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제천의 미래, 주민이 설계한다…서대문구 첫 아이디어 공모



    by 편집국
    2026-11-01 09:11:56




    홍제천의 미래, 주민이 설계한다…서대문구 첫 아이디어 공모 (서대문구 제공)



    [국회의정저널] 서대문구·생태하천운영 거버넌스 공동 주관 민관 협력 주민 참여형 공모 생태복원부터 신재생에너지·AI까지 홍제천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11월 3~23일 아이디어 접수 우수 제안은 실제 정책 반영 검토 홍제천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하천 시설을 운영한다면 어떨까.

    생물이 살아가는 건강한 하천을 만들고 주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은 없을까.

    서대문구가 이러한 질문의 답을 주민들에게 구한다.

    행정이 미리 정한 사업에 주민 의견을 듣는 데서 나아가, 홍제천의 미래를 주민이 직접 상상하고 제안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대문구는 홍제천 생태하천운영 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제1회 홍제천 상상더하기 공모전’을 열고 11월 3일부터 23일까지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 8일 출범한 홍제천 생태하천운영 거버넌스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구와 환경단체가 홍제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주민들이 하천의 미래를 함께 구상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힌 것이다.

    특히 생태환경 보전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문화·휴식 공간까지 제안의 범위를 넓혀 자연과 기술,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홍제천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공모 분야는 △생태·환경 △에너지 △AI·스마트 △매력 등 4개다.

    먼저 ‘생태·환경’분야에서는 물고기와 수생식물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하천 오염과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을 찾는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관찰과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제안할 수 있다.

    ‘에너지’분야는 태양광·풍력·수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하천 시설과 프로그램에 접목하는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환경관측 장비를 운영하거나 에너지 생산 과정을 주민 체험교육과 연결하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

    ‘AI·스마트’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수질 변화를 분석하고 하천 생물의 관찰기록을 분류하거나 시설물 점검과 이용정보 안내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집한다.

    ‘매력’분야는 주민들이 홍제천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식·문화 공간, 생태환경을 고려한 야간 경관, 내부순환로 하부 공간의 미관 개선 등이 포함된다.

    서로 다른 분야를 결합한 제안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생태관찰에 AI 기술을 접목하거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하천의 야간 경관을 개선하는 등 기존 하천 관리 방식에서 벗어난 아이디어도 공모 대상이다.

    참여 대상은 서대문구민과 관내 환경 관련 기관·단체다.

    서대문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홍제천의 어느 공간이나 시설, 프로그램에 적용할 것인지와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제안서에 담으면 된다.

    주된 공모 분야 하나를 선택하되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를 함께 결합할 수 있다.

    구는 제안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 기대효과, 창의성 등을 종합 심사해 12월 중 6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 50만원을 수여하는 등 총상금은 140만원이다.

    다만 응모작 수와 수준에 따라 시상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공모는 주민 아이디어를 실제 행정과 연결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구는 선정된 우수 제안을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하고 홍제천 환경 개선과 공간 활용을 위한 정책 및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은 행정이 관리하는 시설을 넘어 주민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민관이 함께 시작한 이번 공모전에서 주민분들의 다양한 상상이 모이고 그 생각들이 홍제천의 실제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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