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광 교류로 제주·베트남 공동 번영 모색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산물 수출에 이어 관광 분야에서도 베트남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제주 수산물 수출상담회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일 응우엔 쭝 칸 베트남 관광청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와 베트남의 공동 번영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응우엔 쭝 칸 청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있으며 경제와 무역은 물론 관광 분야에서도 많은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제주는 베트남인이 선호하는 관광지로 방문 편의성 증진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베트남 관광객 제주 무비자 제도를 환승 관광객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와 하노이 간 직항노선이 취항하면 양 지역의 교류와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주베트남 미국대사관저에서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와도 차담회를 가졌다. 마크 내퍼 대사는 관광지로서 제주의 경쟁력과 매력을 이야기하며 제주와 베트남의 교류·협력을 지지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쩡응 응크 호아 베트남항공 이사회 의장도 참석했는데, 오영훈 지사는 쩡응 응크 호아 의장에게 제주와 하노이를 잇는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을 요청했다.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감소했으나,일상 회복에 따라 중국과 일본, 아세안을 중심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아세안의 젊은이들이 제주를 많이 찾고 있다”며 “제주-베트남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해주시면 제주도에서도 초기 탑승률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쩡응 응크 호아 의장은 “제주는 K-POP과 영화 등 한류의 배경으로 홍보되어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며 “여러 문제들을 조율해 나가며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차담회에서 제주 수산물의 베트남 수출 확대 전략과 UAM 관광 상용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비전 등 제주의 신산업에 대해서 소개하고 베트남과 교류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by 편집국APEC 제주유치 기원 이모티콘 이벤트 조기 종료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며 배포한 캐릭터 홍보대사 ‘부라봉’ 이모티콘이 도민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조기에 마감됐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가 사흘 만인 지난 3일 3만개를 모두 소진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모티콘은 제주특산물 한라봉을 캐릭터화한 ‘부라봉’을 활용해 ‘APEC 제주유치 기원’, ‘혼저옵서예’, ‘달려 나오기’, ‘똑~똑’ 등의 다양한 감정과 멘트를 귀엽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이모티콘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APEC 제주 유치 응원 메시지를 남긴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며 16종의 이모티콘은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향후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과 한라봉을 캐릭터화한 ‘고르방’과 ‘부라봉’을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캐릭터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이외에도 도청 로비에 대형 에어벌룬을 설치했으며 각종 행사 시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홍보하며 유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한 부채, L홀더 및 볼펜 등이 기념품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봉제인형 등도 제작돼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에서 답례품으로 쓰이고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 홍보대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상광고 시내버스 랩핑광고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사회관계망 홍보 등을 진행하며 APEC 제주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지지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7월 28일 행정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APEC 유치제안서 작성팀’을 꾸려 연말로 예상되는 제안서 제출에 앞서 차별화된 제주만의 강점을 담아낼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착실하게 해 나가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하반기에는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지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유치제안서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올해 첫 도내 뎅기열 환자 발생…예방수칙 준수 철저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도내에서 첫 뎅기열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 전 뎅기열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감염매개체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첫 뎅기열 환자는 동남아지역 여행 후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3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뎅기열 확진판정을 받았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감염 이후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뎅기열 감염증은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이집트숲모기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며 제주지역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자의 약 5%가 중증 뎅기감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뎅기열 발생은 최근 20년간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6월 8일 기준 216만 2,214명이 감염돼 97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뎅기열환자는 올해 7월 29일 기준 83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7배 증가했으며 국내 자체 발생은 없고 모두 위험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해외유입 환자들이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정확한 검사 등을 바탕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방문을 계획하는 도민들은 뎅기열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by 편집국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 폭염 취약대 안전사고 예방 강화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활동이 빈번한 동부 중산간 농경지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피해 예방과 함께 나홀로 도보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주요 활동으로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경로당 방문,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및 야외활동 자제 지도 폭염특보 시 야외 영농활동 자제 마을방송 협조 요청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문안 순찰 농업인 대상 시원한 생수 제공 및 휴식 권유 등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 예찰활동의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공중순찰을 추진한다. 드론으로 폭염 온열환자 발생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출동해 가까운 보건진료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송상근 동부행복센터장은 “동부 중산간은 전형적인 농산촌 지역으로 농경지와 오름이 산재하고 노인인구가 많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매우 취약하다”며 “자치경찰단은 우리 동네 파수꾼으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청정 수산물로 베트남 시장 공략 나서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도는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청정 제주수산물 수출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청정 제주수산물 수출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아시아 한상 베트남 북부지회 3자가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통해 각 기관과 단체는 청정 제주수산물의 베트남 수출과 온·오프라인 판매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공동마케팅 프로모션 등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제주도수협방문단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주 수산물의 매력을 홍보하고 실제 수출을 위한 계약 상담이 진행됐다. 또, 수협중앙회 호치민무역지원센터, 현지 수산업체와 함께 제주 수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경제 대국이자, 인구 70%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의 신선어류 소비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48만 톤으로 그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5년간 유지돼 162만 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베트남 수산물 가격 역시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수산물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수산업 생산단체의 제주 수산물 수출 활성화 요구에 부응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시장을 공략해 제주 수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제주도수협조합과 NHI CORP, HOA THAN 해산물 주식회사 등 170여 개소의 현지 바이어를 연결하는 매칭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빈다에 도매시장, 옌쏘 수산시장 등 8곳의 대형 유통 채널에 제주수산물 입점을 지원하고 호치민과 다낭 등 수출 협력 지역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베트남은 2021년 당시 제주 수출 5위 국가에서 올해 6월, 3위 국가로 2단계나 상승했다”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주 수산물을 첨병으로 베트남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선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협의회장은 “베트남은 초고속 성장 중이며 프리미엄 수입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접근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행사가 베트남에 제주를 알리고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석 한상 베트남 북부지회장은 “베트남은 1억 인구의 아주 매력 있는 소비 시장”이라며“제주의 우수한 수산물이 베트남에 널리 알려지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상 베트남 북부지회가 제주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by 편집국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학연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주 관련 자료에 대한 발굴·수집·보존·학술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도내 마을별 현장조사 과정에서 발굴·수집된 제주 관련 자료를 공유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연구 및 전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현지조사를 기반으로 제주의 민속문화 및 마을 기록화, 제주역사 편찬·제주 고문서 번역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조사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관리할 물리적 공간 및 인적 자원이 여의치 않아 책자 발간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두 기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된 희귀자료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해 훼손·망실돼가는 제주 관련 민속 · 역사 자료 등을 발 빠르게 수집·보존해 제주의 물질문화를 외연적으로 확대하고 지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소장 유물 및 전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 아카이브’와 연계해 관심 있는 이들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과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옛 제주인들의 삶과 문화를 오롯이 담아낸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전·전승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집된 자료들을 박물관 전시·교육 콘텐츠 및 제주학 아카이브 구축 등에 유기적으로 연계 활용함으로써 제주학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y 편집국제주도, 지방외교 확장 ‘잰걸음’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 주요 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며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추진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제주도는 아세안에서 경제 규모 1, 2위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태국의 수도인 자카르타, 방콕과 항공기 직항노선 운항 등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3 아세안시장포럼’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헤루 부디 하르트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타비다 까몰욋 태국 방콕 부시장,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총장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아세안과 제주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헤루 부디 하르트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을 만나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소개하고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자카르타와 제주가 하늘길로 연결되면 관광은 물론 통상과 경제 분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제안했다. 헤루 부디 하르트노 대행은 “직항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논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관광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등 제주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모색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타비다 까몰욋 방콕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논의를 구체화하고 제주-방콕 간 직항노선 재개를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양 도시의 관광과 신산업, 경제통상 분야 교류를 위한 많은 논의가 진행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제주와 방콕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면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비다 까몰욋 부시장은 “태국인들이 한국의 소프트파워, 특히 음악과 영화를 좋아한다”며 “어떠한 분야든 협력을 환영하고 직항노선 재개를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아세안과 협력 강화를 위한 제주의 노력을 설명하고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아세안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제주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해 제주의 비전을 아세안과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은 “아세안 지역 시장과 주지사님들께 제주의 2025 APEC 유치 의지를 전하겠다”며“앞으로도 제주가 아세안 지방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이장근 주 아세안 한국대표부 대사에게 아세안을 중심으로한 제주의 지방외교 정책을 소개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아세안 지역과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주 아세안 한국대표부가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장근 대사는 “아세안은 국제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 힘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제주포럼에 아세안 관련 세션을 마련하는 등 더욱 진전된 논의를 펼쳐나가면 좋겠다 아세안 한국대표부에서도 아세안 진출을 위한 제주의 행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2시 제주중앙지하상가에서 ‘우리동네 대피소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재난 및 비상상황에서 도민들이 주변 대피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피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안내하는 등 비상상황 발생 시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의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대피소인 제주중앙지하상가에서 캠페인을 펼쳐 대피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널리 알리며 도민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 자율방재단, 지원여성 민방위대,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중앙지하상가 주요 출입구 주변을 중심으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참여기관·단체별 역할 분담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큐알코드를 활용해 도내 안전시설물 위치를 알려주는 안심제주 앱 설치를 유도하고 앱을 활용한 주변 대피소 찾는 방법 및 비상상황 행동요령 등을 적극 홍보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도내 대피소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며 “민·관합동 캠페인 및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비상상황별 대피소·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피서철 음주운전 기승…계절음식점 인근도로 음주단속 2명 적발 [국회의정저널] 제주자치경찰단은 피서철을 맞아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높은 계절음식점 주변에서 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위반자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귀포지역경찰대는 피서객이 많이 찾는 유명 계절음식점을 중심으로 야간시간대 음주운전 단속 결과, 단속시작 30분 만에 면허 취소 2건을 적발했다. A씨는 강정천 인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24%의 만취 상태로 적발됐으며 B씨 또한 같은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다른 장소로 이동 중 혈중 알코올농도 0.085%로 단속됐다. 자치경찰단은 여름철 계절음식점 인근에서 음주운전 행위가 잇달아 적발된 만큼 유명 하천과 해안도로변 중심으로 8월 말까지 특별 음주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순호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휴가철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불시 음주단속을 강화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에 따른 사회적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법률 교육 과정인 ‘2023년 하반기 도민로스쿨’을 9월 4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한라수목원 자연생태학습관 2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하반기 도민로스쿨은 기존 주 3회 5주 과정에서 주 5회 3주 과정으로 변경됐다. 강의는 부동산 법률상식 유언·상속 법률상식 가사법률상식 법률사례특강 생활 민사상식 금전거래 법률상식 생활 형사상식 세법상식으로 총 8개 과목 15강좌로 이뤄진다. 또한 도민의 권익 강화를 위해 금전거래시 주의사항, 이자, 채권양도 등을 다루는 금전거래 법률상식 과목이 새롭게 편성됐다. 신청접수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되며 과목당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8개 과목 중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방문, 전화,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되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제주도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 또는 제주도청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리플릿 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전송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로스쿨은 도민들이 권익과 법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도민로스쿨을 통해 많은 도민이 법률적 소양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법률문제에 적절히 대응해 자신의 권익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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