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의 미래, 청년의 손으로”… ‘충청북도 청년위원회’ 100인 최종 선정

    3.59 대 1 경쟁률 속 각계각층 선발…청년 민주적 투표로 위원장 선출

    by 편집국
    2026-11-03 16:34:53




    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국회의정저널] 충북도는 3일 충북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도지사 직속 ‘충청북도 청년위원회’ 위원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공개 모집에는 총 359명의 청년이 지원해 3.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심사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원 외부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인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참여제안서를 토대로 도정 참여의 적합성, 문제인식, 정책 제안의 구체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0인이 가려졌다.

    선발 과정에서는 관련 조례와 지침에 따라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세심하게 안배하고 청주권 50명과 비청주권 50명을 균형 있게 선발해 권역 간 대표성을 확보했다.

    또한, 도내 전역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고루 담아내기 위해 직업군별로도 직장인 35명, 자영업자 21명, 학생 15명, 프리랜서 8명, 구직자 6명, 농업인 6명, 기타 9명으로 고르게 구성해 도정 참여의 탄탄한 대표성 기반을 마련했다.

    최종 선발된 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창업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청년 창업가부터 빅데이터·AI 특허 보유자, 유기농 치유농업 전문가, 골목상권 자영업자 등 현장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폭넓게 포진했다.

    청주권에서 선발된 A씨는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한 주류 브랜드를 총괄하며 농업회사법인을 이끄는 청년 기업가로 “취업 지원을 넘어 창업과 안정적인 정착까지 연결되는 정책을 제안해 충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부권으로 귀농해 청년 농업인 단체를 이끄는 B씨 역시 “도시보다 ‘힙’한 로컬 충북을 직접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했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비즈니스를 일구며 모여드는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충청북도 청년위원회는 기존의 형식적 자문 기구와 확연히 차별된다.

    행정이 정책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공급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청년이 직접 기획·결정·예산 편성까지 주도하는 방식으로 도정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는 핵심 기구다.

    특히 충북도는 청년위원회의 ‘진정한 청년 대표성’과 독립성을 온전히 담보하기 위해 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낙점하던 관행을 과감히 깼다.

    청년위원 스스로가 동료 위원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하고 청년의 손으로 직접 임원진을 선출하는 완전한 자치 선출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위원장 1명과 권역별 창립 운영위원 4명에 대한 후보 등록을 거쳐 지원서를 투명하게 공개·검증한 뒤, 11월 13일 온라인 소견 발표와 모바일 전자투표를 거쳐 11월 16일 초대 임원진을 최종 확정한다.

    선출된 청년위원장은 도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이자 ‘명예도지사’로 위촉돼 도정 핵심 파트너로서의 확고한 위상과 자격을 보장받게 된다.

    아울러 청년위원들의 제안이 구호로 끝나지 않도록 50억원 규모의 청년기금을 활용한 ‘청년주도 예산제’를 통해 시범 사업 예산권 등 실질적인 정책 결정 권한을 부여받는다.

    모든 선출 절차를 마친 청년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 도청 다목적관에서 공식 출범식 및 총회를 열고 100명의 위원 위촉식을 진행한다.

    이어 12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청년위원들이 일자리·주거·문화 등 맞춤형 분과 설계와 운영 기준을 주도적으로 수립한 뒤,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도정 참여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용한 지사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청년 주도 충북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청년을 정책의 주인이자 도정의 중심에 세워, 청년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By the Young 충북’을 당당히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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