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 어르신들의 삶과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다 (문경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문경시는 지난 11월 4일 문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와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는 ‘2026년 작은마을 활성화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한 사람의 인생에 담긴 시대의 역사와 마을의 기억을 함께 나누 고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문경마을기록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성과 보고와 구술영상 상영,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마을 기록단 활동 소개 등이 진행됐다.
특히 구술채록 과정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삶 을 각색한 모노드라마와 구술 내용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 드라마가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사라져 가는 마을의 역사와 주 민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이다.
지역 청년 등을 중심으로 마을기록단을 양성하고 어르신들의 생애사와 마을의 생활상을 구술채 록함으로써 지역의 소중한 기억을 보존하는 한편 세대 간 소통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문경읍 관내 16개 마을을 대상으로 문경마을기록단 18명이 참여해 어르 신 236명의 인생 이야기를 총 250회에 걸쳐 기록했다.
어르신들의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옛 문경의 모습과 탄광, 새마을운동 등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도 함께 담았으며 7개 마을의 앨범도 제작했다.
구술채록 자료는 기록자료집과 영상자료집으로 제작해 올해 말 발간할 예정이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한 사람의 인생에는 한 시대의 역사가 담겨 있고 한 마을의 기억에는 우리 지역의 삶과 문화가 녹아 있다”며 “어르신들의 생생한 경험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문경의 소중한 역사를 지키는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과 청년 기록단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은 세대를 잇는 소중한 기회”며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에 전해지고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지역의 자긍심과 작은마을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이 문경시가 바라는 가장 큰 보람이자 중요한 가치”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시는 2024년 산양면·호계면, 2025년 가은읍·마성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총 450회의 구술채록을 진행하고 기록자료집 38권을 제작했다.
또한 유튜브와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소중한 기억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경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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