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장수의 전설이 무대 위로”… 단양 장원봉 소금단지 축제 성료 (단양군 제공)
[국회의정저널] 단양의 작은 산골마을에 전해 내려오던 소금장수의 전설이 주민들의 손으로 무대 위에 되살아났다.
단양군은 지난 28일 가곡면 대대2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마을의 오랜 설화와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어우러진 ‘제2회 장원봉 소금단지 축제’ 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대대2리 마을회와 하일영농조합마을기업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소금장수의 희생과 나눔의 정신을 계승하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마을의 오랜 설화를 주민들이 직접 배우로 나서 무대에서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백미는 마을 주민 6명과 전문연극인 1명이 함께 선보인 ‘장원봉 소금단지 이야기’연극이었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소금장수 정 씨의 설화를 담은 이번 공연은 주민들이 전문연극인의 지도 아래 총 16차례의 연습을 거쳐 완성한 작품으로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평범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배우가 돼 자신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축제는 전통 향사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만종리극단의 뮤지컬 갈라쇼, 장원봉 소금단지 이야기 연극, 주민 보컬그룹 공연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마을의 전통문화 계승과 공동체 화합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연극은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주민들이 문화예술의 관람객을 넘어 직접 공연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장원봉 소금단지 축제는 올해 두 번째 개최를 통해 마을의 오랜 설화를 주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며 지역 고유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박규성 대대2리 이장은 “우리 마을의 오랜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서 되살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소금장수의 희생과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며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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