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38년간의 시설 생활을 거쳐 마침내 지역사회에 온전한 첫발을 내딛는 장애 청년의 자립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0월 3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용인역삼봉사회와 크리스토퍼 집수리봉사단 ‘행복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백원기 회장과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시 관내 자립 장애인 가정에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자는 시설에서 38년을 생활한 뒤 용인IL센터 떼루아체험홈에서 4년간 자립 준비를 마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독립 주택을 마련한 장애 청년이다.
참여자들은 청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해 도배와 장판 교체, 파손 시설 보수, 실내외 환경 정비 등 대대적인 집수리와 청결 활동을 펼쳤다.
일회성 지원 넘어 지속적인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및 관계망 지원 약속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자립하는 장애 청녕을 위해 단순한 1회성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용인역삼봉사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지원과 안부 확인 등 든든한 지지 기반을 이어가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통상 탈시설 장애인이 자립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난관이 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인 만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은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이·문미옥 회장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청년의 자립 첫걸음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봉사에 머물지 않고 청년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유대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용인IL센터 관계자 역시 “자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립을 막아주는 지속적인 관계망인데, 50여명의 봉사자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자립 장애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장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역삼봉사회와 행같사 회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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