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국경 초월한 화합이 제주 정신의 핵심”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세대 간 화합, 유공자 표창,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겼다. 실국 부서장 및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 유공자 시상, 마늘 수확 봉사 활동 현장을 담은 공감인터뷰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삼도동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에 대해 “아홉살부터 80세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하모니가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며 세대 간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막을 내린 제주포럼에서도 화합의 정신이 빛났다고 언급하며 “일본 도쿠시마 소년소녀 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이 제주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모습은 외교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지사는 “성짓골 합창단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제주포럼에서처럼 국경을 넘나들며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 평화와 공존의 제주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모 국제관계대사는 제주포럼에 대해 “바다를 두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통해 하나 되는 순간은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깊은 울림이었다”며 “평화와 풍요, 행복의 제주는 벌써 우리 가슴 속에 와 있다”고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재난관리, 지역발전 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제주도개발공사 강호철 과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제주도 김형우 주무관이 재난관리 유공 표창을, 이든빌 관리소장 황갑수 씨가 지역발전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 지사는 특히 황갑수 소장에 대해 “조그마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3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횡단보도에서 아이들과 시민들을 돌보는 모습을 봤다”며 “훈장을 받은 분이나 도지사 표창을 받은 분이나 똑같이 훌륭한 분”이라고 격려했다. 마무리 말씀에서 오 지사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3과 같은 제주의 아픔, 삼일절과 광복절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역사, 현충일을 통해 기억하는 호국정신까지 모두 연결된 흐름 속에서 제주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2주 안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다른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도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 창조적 진화로 새해 도약” [국회의정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25년 도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과 ‘창조적 진화’를 제시했다. 오영훈 지사는 2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수평적 문화로의 전환’과 ‘창조적 진화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새해 조직 혁신에 주력할 것을 예고했다. 오 지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정책이 기존의 수직적 조직문화와 맞지 않아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진 경우가 있었다”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MZ세대 공무원들과 함께 수직적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소통하는 수평적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인의 진화와 역량 강화가 없는 조직 혁신은 의미가 없다”며 “모든 공직자가 자기혁신을 통해 개인 역량을 높이고 이를 집단지성으로 결집해 조직의 창조적 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024년 주요 성과로 △2년 연속 감귤 수익 호조와 월동채소 가격 안정 등 1차산업 성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 △신산업 분야 실적을 꼽았다. 특히 워케이션을 넘어 런케이션이 정착단계로 접어들었으며 한화우주센터 준공으로 우주산업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제주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탐라 천년의 DNA”며 “관광과 민주주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낸 저력으로 이번 항공기 사고의 아픔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무식은 지난해 직원들이 ‘봉급 우수리’를 모은 3천6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해 모범직원 표창, 도지사 신년사, 직원과의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당초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도 전 직원과 행정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추모와 유족 위로 차원에서 제주도청 직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탐라홀에서 간소하게 진행했다.
by 편집국제19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으로 주영국 소방준감 취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2월 31일 자로 제19대 소방안전본부장에 주영국 소방준감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주영국 본부장은 1970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1995년 구조분야 경력채용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입직한 30년 차 베테랑이다. 소방청 장비총괄과장,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소방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소방청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충청북도 진천소방서장 등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주 본부장은 폭 넓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뛰어난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통한 현장 전문성 강화’를 가장 중요한 신념으로 삼고 있다. 취임 첫날인 31일 주 본부장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어 소방관서 현장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연말연시 대형재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관서장 중심 현장 대응 및 초기대응체계를 강화를 당부했다. 주영국 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든든히 지켜나가겠다”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구성원 개개인이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by 편집국제주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 만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30일 오전 오영훈 지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제주도민으로 애월읍에 거주하던 부부 A씨와 B씨를 29일 확인했다. 제주도는 공항확충지원과와 사회재난과 직원을 무안에 파견해 현장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가족이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길 희망할 경우 필요한 행정절차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과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2층 제1학습실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정부가 지정한 국가애도기간에 적극 동참한다.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2024년 직원 송년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시무식 등 내부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사고 발생 직후인 29일 도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사고수습대책본부 구성을 지시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공항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중앙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오후 4시 제주도민 피해자를 파악한 뒤 오후 5시에는 도 중앙협력본부가 무안공항으로 급파돼 유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해 29일 오전 11시부터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피해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2024년 한 해동안 제주 문예회관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관람객 참여로 도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독창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신년음악회, 발레 판타지아, 파리의 연인 in 제주, 뮤지컬 가요톱텐 등 총 11회의 기획 공연은 1만 3,755명의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 800여명을 초청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실현하며 지역사회의 포용적 역할을 강화했다. 제주 전통문화 알리기와 문화예술교육에 적극 앞장섰다. 문예회관은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6건, 32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예술로 마음돌봄’ 프로그램과 서울예술단 특강은 높은 참여율과 큰 호응을 얻으며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은 정기·기획·합동공연 외에도 노인복지관을 방문 교육과 해외 및 타 시·도 교류공연을 통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렸으며 싱가포르, 세부, 광주 충장축제 등 에서의 초청공연은 제주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청년작가 지원과 기획전시로 예술의 지평을 확대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제주청년작가전은 김규리, 김지오, 이가희 작가 3인을 선정해 제주와 서울에서 전시를 열며 청년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했다. 또한 기획초청전, 제주돌가마페스티벌, 소암 현중화 유묵탁본전, 제주미술제 등의 기획전을 개최해 전문예술인 활동 기반과 도민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제주 문예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제주도,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 운영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과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합동분향소는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과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2층 제1학습실에 마련됐으며 국가애도기간인 2025년 1월 4일까지 운영된다.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도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분향과 헌화를 안내하고 조문록을 비치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가 이뤄지도록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 합동분향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이번 사고로 희생된 도민들에 대한 장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제주도·도의회·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어처구니없는 사고 소식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제주도민들과 함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이어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희생자 두 분을 파악하고 현장에 공무원들을 투입해 유족과 함께 장례 절차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족들이 제주에서 장례를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어 장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모든 예우를 다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제주도 당국과 관련 기관 간 협조체제를 갖추면서 제주공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국가애도기간 중 시급하지 않은 각종 행사는 연기하고 불가피한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애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간소하게 진행하도록 했다. 또한 국가애도기간인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도, 행정시 및 읍면동 청사, 공공기관 등에 조기를 게양한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이 26일 기준 3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모금액 15억 1,300만원에 비해 모금액은 104%, 모금 건수는 114% 늘어나 모두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제주도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예우정책을 통해 기부금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을 공영관광지 무료입장뿐만 아니라 한라산 탐방예약 별도 인원 배정, 도내 주요 민영관광지 이용료 할인까지 확대했다. 특히 11월부터는 10만원 이상 기부 즉시 ‘탐나는 제주패스’를 자동 발급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2년 이상 기부자에게 동반자까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국 최초 연속 기부자 예우 정책을 시행하며 기부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제주의 가치를 보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KB 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납부 가능하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by 편집국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주관적 의식과 제주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종합 분석한 ‘2024 제주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3,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4개 부문 198개 지표를 통해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민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5점을 기록했고 ‘살고 있는 지역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6.59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제 느낀 행복감’은 6.44점, ‘어제 느낀 걱정’은 4.34점으로 도민들은 걱정보다는 행복감을 더 느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구유입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변화다. 도내 인구유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41.4%로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정적 인식은 2019년 40.9%에서 2024년 16.5%로 34.4%p 감소해 도민들의 인구유입에 대한 수용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제주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정책적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의 사회지표는 ‘2024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조사’ 결과와 각종 행정자료를 종합·분석해 14개 부문 198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됐으며 △삶에 대한 만족도 △가구와 가족 △건강 △환경 △안전 △사회통합과 복지 △지역특성 등 7개 분야 85개 항목에 걸쳐 도민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제주도는 도정 정책 방향과 지역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제주의 사회지표 개발 전담팀을 구성하고 조사 문항을 현실에 맞게 보완했다. 행정자료 분석에서는 중앙부처, 통계청, 제주도의 통계자료를 활용해 12개 부문 121개 지표로 재분류·가공했다. △인구 △가구와 가족 △소득·소비·자산 △노동 △지역산업 △교육 △건강 △주거와 교통 △환경 △문화와 여가 △안전 △사회통합과 복지 관련 통계가 담겼다.
by 편집국“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2024년 하반기 공직자 퇴임식 [국회의정저널]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오랜 세월 동안 헌신해온 제주도 공직자 45명이 후배들의 감사와 축하 속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4년 하반기 공직자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우진 부이사관을 포함한 45명의 공직자가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임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재직기념패 수여, 퇴직자 추억 영상 상영, 오영훈 지사의 격려사, 퇴직 공무원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민선 8기의 도약 기틀이 됐고 제주는 이제 변방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성과는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이 제주의 미래 비전과 맞닿아 있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40년간 공직생활을 마치는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퇴임사를 통해 “좋은 선배들과 동료직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반짝반짝 빛나는 제주를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는 민선 8기 도정과 함께한 시간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제는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 빛나는 제주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우진 전 제주시 부시장도 퇴임사를 통해 “제주도청 공직자들과 함께 현안을 토론하고 성과를 이뤄낸 시간들이 행복했고 아름다웠다”며 “특히 신성장 산업이 활활 타오르는 제주의 발전상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사회인으로서 여러분과 더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며 "퇴임하는 공직자들과 함께 밖에서도 제주의 발전을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by 편집국송악산-평화대공원 연계 ‘서부지역 평화역사생태벨트’ 조성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송악산과 평화대공원을 잇는 ‘평화역사생태벨트’ 조성을 통해 서부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제주도는 ‘마라해양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을 완료하고 자연보전과 지역발전의 균형적인 추진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용역은 송악산 난개발과 경관 사유화를 방지하고 도민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매입한 부지를 중심으로 도립공원을 확대하는 한편 알뜨르 비행장 주변 평화대공원과의 생태적 연계축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립공원 확대구역은 최소한의 시설만 허용되는 자연환경지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기존 도립공원 자연보존지구의 완충공간 기능을 수행한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자연친화적 야영장과 주차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마라해양도립공원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송악산을 중심으로 한 육상부와 해양부가 혼재된 두 구역을 분리 지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송악산과 평화대공원을 연결하는 생태연계축은 고사포진지, 셋알오름 일제동굴진지 등 등록문화재와 주요 환경자산이 분포해 있어,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한 생태·역사 탐방로로 역할을 하게 된다. 평화대공원은 제주 역사의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일제강점기 전적지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하고 이를 다크 투어리즘과 연계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근현대사를 전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된다.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당초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평화전시관, 평화광장, 관람로 조경시설, 격납고 등 전적지 문화재 보존·정비 등 역사공원 조성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도 포함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2025년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부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한 전지훈련 시설과 스포츠타운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현재 동계 전지훈련 시즌 시설 부족으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야구장과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제주 출신 오예진 선수가 공기권총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전지훈련장을 겸한 사격경기장 건립도 검토 중이다. 체육시설 확충은 제주도의 스포츠 메카 육성 전략과 연계돼 있으며 서부지역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과거 일제강점기 강제 수용된 토지를 지역발전 동력으로 전환하자는 주민들의 의견도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제주도는 송악산과 평화대공원의 생태적 연계를 강화하고 서부지역 평화역사생태벨트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by 편집국전국 최초 ‘RE100 달걀’ 제주서 첫 선…친환경 축산 새 이정표 [국회의정저널] 제주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생산한 ‘RE100 달걀’을 선보이며 친환경 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애월아빠들’ 이 26일부터 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RE100 계란 ‘지구란’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구란’은 동물복지 인증에 친환경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농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해 생산함으로써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애월아빠들’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해 지구란을 생산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기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가 적용돼 일반 전기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넷제로 제주’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RE100 계란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애월아빠들은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계약, 재생에너지 사용기업 등록 등을 거쳐 지난 10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등록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추후에는 축산농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RE100 달걀 출시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넷제로 제주’ 실현의 구체적 성과다. 제주도는 지난 5월 2035년까지 100% 청정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RE100 달걀은 축산 분야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구란은 10구당 1만원대 가격으로 판매된다. 일반 영양란과 1등급 계란보다는 비싸지만 기존 프리미엄 계란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애월아빠들’ 사업장을 방문해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게 감사를 전하고 RE100을 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봉현 애월아빠들 공동대표, 오홍식 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한윤철 한국에너지공단 제주본부장, 강진영 제주연구원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장, 천창수 제주축산업협동조합장을 비롯해 기업과 마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탄소중립의 핵심인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생산과정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증을 받은 지구란 출시는 제주도 탄소중립 정책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그리드 문제가 해소되면저렴한 전기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RE100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제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사용 인센티브 제도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제주산 제품의 RE100 인증은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탄소중립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RE100계란을 시작으로 1차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서비스업까지 RE100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현 대표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가족의 먹거리는 아빠들이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기업활동을 해왔다”며 “RE100에서 멈추지 않고 저탄소 계란 생산과 태양광 시설 설치로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윤철 본부장은 “RE100 계란 출시를 계기로 국내 산업 발전과 해외 수출, 신재생 에너지 사용이 전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는 RE100 계란에 이어 닭고기, 우유, 감귤 등 1차산업 전반으로 RE100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 확보와 관련 정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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