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선비의 풍류가 내 시로 들어오다 (파주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총 10차시에 걸쳐 운영한 인문학 프로그램 ‘어쩌다 풍류시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간 다루지 않은 독특한 문학 분야인 ‘누정제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는 누각과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과 그곳에서 느낀 감흥을 시와 글로 표현한 것을 일컫는다.
수강생들은 누정제영의 문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임진강 일대의 화석정·리비교·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탐방하며 현장에서 느낀 풍경과 감흥에 자신만의 삶과 경험을 더해 한 편의 시로 풀어냈다.
이렇게 모인 시는 국제표준도서번호를 갖춘 정식 시집으로 발간돼 출판기념회까지 이어졌다.
시집은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돼 영구 보존되며 교하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지역 주민 누구나 대출해 읽을 수 있도록 비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줬다”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풍요로움을 더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미정 교하도서관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와 멋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독창적이고 알찬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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