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국수천 습곡’은 희소성과 특이성이 높은 지질자원으로 백악기말의 퇴적과 지각변형을 잘 나타내는 뚜렷한 층리와 습곡, 역단층 구조를 모두 지니고 있다.
또한 접근성이 뛰어나, 향후 활용가치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팀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세계급 유산 1개를 포함해 5개 이상의 국가급 보호유산을 보유해야 하는데, 울산은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만으로도 인증 기준을 충족한다”며 “향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인증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울산의 국가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지질공원 관리·운영기반 구축, 관광 및 교육과정 개발,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방안 마련 등 등재 사전준비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협조와 관심이 필수적인 만큼, 주민해설사 양성, 관광·숙박시설 운영 등으로 직접 참여를 유도하며 주민과의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울산 지질자원 유형별 보존 활용에 따른 환경, 경제적 가치분석’이 완료되면, 2022년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을 추진한다.
실사단 검증을 거쳐 2022년 말 후보지 지정이 완료되면, 향후 2년 간 공원관리·운영 기본계획 등을 마련해 오는 202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신청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지질시대 자연유산과 선사시대 인류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복합유산도시인 만큼, 오는 202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이어 203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산업, 정원관광에 이은 지질생태관광이 울산 관광산업의 새 역사를 만들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 국가지질공원 인증’사업은 적극행정의 모범사례로도 손꼽힌다.
해당 사업은 울산시 공무원 연구모임의 우수성과를 바탕으로 추진이 결정됐다.
지난해 결성된 공무원 연구모임 ‘공룡소풍팀’은 ‘울산 국가지질공원 인증추진 방안 연구’를 주제로 약 70곳의 지질자원을 직접 찾아 현장조사를 펼치며 지질공원 인증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