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관악구가 올해 주민 참여형 정원 관리 모델인 ‘관악 힐링 가드너’ 사업을 한 단계 고도화해 ‘배움-활동-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관악 힐링 가드너’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동네 녹지를 가꾸고 돌보는 실천형 마을 정원사를 양성하는 구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앞서 2025년 1·2기 과정이 높은 경쟁률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 3기 양성 과정까지 활발히 운영 중이다.
구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정기 봉사 참여를 전제로 한 실천 체계를 구축했다.
상반기에는 1~2기 수료생들이 난곡생생정원에서 주 1~2회 ‘일상 가드닝’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월 1회 ‘관악 힐링 가드너 그린데이’를 통해 공원, 가로녹지 등 구 곳곳을 합동 관리하며 지역 녹지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구는 기본과정을 수료한 힐링가드너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힐링가드너 심화과정’을 오는 9월 새롭게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정원관리 기술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내 정원 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주민 리더’를 육성해 진정한 주민 참여형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본과정’ 이 정원의 개념, 식물의 이해, 정원 디자인 입문 등 기초 소양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심화과정’은 전문적인 이론 강의와 현장 실습, 정원 봉사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이다.
심화 교육과정은 △토양 심화 △전정의 원리와 시기 △수형과 생육을 바꾸는 기술 △병해충 판별 및 방제 실습 △가을 식재 및 월동관리 등 이론 과정과 정원 조성, 식물 및 녹지 관리 등 실무 중심의 실습 과정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교육은 강감찬 도시농업센터와 낙성대공원 앞 바람길숲, 난곡생생정원에서 9월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3개월간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힐링가드너 1~3기 수료자이며 구는 이번 심화과정에 30명을 모집한다.
단, 월 1회 이상, 총 3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 및 정원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대상자에게 개별 문자로 온라인 신청 링크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힐링가드너는 거주지 인근 공원이나 정원을 지속해서 가꾸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고 지역의 녹지 문화를 이끌어갈 마을 정원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
힐링가드너 일반과정 2기 수료생 A씨는 “지역 정원을 가꾸는 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정원을 통해 치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관악구 곳곳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며 심화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 힐링 가드너는 주민이 직접 도시 환경을 가꾸는 참여 행정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며 “이번 심화 교육 과정을 통해 지역의 든든한 정원리더를 양성하고 구민들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정원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