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검은 바람에 맞서는 하나의 용기… 인천시립극단 해외명작시리즈 연극 ‘시련’

검은 바람에 맞서는 하나의 용기… 인천시립극단 해외명작시리즈 연극 ‘시련’ [국회의정저널] 인천시립극단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과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해외명작 연극 ‘시련’을 무대에 올린다.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명품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시련’은 ‘미국의 양심’ 으로 불리는 극작가 아서 밀러가 1953년 발표한 작품으로 북미 식민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마녀사냥으로 불리는 ‘세일럼 마녀재판’을 배경으로 집단 광기와 진실의 가치를 다룬 인간주의적 연극이다. 미국은 물론 세계 연극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사회와 인간의 구조적 대립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밀러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어린 장난에서 비롯된 유치한 행동이 집단을 지배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선과 악, 위선과 용기의 대립은 유치한 장난에서 시작해 걷잡을 수 없는 비극으로 확장되며 이는 가짜 뉴스와 마녀사냥 등 오늘날의 현실을 비추는 강렬한 은유로 무대에 펼쳐진다. 작품은 진실과 이름을 지켜내기 위한 인간의 용기와 노력을 동시대적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가짜 뉴스와 집단 광풍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 대한 우려를 담아, 내면의 불안과 폭력을 극단적으로 표현할 것”이라며 “새로운 무대 연출 방식을 도입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시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시대적 메시지를 무대 위에 담아 관객들이 진실과 용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성찰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는 고영범 번역, 조만수 드라마터그, 이태섭 무대디자이너, 최보윤 조명디자이너 등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극단으로 1990년 창단한 인천시립극단은 올해 창단 35주년을 맞아 ‘최초를 넘어 최고’라는 목표 아래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련’ 공연은 그 기념 무대답게 새로운 연출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깊은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바다를 건너 세계로’그림·휘호 그리기 대회 개최

인천광역시청전경(사진=인천광역시) [국회의정저널] 인천광역시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오는 9월 7일 월미공원에서 인천미술협회 주관으로 ‘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바다를 건너 세계로 그림·휘호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고 호국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9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월미공원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유치부·초등부·중등부 학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자유를 품은 월미공원, 상륙의 파랑 물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그림이나 휘호로 표현하면 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캘리그래피, 페이스페인팅,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가 학생은 물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작 중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 인천광역시의회의장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상상플랫폼 개항광장 및 중구 개항장 일원에서 열리는 ‘상륙작전기념 특별전’에 전시돼, 시민들이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납은 추적은 계속된다”인천시 현장 중심 징수 강화

인천광역시청전경(사진=인천광역시) [국회의정저널] 인천시는 부족한 재정 확충과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 징수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오메가 추적징수반은 현장 출장 기반 징수 방식으로 실효성을 입증했다. 최근 4년간 고액 체납액 440억원을 징수했으며 가택수색 31회, 차량 강제견인 2,638대 등 강도 높은 현장 집행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월 기준으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3억원을 징수했고 차량 바퀴잠금·강제견인 조치를 통해 393대를 확보했다. 특히 인천시는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현장 징수 대상을 기존 500만원 이상 체납자에서 300만원 이상 체납자로 확대한다. 또한 체납자 주거지 및 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 횟수를 늘려 재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가택수색과 자동차 상시 강제견인 등 다양한 현장 조치를 강화해 고액 체납자에 대해 더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시는 체납 발생을 조기에 차단해 징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산금 누적에 따른 고액 체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면 독려와 실질적인 집행 사례를 통해 체납자의 자발적 납부를 촉진하고 성실 납부 문화를 확산시켜 건전한 세정질서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산 시 재정기획관은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징수하는 방식이 효과적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체납징수를 더욱 강화해 체납으로 인한 조세 불공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글로벌 거점 육성 본격화

인천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글로벌 거점 육성 본격화 [국회의정저널] 인천광역시는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를 글로벌 마이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회의 지원과 비즈니스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인천회의에 맞춰 인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얼라이언스와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내 집적시설과 협력해 환영메시지 송출, 웰컴키트 제공, 전용 순환 셔틀버스 운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APEC 홍보관 내 ICCZ 부스’를 운영해 송도의 마이스 인프라와 국제적 역량을 현장에서 적극 알렸다. 이어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회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MICE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구매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의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에서 온 해외 구매자 30여명과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련 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 복합지구 내 주요 시설 인스펙션 및 환영 행사 △ 기업 간 거래 상담회와 인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설명회 △ 강화도·영종도 팸투어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9월 말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조치에 대비해 인천시는 관광, 숙박, 쇼핑 인프라를 점검하고 해외 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통해 인천의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였다”며 “제2회 마이스 트래블마트를 통해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More News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