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국산 양파 가격 하락과 수입산 역전 현상에 대한 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산 양파 가격이 수입산보다 낮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서삼석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협경제지주가 공동 주관했다.
신성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양념채소관측팀장이 ‘양파 수급 동향 및 특징’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으며 정부와 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파 가격 역전 현상의 원인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산 양파 가격이 수입산에 역전되는 현상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2025년 11월 19일 가락시장 kg당 양파 상품 경락가격은 국산 1080원, 수입산 1111원으로 전일 대비 가격이 역전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2026년 6월 8일 기준 kg당 국산 양파 가격은 612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43% 하락한 반면, 수입산 가격은 1450원으로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 양파 가격 하락 장기화에 따른 생산기반 약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양파 자급률이 2025년 89.5%에서 2035년 88.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농가당 농업경영비는 2025년 28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해 농가 소득 감소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만생종 양파 출하가 본격화되는 6~7월 이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농가 경영 악화와 영농 이탈이 가속화돼 국내 생산기반 약화 및 농산물 공급 안정성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삼석 의원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농수산물의 적정 가격 유지와 안정적인 유통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과제이다”며 “국제 정세에 따라 수입 가격이 급등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의원은 “생산자는 생산비조차 회수하지 못해 영농을 포기하게 되고 이는 곧 국내 생산기반 붕괴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인 가격 보전이나 일시적인 시장격리 조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수급 조절과 정부 비축 물량 확대, 수입관리 체계 개선 등 위기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정책대응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