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양평군은 오는 10월 29일 코바코 연수원 대강당에서 ‘양평에서 세계로: 지평리 전투와 한불 140년의 우정’을 주제로 제2회 양평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양평군 지평리에서 벌어진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양국의 연대와 우정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평리 전투를 국제적 관점에서 조명해 양평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에는 이근세 국민대학교 교수, 로랑 퀴세피트 역사학 박사, 티에리 로자노 역사학 박사 등 한불 전쟁사 관련 연구자와 롤랑 몽클라르 등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과 프랑스의 6개 학교 학생들이 평화교육 네트워크 발표에 참여해 지평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세대가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이어갈 방안을 모색한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지평리 전투와 한불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참전용사와 유족의 증언을 통해 전쟁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적 유산의 계승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1951년 2월 벌어진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방어에 성공한 주요 전투 가운데 하나다.
특히 프랑스 대대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한불 양국의 역사적 연대와 우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평리 전투는 한불 양국이 전쟁의 아픔 속에서 연대와 우정을 쌓은 역사적 현장이자,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할 평화의 유산”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프랑스 측 사료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평리 전투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군 참전용사들의 역할과 희생도 함께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을 경험한 세대의 기억을 미래세대에 전하고 한불 청소년들이 평화와 연대, 국제적 책임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양평국제평화공원 조성에 힘쓰고 지평리를 세계가 함께 기억하는 국제적 평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