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악보존회 40주년, 세계유산도시에 흥겨움을 더하다 [국회의정저널]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고창농악보존회는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연합회와 전국의 동호인들과 함께 고창농악을 전승·확산하며 굳건한 문화공동체를 이어오고 있다. 고창농악은 호남우도지역 영무장 농악에 뿌리를 두며 고창 출신 및 거주 예인들이 중심이 되어 발전해왔다. 그 대표적인 예인으로는 상쇠 박성근, 설장구 김만식, 수법고에 이모질 선생이 있었다. 예부터 “윗녘 가락은 빠르고 아랫녘 가락은 느린데, 고창농악은 그 중간에 있어 간이 잘 맞는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지역적 특성이 녹아든 농악이다. 1998년 정창환 선생이 전북 무형유산 고창농악 ‘고깔소고춤’ 예능보유자로 지정되고 1999년 황규언 선생이 상쇠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고창농악은 전국 무대에서 본격적인 명성을 떨쳤다. 이어 2000년 고창농악보존회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고창농악’ 보유단체로 지정되고 2005년에는 정기환 선생이 설장구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며 고창농악의 위상이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명훈 상쇠는 황규언, 정창환, 정기환 선생 등 1985년 고창농악대란 이름으로 현재 고창농악 부흥의 기틀을 마련하신 원로 선생들의 수제자로 지난 30여 년간 고창농악의 절차와 가락을 기록·연구·복원하며 전승 체계를 확립한 주역이다. 그는 고창농악의 원로 선생들과 함께 문굿, 풍장굿, 도둑잽이굿 등을 재현했고 고창농악의 후배들과 교육·공연·축제·연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고창농악전수관의 기반을 마련했다. 1993년 14명으로 시작한 전수교육은 현재 연간 수천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고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농악을 배우는 인재들이 고창을 거쳐 가고 있다. 고창군 성송면에 위치한 고창농악전수관은 교육, 공연, 축제, 연구의 거점으로 연간 4천여명이 방문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사시사철 굿피는 고창’, ‘전통예술학교’, ‘인문학 콘서트’, ‘꿈피는 문화뜰’ 등 20여 개가 운영되며 매년 3천5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연 분야에서는 고창농악의 다양한 굿을 무대화 작품 "풍무", 판굿의 현대적 해석 "판굿 1.3", 연희극 "감성농악 시리즈", 현장 굿판의 재미를 살린 "고창농악 상설굿판" 등 연간 60여 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축제는 전통연희축제 꽃대림축제, 동호인들과 함께하는 고창굿한마당, 14개 읍·면 단위 고창농악한마당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활동은 고창농악이 지역을 넘어 전국의 농악문화로 확산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농악 전승교육은 교육 신청 오픈 후 몇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주말 동안 고창에 머물며 악기를 배우고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굿 스테이’ 프로그램도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농악과 현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창작공연 "샤이닝"을 서울과 고창에서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해 고창군의 상설공연으로 시작된 이 작품은 연출·무대·기술을 보완해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에는 전수관 내 70여명 규모의 숙소동 ‘고운채’ 가 개관했다. 총사업비 27억원이 투입된 고운채는 연면적 507.85㎡, 지상 2층 규모로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6인실 숙소 12실,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고운채’는 ‘고창다운 집’ 이라는 뜻으로 방문자가 고창을 집처럼 느끼고 지역민의 일원으로서 농악을 체험하며 향유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통해 교육·숙박 여건이 대폭 개선되며 전승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날 고창농악이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형유산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신명나는 판을 만들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창농악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국회의정저널] 전북도 축산연구소가 임실군 농생명산업지구를 저지종 젖소 사업의 거점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수정란 자체 생산해 임실군 농가에 보급하는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전북도 축산연구소는 8월 25일 임실군이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확보한 저지종 공란우 6두를 대상으로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생체난자흡입술을 실시해 난자를 채취했다. 이후 미국산 성감별 저지종 정액을 활용해 체외수정 방식으로 저지종 수정란을 생산하는 기술지원에 착수했다. 채취한 난자와 정자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수정한 후 수정된 배아를 다른 개체의 자궁에 이식해 임신을 유도하는 기술이번 기술지원은 축산연구소와 임실군간 체결한 ‘낙농산업 발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축산연구소는 향후 2주 간격으로 지속적인 채란을 실시해 수정란을 생산해 임실군의 저지종 전문목장에 보급할 방침이다. 저지종 젖소는 기존 홀스타인 품종보다 원유 단백질과 유지방 함량이 높아 고급 치즈와 유제품 생산에 유리하다. 또한 분뇨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축산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어,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가축 보급을 넘어 농생명산업지구의 미래 성장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이해이 축산연구소장은“이번 수정란 생산·보급 사업은 임실군을 중심으로 한 저지종 전문목장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지역 낙농·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치즈·유가공산업과 체험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모델을 만들어 농가 소득 향상과 임실 치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임실군, 치즈농협, 국립축산과학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저지종 젖소의 안정적인 보급과 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창군청사전경(사진=고창군) [국회의정저널] 고창군이 어르신들의 전동스쿠터에 최첨단 IoT 단말기를 부착해 각종 사고발생시 신속한 구호 조치에 나선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LoRa IoT를 활용한 이동약자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 구축’ 사업이 추진중이다. 핵심은 전동보장구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IoT 단말기다. 자이로 센서와 중력가속도 센서 등을 통해 넘어짐 등의 사고를 정확히 감지한다. 여기에 LoRa 무선통신망을 통해 사고 발생시 고창군 CCTV 통합관제센터로 자동 신고된다. 신속한 구호 조치로 전동보장구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이동 경로 분석과 위험지역 파악 등 빅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동보장구 이용자들의 이동 패턴을 분석하고 사고 다발 지역을 파악해 도로 환경 개선 등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창형 고창군 행정지원과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이동권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IoT 기반 전동보장구 안전 서비스를 통해 고창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고창군청사전경(사진=고창군) [국회의정저널] 고창군이 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호·구시포 해수욕장에서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 관광지에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 독려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환경위생과 직원들은 해수욕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수막 및 피켓 등을 활용해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고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도 함께 홍보했다. 고미숙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라며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고창군청사전경(사진=고창군) [국회의정저널] 고창군이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과 손잡고 복분자와 수박 등 농특산품 홍보 행사를 열었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의 홈경기에서 고창의 우수한 농특산품인 복분자, 수박 등을 홍보했다. 이번 경기는 ‘Fruits Friday’ 테마로 복분자, 수박, 복숭아 등 지역별 과일이 소개됐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축을 선보였고 고창의 대표 농특산품인 복분자즙과 수박 시식회가 마련됐다. 선수들과 관중들은 고창의 신선한 농특산품을 직접 맛보고 연신 엄지를 치켜 세웠다. 특히 고창 대표 농특산품인 복분자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고창군은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더불어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북현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북현대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고창 농특산품을 많은 관중분들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홍보 마케팅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군산근대미술관, 월강 조인호 초대전 개최 [국회의정저널] 구 18은행 군산근대미술관이 오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월강 조인호 작가 초대전 ‘사군자, 맑은 정신 먹빛으로 피어나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그리며 인품과 덕성을 상징했던 사군자를 중심으로 작가가 다듬어온 서예와 문인화, 전각 등을 아우르는 30여 점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작품 속에는 매화의 절개, 난초의 고고함, 국화의 청초함, 대나무의 강직함이 작가의 내면과 서체를 통해 먹빛으로 되살아난다. 작가는 “예술은 이론이 아니라 표현에서 완성된다”라는 철학과 ‘법고창신’의 신념 아래 전통 서법에 근거를 두되 다양한 서체와 안정된 필획, 생동감 있는 구성으로 개성적인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화를 즐겨 그리는 점에서 작가의 문인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으며 군산 제일고등학교에서 30년의 교직 생활을 거쳐 교장으로 퇴직한 교육자의 자질도 작품 속에서 묻어나온다. 작가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서여기인’ 이라는 동양 서예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글씨와 그림, 도장을 직접 새기는 전각 작업까지 서예를 통한 전통문화의 총체적 계승을 실천 중이다. 올해 77세를 맞이한 작가는 전북대학교에서 역사학,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예교육을 전공했다. 그간 강암 서예대전, 대한민국 서예대전, 전북 서예대전 등에 참여했고 7번의 개인전, 대한민국 새만금 서예문인화대전 심사위원장, 전북서예대전 이사·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활발하게 서예의 길을 걷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군자를 벗 삼아 고매한 정신으로 살고자 했던 선인들의 삶의 깊이를 들여다보며 전통문화의 본질을 되새기고 향유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매년 군산 출신의 원로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른 기관과 연계한 기획전, 자체 기획전 등을 통해 연 4회 정도 전시를 하고 있다.
by 편집국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서커스 세상, ‘별별서커스’상연 [국회의정저널] 군산어린이공연장이 오는 23일 서커스의 진정한 매력을 무대 위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연 ‘별별서커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보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서커스의 본질에 집중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감동과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저글링, 마술,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즐거움과 서커스만의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화려한 특수효과 대신 사람의 몸과 재주로 완성되는 서커스의 생생한 에너지는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호흡하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특히 점점 잊혀지고 있는 전통 서커스의 향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보면서 관객들은 새로운 문화적 경험에 빠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서커스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공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별서커스’는 8월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 공연된다. 예약은 8월 13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지정좌석제로 진행된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by 편집국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국회의정저널] 전북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 사업'에 고창군과 부안군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총 17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140호를 공급한다. 청년특화주택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급격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환경을 구축한다. 고창군과 부안군에는 청년 유입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각 40호와 10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조성된다. 공유오피스, 휴게라운지, 도서관, 헬스장, 세탁실 등 맞춤형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자로 중위소득 150% 이하의 미혼 청년 및 대학생이다. 임대료는 소득 구간에 따라 시세 대비 35~90% 수준이며 임대 기간은 30년이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023년 전주·부안 170호, 2024년 고창 200호에 이어 3년 연속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해 전북은 전국 청년특화주택 총 3개 사업 중 2개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 정착 지원과 주거 안정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우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공모에 신청한 2개 지역 모두 선정된 것은 전북도와 해당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결과"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복지를 통합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전북자치도,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4곳 선정… 국비 132억원 확보 [국회의정저널]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투자선도지구 2개소와 지역수요맞춤지원 2개소 등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전략산업을 발굴해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은 관광 활성화와 생활거점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 활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전주MICE사업'은 2028년까지 총 10,547억원을 투입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12만㎡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백화점, 호텔, 미술관 건립 등 글로벌 국제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 'KTX남원역세권 개발사업'은 2030년까지 1,958억원을 들여 역세권 및 배후부지 40만㎡에 교통·정주·문화시설과 드론, 스마트농업, 바이오 등 지역전략산업 시설을 집적화한다. 지역수요맞춤지원 대상으로는 '장수 방화동 국민관광지 활성화 사업(사업비 35억)'과 '정읍 새암달빛광장 조성사업(사업비 11억)'이 선정됐다. 장수군은 오는 2027년까지 방화동 가족휴가촌에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장, 족욕 체험장, 산책로 등 설치해 치유형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정읍시는 원도심 구 우체국 부지에 시민 휴식 공간과 문화 행사를 위한 시민광장을 만든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도는 투자선도지구 100억원, 지역수요맞춤 32억원 등 총 13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기재부 협의 결과에 따라 50~100억원의 추가 국비 지원도 전망된다. 김형우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4곳의 지역개발사업 선정으로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내년도 신규 공모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남원시, KTX남원역세권 개발사업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 [국회의정저널]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도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사업’에 ‘KTX남원역세권 개발사업’ 이 최종 선정되면서 달빛철도와 전라선 고속화 등 국가교통망의 핵심 노선이 교차하는 유일 환승역인 KTX 남원역 일대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역의 관광, 산업 등 특성화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서 ‘KTX남원역세권 개발사업’은 미래전략산업과 지역 고유자원을 연계한 공간 혁신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남원시는 오는 2030년까지 KTX남원역세권 14만㎡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대 100억원의 지원과 세제혜택,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전북개발공사와 민간개발사 등 총 1,958억원 규모로 교통·산업··정주·문화 기능이 집적화된 영호남 중심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남원시는 먼저 KTX 남원역 일대를 중심으로 민선8기 3대 전략산업인 드론, 스마트농업, 바이오산업이 집적화된 ‘RIP’ ’FIP‘ 로 구축해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전략산업 중심의 공간 재편을 통해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업들을 산업 플라자 공간 내 유치하고 단순 제조산업이 아닌 융복합 R&D에 기반한 비즈니스 쇼케이스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달빛철도’ 개통에 따른 환승역사 조성과 고유의 전통문화·관광자원을 융합해 △지역먹거리와 관광 연계 푸드랩 △전통문화 기반 청년창업 공간△체류형 관광허브 등까지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신설 반영에 따른 남원시 역세권 개발계획에 남원시가 가진 산업기반, 문화자원,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결합해 이룬 남다른 성과”며 “그간 ㈜하림 등 14개 기업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산업시설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 등도 주효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로 남원KTX역세권이 상업·주거·관광·산업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개발됨에 따라 지역 내 자족 기능이 대폭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대상지의 정주 매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에 따라 KTX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구 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으로 주민의견 수렴과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국토정책위원회 심의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역세권을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남원교도소 신축과 전북대 글로컬캠퍼스 개교,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증가 등 주거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요 맞춤형 주거단지 공급계획도 반영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부지도 조성해 정부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응한 신규 기관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by 편집국완주군청사전경(사진=완주군) [국회의정저널] 완주군이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의 현장 검증에 나섰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봉동읍 과채류 재배 농가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천적 유지식물’을 활용한 진딧물 방제기술 실증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약 사용을 줄이고 생물적 방제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 검증의 일환으로 천적 곤충인 쌍꼬리진디벌의 안정적인 서식을 돕는 ‘뱅커플랜트’ 기법을 적용했다. ‘뱅커플랜트’는 천적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우스 내에 유지식물을 함께 재배하는 기술로 이번 실증에는 농가가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콩 작물을 유지식물로 활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쌍꼬리진디벌은 진딧물 몸속에 알을 산란해 기생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자연적으로 줄이는 대표적인 천적 곤충이다. 초기 해충 밀도를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방제 비용 절감과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뱅커플랜트의 생육 상태와 천적 활동성, 진딧물 밀도 변화 분석 결과 등이 공유됐으며 국립농업과학원 해충·잡초방제과 관계자들이 실증 배경과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기술지원과 담당자들도 농가 적용 방안과 사후 관리 계획을 함께 제시해 실질적인 현장 접목 가능성을 높였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은 친환경 농업 확산과 농약 저감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을 적극 보급해 지속 가능한 완주형 농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완주군청사전경(사진=완주군) [국회의정저널] 완주군이 천주교 초기 신앙 공동체의 중심지였던 수청공소를 체계적으로 기록화하고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완주군은 지난 7월부터 ‘수청공소 기록화사업’을 착수해, 정밀 실측과 도면화, 건축사적 분석, 원형 기록화 등을 통해 수청공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주교 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순례 명소로의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운주면 대둔산로에 위치한 수청공소는 1888년 프랑스 보두네 신부에 의해 설립된 전북지역 대표 신앙 공동체로 1927년 현재의 공소 건물이 건립되고 1942년 본당으로 승격된 후 1958년 고산본당 소속 공소로 재편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건물은 노후화로 사용이 중단됐으며 인근 교육관에서 신앙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12월 관내 천주교 초기 공소 31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1월부터 수청공소의 건물 존치 여부, 발굴 조사 필요성, 보존 방향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협의를 지속해왔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고산지역 천주교 공동체 역사 재조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열어 수청공소의 신앙사적 위치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정립하고 완주군의 지역적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완주군은 이러한 사전 조사와 논의 결과를 토대로 7월부터 기록화 용역에 착수하며 향후 수청공소의 문화재 지정 검토 및 순례 콘텐츠 개발 등 중장기 전략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완주군의 초기 천주교 공동체 형성과 지역문화사에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수청공소를 순례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문화유산의 자산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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