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는 통영시 욕지도의 반복적인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비 14억원을 확보해 오는 10월 중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 조기 확보는 올해 욕지도 가뭄 대응 과정에서 경남도가 통영시와 함께 현장 상황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결과다.
통영 욕지도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조기 설치함으로써 2027년 1~4월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대체수원을 확보하게 됐다.
욕지도는 현재 욕지댐을 주된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강수량이 부족으로 저수율이 낮아질 경우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도서지역 특성상 대체수원 확보가 쉽지 않아 가뭄이 장기화되면 제한급수 등 주민 생활 불편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경남도는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해 기존 욕지댐 중심의 급수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시설이 설치되면 욕지댐 저수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보완 수원을 활용할 수 있어 가뭄 시에도 제한급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도는 10월 중 착공을 목표로 통영시와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설치 후에는 시운전과 수질 확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욕지도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식수댐 저수율 상시 점검, 지하관정 개발·가동, 비상급수 체계 운영, 관계기관 협력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는 기존 비상급수 대책에 더해 항구적인 보완 수원을 확보하는 조치로 반복되는 도서지역 가뭄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이번 국비 확보는 욕지도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가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며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욕지댐 저수율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뭄에도 제한급수 없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