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예비부부의 특별한 웨딩플래너

    공공예식장 4곳 운영 및 표준가격 제시, 결혼 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by 편집국
    2026-06-23 08:01:47




    홍보 이미지 (수원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수원시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김윤호씨는 오는 11월 초 수원광교박물관 앞 광교역사공원에서 조금은 특별한 야외 예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김씨 커플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식은 생략하고 가족들끼리 식사로 대신해 예식비를 아끼기로 합의했다.

    그러다 수원에 공공예식장이 운영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뒤 이들은 일사천리로 계약을 했다.

    예비 부부가 선택한 공공예식장의 이름은 ‘수원새빛뜰 광교’다.

    김씨는 “수원의 공공예식장 덕분에 저렴한 예식비용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생략하려던 결혼식을 한다니 양가 부모님들도 좋아하셔서 모든 가족이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한 결혼식 날, 진짜 특별한 수원 예식장 수원에 살고 있거나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는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별한 예식을 할 수 있는 수원의 공공예식장은 총 4곳 있다.

    먼저 ‘수원새빛뜰 광교’는 광교역사공원을 활용한 공공예식장이다.

    동수원 IC 바로 옆 수원광교박물관 앞에 위치한 장소로 봄가을이면 넓고 푸른 잔디밭에 싱그러움이 가득차는 공간이다.

    주차장에서 광교천 다리를 건너면 곳곳에 아담한 돌담이 쌓여 있고 길게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도심의 번잡함이 사라진다.

    한가운데는 37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가 중심을 잡고 있어 그림 같은 장면 속에서 사랑의 서약을 맺을 수 있다.

    2시간 동안 이용할 때 3만원으로 대관료 부담이 거의 없다.

    100~200명이 모일 수 있고 주차는 유료지만 135면으로 넉넉하다.

    ‘수원새빛뜰 박물관’은 수원박물관 야외무대를 신랑과 신부를 위한 무대로 꾸며주는 예식장이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한갓진 길 한편 깊숙한 곳에 마련된 공간은 작지만 소담스럽다.

    반원형으로 무대를 둘러싼 극장식 계단이 신랑신부를 주인공으로 돋보이게 해준다.

    잘 자란 나무를 배경 삼은 무대에 꽃장식까지 더해지면 푸른 잔디밭과 어우러져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단 3만원이면 8시간 동안 온전히 우리만의 예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0~200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고 주차장 이용도 무료다.

    ‘수원새빛뜰 수목원’은 장안구에 위치한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를 활용하는 공공예식장 이름이다.

    통유리창으로 시원한 야외 풍경이 액자처럼 펼쳐지는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는 밝고 개방된 공간감이 일품이다.

    수원시의 공식 행사가 자주 열리는 인기 장소다.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공공예식장으로 화장실이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편리하다.

    100명 이내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2시간에 15만원의 대관료가 발생한다.

    다만 식물원이 휴관하는 월요일에만 대관할 수 있다.

    평일 예식이 가능한 커플만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수원새빛뜰 행궁’은 전통 혼례를 치를 수 있어 특별한 공공예식장이다.

    화성행궁 근처에 있는 수원전통문화관 안마당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진행 가능하다.

    80명 이내의 소규모로 진행하며 피로연 장소도 인근 식당을 따로 잡아야 하지만, 전통적인 미와 방식을 추구하는 커플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대관료는 없다.

    부담스러운 예식 비용은 ‘다운’, 행복은 ‘업’박물관, 공원, 수목원 등 특별한 결혼식 장소들은 모두 수원의 공공기관을 활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건전한 결혼 문화 조성과 예식 준비의 간소화를 위해 수원시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기존에는 수원박물관 한 곳만 예식장으로 대관했는데, 수원시가 활용 가능한 장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5월부터 4곳으로 늘어났다.

    공공예식장 이용 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차별화된 장소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해진 틀과 순서에 따라 찍어내듯 진행되는 일반 예식장과 달리 수원새빛뜰에서는 오로지 단 한 커플만을 위한 예식이 이뤄진다.

    또 식순이나 구성 등을 모두 예식 당사자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해 완벽한 우리만의 결혼식을 만들 수 있다.

    수원새빛뜰을 이용하면 복잡한 예식 준비를 위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장소를 대관해주고 나머지 절차는 모두 개별 진행하던 기존 방식을 대폭 개선해 전문업체가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전문 협력업체 2곳을 선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수원새빛뜰 이용자들은 웨딩 컨설팅 경험이 많은 업체들의 인프라를 활용해 복잡한 절차를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공공예식장은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저렴한 대관료가 뿐만 아니라 수원 공공예식 표준 가격이 공개돼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표준가격표에 기획과 진행 비는 물론 야외 특수음향, 의자 등 비품을 실속형과 기본형으로 제시하고 있다.

    꽃 장식, 피로연 등 선택사항도 표준가격을 공개해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준다.

    스드메의 경우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만약 실속형으로 진행할 경우 200명 하객 기준으로 1천360만원의 비용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원 주요 일반 ㄷ예식장의 평균 비용이 2천19만~2천379만원임을 감안하면 1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원시 공공예식장을 예약하려면 일정과 원하는 장소를 확인한 뒤 새빛톡톡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협력업체와 종합 상담을 한 뒤 대관을 신청하면 예식이 확정된다.

    “결혼? 예스”공공 주도 교류로 인식 환기 결혼식장 뿐만 아니라 결혼으로 이어지는 청춘남녀의 만남 기회를 만들어내는 이벤트도 결혼 문화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 청년 기본 조례’의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 지원을 근거로 청년들이 서로 이해하고 건강하게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단순하게 커플 매칭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연애나 결혼을 사치라고 느끼는 청년들이 연애와 결혼관을 긍정적으로 환기할 수 있도록 공공 교류를 강화하는 노력이다.

    지난 19일 수원 영흥수목원에서 진행된 ‘연애의 발견’ 이 대표적인 예다.

    용기를 내 참석한 25~34세 미혼남녀 30명의 첫 분위기는 어색함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간단한 게임으로 시작해 유사한 동물 캐릭터로 자신을 소개하고 사전검사를 기반으로 성격 유형별 조별활동 등 프로그램이 이어지자 참가자간에 친화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후 수목원을 자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이 되어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교류했다.

    한 참가자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며 어떤 사람과 잘 맞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첫 번째 행사에서는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79%에 달했다.

    오는 27일에는 팔달문화센터에서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제목의 페스티벌도 열린다.

    100명의 미혼 청년들이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미션형 프로그램과 디너파티, 미니콘서트 등으로 교류를 지원한다.

    또 하반기에는 숙박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특색과 매력이 있는 공공예식장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어 수원새빛뜰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결혼을 준비하는 전 과정에 맞춤형 지원을 더해 결혼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수원시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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