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서울 동대문구는 먹거리 지원을 계기로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복지상담과 공적급여,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그냥드림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거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복잡한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품 제공에 그치지 않고 반복 이용자와 위기 징후가 확인된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사업 이용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하고 공적 지원으로 연계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신설동에 거주하는 김 씨는 지난 5월 첫 지원을 받은 뒤 두 번째 지원 과정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당뇨 등 건강 악화로 근로가 어려운 데다 홀로 생활하며 정서적 어려움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비 부담과 생활고가 지속되던 김 씨는 의료·경제적 지원을 희망했다.
사업 관계자는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자와 협력해 김 씨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을 도왔다.
이후 김 씨는 지난 8월 생계급여 대상자로 선정돼 지속적인 생계 지원을 받게 됐으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휘경동에 거주하는 또 다른 김 씨에게는 돌봄서비스를 연계했다.
두 번째 지원 과정에서 상담을 받은 김 씨는 본인과 배우자 모두 장애로 근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자녀들의 일부 지원과 기초생활보장 급여로 생활하고 있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됐으며 청소와 반찬 지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희망했다.
이에 사업 관계자는 돌봄SOS 서비스와 연계해 3개월간 식사배달을 지원했다.
김 씨 부부는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동대문구 그냥드림사업은 2026년 5월 시작 이후 10월 27일 기준 총 1417명이 이용했다.
이 가운데 2차 지원은 217건, 3차 지원은 62건으로 집계됐다.
구는 반복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위기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자원 연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3700여 건, 450만원 상당의 민간자원이 지원됐다.
구는 이를 활용해 주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이용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그냥드림 이용자의 위기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동주민센터 및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공적급여와 민간자원, 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그냥드림사업은 먹거리 지원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중요한 복지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이 적기에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