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건설업 취업자는 189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7천 명 감소했다.
7월에도 186만 5천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5만 7천 명 줄어드는 등 건설업 고용 여건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고용 감소까지 겹치면서 건설노동자의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동자들이 적지 않다는 게 이번 협력의 배경이 됐다.
협력에 따라 구는 8월 24일부터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제회가 운영하는 건설노동자 쉼터에서 무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마포구보건소 정신건강 상담사가 직접 쉼터를 찾아가 스트레스 측정과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해 건설노동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마음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한다.
검사 결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마포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거나 전문 심리상담을 의뢰하는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바쁜 건설노동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마음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서울시 ‘손목닥터 9988’앱을 활용한 정신건강 자가검사도 안내할 예정이다.
앱에서 제공하는 우울·불안·자살행동척도 등의 검사로 건설노동자가 간편하게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으며 필요 시 정신건강 전문상담 연계도 가능하다.
또 구는 마포구보건소의 금연·절주·영양 상담서비스를 연계해 건설노동자의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건설 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동자의 정신건강을 살피는 일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며 “중앙정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건설노동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