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사(사진=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도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진로와 적성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 한해 연 1회 운영된다. 진로변경 전입학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 특성화고에서 평준화지역 일반고로 전입학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별 정원 내 결원 범위에서 교육감이 허가한다. 희망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도교육청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전입학이 결정된다. 둘째, 특성화고에서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로 전입학하는 경우에는 해당 학교장이 정원 내 결원의 범위에서 허가하며 셋째,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학하는 경우에는 정원 외 2% 이내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두 경우 모두 진로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교로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은 14일부터 경남교육청과 해당 학교 누리집에 공개되며 배정원서 제출 기간은 16일부터 25일까지다. 최종 전입학 허가 여부는 8월 5일에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100명이 학생들이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통해 새로운 학교로 전입학을 하고 있으며 다수의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 목표에 맞는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은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진로 적성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제도”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학업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제주 교원 대상 민주주의·인권교육 연수 개최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창원과 김해 일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제주 4·3과 함께하는 경남 3·15의거 민주주의·인권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경남의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제주 4·3과의 연대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등 3·15의거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며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1960년 당시 성지여고 3학년으로서 3·15의거에 참여했던 이영자 여사가 강사로 나서 당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운동 참여 과정을 생생히 증언해 큰 울림을 전했다. 이후 연수생들은 김해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등 가야사의 대표 유적지를 탐방하고 김해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지역 특산물인 장군차를 체험한다.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진영 봉하마을도 둘러보며 역사·시민교육 연계 활동도 펼친다. 공효순 중등교육과 과장은 “3·15의거와 제주 4·3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 발전에서 중요한 변곡점이자, 평화와 인권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연수가 제주와 경남 두 지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교원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022년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3년 연속 재정 집행 목표를 달성하며 교육부 추가 교부금 125억원을 확보했다. 추가 교부금은 재정집행 효율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도입한 제도로 전년도 결산액 기준 재정집행률 목표를 달성한 시도교육청에 지급된다. 2022년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학교회계 재정집행도 목표율 97%를 넘어 3년 연속 교육부 재정집행 목표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해 추가 교부금 135억원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25억원을 추가하며 총 260억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회계 재정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별 자체 예비결산과 집행 상황 점검 교육청-학교 현장 상담 대규모 공사 조기 설계 및 추진 회계연도 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 조기 파악과 사업 재편성 등 학교 재정집행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경구 정책기획관은 “각종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교 현장과 각 부서가 협력해 성과를 이루었다”며 “추가 교부금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교육과정 등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4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는 ‘2023.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 20개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222명이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역 기능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표창함으로써 기능인의 사기 진작을 향상하고자 열린다. 창원기계공고 8개 직종 43명, 김해건설공고 6개 직종 41명, 삼천포공고 5개 직종 18명 등 20개 학교 222명이 27개 직종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직업계고 선수들은 ‘숙련 기술 교육의 꽃’이라 불리는 기술 명장이 되고자 꿈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기능 연마에 매진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역량과 기술을 아낌없이 펼쳐 보일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전공심화 동아리의 뉴기능인 캠프 활동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대회를 준비하도록 해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확보하면서 내실 있는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올해 경남기능경기대회에는 학생 및 일반인을 포함해 33개 직종 선수 316명이 창원기계공고 진주기계공고 삼천포공고 김해건설공고 한일여고 등 직업계고 경기장 5곳과 창원문성대학교,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진주교도소 등 8곳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되고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과 오는 10월 충남에서 개최하는 ‘2023년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직업계고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숙련 기술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경남 직업계고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출전 선수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의령고‘전국 1호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 준공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30일 의령고등학교에서 ‘전국 1호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허용복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교육위원,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군의원, 학부모, 동창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사전 공연, 축사, 경과보고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의령고등학교가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의 중심이 되어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선도 모델로 타 시도의 교육공간 혁신을 위한 우수사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고등학교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은 2019년 교육부 공모를 거쳐 선정된 전국 1호 교사동 전면 개축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47억여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총면적 4,873㎡ 규모로 지난 2021년 12월 20일 착공해 올해 2월 7일 준공됐다. 최종 준공 검사와 준비 기간을 거쳐 3월 2일부터 개축 건물에서 새 학기를 운영 중이다. 개축 건물은 기존 학교의 단편적 공간 구성을 탈피한 개방형 천장 형태 건축기법을 적용해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편안한 공간의 여유를 강조했다. 2~3층은 교실 앞 발코니 형태의 공동학습덱을 만들어 공간을 확장했다. 교실 벽을 가변형으로 해 유연한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크기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전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했으며 태양광발전장치와 발광 다이오드 조명, 공기순환장치를 설치해 그린스마트 환경을 마련하고 내진설계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열린도서실과 창작활동실은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특히 준공 기념으로 한국미술협회 의령지부 주관으로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공간을 활용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공간 혁신을 통해 교사들이 편안하고 다양한 수업을 펼칠 수 있는 공간, 아이들에게는 멋진 꿈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겠다”며 “전국 1호 준공을 발판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역시 경남교육청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슬기로운 직장 생활’운영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3월 29일과 4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2청사 중회의실과 북카페에서 공예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중단된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공예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음악회, 전시,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직장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예술의 자유로운 표현과 독창성을 동력 삼아 치유와 회복,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먼저 3월 29일 진행되는 ‘반짝반짝 스테인드글라스’는 2023년 도서관 순회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지혜은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중 하나인 ‘해바라기 선캐처 만들기’이다. 도서관 순회 전시 연계프로그램이기도 한 이 작품은 모집 첫날부터 모두 마감이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선캐처: 색이 있는 유리 조각나 구슬 등으로 만들어 햇빛이 드는 창가에 걸어 두는 장식품으로 햇빛의 좋은 기운을 받아 집안에 복을 불러준다는 속설이 있다. 4월 26일에 진행되는 ‘손끝으로 시간을 엮는 라탄 공예’는 김승현 작가의 통영자개꽃이 새겨진 ‘원형 라탄 트레이 만들기’이다. 국제공예가협회 소속인 김 작가는 국내 최초로 나전칠기와 라탄 공예를 결합한 작품 만들기를 시도한 작가이다. 은은하게 깔리는 라탄의 배경에 자개를 더해 특별하고 새로운 느낌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의 신작은 제2청사 갤러리 초대전을 통해 5월 29일 월요일부터 6월 12일 월요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도교육청 황둘숙 총무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잠시나마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유아 재난 안전 대피 훈련 자신있게 할 수 있어요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원아 수가 많은 단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 상담을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전 전문가들은 유치원에서 지진, 화재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해 원아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교직원을 대상으로 상담한다. 대상 유치원은 7개 공립 유치원이며 원아 수가 많은 곳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안전발전연구원의 안전지도사 2명이 1조가 되어 3차례 상담을 진행한다. 1차는 대피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2차는 자체 대피 훈련 상황에 대해, 3차는 소방서 합동 훈련할 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대피 훈련 상황을 살펴본다. 3월 28일 현동숲유치원 1차 상담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된다.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자체 평가에 따라 사업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안승기 안전총괄과장은 “3차례의 재난 안전 상담과 진단을 통해 유치원 현장에 맞는 재난 안전 역량과 원아들의 안전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교육부, 경남 직업교육 혁신지구 우수 현장 방문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27일 지난해 우수지구로 선정된 경남 지역‘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우수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창원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 선정된 진주·사천·고성-항공지구, 2022년 선정된 김해-미래자동차·의생명지구, 창원-스마트제조지구의 3개 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는 10개 지구를 운영 중이다. 교육부의 평생직업교육정책관, 사무관, 연구사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오전 마산공고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과 협동 로봇 제작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학교와 도교육청 직업교육 혁신지구 담당자에게 사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마산공고 스마트팩토리과: 지능형 생산 시설에 관한 기술력, 지성, 감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제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표할 만한 인공 지능, 빅데이터 등을 다루는 학과임 오후에는 창원지구의 기업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함께 운영 중인 경남ICT협회와 코아시스템을 방문해 기업 대표에게 운영 현황과 어려운 점 등을 들었다. 한편 경남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난해 3개 지구 모두 연차 평가를 통해 우수 지구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과 더불어 예산 인센티브 110%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방문단 결과를 종합해 성과 분석과 협의를 하고 앞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 정주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이다”며 “이번 교육부 방문 결과를 통해 경남 직업교육이 대한민국 직업교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재학생 6명이 과거 졸업생 선배가 학교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해 들었고 재학생 3명이 직접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폭력을 인지하지 못한 경위, 축소·은폐는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특별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할 때 학생 참여율과 응답률을 높이고 응답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 또 기숙사 생활지도원의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기숙사 방과 사감실 사이에 안심벨 설치, 조기 감지 온라인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전한 기숙사 환경을 만든다. 이외에도 기숙사 시설 학부모 공개 행사와 기숙사 다모임 정례화를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피해 학생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학교폭력 관계회복 지원의 법제화를 교육부에 제안하고 내부 규정도 개정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폭력예방법’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내린 조치에 대해 가해 학생이 불복하면 조치 이행이 정지돼 피해 학생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피해 학생 보호를 강화하고 법률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가해 측의 불복절차 진행으로 처분 이행이 어려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피해 학생의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경남교육청은 이와 같은 현실을 고려해 ‘불복 쟁송의 제기기간 및 행정소송 처리기한의 특례 규정’ 신설을 제안했다. 행정심판의 제기기간의 특례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등이, 소송의 처리기한 특례로 ‘공직선거법’이 있다. 현행법은 가해 학생의 행정소송 진행 과정을 피해 학생은 알 수 없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도 피해 학생에게 행정소송 제기 사실을 알릴 근거가 없다. 이에 피해 학생은 법원에 자신의 의견을 진술할 기회조차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사정을 고려해 소송고지 및 변호인제도가 절실하다. 학교폭력 발생 초기에 관계회복 지원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필요하다.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하고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의 회복과 선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경남교육청은 법률적 처분만으로는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250여명의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은 지난 5개월간 137건 430명의 피해 학생의 회복을 도왔고 가해 학생들이 자발적 책임을 지게 했다. 전학 처분을 받은 가해 학생이 집행정지가 인용되면 피해·가해 학생을 분리할 근거가 없다. 경남교육청은 가해 학생이 불복할 경우라도 집행정지가 인용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됨을 고려해 심의위원회의 처분이 통지된 때로부터 바로 전학 처분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학교폭력 가해 학생 전학 업무 시행지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의 신속한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월 1회 열리던 행정심판위원회를 4월부터 월 2회 개최한다. 2022년 기준 166건의 행정심판 청구가 있었고 그중 94건이 학교폭력 관련 청구였다. 행정심판 청구의 본안 결정에 앞서 집행정지가 피해 회복과 교육적 대응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돼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송호찬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가해 학생의 처벌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학교폭력법의 선도·교육적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때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가 된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3월 청렴-교육정책관리자 회의 개최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본청 강당에서 도교육청 부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3월 청렴-교육정책관리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참가자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유의해야 할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교육활동에 오롯이 전념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살펴보는 등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사관에서는 반부패·청렴 정책 강화, 교직원 업무 경감·청렴 유공자 우대 등 청렴 정책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고위공직자들의 청렴 실천 다짐을 했다. 앞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지속해서 달성할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학교지원과에서는 경남 전체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 거점형 유치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출생에 따른 적정 규모의 학급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설명하고 거점형 유치원 추진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학교 안전사고 예방 등 안전 7건, 배움 28건, 복지 7건, 교육생태계 확장 7건, 행복한 일터 1건, 기타 1건 등 총 51건을 안내했다. 이어 현안 토의에서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지원하고자 학교 지원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은 지금까지 학교 현장이 오직 경남교육, 오직 경남학생을 위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해왔다”며 “지난해 종합청렴도 1등급이란 단어가 무색하지 않게 청렴한 문화가 지속해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기관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by 편집국경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적극적 추진 의지 밝혀 [국회의정저널]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필요하다”학교복합시설: 학교시설에 설치하는 시설로서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체육시설, 주차장, 평생교육시설 등을 말함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린‘경상남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역과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학교시설복합화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도의회에서 주관했으며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학교복합시설 조례안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안소동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좌장을, 박동철 도의원과 이상민 한국교육개발원 박사가 발제를 맡았다. 성보빈 창원시의원과 김효경 밀양시 평생교육관장,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복합시설 설치에 따른 다양한 쟁점을 공론화하고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안전 확보 학교의 교육활동 지원 학교 복합화 인식 개선 사업 추진 연속성 확보 어려움 시설 운영·관리 주체 명확화 등 학교복합시설 추진 시 직면하는 문제점을 거론하며 이를 보완한다면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의사를 언급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17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늘봄학교 추진’과 연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4월에는 교육청 자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계획을 수립 후 교육부의 공모 사업에 학교·지자체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 제안과 주문 사항을 참고해 경남 주민과 학생이 상생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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