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매년 공공부문의 적극행정 사례를 선발하는 평가 자리로, 올해는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등 343개 기관에서 총 649건이 출품됐으며 이 중 18건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공사는 지방공공기관 부문에서 상위 세 사례에 포함돼 최종 경연에 참여했다.
공사가 제출한 사례는 중선 회차역의 위험요인 개선에 초점을 맞춘 안전정책이다. 중선 회차역은 승객이 양측에서 승·하차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끼임·추락 등 중대사고 우려가 높은 구간이다. 공사는 기존 열차 출발 프로세스가 이러한 위험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승강장안전문 상태와 열차 출발을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신호체계를 개편했다.
개선의 핵심은 기존 출발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던 ‘반대편 승강장안전문 닫힘 여부’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이 조치를 통해 승강장안전문이 하나라도 열려 있을 경우 출발 신호가 자동 차단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으며, 인적 실수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줄이는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공사는 이 시스템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중대재해 예방 효과 ▲26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중선 회차역 출발 절차의 표준화 ▲시스템 기반의 안전관리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선 영향이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기병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대통령상 수상은 안전을 중심으로 한 적극행정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혁신을 지속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