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예천군은 오는 11월 5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조선 중기 문신 약포 정탁의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붓 끝에 담긴 충, 약포 정탁 지금에 닿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예천 출신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정탁이 남긴 기록과 유물을 통해 그의 학문과 관직 생활, 임진왜란 당시의 활약, 귀향 이후의 삶을 종합적으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순신 구명과 인재 천거, 전란 극복을 위한 정책 건의 등 정탁의 충심과 정치적 식견이 돋보이는 주요 활동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유물은 보물 22점, 도지정 국가유산 1점을 포함해 총 80점에 이른다.
주요 유물로는 보물 ‘정탁 초상’을 비롯해 임진왜란 피난 과정을 기록한 ‘피난행록’ 이 수록된 ‘약포선생문집’, 군사적 대응 방안을 담은 ‘용만문견록’, 이순신 구명 상소의 초고가 수록된 ‘선현유적’, 향촌 질서 정비를 위해 작성한 ‘고평동계경정약문’등이 있다.
아울러 편전, 통아, 화전, 승자총통 등 조선 시대 무기류를 함께 선보여 당시의 전쟁과 군사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개막식 부대 행사로는 정우락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초청해 정탁의 생애와 학문적·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는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약포 정탁 선생은 충심과 청렴을 바탕으로 국정에 임하고 국가적 위기 속 굳은 신념과 지혜로 자신의 소임을 다한 인물”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정탁 선생의 숭고한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역사적 역할을 새롭게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