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AI 공모선정 사업... 국비 포함 19억 5천만 원 투입해 2027년 1월 완료 목표
by 편집국
2026-10-29 07:59:17
화성특례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화성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화성특례시는 지난 27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현 화성특례시 AI스마트전략실장을 비롯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강태양 선임, 국토연구원 이세원 부연구위원, 온톨로지 분야 전문가 워플로지 함영국 대표, 고려대학교 정부학연구소 김수룡 교수 등 자문위원과 관계 부서 화성산업진흥원·화성시연구원 등 유관기관, 사업 수행사인 에쓰오씨소프트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은 직원들이 일상적인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자동으로 축적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다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공공부문 AI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19억 5천만원이며 2027년 1월까지 △인공지능 민원실 등 7대 핵심 기능 구현 △63개 정보시스템 중 38개 데이터베이스 연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데이터 서비스 15종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시스템 개발 과정에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처럼 문서로만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대신, 사업담당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방식으로 시스템의 화면과 주요 기능을 직접 구현한 시안을 제작해 수행업체에 제시했다.
요구사항을 제안요청서 같은 문서로만 전달하면 발주기관과 수행업체가 서로 다른 결과물을 떠올려, 준공시 종종 분쟁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AI민원실, 통합 데이터 서비스, 문제해결형 서비스, 바이브코딩 배포 기능 등을 실제로 작동하는 화면으로 보여 줘 사업 초기부터 인식 차이를 줄였다.
시는 이를 계기로 정보화사업의 제안서 평가와 심의도 문서·발표자료 중심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시제품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시는 현업 부서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플랫폼과 연계해 개발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민원 접수 현황을 지도에 표시하고 인공지능이 담당 부서와 답변 초안을 추천하는 ‘도와드림 QR 코드’△교통·도로 민원을 시급성에 따라 분류하는 교통민원 시스템 △옹벽·건축물·터널 등 안전시설물의 점검 기록을 지도에서 관리하는 시스템 등이다.
예를 들어 직원이 안전시설물을 점검한 뒤 결과를 입력하면 해당 기록이 데이터로 축적되고 이를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만세구 현장민원실에는 개발 전문지식이 없어도 인공지능에 원하는 기능을 설명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 방식을 활용해 ‘인공지능 스마트 위생행정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시는 2027년 1월 1차 사업을 마무리한 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부 정보시스템 20개를 추가로 연계하고 데이터 품질관리와 도시 현황 분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객 데이터를 활용해 ‘트렌드 화성8경’을 발굴하는 관광빅데이터플랫폼과 대규모 공사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시설 알리미’등 현업 부서에 필요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AI의 답변의 신속성과 정확성,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화성WIKI’를 구축할 예정이다.
AI가 법령·업무매뉴얼·보고서 등을 주제별 문서로 정리해 두면 한 번 정리한 지식이 계속 쌓여, AI 답변의 근거이자 인사이동 때 인수인계 자료로 쓰이게 된다.
박승현 화성특례시 AI스마트전략실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를 별도로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현업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민원 처리와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서 데이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