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관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티온랩테라퓨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_특화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연구개발 전문기관이 선가공 발굴한 유망 기술기업에 정부가 대규모 연구개발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대표적인 고위험·고부가가치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아주IB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과제는 GLP-1 계열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및 MASH 적응증에 관한 것으로 티온랩테라퓨틱스는 2026년 9월부터 2029년 8월까지 3년간 총 38억 9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임상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실의 바탕에는 진흥원이 추진한 ‘2026 공모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흥원은 김해시 중소 제조·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비 확보를 목표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전문 컨설팅 기관을 선정해 사업기획, 사업계획서 고도화, 시장 및 기술동향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사업비를 지원했다.
특히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전문 컨설팅 기관과 함께 대면·온라인 미팅 4회, 정기 피드백 4회, 전직 팁스 심사위원 초청 모의 피드백 1회 등 총 9회에 걸친 촘촘한 기획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기업 내 산재해 있던 기술·임상·IR 데이터를 심사 기준에 맞춰 재구조화하고 기술사업화 전략과 모의 질의응답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기획 지원에 힘입어 이번 사업의 수혜기업 5개사 전체가 중기부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국책사업 신청을 완료했으며 그중 티온랩테라퓨틱스가 ‘스케일업 팁스’ 최종 선정을 이끌어내며 진흥원 지원 프로그램의 압도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자체 서방형 제형 기술인 ‘큐젝트 스피어’를 적용해 기존 주 1회 투여 제품을 4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선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비만치료제 ‘TION-L002주’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진흥원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 및 체계적 지원을 바탕으로 급성장해 지난 8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울러 대웅제약과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제조·상업화 권리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기술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올해 약 920억 달러에서 2030년 최대 2000억 달러 규모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가 국산 첫 비만치료 신약으로 허가받는 등 국내외 K-바이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티온랩테라퓨틱스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계기로 2028년까지 100억원의 매출 달성 및 신규 고용 창출 등 관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최종 선정은 김해시와 진흥원의 맞춤형 기획 지원이 기업의 60억 투자 유치에 이어 39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비 수주라는 결실로 연결된 모범 사례”며“앞으로도 관내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형 컨설팅 지원과 사후 연계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