사관으로부터 국제문화교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재단이 서울 북촌에 위치한 충남문화예술 서울전시장‘CN갤러리’에서 지난 3월 성황리에 개최한 ‘한국-루마니아 수교 35주년 기념전시 ‘Romanians on Holy Days’’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전시는 루마니아의 전통공예와 충청남도의 무형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선보이며 양국 문화의 접점을 찾고 교류의 가능성을 넓힌 행사로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화외교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행사는 루마니아 국립농민박물관이 보유한 도자기, 직물, 목공예품을 중심으로 한 루마니아 전통 생활문화 전시와 함께, 충청남도의 무형문화재인 지승제조, 서천부채장, 서천침선장 등 지역 유산도 함께 소개됐다. 또한 전시장 내에서는 루마니아 매듭 만들기, 직조 체험, 부채 공예 등 관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CN갤러리는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충청남도 문화예술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루마니아를 비롯한 다수의 외국 대사관과 지속적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충청남도의 예술과 전통이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문화외교와 국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예술인들이 해외에서도 자신의 작품과 정체성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문화관광재단은 향후‘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주요 기관과의 문화협력 및 글로벌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산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좌초 위기. 지역 주민 분노

서산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좌초 위기. 지역 주민 분노 [국회의정저널] 충남 서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 주민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 추진을 진행할 수 없다는 공문을 일방적으로 시에 통보했으며 이에 시는 소통을 지속해 왔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입장은 변화하지 않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입장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의 임대주택 공가가 해소되기 전까지 사업 추진과 참여가 어렵다는 것이다. 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2022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을 지속해 왔다. 공모 선정을 위한 사업부지 선정부터 사업규모 결정, 지자체 부담금 설정 등 다양한 협의와 검토를 거쳐 2023년 8월 공모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798억 5천만원을 투입, 2028년까지 대산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 임대 아파트와 비즈니스 지원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등 굵직한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한 상태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의 허탈감과 불만은 크게 고조되고 있으며 대산읍 지역 기관·단체는 3월 12일간담회를 개최, 관련 기관에 대한 항의 방문에 뜻을 모았다. 또한, 9일 대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대산읍 이장단협의회와 대산발전협의회 회의를 통해 주민들은 사업 추진 목소리를 내는 데 뜻을 모으고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방문했다. 방문한 주민들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력을 적극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정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이 함께 협업을 지속해 온 LH의 변심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을 보니 시민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다는 게 느껴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위기와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지역이 당면한 침체감에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봄맞이 유물 정비 착수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봄맞이 유물 정비 착수 [국회의정저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최근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물 등을 포함한 소장 유물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봄맞이 유물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정비는 유물 하나하나를 다시 살피고 RFID 태그를 부착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이다. 실물 기반 전수조사부터 목록 정비, 자료관리시스템 연계 등록까지 유물 1만여 점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 작업이다. 한유진은 약 1만점의 유물을 대상으로 실물 확인, 목록 정비, RFID 태그 부착, 자료관리시스템 연계 등록을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실물과 데이터 간의 일치도를 높이고 유물 출납 및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서류 유물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해 유물별 맞춤형 보존용 보호재도 제작해 적용하고 있다. 보호재는 각 유물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개별 제작되며 물리적 훼손을 방지하고 장기 보존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유진은 그간 고문서를 중성 폴더에 개별 보관하거나, 전용 축을 별도 제작해 말아서 보관하는 등, 유물의 특성에 맞춘 방식으로 산화와 변형 방지에 힘써 왔다. 이번 정비는 이러한 기존 보존 원칙을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체계로 확장하는 작업으로 기증·기탁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보존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한유진은 현재 총 88개 소장처에서 약 5만여 점의 유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면적 323㎡ 규모의 수장고에는 항온·항습 시스템 및 화재 방지 설비 등 보존환경도 갖추고 있다. ‘이색초상’, ‘윤증초상’, ‘윤증가의 유품’, ‘조익선생 일괄 유물’등 지정문화유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영조병오친정도’, ‘김희초상일괄’등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번 정비 사업은 연말까지 연중 추진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실물 확인, 목록 정비, 보존 장비 보완 등을 연차적으로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유진 정재근 원장은 “따뜻한 봄날, 유물들도 새로운 옷을 입는다는 마음으로 정비에 나섰다”며 “RFID와 보존 장비를 활용한 정비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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