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과 특별상 수상자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논의를 통해 선정됐다.
본상을 수상한 목수현 미술사가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근현대 시각문화와 미술, 제도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에 천착해왔으며 최근에 펴낸 ‘태극기 오얏꽃 무궁화’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다.
또한 미술사 연구뿐만 아니라 직지성보박물관 학예실장, 이중섭 카탈로그 레조네 발간 사업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하며 미술 현장에서의 소임도 놓지 않았다.
심사위원회는 “양식사 중심의 기존 미술사 연구를 시각문화 전반으로 확장시켜 미술의 개념, 미술과 사회의 관계 및 역할 등을 재고케 하는데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이론과 현장의 다양한 접근을 통해 통합적 미술사 연구의 길을 개척했다”고 목수현 미술사가를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특별상을 수상한 이연수 모란미술관장은 1989년 모란미술관을 설립한 이래 국내외 170여 회에 달하는 전시회 개최 및 각종 창작 지원과 발간사업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국내 사립미술관계를 이끌며 한국의 ‘미술관 시대’를 여는데 중추적 역할을 아끼지 않았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서는 동 대학교 회화과 겸임교수를 맡는 등 미술교육가의 길도 걸어 나갔다.
심사위원회는 “모란미술관이 조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 미술관으로 발전하는데 업적이 크며 미술행정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원을 통해 이경성 선생을 기리는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 공로는 한국 미술계의 패트런으로서도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특별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이론가상인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인천이 문화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인천시립박물관 개관 76주년 기념일인 4월 1일 오후 3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시상식 연계 포럼 ‘이경성을 기억하는 사람들’에서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김현숙 이응노연구소장,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