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박물관, 신병주 교수와 함께 단종의 비극 다시 읽는다

    영화 ‘왕사남’으로 익숙한 단종 이야기…오는 28일 역사 강연으로 풀어내

    by 편집국
    2026-05-26 08:56:45




    (인천광역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5월 28일 제28기 박물관대학 상반기 과정 ‘인문학, 높이 올라가 넓게 보는 힘’의 세 번째 강좌로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왕사남이 우리에게 남긴 질문들’을 주제로 조선 전기 최대의 정치적 사건인 계유정난과 단종의 비극적 삶을 중심으로 권력과 인간, 역사적 선택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신병주 교수는 조선시대 정치사와 왕실문화 연구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KBS ‘역사저널 그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친숙한 역사학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쉽고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해석을 전달하는 강의 스타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관상’등 대중문화 속에서도 자주 다뤄졌던 단종과 세조 시대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궁중 권력 투쟁과 비극적 왕권의 이면을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재해석하며 역사와 대중문화가 만나는 흥미로운 지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1453년 수양대군이 주도한 계유정난을 시작으로 김종서 제거와 정권 장악 과정, 그리고 어린 왕 단종의 양위와 유배 과정을 상세히 살펴본다.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제거하며‍​​​​​​‌​​​​​​​​‌‌‌​​​‌‌​‌‌​​​‌​​‍ 권력을 장악해 가는 과정은 조선 정치사의 거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어 단종이 왕위를 내어주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는 과정과, 외딴섬처럼 고립된 청령포에서의 삶, 정순왕후를 그리워하며 망향탑을 쌓았던 이야기 등 단종의 비극적인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단종의 죽음을 둘러싼 기록과 해석의 차이도 함께 다뤄진다.

    ‘세조실록’에는 단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병자록’에는 세조의 명을 받은 금부도사가 사약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러한 기록들을 비교하며 역사 서술의 복합성과 권력의 시선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숙종 대에 이르러 단종과 사육신이 복권되는 과정도 조명한다.

    신 교수는 단종 복권이 단순한 명예 회복이 아니라, 조선 사회가 ‘충’과 ‘의리’라는 성리학적 가치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태익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강의는 영화와 드라마로 익숙한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를 실제 역사 속에서 깊이 있게 만나는 자리”며 “대중적 역사 콘텐츠를 넘어 역사적 사실과 인간의 선택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5월 28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진행되며 인천 시민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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