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약과 개항, 역사적 기억” 강화도조약 150년 국제학술회의 개최

    인천문화재단·인하대 한국학연구소·한국사연구회 공동 주최

    by 편집국
    2026-10-22 08:42:11




    인천광역시 시청 (인천광역시 제공)



    [국회의정저널] 인천문화재단은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오는 2026년 10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조약과 개항, 역사적 기억”을 주제로 강화도조약 150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계 무대 등장의 계기인가, 식민주의 침략의 시발점인가 올해는 1876년 2월 강화부에서 조선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강화도조약 체결 150년이 되는 해이다.

    강화도조약은 조선이 개항 정책을 취하며 세계 무대에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불평등조약으로서 일본의 식민주의적 침략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시에 척사위정세력과 개화세력 간 대립을 낳은 정책적 전환점이기도 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두고 “불가피한 선택이었나”라는 화두를 던지며 150년 전 강화도에서 맺어진 조약에 대한 보다 사실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동아시아적 시각과 소장 신진연구자 대거 참여 인천문화재단은 인천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해 상·하반기 역사문화유산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연구 네트워크를 통한 심층적 이해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강화도조약 150년을 맞아 최신 연구성과를 결집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으로 기획됐다.

    첫째, 조약의 이해 확대를 위해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둘째, 다양하고 새로운 분석을 위해 인천지역 연구자 및 소장 신진연구자를 적극 초청했으며 셋째,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및 한국사연구회와의 공동 기획을 통해 강화도조약 및 개항기 분야 주요 연구자들을 최대한 망라했다.

    양일간 펼쳐지는 학술 발표와 현장 답사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종일 학술회의가 진행되며 둘째 날인 30일 오전 학술회의에 이어 오후에는 인천 개항장 및 차이나타운 일대를 전문 연구자의 설명과 함께하는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첫째 날 개회식 및 세부 일정] 개회사: 이종관 축사: 최기영, 정종현, 박진훈 제1부 기조강연은 이영호 명예교수가 “1876년 강화도조약의 시공간”을 주제로 강화도조약 체결 150년의 시공간적 의미에 대해 강연한다.

    제2부 주제 “조약 체결 과정과 공간”은 안홍민 과장의 사회로 진행하며 김종학 교수는 “강화도조약의 이면: 조약문 성안 과정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조선과 일본 간에 어떤 배경과 필요에서 밀고 당기는 과정 끝에 조약의 문안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모리 마유코 교수는 “조일수호조규의 ‘파사주경’규정을 둘러싼 교섭”이라는 제목으로 조약에 따른 외교사절 및 칙사의 왕래에 따른 경비부담에 대해 발표한다.

    양윤모 소장은 “1876년 강화도 지역에 대한 역사적 기억: 조약 체결 현장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조약 체결 무렵 강화도는 어떤 모습이었고 조약 체결 관련 동선과 장소는 어디인지 발표한다.

    이에 대해 정경민 연구원, 김흥수 교수, 강덕우 소장이 토론한다.

    제3부 주제 “조선의 개항과 동아시아”는 고태우 교수 사회로 진행하며 민회수 교수는 “개항 이후 조선이 체결한 조약 내 영사재판권 조항의 삽입 추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이 당시 외국과 체결한 대표적인 불평등 조항인 영사 재판권 조항과 관련해 발표한다.

    김기성 교수는 “개항 이후 조선의 화폐 유통 구조”라는 제목으로 강화도조약에 따라 개항한 부산·원산·인천 개항장의 화폐 유통에 대해 발표한다.

    장윤걸 교수는 “개항기 일본 국립전염병연구소의 인천 거점 설립”이라는 제목으로 천연두 예방을 위해 운영된 두묘제조소의 조선 소[牛]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이에 대해 천수진 교수, 홍인희 과장, 류창호 학예실장이 토론한다.

    [둘째 날 세부 일정] 제4부 주제 “국제 관계와 개항 인식”은 노상균 교수 사회로 진행하며 박준형 교수는 “주한 일본 외교 공관의 장소성과 기억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강화도조약 이후 인천과 서울 등지에 설치된 일본 외교 공간의 국제정치적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김혜원 교수는 “강화도조약 이후 미국의 조선 진출과 정보 수집”이라는 제목으로 미 해군과 박물관 및 연구소인 스미스소니언이 협력해 벌인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해 발표한다.

    류기현 교수는 “1866년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역사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19세기 조선의 개항에 대한 북한의 역사 인식과 북한 정권의 제국주의와 미국을 향한 항쟁의 역사 만들기에 대해 발표한다.

    이에 대해 홍문기 교수, 이수기 교수, 정학수 전문위원이 토론한다.

    온·오프라인 동시 개방 및 향후 계획 이번 학술회의 당일 현장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발표 및 토론 자료는 인천문화재단 및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의 성과는 내년 학술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150년 전 강화도조약의 실상을 직시하고 인천을 넘어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개항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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